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50분께 구리시 교문동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는 지역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담긴 투표함이 속속 들어오면서 긴장감이 감돌아. 투표함이 도착한 체육관에는 투표참관인들이 개표에 앞서 투표함의 봉인지 상태를 점검. 개표위원장의 개표 시작 선언과 함께 개표사무원들은 탁자 위에 쏟아진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등 본격적인 개표 작업 시작. 특히 이번 선거에 눈길을 끈 것은 총 38개 정당이 등록한 51.7㎝ 길이의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가 역대 최대 길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용하는 투표지 분류기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 길이인 34.9㎝를 넘어 모두 수작업으로 개표해야 하며 지난 제3회 지방선거에서 분류기 처음 도입 후 18년 만의 수작업으로 분류. 개표 결과는 11일 오전 2시께 나올 전망.
○…“사전투표보다 안심이 돼서 본 투표를 하게 됐어요.제가 표를 던진 ○○○후보가 당선이 됐으면 좋겠네요” 제22대 총선 투표 마감시간을 3시간 가량 앞둔 10일 오후 3시께 양평군 양평읍 제2투표소를 찾아 권리를 행사한 50대 유권자의 한마디. 오후 3시 양평군 제2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편으로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와 오전 시간대 형성됐던 긴 줄은 보이지 않아. 대기자가 적다보니 투표를 마치기까지 채 5분이면 충분. 거동이 불편해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하러나온 어르신, 왼쪽 다리를 다친 40대 여성 공무원 등 각자 처한 상황과 투표소를 찾은 사연은 달랐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유권자들은 자신이 가진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한 유권자는 “지금까지 항상 야당을 지지했었다. 하지만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지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 정치인이 싫어 역선택을 했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 안양 만안구의 한 투표소에서 ‘여기가 아닌가?’ 헤매는 주민들 4·10 총선 투표가 진행된 10일 오전 9시30분께 안양시 만안구 모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소 외부까지 길게 늘어선 줄을 한참 기다린 끝에 투표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 긴 줄을 지나 본인 확인 절차에 이르렀으나 QR코드를 찍고 보니, 건너편 투표장이었던 것. 이후 투표소를 찾은 또 다른 남성 역시 본인 확인 구간에서 투표소를 잘못 찾아온 걸 알고 다른 투표소로 향해.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거주하는 동별로 투표소가 달라 헤맨 것. 선거관리관은 “투표를 하기 전 본인의 투표소를 잘 확인하고 와야 한다"고 설명. ■ "엄마, 아빠와 함께 손등에 도장 쾅" 이지호(32), 최홍정(29)씨 부부, 딸 수아(5),수진(3)과 투표 도장을 각각 손등에 찍고 기념촬영. 이씨 부부는 "아침부터 투표를 하러 가자는 딸들에 이끌려 투표하러 왔다"며 "아이들과 첫 투표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어. 양복을 입고 온 이씨는 "회사가 영등포인데, 오늘 출근하는 날이라 아침에 출근했다가 잠시 투표하러 안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만났다"며 "숨 돌릴 틈 없는 바쁜 하루"라고 말해. ■ "몸이 힘들어도 투표해야죠" 이른 아침 안양2동 투표소에는 보행기를 끌고 온 백발 90대 노인과 배달원 등이 투표에 참여해 눈길. 배달원 복장에 헬멧까지 쓰고 투표소에 온 김승호(32)씨는 "점심시간에는 음식 배달로 힘들기 때문에 미리 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가 의미 있는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
■ 용인 “20대 없어”…강남대 인근 투표소 대학생 실종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동 일대는 강남대 재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단지에 강남마을 아파트단지 등 20대가 많은 환경이지만 정작 이들은 투표소를 찾지 않아. 10일 성지초등학교(구갈동 제1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이후 3시간가량 20대 유권자가 10명도 오지 않아. 오전 9시부터 30분가량 50여명이 투표소를 드나들었지만, 30~70대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데 반해 20대는 한 명도 없어. 인근 아파트 주민 30대 이소연씨(가명·여)는 “인근에 대학생들이 많이 살긴 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사전 투표해 선거 당일에 안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해. 인근 구갈동 제6투표소(갈곡초등학교 꿈다락 2층)의 경우 투표 개시 이후 20대 투표자가 3시간 동안 30명가량 찾아. 투표소 관계자는 “성지초교보다는 이 근방이 아파트단지가 많아 가족단위가 많이 살기에 20대가 조금 더 많이 보이는 환경”이라며 “하지만 최근 선거에서 20대는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경향 보여, 당일날은 연령대 중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세대”라고 설명. ■ 아픈 다리 이끌고 투표권 행사…"공동체 화합으로 하나" ○…10일 오후 2시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 제3투표소(용인고등학교) 입구. 문 앞부터 유권자 70여명이 늘어선 줄 옆으로 대형 승합차량이 들어서. 차량 문이 열리자 사람이 아닌 목발부터 나와. 인근 역북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농영 할아버지(84)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맘먹고 집을 나서. 어르신을 도와 투표장을 찾은 용인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중증 장애인, 국가유공, 장기 요양, 노약자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어려움 겪는 교통약자들을 지원하고 있어. 센터는 이날 투표소로 가려는 예약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료 왕복 이동지원 시스템 제공하고 있어. 이날 이 할아버지가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간은 단 10분. 함께 줄을 서 있던 시민들도 이씨가 투표를 잘 마칠 수 있게 동선을 열어줬고, 선관위 사무원도 이씨가 투표를 잘 마칠 수 있도록 1대1로 대응하는 등 공동체 의식이 엿보이는 현장. 이 어르신은 “오로지 투표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아직 온전치 못한 다리에 매여 있던 깁스를 어제 풀고 오늘 집을 나섰다”며 “대기 줄이 길어 걱정됐지만, 도착하자마자 센터와 현장 투표사무원, 그리고 시민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무사히 투표하고 나와서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른다”고 힘줘 말해.
