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완전체 전력 회복… 이제부터 ‘매직은 시작된다’

‘전반기는 잊어라. 이제부터가 진정한 가을야구를 향한 전쟁이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지난 겨울 호주 질롱,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강도 높은 39일 간의 스프링캠프와 예년보다 개막을 전후해 주전급 부상 선수가 많지 않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성적은 45승3무41패, 승률 0.523로 5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일부 선수들의 잦은 부상 이탈과 외국인 원투 펀치의 부진, 중심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장기 부진으로 팀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게 원인이다. 그나마 5월 혜성처럼 등장한 안현민에 황재균, 김민혁, 김상수 등이 중심 타자들의 부진·부상 공백을 잘 메워줘 중위권을 유지했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 레이스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KT는 가을야구 턱걸이 순위이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7.5경기, 2위권과는 3경기여서 언제든 따라잡기가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올스타 휴식기 후 17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선두 한화와 4연전을 갖는 KT는 이번 한화전에서 격차가 벌어지지 않아야 후반기 대반격을 통한 6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KT는 후반기를 앞두고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패트릭 머피로 교체했다. 여기에 배제성의 전역 복귀와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던 ‘불펜의 핵’ 손동현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선발·불펜진 모두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선에서도 내야수 황재균, 장준원, 외야수 장진혁의 전반기 막판 복귀에다 발목 인대 손상으로 한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강백호도 예상보다 빠른 복귀를 예고하고 있어 ‘완전체 타선’을 눈앞에 뒀다. 여기에 ‘한방’을 갖춘 이적생 이정훈과 문상철도 후반기를 벼르고 있어 KT 내·외야는 후반기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으로 시너지를 내면서 상위권 도약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가 팀의 전통이 된 후반기 대약진을 통한 가을야구 진출 전례를 이어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지 후반기 초반의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KIA(4위)와 2위 LG, 8위 삼성 등도 이달 내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복귀할 전망이어서, 후반기 KBO리그는 완전체 전력을 갖춘 중상위권 팀들의 포스트 시즌을 향한 불꽃 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KT 위즈, ESG 경영 친환경·관중 친화적 구장 ‘눈에 띄네’

프로야구 KT 위즈가 다양한 정책 시행을 통해 친환경·관중 친화적 구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T의 홈 구장인 위즈파크에는 새로운 명물이 있다. 무인 투명 페트병 수거기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그날 마신 것 뿐만 아니라 집에서 가져온 페트병을 수거기에 넣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다. 수거기에 페트병을 넣으면 선수가 직접 사인한 리사이클 배트(경기 중 손상되어 수리된 배트)와 선수들이 사용했던 야구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페트병을 원료로 만들어진 선수용 유니폼과 업사이클 된 돗자리, 보냉백도 받을 수 있다. KT는 2023년 다회용기 사용, 2024년 폐기물 분리 배출 개선으로 폐기물 배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플라스틱병의 경우 다회용기 대체가 어려웠다. 이에 수원시 청소자원과의 지원을 받아 올초 무인 페트병 회수 장비를 설치했다. 수거된 페트병은 폐자원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리폼 디자인 굿즈와 선수 유니폼, 훈련복 제작 원료 일부로 재탄생 되고 있고, 구단 MD샵에서 판매돼 수익금은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앞서 KT는 10개 야구단 중 가장 먼저 경기도와 수원시, 환경부와 탄소중립실천협약을 맺고 구장 내 다회용기 사용 도입과 폐기물 분리 수거 등 친환경 정책 실현에 앞장섰다. 그 결과 시행 이전 보다 연간 20만여개의 일회용품이 감소(10%)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경기 종료 후 분리 배출 되지 않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모습은 위즈파크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분리 배출되지 않은 폐기물들이 쌓이면 더 많은 쓰레기가 투기된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 중 분리수거 홍보와 함께 매 경기 3회 이상 수거통을 비우는 것도 KT만의 노하우다. KT는 이 같은 친환경 정책 사례를 경기도 내 다른 스포츠 구단에도 전파할 계획이다. F&B 매장 내 다회용기 이용 노하우는 수원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 연고 19개 프로구단과 공유할 방침이다. 