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는 풍성한 행사만큼이나 인천지역 10개 구·군 보건소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각 구·군별 보건소들은 나름대로의 특색사업을 앞세우며 한마음대회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강화군은 ‘가끔 깜빡깜빡 하신다구요,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노인성 치매 진단 및 예방법 등에 대해 홍보했다. 치매 검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치매지수를 묻는 설문지를 꼼꼼히 작성했고 보건소는 검사 결과에 따른 처방을 그 자리에서 제시했다. 남동구는 우울증 및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평소 건강이 염려해온 자원봉사자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남동구는 상담에 참가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볼펜 등 기념품들을 나눠줬다. 특히 계양구가 진행한 ‘건강한 치아 80세까지’ 주제의 치아건강 상담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한결같이 “평소 치과에 갈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수구는 바른 걸음과 금연 체험관 등을 운영했고 남구는 낙상 위험도 평가 및 보행법 분석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김대성씨(50·서구)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가 힘들었는데 한 자리에서 모든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보건소를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에서 발대식이 각 팀별 자원봉사자 입장식을 마친 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엠블렘인 별 모양 속에 들어가는 오색별 퍼포먼스를 진행. 자원봉사자들은 빨강, 초록, 노랑, 파랑, 보라 등 다섯가지 색으로 이뤄진 오색별 안에서 도시축전의 성공적 지원과 완벽한 준비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의지를 다짐.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는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두배의 기쁨을 선사. 이날 경품은 양문형 냉장고 1대와 LCD 텔레비전 1대, 김치냉장고 1대, 드럼세탁기 4대, 자전거 17대, 재래시장 상품권 등 푸짐. 냉장고 경품 당첨 주인공이 된 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신경숙씨(55·여)는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 가족 모두가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열심히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토로. ○…비가 예고된 상황에서 행사 강행을 결정한 인천시 공무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모여드는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에 이르자 안도의 한숨. 이번 자원봉사한마음대회를 주관한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 공무원들은 한켠으론 봄 가뭄의 해갈을 염원하는 농부의 마음과도 같지만 다른 한편으론 행사 강행을 결정해 놓고도 자칫 비로 인해 행사가 엉망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버스와 지하철 또는 가족들의 차를 타고 우산을 받쳐든 자원봉사자가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을 가득 메우자 그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 ○…제2회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열린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 관중석에는 각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내건 이색적인 홍보 현수막이 눈길. 서구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TV 광고 카피를 본 따 ‘서구 나가면 개고생이다, 자원봉사는 서구에서’라는 문구로 최대 규모 최대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자긍심을 표출했고 남동구는 ‘님들이 고생이 많다, 생각대로 남동구’를 선보여 빗 속에서도 열심히 뛰고 있는 동료 자원봉사자들을 응원. ○…자원봉사자 축제답게 행사에 참가한 봉사자 스스로가 봉사에 나서는 모습이 이색적. 점심시간이 임박하며 각 구별 주문한 도시락차가 몰려 진입로가 혼잡해지자 자원봉사자 10여명이 나서며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봉사활동에 전념. 특히 행사가 끝나자 누구라 할 것 없이 주변을 청소는 모습이 역시 자원봉자란 감탄이 절로 나올 지경. /김창수·박혜숙·배한성기자 cskim@kgib.co.kr <인터뷰> 안상수 인천시장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여부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를 맞아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도시축전은 인천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줘 인천을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행사로 국·내외 700만명의 관람객들이 인천을 찾는다”며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Better Togerther!(함께 해서 더 좋다)’처럼 도시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전담 자원봉사자들이 정확한 정보 안내와 함께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방문객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줬을 때 도시축전은 성공할 수 있다”며 “자원봉사자들 스스로 인천 알리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긍지와 보람 등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시 자원봉사센터와 도시축전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전담반을 구성하고 효율적으로 자원봉사관리를 위한 맞춤형 전산 프로그램 개발과 활동 매뉴얼 제작 등 기본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다. 안 시장은 “그동안 영어·일어 등 외국어 통역 자원 봉사자들을 발굴했으며 도시축전 전까지 실전형 교육훈련을 통해 역량있는 자원봉사자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짧게는 도시축전, 길게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가 나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모든 지원과 노력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gib.co.kr