○…10일 오전 6시30분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1층 경로당 부속실 율천동 제3투표소. 이른 시간이지만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이 줄을 서며 자기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 중년 남성 A씨(51)도 투표를 하고 다급히 떠나는 모습. A씨는 “곧 있으면 일하러 가야 해 아침 일찍 투표를 하러 왔다”며 “아무리 바쁘더라도 국가의 발전을 위해 투표를 하는 것은 당연한 행위다. 제발 현장 근로자들을 먼저 생각해 주는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해. ○…오전 8시50분께 정자3동 제7투표소. 각 손에 지팡이를 짚은 한 노부부가 투표를 마치고 계단에 앉아 쉬고 있어. 이들은 거동이 불편하지만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의지하며 투표를 하러 나서. 남편 B씨(91)와 아내 C씨(89)는 “아내와 젊을 때부터 같이 투표를 했다”며 “거동이 불편하더라도 나라 발전과 젊은 청년들을 위해 투표를 하러 왔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투표권이 있으니 투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전해. ○…오전 9시50분께 화서2동 제5투표소. 투표하러 온 유권자들이 줄을 짓고 서있어. 한 젊은 부부도 두 명의 아이와 함께 투표하러 와. 아내 임양미씨(38)는 “아이들이 투표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게 같이 데리고 나왔다”며 “저출산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이다. 미래의 아이들을 생각해 주는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밝혀. ○…오전 10시30분께 율천동 제8투표소에선 젊은 청년들이 투표소에 줄을 잇고 있어. 투표 경험이 없거나 적은 일부 청년들은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도 해. 올해 성인이 돼 첫 투표에 나서는 김소정씨(20·여)도 당당히 국민의 권리를 행하러 와. 김씨는 “이제 성인이 돼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소중한 한 표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DMZ(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주민 등 접경지역인 장단면 주민들도 사전 투표에 이어 10일 본투표에서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 주민 706명 중 유권자 659명으로 민통선인 통일촌과 해마루촌 등지에 마련된 투표소 2곳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이동수단 등을 이용해 일찍부터 투표 행렬. 앞서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장단면 관내 투표율은 49.62%로 파주지역에서 최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이날 투표장에 나온 주민들은 대성동 마을 등 민통선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어서 후보들을 보지 못하고 오로지 각 후보 및 정당 공약이 담긴 선거홍보물에만 의존해 투표해 아쉽다는 반응들. 대성동 마을 김동구 이장은 “주민들은 농번기여서 농사일정에 맞춰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 등을 적절하게 시간을 할애해 투표했다”며 “접경지역이어서 안보상황등을 고려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마음이 투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
■ 빈칸 투표에 “어디든 찍으세요”... 유권자 - 안내요원 간 설전도 10일 오전 9시께 수원특례시 금곡동 칠보중 제6투표소에서 70대 유권자와 투표소 안내요원 간 설전 발생.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용지를 함에 넣으려는 순간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빈칸임을 본 투표소 안내요원이 “어디든 하나 찍으세요”라고 말해. 두 차례 투표 독려가 이어지자 노령의 유권자는 “됐어요!”라며 화를 내고 자리 떠. 이를 지켜본 투표참관인 변재식씨(79)는 투표소 안내요원을 향해 “무효표가 되더라도 투표를 권유하면 안 된다. 두 번은 월권이고 강요”라며 일침. 변씨는 “그 사람이 귀가 어두워 듣지 못했든, 찍을 곳이 없어 안 찍었든 투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그것을 돕기 위함”이라고 밝혀. ■ "투표 가자고 딸 졸라”…90대의 참정권 행사 열정 10일 오전 11시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제1투표소인 성진경로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90대 유권자 이목자씨가 딸과 함께 방문. 이씨가 투표관리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자, 선거인 명부에 도장이 잘못 찍혔다는 답변을 들어. 이씨는 혹여나 투표를 하지 못할까 봐 딸을 쳐다본 채 눈만 끔뻑거리며 당황. 이를 지켜본 투표관리원이 비고란에 오류라고 써놓겠다고 설명하는 등 이씨를 안심시키고 투표장으로 안내. 투표를 마친 이씨는 “몸이 불편해도 대한민국을 위한 길인데, 투표하러 가야 한다고 딸을 졸랐다”며 투표 향한 강한 의지 드러내.
■ 아들과 함께 찾은 투표소 "현안 해결공약 실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일인 10일 오전 화성 동탄1동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이강호씨가 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균기자 10일 오전 9시 6살 아들의 손을 꼭 잡고 화성 동탄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이강호(36)·박민영(36·여) 부부는 “아들에게 생애 첫 선거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가족이 다함께 투표장을 방문했다”며 “어떤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 행사할지 고민해 사전 투표하지 않고 당일 투표소 찾았다”고 설명. 이씨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표한 공약 실천해줫으면 좋겠다”며 “당선 이후에도 지역현안 해결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심도있게 정책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피력. ■ 생애 첫 총선 "젊은 세대들도 정치 관심 많아"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봉담읍 제6투표소에서 오전 11시께 투표를 마친 수원대학교 학생 임현진씨(24·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 나와. 임씨는 뉴스를 통해 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선 당일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에 선거에 참여했다고 밝혀. 젊은 세대도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는 임씨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후보들이 말한 공약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 ■ "국민의 권리와 의무 다해야죠" 휠체어 타고 투표 화성시 향남읍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 마련된 향남읍 제12투표소에서는 사지마비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이 투표에 동참해 눈길. 8년여 전 척수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로 거동이 불편하게 된 이채우씨(57)는 이날 오후 2시께 휠체어를 이용해 투표소로 들어와 소중한 한표를 행사. 이씨는 투표 뒤 경기일보 기자를 만나 “매번 선거일이면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는다”며 “오늘도 국민을 이롭게 할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혀. 이어 “건국이념인 홍익인간과 현재의 정치가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며 “건국이념이 실현되는 사회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했다”고 강조.