한편, 올 시즌 위즈파크의 또 하나 이슈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다. KT 위즈는 이동 약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 프리 구장으로 변화시켰다. 기존의 장치 장식물, 편의시설 등에 시각적 안내 표지판을 강화했다. 눈에 띄는 색상과 아이콘을 활용했고, 엘리베이터에서 경기장까지의 진입로는 어디인지, 또 장애인 화장실 등의 이동 동선에 페인팅을 해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 약자가 편하게 구장을 이용토록 했다. 경기장 내 F&B 매장에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 주문을 편리하게 하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위즈파크에서의 다양한 환경·관중 친화적 정책 시행을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더 깨끗하고 더 편한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T 새 外人 투수 패트릭, 한화전 첫 선…불펜 나선 후 선발진 합류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30·등록명 패트릭)가 17일 시작되는 후반기 한화 이글스와의 4연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 12일 입국해 합류한 패트릭을 한화와의 4연전부터 두 차례 정도 불펜 투수로 올린 후 선발진에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15일 패트릭의 첫 투구를 지켜본 뒤 이같이 밝히면서 “첫 경기엔 불펜 투수로 30개, 두 번째 경기에는 45개를 던지게 하고 투구수를 늘린 후 선발진에 합류시킬 생각이다”라며 “퀵모션이 빠르다. 선발의 한 축을 잘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필요하지만 한화와의 4연전 중 충분히 적응할 것으로 보여져 이번 주 금·토요일 쯤에는 KT 홈 팬들과 만날 것으로 보여진다. 전반기 극심한 난조를 보인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 11일 27만7천 달러에 영입한 KT는 패트릭이 시속 150㎞ 중반대의 빠른 공과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등 변형 직구를 잘 구사해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훈련서 25개의 공을 던진 패트릭은 “시차 적응 때문에 컨디션이 썩 좋지 않지만 앞으로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KBO리그 공인구에 대한 적응 등 등판 준비를 거의 마쳤다. 올해 스프링캠프와 미국서도 선발을 준비했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는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T 위즈, ‘반전 카드’ 배제성 “팀 위해 헌신해 가을야구 견인”

“선발이든 불펜이든 가리지 않고 팀이 저를 필요로 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좋은 투구를 펼쳐 6회 연속 가을야구를 견인하고 싶습니다.” KT 위즈의 우완 투수 배제성(28)이 군 복무와 팔꿈치 수술을 극복하고 돌아와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팀의 지친 마운드에 ‘반전 카드’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울 성남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배제성은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19-2020시즌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뒤, 2023년 상무에 입대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로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으며 전역 후 복귀한 지난달 17일 이후 1군 무대 4경기에 나서 1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하며 수술 이전보다 구속이 오히려 5㎞ 가까이 상승하는 등 건강한 회복세를 입증했다. 배제성은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군 복무 기간 동안 몸보다 마음을 다시 잡는 시간이었고, 내가 어떤 선수가 돼야 할지를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KT는 전반기를 45승3무41패로 마무리하며 5위에 올라있다. ‘가을야구’를 위한 치열한 후반기 순위 싸움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을 선발과 불펜 모두 소화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배제성은 “올해는 보직에 연연하지 않고 팀이 원하는 순간 좋은 피칭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불펜 준비가 쉽지는 않지만, 코치진이 미리 언질을 주는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T는 현재 고영표(8승), 소형준(7승), 오원석(10승)을 중심으로 국내파 선발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제성은 “서로 좋은 자극을 주면서 기량이 발전하는 게 KT 선발진의 강점이다. 후반기엔 나 역시 그 흐름에 동참에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층 성숙해 팀에 돌아온 배제성은 “몇 승을 하겠다는 숫자보다, KT가 필요할 때 존재감을 보이는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며 “팬들께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반드시 가을야구를 함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새빛수원] 수원시-프로구단 ‘팀워크’로 지역상생 ‘득점’