“봉사활동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더 많은 이웃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박종필 인천시 서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48)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계층이 많다며 그들을 위한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생활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과 자원봉사 활성화 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센터에 등록된 319개 단체 자원봉사자 1만8천여명은 기초교육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센터는 지난 3월 ‘자원봉사 교육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학교, 기업, 각종 단체 등지를 방문해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전문 학원들이 부족한 점을 고려, 전문 강사 2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침술과 미용 등 전문 기술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직원 10명 이상의 기업과 단체, 학교 등지를 방문해 기초교육과 보수교육 등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쳐 포스코, 검단농협, 가좌3동 주민센터 등지에서 995명이 기초교육을 받았다. 센터는 지역 내 각급 학교들과 자원봉사단체를 연계한 ‘틴-틴 자원봉사 스쿨’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들은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직접 봉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를 찾아가 장애체험, 인명구조, 환경보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제로 제로(Zero-Zero) 자원봉사활동’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는 자원봉사자로 등록됐지만 실제 활동하지 않는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초교육은 물론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14명이 참여해 환경정화운동과 노력봉사활동, 농촌일손돕기활동 등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밤거리 순찰, 주변 정화운동 등을 벌이는 ‘아파트 자원봉사 붐 릴레이’와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해 안마와 목욕봉사 등을 펼치는 ‘주말가족 봉사단’ 활동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센터장은 “‘봉사’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즐겁고 신나는 활동이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자원봉사자 모집은 물론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kgib.co.kr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을 위해 50만 자원봉사자들의 화합과 지원결의를 다지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대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발대식과 한마음대회는 세계 91개국 450개 도시를 비롯해 국내외 700만명의 방문으로 인천이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게 될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다. 발대식은 ‘Better Together!’를 슬로건으로 14개 자원봉사센터별 기수단의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엠블렘 모양 행진 퍼포먼스 전개와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된다. 한마음대회에는 명랑운동회에 모두 9팀이 참가해 피플패스 및 공굴리기, 단체공굴리기 릴레이, 풍선탑 쌓기 등을 비롯해 팀별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고 화합한마당으로 15팀이 노래와 묘기, 댄스 등을 선보인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난 뒤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마티즈 자동차 등의 경품 추첨 및 시상식 등도 이어진다. 부대 행사장에선 사랑의 헌혈증 모으기와 태안 기름 유출현장 자원봉사 등을 소개하는 사진전, 봉사자 및 가족들을 위한 휠체어와 지팡이 등을 활용한 장애인 심폐소생술 시범 등이 열린다. 문경복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결집된 역량과 참여 확산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더 나은 인천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장례식장이 없는 백령도에서 무료 장례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주교 백령성당 연령회는 종교에 상관 없이 임종을 맞이한 이들의 장례는 물론 유가족을 위로하는 봉사단체. 이 단체는 백령도에 장의사가 없는 지역 특성을 감안, 8년 전인 지난 2001년 결성돼 초창기 여성 회원 2명과 남성 회원 4명 등 회원 6명이 장례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고인이 여성일 경우 여성 회원 주도, 남성일 경우 남성 회원 주도 등으로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차례 장례서비스를 펼쳤다. 주민이면 누구나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령회는 특히 단순한 종교적 장례절차가 아니라 고인을 단정하게 눕히는 ‘수시’를 비롯해 몸을 씻기고 옷을 입히는 ‘염습’, 시신을 관 속에 넣는 ‘입관’ 등 토착 장례서비스를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석태 연령회장은 “주민이면 종교와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시 남구 및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조세현)는 4~5월 우수자원봉사자로 모두 4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4월의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된 김은경씨(43·여)는 지난 2004년부터 녹색어머니회 남구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야간 방범순찰, 불법 쓰레기 분리수거, 한줄서기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펼쳐왔다. 장정자씨(69·여)는 인천시청소년회관에서 PC방, 탁구장, 만화방 등과 주변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청소년 선도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중부경찰서 민원봉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민·관의 가교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월의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된 김양임씨(49·여)는 문학동 부녀방범대 회원과 남구자원봉사센터 명예상담가 역할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 만들기, 도시락 배달, 병원 동행보조, 목욕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미추홀봉사단 회원인 조국춘씨(53)는 인하대병원에서 암 병동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홀몸 어르신에게 밑반찬 배달, 무료 급식, 경로당 주변 및 주요 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헌신해왔다. /박혜숙기자 phs@kgib.co.kr