제22대 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8시50분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투표소. 유권자들이 드문드문 들어오는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부부 양세진씨(58)와 김영애씨(50)가 투표를 마쳐. 양씨와 김씨는 각각 2014년, 2004년 대한민국 시민이 된 후 모든 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했다고 밝혀. 김씨는 “나라가 없으면 백성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 나라(북한)가 싫어서 왔는데 이곳(대한민국)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해.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부강한 나라가 됐는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나라가 다시 흐트러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선거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해. 그러면서 부부는 다른 북한이탈주민에게도 “투표 날을 쉬는 날이라 생각지 않았으면 한다”며 “코앞의 일만 생각하지 말고, 남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정말 내 일, 내 집안일이라 생각하고 투표를 했으면 한다”고 당부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날인 10일 오전 구리시청 1층 회의장에 마련된 구리시 교문1동 제4투표소에는 유권자 1~2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사전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교문1동 제4투표장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유권자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교문1동 유권자들도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여. 제22대 총선 본 투표는 구리지역 47개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
■ 사전투표율 높은 남양주시…썰렁한 투표소 15일 오전 7시께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다산1동 제10투표소. 투표가 시작된 지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투표하기 위해 긴 줄이 형성된 지난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투표소 안에는 고작 1명만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어. 투표참관인은 “이번 투표에서 다산1동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높아 투표 시작부터 비교적 한산했다”며 “투표하러 오는 주민들도 시간 지체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실제 다산1동 제10투표소 선거인 수는 2천751명으로, 이 중 사전투표 및 거수투표자는 945명로 약 34.4%를 차지. 앞서 오전 6시20분께 평내동 제2투표소 또한 투표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던 지난 5일 진행된 사전투표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 일각에선 이 같은 현상은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도 있으나, 휴일을 맘껏 즐기고 싶은 주민들의 심리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 ■ 투표소 혼동 유권자들, ‘우왕좌왕’ 발걸음 옮겨 15일 오전 7시30분께 남양주시 다산1동 제11투표소. 한 어르신이 투표소에 들어갔다 직원의 설명에 투표소를 잘못 찾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에휴”라고 한숨 쉬며 발길을 돌려. 뒤이어 투표소를 찾은 여성 두 명도 신분증 확인과정에서 선거인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투표소를 빠져 나가. 이들 모두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해야 하는 본투표 규정을 알지 못했던 것. 투표소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위해 기다리다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 어르신들과 젊은 유권자들이 많았다”며 “신도시인 만큼 외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돼 이러한 현상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 눈은 보이지 않지만…소중한 한 표 10일 오후 2시께 화도읍 제17투표소.차산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박철영씨(78·가명)가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짚은 상태로, 아내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투표소로 걸어가.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힌 그는 투표 보조원의 안내를 받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소중한 한 표 행사. 박씨는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몸이 아파도 우리 나라를 위해 투표하러 나왔다”며 “투표하신 분들과 투표를 도와주시는 분들 모두 오늘 하루 고생하셨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미소지어. ■ 한 공간에 두 개의 투표소…유권자들 ‘우왕좌왕’ 10일 오후 2시30분께 화도읍 제9투표소 및 제17투표소. 두 투표소는 차산초등학교 체육관 내에서 좌우 양 측으로 나눠 투표를 진행. 이 때문에 이곳을 찾은 유권자들은 투표소를 반대로 찾아가는 등 혼선 빚어. 주민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지에 따른 투표소 안내 배너도 비치했으나,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고령자가 많은 데다 글씨도 크지 않아 무용지물. 이에 투표소 관계자는 밖에 나와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거주지를 물어보고 투표소를 안내하느라 진땀. 투표소 관계자는 “이곳 뿐만이 아닌 몇군데의 학교도 한 공간을 두 곳으로 나눠 투표소로 사용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투표 장소 선정이 힘들다고 들었으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투표 때부터는 철저히 분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 이른 시각부터 ‘출근 전 투표’... "국민 권리 다하고 싶어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5시50분께 수원특례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탁구장에 설치된 영통3동 제3투표소. 건물 외벽에는 탁구장이라고 쓰여 있는 안내판 이른 시각부터 대여섯 명이 줄을 서 있어. 오전 6시가 되자 담당자가 투표를 시작한다는 안내를 전하고 시민들이 순서대로 들어가. 첫 투표자가 된 장재희씨(66)는 “6시40분에 출근하기 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다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해. 인근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장씨는 “나라가 잘 돼야 저도 월급을 많이 받고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겠냐”며 “늘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는데 이 행복이 앞으로도 잘 유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해. ■ 19개월 아이와 함께…“국민 권리 행사” ○⋯10일 오전 8시20분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영통동 태장초의 영통2동 제2투표소. 오전 8시가 넘어서자,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젊은 부부들이 보이기 시작해. 유모차부터 킥보드 등을 타고 온 아이와 함께 투표하러 와. 30대 부부가 19개월 된 아이의 손을 잡고 투표장으로 들어서. 오세훈씨(37·가명)는 “아이를 혼자 둘 수 없어서 함께 투표장으로 왔다”며 “어린 나이지만 참정권에 대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왔다”고 말해. ■ “90세에 거동이 불편해도 투표는 당연한 것”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일인 10일 오전 5시58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매교동행정복지센터.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가 되지 않았음에도 투표소에는 20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줄지어 서 있어. 보행기를 끈 한 여성이 맨 앞 줄에서 긴장된 얼굴로 오전 6시가 되기를 기다려. 이어 “매교동행정복지센터 오전 6시, 지금부터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관계자 말과 함께 사람들이 줄지어 입장해. 투표를 마치고 나온 조정숙씨(79)는 “아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하러 나왔다”며 “투표는 원래 해야 하는 일이기에 빨리 투표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나오게 됐다”고 설명. 그러면서 “좋은 사람이던 안 좋은 사람이던 투표는 국민의 권리라 매번 빠지지 않고 투표를 해왔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밝혀. 오전 6시12분께 한 여성이 보행기에 자물쇠를 채워두고 투표소로 들어가.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박정자씨는 올해로 90세. 박씨는 “보행기 없이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남편과 투표하러 나왔다”고 말해. 이어 “지금은 후보자들에 대해 잘 몰라도 투표하려고 한다”고 전해.