수원특례시는 사계절 내내 프로 스포츠 경기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이 모두 수원에 연고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응원에 수원에 둥지를 틀고 있는 프로 구단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민의 응원에 보답하고 있다. 수원시와 프로 구단의 협업 사례를 확인해 보자. ◇ 다양한 수원시민이 함께 즐기는 프로야구 ‘직관’ 창단 12년 차를 맞은 kt위즈는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록하며 수원 대표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시즌에는 누적 관중 수 84만여명을 기록하며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 kt위즈도 응원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먼저 kt위즈는 지난해 시즌 동안 7만8천여명에게 단체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전체 누적 관중 수의 10%에 가까운 수를 수원시민 초청에 활용하는 셈이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 장애인,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이웃들에게 프로야구를 직관 기회를 나눴다. 올해도 ▲3월 사회복지사의 날에 지역 내 사회복지 종사자를 ▲4월 장애인의 날이 있는 주간에 새벽빛장애인학교 학생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다문화가족을 ▲6월에는 다자녀, 1인가구를 경기장에 초청했다. kt위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의 산타’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하고 있다. 티켓 판매액의 3%를 적립한 기부금으로 연말이 되면 생필품과 방한용품 등을 준비한 뒤 선수와 봉사자들이 산타가 돼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준다. 복지시설이나 지역 내 환자를 위한 기부도 활발히 이뤄진다. ◇ kt위즈, 프로야구 인기와 활기를 지역상권으로 확산! 2014년 열 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kt위즈는 수원의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 ‘위즈패밀리’ 활동이 대표적이다. 타 구장에서 원정 경기가 열리는 날, 응원단과 팬들이 수원에 위치한 소상공인의 상점을 대관, 단체 응원하는 이벤트다. 응원단이 곳곳에서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하며 모객하고, 매출을 올린다. 수원kt위즈파크 내부 매점도 수원의 소상공인 판로 확대 기회로 활용한다. 덕분에 현재 야구장에 입점한 상가는 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 업체가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kt위즈는 수원의 사회적경제기업에게도 야구장 입점 기회를 열어줬다. 야구방망이 크기의 빵과 야구공 모양 케이크, 인근 조원시장에서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닭꼬치 메뉴 등 수원만의 특색을 담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 지역 활동 참여로 시민과의 거리 좁히는 수원FC 수원시민을 위한 프로축구단 수원FC는 지역 곳곳에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친근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3월 말 수원FC는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새로 개장한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축구장에서 장애인 축구교실을 열었다. 6월에는 수원중부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학습공간을 리모델링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을 살리기 위해 모금운동 홍보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역 대학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지난 5월 성균관대와 아주대 축제 당시 수원FC 구단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선수 사인회를 열어 축구 팬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 지역 학생 및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 수원시 주관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며 시민들이 수원FC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는 중이다. 이외에도 선수들이 학교를 찾아 축구의 즐거움을 전수하는 유아·청소년 축구교실, 등굣길 안전지도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홈경기 출전 선수와 하이파이브하며 볼보이로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등을 통해 어린이 팬과 소통하고 있다. ◇ 축구팬 저변 확대하고 출산도 축하하는 수원삼성블루윙즈 1995년 수원을 연고로 창단한 이후 30년간 사랑 받고 있는 수원삼성 블루윙즈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K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수원삼성 구단은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노력으로 특색을 더하고 있다. ‘찾아가는 푸른새싹’은 대표적 지역 밀착 활동으로 꼽힌다. 