㈜단건축사(대표이사 김의식·사진)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입장권 910매(1천만원 상당)를 구입,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시 자원봉사자센터에 지정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입장권은 오는 16일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제2회 자원봉사 한마음 대회’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사기를 복돋아 주기 위한 경품으로 지급된다. 김의식 대표이사는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인천을 세계에 알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의 희망 에너지입니다.” 인천시 남동구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모든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오늘도 희망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01년 출범한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3만1천585명은 35만차례에 걸쳐 120만시간의 희망(지원봉사활동)을 사회에 전달했다. 출범 당시 부터 센터의 특화사업으로 자리를 잡은 푸드뱅크 사업은 매년 2억원씩 모두 16억원 상당의 음식을 조달, 저소득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이란 양념으로 직접 버무려 매주 2회씩 전달하는 밑반찬 프로젝트는 80~100가구 저소득 장애인과 홀몸어르신들의 입맛을 살려내고 있다. 이밖에도 노인복지센터와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130여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60여만명에게도 무료급식과 빵 등 각종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족봉사단 운영은 자원봉사문화 확대, 가족화목, 사회화합 등 ‘일석삼조(一石三鳥)’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고생이 포함된 10가구를 매년 결성, 어르신 목욕봉사와 식사지원 등도 펼치고 있다. 가족봉사단에 참여한 정모씨(45)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다는 보람도 즐거웠지만 아이들이 봉사를 통해 사회를 배우고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너무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자원봉사교육 프로그램’은 중·고생들의 봉사활동 체험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종이접기와 풍선아트, 발마사지 등의 과목들을 추가하는 등 보다 질 높은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문봉사단과 어르신봉사단, 기업봉사단 등 분야별로 봉사단들을 운영하는 한편, 동사무소 주민센터에 자원봉사센터 5곳을 신설 운영할 방침을 세우는 등 자원봉사 확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광율 소장은 “자원봉사활동은 한번 참여하면 안하고는 못 견딜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해피 바이러스”라며 “모든 국민들이 자원봉사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시 서구자원봉사센터(소장 박종필)는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살고 싶은 서구 1+1 운동’에 참여하는 18개 단체 임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 운동은 녹지시설물, 산림녹지대 등 관리가 소홀한 공용물들에 대해 자원봉사 1개 단체, 또는 1명이 담당 구역을 1곳씩 전담해 환경정화운동을 펼치는 방식이다. 현재 서구 내 쉼터 12곳, 약수터 9곳, 등산로 5곳, 공원 76곳 등 102곳이 1+1로 지정돼 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김갑석 서구환경정화협의회장이 나와 환경관리의 중요성 및 관련 정보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서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관리가 소홀한 공원과 산림녹지대 등의 공용물들을 관리하는 데 자원봉사자(단체)들을 동참시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살기 좋고 깨끗한 지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gib.co.kr
인천시는 풀뿌리 자원봉사 시스템인 ‘동(洞) 자원봉사센터’의 내실화를 위해 신규 명예공무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1차 교육은 올해 동 자원봉사센터 명예 공무원 후보 17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일 간 중구 답동 3 카톨릭회관 강당과 계양구 계산1동 교통연수원 등지에서 나눠 진행됐다. 교육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민간사회안전망 차원의 풀뿌리 지원시스템인 동 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들이 더 쉽게 수혜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명예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명예공무원 후보들은 이날 인간행동과 자원봉사활동 실천원리, 자원봉사활동 분야 및 프로그램 개발, 자원봉사활동 유지관리 등과 관련된 강연과 함께 인천시 자원봉사 시책과 명예공무원의 역할,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등을 배웠다. 특히 정하열 HY커뮤니케이션 대표로부터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커뮤니케이션 과정’ 강의를 듣고 자원봉사자들을 설득하는 기법 등을 공부했다. 시는 오는 12~13일과 오는 11월24일 등 3차례에 걸쳐 자원봉사센터 세미나실에서 현재 활동 중인 명예공무원들에 대한 심화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실전 설득기법을 동 자원봉사센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2차로 6일부터 3일 간 122명에게 교육하고 오는 11월11~13일 하반기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전문교육을 통해 명예공무원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역 내 동 자원봉사센터 57곳에서 명예공무원 39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43곳이 추가로 설치·운영된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