■ ‘총선 D-1’ 가수 권인하·배우 정동남, 국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지원 유세 40년차 가수 권인하씨와 배우 정동남씨가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원 후보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산시장을 찾아 “계양 발전은 원 후보가 적임자”라며 “원희룡은 정말 정직한 후보이며 꼭 원 후보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계양 발전은 국토부장관 출신 원 후보가 최고 적임자”라며 “계양 발전을 위해 원희룡을 찍어달라”고 덧붙였다. 권씨는 ‘슬픈 추억’, ‘비오는날의 수채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유명 가수로,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커버 곡을 올려 MZ세대에게도 인기가 높다. 정씨는 1991년 드라마 ‘서울뚝배기’로 이름을 알린 배우로, ‘푸른거탑’ 등에 출연했다. 또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으로 성수대교 붕괴사고·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해 ‘국민 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 민주 정일영 연수을 후보, “송도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구을 후보가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각 동별 현안 간담회 추진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9일 “모든 문제의 해법은 현장에 있다”며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모든 동별(송도1·2·3·4·5동)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해법을 같이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 후보는 이 같은 간담회를 ‘정일(1)영(0)’의 이름을 따 ‘1.0. 데이’로 부르고 있다. 특히 정 후보는 이날 송도5동 유세 현장에서 다음달 10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뒤, 가능한 빨리 해결에 나설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정 후보는 “다음달 중 송도 전역에서 현안 간담회를 꼭 열겠다. 이는 선거운동을 통해 직접 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송도의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안 해결의 조속한 방안을 제시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간 동별 정기적 주민간담회는 물론 현안별 주민간담회를 상설화해 주민 삶의 불편한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 새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후보, “당당하게 정치한 홍영표에게 투표해 달라”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후보는 9일 오후 7시께 굴포천역 일원에서 4·10 국회의원 선거(총선) 운동을 마무리하며 “당당하게 정치한 홍영표에게 소신대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지난 3월6일 부당한 공천배제에 맞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이후로 35일간 홍영표 선거유세단인 희수염고래단과 함께 부평구 곳곳을 헤엄쳐 다녔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부평을 꿈꾸는 여러분께서 함께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홍 후보 캠프는 이날 선거 과정과 선거운동원들의 영상 편지를 상영하며 소회를 나눴다. 영상 편지에서는 “해낸 사람, 해낼 사람, 꼭 해낼 수 있는 사람 화이팅”, “정말 애쓰셨고, 반드시 이깁니다”, “기호 6번 홍영표 화이팅” 등의 응원이 이어졌다. 홍 후보는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온몸과 마음을 다해 마지막까지 뛰었다”며 “홍영표에 투표하는 것이 무능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부당하게 공천한 이재명의 민주당도 정신 차리게 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임기 동안 지역 내 군부대 6곳 모두를 이전 확정했고, 한국지엠(GM)을 위기에서 회생시켜 완전한 정상화를 해냈다”며 “부평을 위해서도 역시 홍영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표의 가치를 기억하며 깨끗하게 열심히 일해왔다”며 “정치를 바로 세우고, 부평을 바로 세우는데 꼭 필요한 홍영표에게 소신대로 투표해 주길 호소한다”고 했다.