원래는 초1 학생들에게 구단 티셔츠를 나눠줬지만 올해부터는 전담 코치가 지역 학교에 축구교실을 여는 형식으로 변화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원의 8개 초교, 1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계속 나누며 꿈을 키웠다. 특히 올해는 축구 팬들에게 임신 축하 키트를 보내주는 ‘본투비 블루윙즈’ 캠페인을 시작했다. 수원에서 임신한 가정이 신청하면 배냇저고리와 손수건 등의 물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초기 팬을 확보하면서 출산의 기쁨까지 함께 나누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이바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대회도 열고 있다. 지난달 17일 12개 팀이 출전한 ‘블루시스컵 2025’에서 우승한 팀을 수원삼성 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농구·배구까지…프로 구단과 수원의 협업 ‘활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스포츠 관람을 책임지는 농구와 배구도 수원 연고 프로 구단들이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2021년 수원으로 옮겨 온 프로농구단 kt소닉붐은 수원칠보체육관을 본거지로 삼아 연고지 이전 첫해에 정규리그 준우승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눴다. 이후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관람 기회를 확대해 지난 24~25 시즌에만 3천여명의 시민을 초청했다. 2008년부터 수원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운영 중인 프로남자배구팀 한국전력 빅스톰은 시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새빛톡톡 참여 이벤트 등 수원시와의 협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역과 스포츠가 상생할 수 있도록 프로 구단들과 실무협의체를 운영, 정기 회의로 공감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프로야구단과 프로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kt스포츠와 ‘사회공헌활동 강화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경기 관람 초청은 물론 후원금과 물품 및 유소년 선수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자체와 구단이 지역 사회 발전에 협업하는 모범 사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위즈, 후반기 첫 한화와 4연전 기선제압 ‘특명’

KT 위즈가 2025시즌 KBO리그 후반기 판세를 가를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첫 ‘운명의 4연전’에서 반등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홈 4연전은 상위권 도약이 절실한 KT로서는 후반기 첫 출발점이자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한화가 5승3패로 앞서 있다. KT는 전반기 45승3무41패를 기록, 한화와 7.5경기 차로 뒤져있다. 이번 4연전 성패에 따라 상위권 진입 여부가 가늠될 수 있어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 후반기를 앞두고 KT는 외국인 1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팀내 최장수 외국인 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영입해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쿠에바스는 KT의 2021시즌 우승을 함께한 ‘레전드’였지만, 올 시즌 18경기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해 결국 짐을 꾸렸다. 새로 합류한 머피는 투심·컷 패스트볼, 커브 등의 구종을 고르게 구사하는 데 강점이 있다.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투수진에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게 이강철 감독의 바람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배제성이 롱 릴리프와 선발로 4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최근 불안한 선발진과 불펜진에 힘을 실어준 것도 후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전력 누수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5월까지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불펜투수 손동현이 부상서 복귀 예정이고, 6월 좋은 투구를 보였던 좌완 전용주도 다시 합류한다.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좌완 임준형과 함께 좌우 불펜 균형 운용이 가능해졌다. 2년 차인 원상현도 풀타임 시즌 첫 해를 맞아 최근 체력 저하가 다소 있지만,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컨디션을 회복 중에 있다. 홀드 상황에서의 부담이 컸던 그에게 손동현의 복귀는 짐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서는 8월 복귀가 유력한 강백호가 돌아온다면 중심 타선의 무게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현민, 김민혁, 황재균 등 전반기 타선 중심축에 강백호까지 가세하면 KT는 공격력에서도 단숨에 상위권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팀 전력 재정비와 외국인 교체, 부상자 복귀라는 세 가지 동력이 맞물린 지금, KT는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다. 이번 한화전 4연전이 후반기 ‘진짜 승부’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이유다.

