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소승호 광주시체육회장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광주시 체육인들은 정치와 무관하게 한결 같은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변함없는 선택을 해 준 광주시 체육인들의 믿음이 빛을 볼수 있도록 광주시체육회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겠습니다.” 민선 2기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소승호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대회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돼 체육인들의 활동이 위축됐지만 광주시체육회는 굴하지 않았다. G-스포츠 활성화로 청소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했고, 어르신들을 위한 체력 운동교실 등 다양한 사업 전개로 코로나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체육인들로부터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시체육인들의 염원은 지난 17년간 추진해오고 있는 광주시종합운동장 스포츠타운 완공이다. 지난해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1만명의 연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조기 완공과 도체육대회 개최로 광주시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소 회장은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36개 가맹단체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위해 반드시 체육재정 지방세의 1.2%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시복싱협회장을 지낸 방세환 시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KT, 현대모비스에 덜미 잡혀 6연승 행진 중단

수원 KT 소닉붐의 시즌 중반 돌풍이 6연승에서 멈춰섰다. KT는 8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두 번째 경기서 하윤기의 26득점, 9리바운드 활약에도 불구 막판 집중력에서 뒤져 게이지 프림(21점·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울산 현대모비스에 83대89로 패했다. 이로써 외국인선수 전원 교체 후 6연승 호조를 이어가던 KT는 13승16패로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은 KT가 지배했다. KT는 하윤기의 중거슛으로 포문을 연 후 정성우, 양홍석, 레스터 프로스퍼가 연속 3점포를 성공시켜 11대2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맹반격을 펼쳐 17대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KT는 막바로 양홍석의 레이업슛으로 재역전을 이뤄낸 뒤 재로드 존스가 연속 4득점을 올려 1쿼터를 22대21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갔다. 초반 KT는 존스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하윤기와 양홍석이 연속 골밑 슛을 성공시켜 29대2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헨리 심스의 연속 골밑 득점을 앞세워 32대3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을 주고 받은 끝에 막판 존스, 김동욱이 연달아 3점을 꽂아넣은 KT가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3쿼터를 시소게임 끝에 69대70으로 뒤진 가운데 마친 KT는 4쿼터 초반 하윤기, 양홍석이 연속 야투 성공으로 73대70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집중력이 돋보인 현대모비스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프림의 골밑슛, 이우석의 3점포, 최진수의 덩크슛, 다시 이우석의 골밑슛 성공으로 순식간에 82대75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틀전 선두 안양 KGC인26점삼공사 마저 시즌 처음으로 꺾으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KT는 전날 연장전을 치르고 연속 경기에 나선 상대 현대모비스에 비해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공격 리바운드가 8-15로 크게 열세를 보인데다 가로채기도 8개나 당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서동철 KT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하루를 더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패 탈출의 의지가 강했던 상대 선수들에게 몇 차례 스틸을 당하고 쉽게 3점슛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 됐다. 다시 팀을 잘 추스려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

민선 2기 시흥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된 정원동 전 시체육회 부회장(53)은 시흥시생활체육회 부회장, 체육회 통합 추진위원, 통합 시체육회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디앤디프린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 당선인은 “부족함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흥시 체육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체육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흥시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종목단체와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이 가진 권리를 지키면서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종목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또한 분기별 소통의 날 개최 등 세심한 소통을 통해 하나된 체육회를 만들어 시흥시 체육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 당선인은 “기관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체육기금 확보와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종목단체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끼지 않는 재정적인 도움과 지원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엘리트 체육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흥 체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체육화 임직원과 함께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종목단체와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 하겠다”고 덧붙였다.

굿바이~ 겨울한파 [포토뉴스]

올 1분기 안산 제조기업 체감경기 "작년 1분기 이후 최저"

안산지역의 올해 1분기 제조기업 체감경기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산상공회의소는 관내 제조기업 125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업종별 BSI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운송장비, 기계설비,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 또는 침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초 목표 대비 매출 실적의 경우 응답 제조기업의 60.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제조기업들은 올해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물가‧원자재가 지속(34%) ▲내수경기 침체(22.4%) ▲고금리 지속(12%) ▲원부자재 수급 불안(10.4%) ▲고환율 장기화(9.5%) ▲수출둔화 장기화(4.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환율 등 외환시장 안정(25.8%)과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20.0%) 등이 가장 많았고 규제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15.8%), 공급망 안정화(13.3%) 등이 뒤를 이었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경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를 꼽은 만큼 기업들의 자금 여건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2023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추진…다음달 13일부터 모집

