포천시청 김용규, 문체부장관컵 바이애슬론 男 스프린트 3연패

김용규(30·포천시청)가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용규는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에서 26분27초9를 기록, 심진용(전북 무주군청·26분54초5)과 김은호(강원 태백시청·27분43초5)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한 김용규는 지난달 30일 제13회 전국종별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용규는 지난 2017년 국내 바이애슬론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로 10여년간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최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소속팀에 남아 훈련해왔다. 심범선 포천시청 감독은 “지난 대회서는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몸상태가 아주 좋았다. 내일 열릴 추적경기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라며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음달 전국체전에서 러시아 귀화선수인 랍신, 팀 동료인 최두진과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스프린트에서는 곽헌경(포천 이동중)이 23분22초2로 김혜원(무주중·21분24초7)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초 고학년부 같은 종목의 유아윤(포천 일동초)도 13분43초8의 기록으로 김민채(무주초·12분56초3)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초 저학년부 스프린트 조형찬(일동초)도 12분05초1로 서승민(부산시연맹·9분48초5)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남초 고학년부 이재웅(포천G스포츠클럽)과 여초 저학년부 박서윤(일동초)은 각 13분47초5, 15분07초3을 기록해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임재근 양주시체육회장

“체육으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모토로 양주시체육회 5대 비전사업을 잘 추진해 시민과 체육인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양주시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2기 임재근 양주시체육회장 당선인(62)은 임기 동안 변화하는 체육회, 시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양주시체육회를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재근 당선인은 “양주시체육회장 당선의 영광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동안 ‘체육으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행복한 양주’를 모토로 제시한 양주시체육회를 변화시킬 큰 그림을 완성해 시민과 체육인이 함께 행복한 시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 당선인은 “우선 생활체육을 활성화 해 지역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겠다”면서 “육상 등 지역의 엘리트 체육을 활성화 해 스포츠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양주시는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양주시와 협력해 읍·면·동의 생활체육 시설을 대폭 확충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체육인들이 마음 놓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시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증진과 복리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평내 하수시설부지 최종 확정…2027년 준공 목표

남양주시 평내 하수처리시설 신설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23일까지 평내동과 호평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5곳의 후보지 중 주민이 반대하는 거주지 인접 부지와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평가된 3곳을 제외한 나머지 2곳에 대해 주민 의견서를 접수했다. 그 결과 의견서를 제출한 주민의 약 97%가 선택한 평내동 547-1 일원을 평내 하수처리시설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평내 하수처리시설은 평내동 및 호평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만을 처리하는 전용 처리장임에도 입지 초기 단계부터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증가하는 하수를 분담·처리하는 시설로 오인돼 반대 여론이 형성됐으며, 입지 예정 후보지 또한 주거지와 너무 가깝다는 이유 등으로 주민 반대에 부딪혀 왔다. 이에 시는 민선8기에 들어 주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운영 방향을 반영해 시정 중점 과제 중 하나로 평내 하수처리장 설치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설정하고, 지난해 7월 시장 취임과 동시에 평내하수처리장TF팀을 구성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재개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최첨단 설비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하루 처리 용량 4만1천t의 하수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고려해 법적 허용 범위를 상회하는 엄격한 기준의 처리 공법을 적용하고, 시민시장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변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0주 새 최저…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코로나 양성률 5.5%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화요일 기준 10주새 최소치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의 양성률이 5.5%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4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1만9천106명)의 3.1배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화요일(발표일) 기준 지난해 11월1일(5만8천359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8만1천39명)보다 2만99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8만7천576명)보다 2만7천535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541명이며 사망자는 4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6천10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전날 중국발 입국자들이 국내에 도착 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률이 5.5%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출발해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천403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401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아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기체류자의 PCR 검사 양성률은 5일 12.6%, 6일 23.5%, 7일 14.8%를 기록했다가 8일(3.9%)부터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방역당국은 양성률이 들쑥날쑥한 것은 중국의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고 현지 검사가 한국의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