‘괴물 타자’ 안현민, 타격 부문 상위권 점령 ‘눈앞’

프로야구 KT 위즈의 ‘괴물 타자’ 안현민(21)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타격 주요지표 상위권을 점령할 전망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한달여 늦은 5월 부터 1군 리그에 올라온 안현민은 지난 9일까지 59경기에 나서 타율 0.354(256타석 212타수 75안타), 16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천부적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직 규정 타석(273타석)에 17타석이 부족해 각 부문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17일부터 재개될 후반기에는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타격 부문 순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까지 안현민의 타격 지표는 타율과 장타율(0.651), 출루율(0.465), OPS(1.116·장타율+출루율) 모두 규정 타석만 채우면 1위 기록이다. 특히 출루율은 최근 9년 사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안현민보다 높은 출루율로 시즌을 마친 선수는 2016년 김태균(당시 한화·0.475)뿐이다. 또한 장타율 역시 같은 팀 멜 로하스가 지난 2020년 기록한 0.680 다음으로 높으며, OPS 역시 2018년 박병호(당시 키움·1.175) 이후 가장 높다. 평균 비거리 130m가 넘는 홈런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으며, 특히 지난 시즌 38홈런을 친 김도영(KIA) 보다도 장타율, 출루율, OPS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이 추세라면 올 시즌 신인왕도 그의 몫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KT 위즈, 대포 ‘쾅, 쾅, 쾅, 쾅’…SSG 잡고 ‘연패 탈출’

KT 위즈가 대포 4방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T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2차전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과 허경민, 안현민의 솔로포 등 장·단 12안타를 퍼부어 10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전날 1대7 완패를 설욕하며 지난 5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44승3무41패를 기록, 5위 SSG(43승3무40패)와 승차 없는 6위를 지켰다. KT는 2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로하스가 SSG 선발 문승원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허경민이 좌중월 연속 솔로 홈런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서갔다. 2회말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넘긴 KT는 3회초 2사 후 이번에는 ‘차세대 거포’ 안현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30m 짜리 솔로포를 작렬시켜 3대0으로 달아났으나, SSG도 막바로 이어진 반격서 2사 1루서 최정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쳐 추격했다. 쫓기는 신세가 된 KT는 4회초 무사 1,3루서 김상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배정대의 잘 맞은 유격수쪽 타구가 병살타가 돼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3루 상황서 대타 이정훈의 타석때 폭투가 나와 5대1로 격차를 벌렸다. 소형준은 4회말 1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태곤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불을 껐다. 그리고 5회초 1사 1루서 로하스가 SSG 두 번째 투수 전영준으로부터 또다시 우중간을 넘기는 투런포를 빼앗아 7대1로 달아났다. 호투를 이어가던 소형준은 6회말 수비서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한유섬의 투수 앞 땅볼때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를 초래한 후 고명준의 2루 땅볼때 추가 실점했다. 이후 박성한을 삼진, 안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KT는 7회초에도 안현민과 장성우의 연속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허경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8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선두 타자 석정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는 8회말 KT의 두 번째 투수 우규민으로부터 한유섬이 1사 후 우익수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 1점을 만회했다. 전날 6회 투런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대포 작렬이다. 모처럼 살아난 KT 타선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폭발했다. 1사 후 장성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허경민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0대3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9회말 KT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상동은 3명의 타자를 삼진 2개 포함, 범타로 돌려세워 팀의 대승을 마무리 했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8피안타 2실점(1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로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솔로 홈런과 2루타 2개 등 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로하스도 멀티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안현민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SSG·KT, 전반기 마지막 수인선 3연전에 ‘총력’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서 총력 대결을 펼친다. 8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수인선 3연전’은 5위 경쟁의 불꽃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SSG가 5승3패로 앞서있다. SSG는 42승3무39패로 6위 KT(43승3무40패)와 승차 없는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3연전은 두 팀 모두에게 후반기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SSG는 김광현, 문승원, 드류 앤더슨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5승(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며 노련함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문승원은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해 3승(평균 4.11점)을 거두고 있다. 앤더슨은 6승(평균 1.99점)을 거두며 SSG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타선은 길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홈런 생산력 감소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운 대목이다. ‘영건’ 정준재, 고명준의 활약 여부가 상승세의 열쇠다.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3.43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반면, 팀 타율 0.245(9위)로 타선 부활이 절실하다. 이에 맞설 KT는 지난 주말 두산전 루징 시리즈를 딛고 이번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배제성, 소형준, 고영표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이 잇따라 나설 예정이다. 특히 소형준과 고영표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올 시즌 안정적인 투구로 팀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어 SSG 타선을 압도할지 주목된다. 타선은 ‘괴물 타자’ 안현민과 베테랑 장성우가 중심에서 힘을 내고 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아직 부족하고 하위 타선 배정대, 권동진의 생산성 회복이 절실하다. 이번 3연전은 양 팀에 있어서 단순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가 아니다. 상위권 도약이 절실한 SSG와 KT 모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총력을 쏟아부어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힌 5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