■ 파주을 박정, 한길룡 막판 논평 전쟁 22대 총선 공식선거 마지막날인 9일 파주을 여야 후보 간 흑색선전 등에 대한 논평과 반박 등으로 막판까지 치열한 논평전쟁이 벌어 졌다. 박정 후보 뜸부기 선대위 대변인은 “정책선거 하자던 한길룡 후보님! 13일 동안 어디에 계셨습니까?”라는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는 상대 후보의 흑색비방전으로 아쉬움이 많은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논평은 이번 선거에서 파주 발전 특히 파주북부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 정책선거를 하자던 한길룡 후보가 박정 후보의 정책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연일 재산문제, 아들 문제를 들고 나왔다며, 흑색비방전으로 점철된 이번 선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최근에는 유세를 통해 부동산과 주식, 전과 등의 문제로 경제단체가 공천심사에서 배제하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허위사실까지 주장하고 있다”며 “지난 1월 17일 경실련이 발표한 공천배제 명단 34명에 박정 후보는 없었다.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랬을지 이해하지만, 공직선거 후보자로서 팩트체크라는 기본은 지키며 비방을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후보의 아들 1억 기부와 관련해서는 “기부라는 선한 행동이 공직 후보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되는 우리 정치현실이 참담하다.이는 5년간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아들들이 그동안 성실히 회사를 다녔고, 지금도 회사를 다니면서 수익이 있는 상황에서 1년에 2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 그렇게도 지탄받을 일인가”라고 되물으며 “이 또한 한길룡 후보 측이 팩트체크를 잘못해 벌어진 해프닝아닌가”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을 한길룡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총괄선대본부장명의의 반론문을 내고 “검증도 선거의 한 과정이고 후보자들은 유권자에게 이런 정보를 제대로 알려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 후보는 부동산과 주식, 전과 등의 문제로 경실련이 공천심사에서 배제하라는 요청이 허위사실 이라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 경실련의 당시 기자회견은 수차례에 걸쳐 언론보도 됐고, 경실련은 올 3월에도 박 후보의 재산문제를 제기했다”면서 “ 박 후보가 21대 의원 시절인 2021년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석촌동 근린생활시설을 추가 매입해 올 1월 발표한 경실련 공천배제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0억원대 비상장 주식으로 수익을 얻어 아들 둘에게 증여해 수십억 원대 자산가로서 과연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합리적인 지적에 대해 박 후보는 눈과 귀를 닫은 후보라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시민들과 의정부 숙제 풀어갈 것”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의정부에 쏠린 중앙정부의 관심을 실천으로 만들어내려면 구체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 후보는 9일 의정부 시민들에 대한 호소문으로 ‘진심편지’를 발표, “저 전희경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대표 선수로 꼭 세워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후보는 “개인과 개인이 경쟁하는 것처럼 도시와 도시도 경쟁하고 의정부도 그 경쟁의 한가운데 있다”며 “남양주, 구리, 하남, 남쪽에 판교, 용인, 동탄 화성이 치고 나갈 때 의정부는 어디에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자문해 본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옛 명성을 되찾고 ‘1등 의정부’를 되찾아오기 위해 저 전희경이 의정부의 경쟁력을 높여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게 하겠다”며 “제가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과 똑같은 간절함으로 의정부의 숙제들을 풀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 후보는 “저는 의정부에 대표적인 기업이 없는 것이 안타깝고 대표적인 일자리가 없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출근 전쟁에 시달리고 성인이 되면 일자리 찾아 뿔뿔이 떠나버리고 흩어지고 마는 의정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의정부에서 공부해도 좋은 상급학교 가고 좋은 회사 다니는 그런 의정부를 꼭 시민분들의 손을 붙잡고 만들고 싶다”며 “의정부가 키워주신 저 전희경이 의정부를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의정부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 의정부의 구석구석을 새삼스레 공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머릿속에 그리고 가슴속에 들어 있다”며 “이제 의정부에서 키워주신 저 전희경이 시민 여러분들과 똑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의정부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에너지 전환으로 일자리 창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윤석열 정권의 역행하는 기후정책에 맞서 의정부가 에너지전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지혜 후보는 9일 탄소중립과 탈탄소사회로의 전환은 국민의 생존은 물론, 경제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형 IRA(탄소중립산업법) 제정 ▲기업의 RE100 이행 지원 확대 ▲K-탄소중립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국내 탄소중립산업 활성화 및 경제력 확보 근거가 되는 ‘한국형 IRA(탄소중립산업법)’을 제정,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에 미래에너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에너지산업 육성으로 의정부의 경제성장과 그린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및 기후테크산업을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내 기업유치와 RE100 이행 지원 확대를 통해 수출경쟁력 확보를 지원함과 동시에 탄소무역장벽을 뛰어넘는 RE100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의정부를 신성장도시로 성장시킬 K-탄소중립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미래에너지산업을 유치함과 동시에 또 다른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잭슨에도 스마트그리드‧ESS발전 규제자유특구 등을 추진하여 의정부를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성장시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박지혜 후보는 “기후위기 문제는 곧 경제문제”라며 “의정부가 에너지전환 추진과정에서 창출된 일자리와 미래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 삼아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이자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로 총선 승리를 향한 본격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 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 “투표로 수원과 대한민국의 미래 열어달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투표로 우리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염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10일)이면 앞으로 4년간 수원무 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이 결정된다”며 “지난 2년간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과 경제, 추락한 국격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1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날이다. ‘그때 투표하길 잘했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꼭 투표해 달라”며 “시민의 한 표 한 표가 권선·영통과 수원,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표를 행사하도록 적극 호소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후보는 “저 염태영, 선거를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반갑게 맞아주고 따끔한 충고와 조언으로 격려해 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우리 권선·영통구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 시민을 좇아 염태영의 길을 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후보 “집권당 힘으로 영통소각장 이전”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집권당의 힘으로 영통구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9일 유세차를 이용한 수원무 선거구 유세를 통해 영통 2·3동에 대한 공약으로 ▲영통소각장 이전 및 피해보상 범위 확대(반경 200m → 500m)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적극 지원 ▲반도체 행정지원청 설립 등을 제시했다. ▲영통구청 신청사 건립 추진 ▲난임·불임센터 신설 ▲공영주차장 확충 ▲판타지움역 엘리베이터 설치 역시 내세웠다. 또 망포1·2동에 대해선 ▲AI 예술고등학교 신설 ▲망포~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망포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영주차장 확충 ▲자전거도로 및 수변공원, 체육시설 등 원천천 생태문화 환경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영통소각장 이전 및 피해보상 범위 확대 등 지역 숙원 사업들을 정부와 집권당의 힘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반도체 통합행정청을 신설해 우리 지역에 유치하겠다”며 “여당 국회의원이 돼 우리 지역을 위해 모든 걸 바쳐 이뤄내 보이겠다”고 말했다.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막판 세몰이 마라톤 유세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는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새벽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막판 세몰이를 위한 마라톤 유세를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의정부역에서 첫 차로 출근하는 의정부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흥선교차로 출근인사와 유세차 순회유세를 진행하며 투표 독려와 지지호소에 나섰다. 오후에는 의정부갑 지역 7개 동 상가, 골목 등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오후 7시 회룡역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승리를 위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집중 유세 이후에는 관내 봄꽃 명소인 중랑천 벚꽃길에서 시민들에게 투표 독려와 지지를 호소하는 게릴라 유세를 진행한다. 