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A등급 획득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4일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0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43개소 등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운영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분당 차병원은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 등 5개 영역 총 24개 지표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분당 차병원은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었으며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재난 거점 병원으로서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해 중증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 365일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경기 최초로 국내 유일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의료센터로 동시 지정되어 소아 환자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 전담의가 24시간 상주 진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비롯해 대형 재난과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재난의료지원팀(DMAT) 활동과 지역 협력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분당 차병원 김재화 원장은 “앞으로도 권역 내의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 소방서 등 관련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올해 모두1천80억원 발행한다

하남시는 지역화폐 ‘하머니’의 인센티브 예산 75억원을 본예산안에 반영해 올해 모두 1천80억원을 발행한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으로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대폭 축소한 일부 지자체와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여부와 관계없이 예산을 투입했다. 하머니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 할인 혜택을 받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았지만 올해는 정부의 국비 전액 삭감방침에 따라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거나 취약계층과 일반시민 간 할인율에 차등을 두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본예산안에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 75억원을 확보하고 인센티브 충전한도는 월 20만원, 할인율은 6%(설·추석 10% 특별할인)로 정했다. 지난해 인센티브 충전한도 월 평균 약 44만원, 할인율 10%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매월 균등하게 집행,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현재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해드리고자 하머니 발행지원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온라인 스토어 마케팅 지원 사업 및 전통시장 시설 개선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치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머니 등록카드 수는 23만장, 가맹점 수는 8천800여곳이다.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결제금액)은 100% 이상으로 분석, 지역상권에서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하머니 카드형 일반발행액은 2천110억원으로 집계돼 경기도 내에서 인구수 대비 1위를 차지했다.

군포시 드림스타트 성과…취약층아동 성장 적극 지원

군포시가 민선8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드림스타트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공평한 출발과 기회 보장 등을 지원한다. 4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드림스타트사업을 시작해 2014년 시 전역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현재 공무원 10명과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등이 복지, 보건, 교육 등 3개 분야 28종의 프로젝트를 통해 240가구 343명을 돌보고 있다. 영양 결핍 아동에 대한 영양제와 충치 치료비, 입학·졸업 아동 물품 지원 등을 비롯해 만 4세 이상 아동에 대한 기초학습 교육비, 만 6세 이상 특기적성 교육비, 방과후 예체능교육 지원 등도 해당 기관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광대산본병원과 G샘병원 등이 아동 140여명의 건강검진을 담당했고 필요에 따라 영양교육과 영양제 등을 지원하는가 하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학대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켜주고 있다. 이 밖에도 영양 부족과 성장 지원이 필요한 아동 30명에게 매월 5만원 상당의 영양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취약 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드림스타트사업 평가 결과 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은호 시장은 “민선8기에도 드림스타트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 성장을 세심하게 배려해 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이 두렵다”…경기도 자장면값 6천원 돌파

먹고 살기 팍팍해진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 김밥 등 서민의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1년새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기준, 국내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같은 해 1월과 비교했을 때 최대 12.2%까지 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은 13.8%까지 오른 상황이다. 경기도내에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초 5천793원이었던 자장면 가격은 12월께 6천500원으로 1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칼국수는 7천672원에서 8천552원으로 11.4%, 김밥은 2천752원에서 3천62원으로 11.2% 각각 올랐다. 삼겹살(200g 환산 기준)도 1만5천562원에서 1만6천911원(8.6%)으로 비싸졌다. 이밖에 ▲삼계탕 1만4천483원→1만5천724원(8.5%) ▲김치찌개 7천52원→7천610원(7.9%) ▲비빔밥 7천893원→8천328원(5.5%) ▲냉면 8천931원→9천345원(4.6%) 등 대부분의 주요외식 가격이 지난해 1월보다 높아졌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