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왕’들 수고하셨습니다

인천시 연수구자원봉사센터가 최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 봉사센터는 모범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자 연간 봉사활동 72시간(24회)을 넘는 봉사자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문경새재 도립공원과 석탄 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전 문경새재 석탄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역사와 향후 비전을 되돌아보는 한편 이어 오후에는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찾아 자연경관 및 문화체험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센터는 단순한 현장견학에 머물지 않고 특별 간담회 시간을 마련, 자원봉사들의 애로사항과 봉사 수요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 개발 계획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 이모씨(43·여)는 “평소 다른 곳에서 활동하던 봉사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유산을 체험하다보니 새삼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따뜻한 봉사를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서로가 가진 좋은 의견들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세용 봉사센터장은 “평소 숨은 곳에서 남모르게 일해온 봉사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범 봉사자들이 보다 활기차게 지역의 일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신섭기자 hss@kgib.co.kr

“도움 필요땐 언제든 부르세요”

‘전화 한통이면 신속하게 찾아가 언제든지 도와드려요’ 인천시 연수구자원봉사센터가 비 피해와 단전·단수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와 먹거리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저소득계층 주민, 목욕과 이발을 원하는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긴급 자원봉사단(Call-Quick)’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4일 구봉사센터에 따르면 재난재해와 무료급식, 이동봉사, 도시락 배달 등 긴급한 수요 발생시 봉사자들을 곧바로 현장에 보내 봉사활동을 벌이는 Call-Quick 자원봉사단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 7월말부터 소속 봉사단체 회원들과 지역내 사회단체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공개 및 개별모집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이·미용, 요리, 자원봉사 분야의 봉사자 총 100여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8월28일 센터 2층 교육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본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지역내 장애인과 홀몸노인, 사회복지단체 등을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Call-Quick’이란 봉사자들의 도움이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수요자가 봉사센터로 전화를 걸면 센터 담당자가 상황에 맞는 봉사자들을 선택해 현장으로 곧바로 투입하는 시스템으로 신속한 봉사제공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 대처기능 수립은 물론 기존 자원봉사 단체의 단점보완 및 전반적인 자원봉사 조직의 활성화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세용 센터장은 “그동안에는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으나 긴급 자원봉사단을 통해 위기상황에 놓인 주민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에도 또다른 형태의 자원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신섭기자 hss@kgib.co.kr

봉사는 인천의 힘!

인천시 중구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중구지역 주민과 직장인들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단을 구성, 인천에서 처음으로 맞춤형 특화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인천시 중구자원봉사센터는 4일 센터 회의실에서 박승숙 중구청장과 이승언 중구의회 의장, 전문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전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전문자원봉사단은 외국어 통역, 재난재해, 이·미용 분야, 의료, 생활개선, 문화예술, 환경 등 9개 분야 159명으로 구성됐으며, 역량있는 시민들의 추가 지원을 받고 있다. 중구이·미용사회(회장 이종순)는 지역내 보육원과 복지사업소 등을 찾아 생활이 어렵거나 치매, 고혈압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과 노인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염색을 해주는 ‘사랑의 이·미용’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또 중구요리·조리사회 ‘밝은 빛 봉사단(회장 박준호)’은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에 대한 ‘한국음식 만들기 교실’ 등 요리·조리사들의 특기를 살린 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문자원봉사단은 앞으로 소그룹으로 더욱 특화해 각 분야의 전문 능력을 봉사역량으로 전환, ‘2009 인천세계도시 엑스포’와 ‘2014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준비’등을 위해 선도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에 앞서 ‘기쁜 마음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기발전’,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재난재해 구호활동’,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양보하는 마음’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승숙 구청장은 “전문자원봉사단 창단으로 중구지역의 고급 인력을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할 것”이라며 “특화된 자원봉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봉사자들 개인과 가족들이 보다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치단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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