끝으로 의정부 시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는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에 방문,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박지혜 후보는 “선거운동이 허용된 마지막 시간까지 의정부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투표를 독려하겠다”며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가 윤석열 참모 출신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 윤호중 구리 후보 “구리의 나쁜 정치와 윤석열 정권 심판해 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구리 국회의원 후보가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지난 8일 공동 유세를 펼쳤다. 김부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총리 시절,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윤호중 의원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살려낸 경험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어려울 때 늘 윤호중 의원을 찾아 사무총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켰다”면서 “5선 중진의원이 되면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대표할 힘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해 구리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위원장은 “제멋대로 국정운영하는 독선 독주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중지시키고 국민들께서 4월 10일 회초리를 치셔야한다”며, "구리시에는 윤호중이 바로 그 회초리가 될 것이다 윤호중을 도와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단에 선 윤호중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구리 발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더 큰 구리를 만들 사람을 구리시 국회의원으로 뽑는 선거”라며 “구리시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정에 대한 공약은 내놓지 않고, 무조건 서울시 편입만 주장하는 후보가 있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중 후보는 또한 “이번 선거는 중상모략 흑색선전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근거 없는 허황된 현수막으로 시민을 현혹하는 구리의 나쁜 정치를 심판하고, 동시에 대한민국과 민생을 파탄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윤호중 후보는 “구리 발전, 여기서 멈출 순 없고 더 큰 구리 발전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바로 그 일을 해낼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다”고 역설했다. 또한 “믿고 맡겨주신 든든한 일꾼, 성과로 증명한 일꾼, 윤호중이 더 큰 구리 발전 이뤄내고 구리의 자부심 더 높이겠다”고 호소했다. ■ 국힘 박진호 김포갑 후보, “서울 지하철 2·5·9호선 동시 추진”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김포갑)는 9일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9호선이 흐르는 ‘특별해지는 김포’를 김포시민 여러분 품에 안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을 추진해 더 이상 ‘교통지옥’이라는 설움을 느끼지 않도록 저 박진호와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70만 대도시로의 진입이 예고된 김포에 튼튼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김포시는 예전부터 열악한 교통이 지역의 숙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에 따른 정부여당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난 4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지하철 김포 연장 ▲김포·서울 통합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 김포연장 추진 등의 핵심 현안을 두고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및 국민의힘 등 핵심관계자들과 만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서울 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 연장 등을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오는 2026년 수립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9호선 김포 노선 반영을 관철시킬 것”이라며 “김병수 김포시장과 손잡고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저 박진호에게 힘을 모아달라”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특히 “‘지하철 2·5·9호선 동시 김포 연장’ 행보에 힘을 더하는 과거 사례도 존재한다”면서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2017년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서울 지하철 김포 유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5호선·9호선 차량기지 김포연장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당시 5호선과 9호선을 동시 유치하면 경제적 타당성 값이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 홍형선 화성갑 후보,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새바람 홍형선 화성갑 후보(국민의힘)가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선거운동에서 홍 후보는 색깔 경쟁에서 벗어난 인물중심, 공약중심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최근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서철모 전 화성시장 및 전 민주당원들과의 지원 유세를 진행하며 포용과 화합의 선거라는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홍 후보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정쟁 선거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하다”며 “화성시갑에서부터 포용과 상생 정치를 선보여 대한민국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새솔동에서 시민 등과 마지막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4·10 총선 본 선거일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5시께 양평군 여야 후보들이 ‘차량 유세’ 등을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여주‧양평 지역은 초강세 보수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총선 기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여야 모두 자당이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양평지역은 보수 초강세 지역이지만 사전투표율이 높은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을 경우 야당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하지만 내일 본 투표율이 높을 경우 여권의 압도적인 승리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게 지역민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와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9일 자정까지 선거유세 총력전을 펼치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개군면 한 주민은 “(당과 상관없이) 양평군의 지역실정을 잘 아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이라며 “양평-송파간 고속도로 등 지역 현장을 두루 잘 알고 진심으로 양평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고 지역민을 사랑하는 후보에게 내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4·10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경기광주지역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경기광주갑·을 각 선거구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은 이날 자정까지 ‘소중한표’를 호소하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갑 소병훈 후보는 “내일 투표의 관건은 대한민국을 파탄내고 관건선거로 국민을 우롱한 윤석열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다.”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저 오만한 집권세력에게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총선이 하루남았다.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기로의 날에 함께 해달라.국민의 주권이 바로설수 있도록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함경우 광주갑 후보는 "선거운동이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광주시민을 만나 광주발전을 위한 진심을 전하겠다"라며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동안 지역의 소모임부터 종교단체, 봉사단체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광주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입었다. 이러한 광주시민의 열망을 가슴에 지니고 마지막까지 몸을 불사르겠다”고 다짐했다. 함 후보는 “광주시의 고질적 문제인 교통체증과 중첩 규제개선을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함경우뿐”이라며 “특권을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해 꼭 투표장에 나가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을 안태준 후보는 “투표로 국민을 이기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누가 진정한 주권자인지, 누가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인지 확실히 알려달라” 며 “주권자의 한 표로 민생파탄 무능정권을 심판하고,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안 후보는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회의와 피로감을 느끼는 많은 광주시민을 위해 상대후보를 비난하기 보다는 잘하기 경쟁을 위한 정책선거에 집중했다” 라며 “준비된 도시전문가 안태준이 광주시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광주을 황명주 후보는 “내일은 우리 광주가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결정적인 선택을 하는 날이다. 여러분과 함께 광주의 발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행복광주”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까지 달려왔다.”