인천 부평구가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올해 2억4천470만원을 들여 지원 대상 마을과 마을활동가 등을 선정해 교육·네트워크 사업이나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란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말한다. 구는 다음달 13일부터 5일간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를 시작한다. 공모 분야는 마을공동체 사업 경력이 2년 미만인 신규형, 3년~5년인 성장형, 공간 활성화,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신규형은 2년 미만 3명 이상의 주민공동체가 400만원을 지원받아 주민모임을 구성하고 마을 문제를 찾아내는 활동을 한다. 성장형은 3년~5년 주민공동체가 5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 문제를 해소하고, 마을 살이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한다. 공간 활성화는 3년 이상 활동 경험이 있는 공동체가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거점 공간을 활성화하고 유지관리를 한다.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은 3년 이상 활동해 온 공동체가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안에서 3개 이상의 단체 등과 연대해 지역 문제를 해소하는 활동을 한다. 마을활동가 모집은 지난해(15명)보다 9명 더 늘린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부평구 주민 24명을 모집한다. 이 중 8명은 5년이상 활동한 공동체의 활동성과를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로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나머지 활동가 16명은 2023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한 공동체를 방문해 인터뷰, 모니터링, 컨설팅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는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 역량 강화와 마을공동체 이해를 위해 회계교육, 워크숍, 주민공동이용시설 역량강화 등의 교육사업을 지원한다. 또 지역별 공동체 활동을 공유하고 한국마을지원센터와 연계하는 등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분야별 지원을 통해 마을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1년째 공석 ‘업무공백 우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가 1년 가까이 선임되지 않으면서 재단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임기 2년의 제7대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을 공고해 27명이 지원했다. 대표이사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신상진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 심의 전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류전형 면접 결과 27명 중 5명이 합격했으며 이 중 면접전형 합격자는 2명으로 추려졌다. 인사추천위는 이사회에 2명을 추천해 이사회 심의전형만 남겨둔 상황이었으나 심의 결과는 부결이었다. 재단은 현재 감사실, 경영본부, 예술사업본부, 문화사업본부 등 1실, 3본부, 14팀, 2센터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지난해 2월부터 공석으로 시 교육문화체육국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신 시장 취임 이후 교육문화체육국장 자리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두 번의 인사 이동이 있었고 현재는 공석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사업본부장은 지난해 9월로 임기가 만료돼 현재 문화정책팀장,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경영본부장은 경영지원팀장 등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공석인 두 본부장 자리는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19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나 예술사업본부장도 4월 임기가 끝날 예정으로 경영진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신임 대표이사는 채용 일정상 정상적으로 진행돼도 최소 3개월 정도 소요됨에 따라 지금 바로 공고를 내고 채용을 진행해도 공석이 1년 이상 발생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1년 가까이 공석인 상황에서 빠른 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단과 협의해 대표이사가 빨리 인선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공동주택, 공사 허술한데 ‘사전점검’... 입주예정자들 강력 반발 [현장의 목소리]

삼부토건㈜이 남양주시 진접읍에 공동주택을 건설 중인 가운데, 주차장 등 기반시설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는데도 사전점검을 실시해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8일 삼부토건㈜과 남양주시, 입주 예정자 등에 따르면 삼부토건 측은 지난 1일 공동주택인 ‘진접삼부르네상스더퍼스트’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사전 점검은 본래 지난해 12월16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사가 일부 지연되면서 2주가량 연기됐다. 그러나 현장에는 조경 및 도로 포장도 되지 않은 메인 주차장, 마감도 제대로 되지 않은 외부 시설물, 버튼 없는 엘리베이터, 심지어 바닥에는 인분까지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실제로 지난 5일 본보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즉, 2주 가량 기간이 늘어났는데도 이를 전혀 개선하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남양주시와 시의회 등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민들은 4개월가량 입주가 늦어진 데 따른 보상금과 추가 입주 지연이 불가피한 점을 토대로 보상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해당 현장은 지난 2021년 타워크레인 구조물 인상작업 중 근로자가 업무상 과실로 사망하면서 공기가 연장됐다. 기존 입주일은 지난해 9월이었다. 입주 예정자 A씨는 “주택법에는 입주예정일 45일 전 사전점검해야 하는데 삼부토건이 벌금 부과를 회피하려 무리하게 점검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현재 현장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입주 예정자들에 대한 보상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삼부토건 측에 정확한 현장 파악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조정 기준 충족했지만… 중국발 입국자 변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조정 기준을 충족했지만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의 감염이 변수가 되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6천766명으로, 전날(5만3천807명)보다 7천41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은 1주 전인 지난 1일(5만7천501명)보다는 1만735명, 2주 전인 지난달 25일(5만8천411명)보다는 1만1천645명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526명이며 사망자는 3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2천29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확진자 감소세 등 추이를 볼 때 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됐지만 중국 코로나 상황이 변수가 되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지 사흘째인 지난 7일 입국한 외국인 291명 중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양성률은 14.8%로, 입국 전 검사를 통해 음성확인서를 제출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7명 중 1명꼴로 확진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현지 검사 당시 감염됐으나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 후에 감염되고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보면서 중국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계속 면밀히 감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