라며 ”반드시 승리해 광주시민의 ‘민원해결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윤석열 정권 심판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유권자에게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무능하고 폭압적인 윤석열 검찰 정권을 반드시 투표해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8년간 무능해 인구 급감, 지역경제 낙후는 물론 처참한 수해 현장에서 막말로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고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킨 후보는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30년간 탁월한 공직 수행으로 청렴과 진설성이 검증되고 7년째 고향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 연구해 동두천 22조 손실보상법 제정, 연천 농촌기본소득 전역확대 등 근본적 발전 대안을 마련했다”며 공약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 등과 굳게 연대해 동두천·연천·은현면·남면 고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준엄한 심판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 찾은 한동훈 “김현준·홍윤오·이수정 믿어달라”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을 찾아 자당 수원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북수원시장(장안구 파장동)에서 자당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이수정 후보(수원정) 등과 함께 합동 유세를 진행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며 “범죄자들과 추종자들이 나라를 망치려 하는 것을 막고 대한민국을 다시 발전의 길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겨냥, “저들이 200석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200석이 단지 대통령 한 명을 끌어들이겠다’는 이런 얘기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며 “(그들은) 200석을 가지고 헌법을 바꿔버릴 것이다. 투표하러 투표장에 나가면 우리가 이기고 투표장을 안 나가면 정말 개헌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부터 전국에 전화를 돌려달라. 친지들에게 전화를 돌려달라”며 “왜 우리가 본 투표에서 승리해야 하는지, 그래서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하는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구해내야 하는지 진심을 전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김현준·홍윤오·이수정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이들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진심편지 유권자에 발송 “의정부 미래를 향해서 꼭 전희경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이 8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경으로 유권자에게 진심편지를 발송하며 다음과 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안녕하세요 전희경입니다. 호원동, 의정부동, 흥선동, 가은동, 녹양동에서 만나뵌 우리 의정부시 각 구의 소중한 유권자 여러분, 시민 여러분 이제 드디어 본 투표일이 다가왔습니다. 의정부에서 만난 많은 분들께 참 과분한 사랑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따뜻하게 손 잡아주시고 의정부의 딸이라며 어깨를 토닥여 주시고 그리고 잘 준비해서 돌아왔으니 꼭 제대로 일했으면 좋겠다라는 성원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말씀, 그리고 하루하루 어르신 분들 하루하루가 정말 무료하고 또 노년의 삶이 또 어렵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이 의정부가 미래로 가는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실 분들입니다. 저는 의정부에서 키워주신 의정부 사람입니다. 의정부 출신으로 중랑천변에 부모님 손을 붙잡고 촐랑촐랑 기쁘게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들처럼, 그리고 하원길에 엄마 손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손으로 붙잡고 걸어가는 아이들처럼 저도 의정부에서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모두 보냈습니다. 그렇기에 의정부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의정부의 구석구석을 새삼스레 공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머릿속에 가슴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제 의정부에서 키워주신 저 전희경이 시민 여러분들과 똑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의정부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나가고 싶습니다. 저는 의정부에 대표적인 기업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대표적인 일자리들이 없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근 전쟁에 시달리고 성인이 되면 일자리 찾아 뿔뿔이 떠나버리고 흩어지고 마는 의정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의정부에서 공부해도 좋은 상급학교 가고 좋은 회사 다니는 그런 의정부, 그런 의정부를 꼭 시민분들의 손을 붙잡고 만들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의정부에 이제 본격적인 기회가 열립니다. 중앙 정부의 관심이 이미 의정부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 관심을 우리 삶을 바꿀 구체적인 실천으로 만들어낼 근본적인 변화, 그리고 구체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저 전희경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대표 선수로 꼭 세워주십시오. 저 전희경이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과 똑같은 간절함으로 의정부의 숙제들을 풀어가겠습니다. 개인과 개인이 경쟁하는 것처럼 도시와 도시도 경쟁합니다. 의정부도 바야흐로 그 경쟁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남양주가 구리, 하남이 저 남쪽에 판교, 용인, 동탄 화성이 치고 나갈 때 의정부는 어디에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자문해 봅니다. 이제 다시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1등 되찾아 오는 의정부를 위해서 저는 의정부의 그 어떤 경쟁력, 또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교통, 주거, 환경, 일자리, 교육도시 의정부 그 미래를 향해서 꼭 전희경을 선택해 주십시오. 지난 시간 매순간이 정말 감사했고 그리고 마지막 본 투표일 날 꼭 잊지 마시고 기호 2번 전희경을 선택해 주셔서 의정부가 키워주신 저 전희경이 의정부를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소중한 기회 꼭 부탁드립니다. 2번 전희경 의정부가 키워주신 준비된 새 일꾼 의정부의 힘 있는 미래 전희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새로움이 낡음 이길 것” “낡은 이념 가진 후보가 의정부 미래 어떻게 열어가겠나. 새로움이 낡음 이길 것”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8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경으로 유권자에게 다음과 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혜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과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난 국민들이 대파를 들고 사전투표소로 향했고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셨습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경제, 민생, 외교, 민주주의까지 국가의 모든 영역이 무너졌습니다. 민생과 경제는 후퇴하다 못해 파탄이 나서 ‘더 이상 못 살겠다’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정은 어떻습니까.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청년이 목숨을 잃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유가족들이 눈물로 만든 특별법도 매정하게 거부했습니다. 채수근 상병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사건을 은폐하기 급급하여 핵심 피의자인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켰습니다.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지낸 상대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각자도생으로 내몰리는 동안 대통령실 참모로서 대체 무엇을 하셨습니까. 민생과 경제가 무너져가는데 그저 수수방관했던 것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서 책임지는 자세는커녕 일언반구하지 않고 회피하는 모습이 애처롭기 짝이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귀를 막은 것도 모자라,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4월 10일 주권자의 힘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가르쳐주십시오. 투표하면 심판할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저 박지혜가 여러분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여 위대한 의정부의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 與 김은혜, 황톳길 맨발 선거운동...상처난 발꿈치 눈길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성남 분당을 김은혜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분당 구미동 소재의 황톳길을 찾아 맨발 선거운동을 했다. 황톳길에서 만난 주민들과 함께 맨발로 걷던 김 후보의 모습은 이전 선거운동 현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다. 김 후보는 바지를 정강이 위까지 걷어 올리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주민들에게 허리 숙여 90도 폴더 인사를 하고, 수돗가에서 주민들과 서로 발을 씻겨주기도 했다. 함께 황톳길을 걸었던 한 주민은 김 후보의 발꿈치에 패인 상처를 보고 “얼마나 많이 걷길래 발꿈치가 다 까졌냐”라며 “마음이 안타까워 밴드를 붙여주고 싶다”고 걱정을 해주기도 했다. 김 후보가 최근 유세차를 타고 번화가를 순회하는 것보다 분당 주민과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장소들을 찾은 이유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도·무당층 표심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가 출마한 성남 분당을 지역은 적은 표차로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이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분당을,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성남 분당을 유권자에게 투표 독려를 하기도 했다.
■ 김포 온 조국 “야당 200석 넘는 것 두려운 사람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위원장 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해 200석 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2시 김포시 김포아트홀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4·10 조국혁신당에 바라는 점이 많다”며 ‘3년도 깁니다. 2년으로... 구원해주세요’라는 지지자의 손 팻말을 활용해 유세 발언에 나섰다. 조 대표는 김포-서울 편입과 관련해 “한동훈 위원장과 국회가 서울편입을 결정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서울시민과 김포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포시민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다르게 풀어야 한다. 김포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것이 법적으로 사실상 매우 어렵고 실제 정책에서도 힘든데, 말로만 한다는 것은 김포 시민에 대한 기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목련이 필 때쯤 김포는 서울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목련은 피었을 뿐 아니라 졌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야권이 200석을 넘어도) 전혀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왜 큰일이 나는가. 그걸 두려워하는 사람은 딱 몇사람밖에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표는 "야권이 200석이 있으면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해 통과시킬 수 있고, 특별검사가 임명될 수 있고, 특검이 김 여사 및 생모 최은순 씨의 주가조작 등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며 "수사하고 기소하게 되면, 김 여사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모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이천 지원 유세에서 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 발언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나 나나 국법 질서를 존중한다"며 "한 위원장이 엉뚱한 얘기를 한 것은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역공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입이 거칠어진 것을 보니 그분 역시 매우 급한 상황 같다"며 "여러 가지 나에 대해서 각종 비난을 하는데, 4월 10일 이후에 특별히 그분이 공적 영역에서 활동을 못 할 것 같아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비꼬았다. 조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MBC복면가왕 9주년 방송 결방에 대해 언급, “9주년 특별방송에 9자가 조국혁신당의 9를 연상시켜 결방시켰다는 점에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을 뭐로 보고 그러는지 정말 한심하다. 그렇게 조국혁신당이 신경 쓰이고 9번이 신경 쓰이면, KBS 9시 뉴스도 그만두게 해야 한다. 그런 식이라면 전국 초등학교에서 구구단도 가르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 민주 공영운 화성을 후보, 장지동 주민 삶 향상 위한 맞춤 공약 제시 공영운 화성을 후보(더불어민주당)가 8일 장지동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공 후보는 “장지동 주민들의 주거 안정 등을 지원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지천 도심 정원화와 화남초 부근 소공원 체육시설 설치를 비롯해 ▲공사 중인 신설 중·고교 적기 완공 지원 ▲뉴스테이 분양전환 제도 개선 ▲행복주택 거주 청년 계약 연장 등을 약속했다. 공 후보는 “장지동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맞춤 공약으로 더 살기 좋은 동탄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동탄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김승원 후보, 전통시장 등에서 차분한 ‘민생 경제’ 행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장안구 주요 시장 등지에서 차분한 선거운동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8일 수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첫차 운행을 준비하는 운전기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북수원시장, 조원시장, 거북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 및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선거가 막바지에 치달으며 상대 후보 간 비방전이 지속되는 상황을 벗어나 민생 경제 매진을 선택한 것이다. 김 후보는 “미국, 일본, 유럽 주요국은 물가 상승세가 꺾였음에도 한국은 장기화하는 상황”이라며 “IMF 사태, 코로나 사태보다 더 힘들다는 호소가 시장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상황인 만큼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장안 주민들의 호소를 가슴에 품고 장안의 아들로서 장안 주민과 함께 민생 경제부터 살리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 민주 김부겸 선대위원장, 박지혜 의정부갑 지지유세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의정부 서부교차로를 찾아 박지혜 후보(의정부갑)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는 지난달 23일 이재명 당대표의 방문에 이어 당내 거물급 정치인들이 잇따르며 당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의정부 시민들에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역설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의 필요성과 박지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의정부 시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역설하며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동안 민생, 경제뿐만 아니라 피와 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박지혜 후보는 우리 당의 영입인재 1호로 자신의 전문성으로 의정부의 도약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로 선거에 뛰어든 유능한 선수”라며 “박지혜 후보가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책임지고 일할 수 있도록 반드시 국회에 보내달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혜 후보는 “의정부 곳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을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가 의정부 시민을 대신하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4월 10일 투표하면 이길 수 있고 심판할 수 있다”며 “의정부 시민의 압도적인 힘으로 새로운 의정부를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이자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로 총선 승리를 향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