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署, ‘골목 조폭’ 뿌리 뽑겠습니다

이천경찰서가 이른바 골목깡패와의 전쟁에 나섰다. 이천경찰서는 공원은 물론 재래시장, 상가, 노점 등에서 서민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고 폭력 등의 방법으로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하는 이른바 동네깡패 단속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공원은 물론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아지자 상행위를 방해하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골목 조폭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경순 서장을 중심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구역별 감시활동 강화는 물론 행위발생시 긴급 검거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말까지 이들 동내 깡패는 물론 조폭, 갈취폭력, 주취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등 5대폭력도 중점적으로 단속대상에 포함, 서민생활 안정을 저해하는 일체의 범법 행위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상시 가동키로 했다. 김현준 수사과장은 이번에 적발시 강력처벌을 원칙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피해사례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가 절실히 요구된바 112 신고는 물론 경찰서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마장택지개발지구 개발 콘셉트는?

헤일로시티(Halo city) 명명 당초보다 공동주택용지 단독택지공원학교용지 우여곡절 끝에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이천 마장지구가 언저리와 어우러져 더 크고 밝을 빚을 내는 마을이라는 뜻의 헤일로시티(Halocity)로 개발된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이천 마장택지개발지구를 이천의 특성을 살린 풍요롭고 여유로운 이미지의 도시로 조성키 위한 개발 청사진을 마련, 현재 환경평가 등의 제반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본적인 개발 콘셉트는 헤일로(Halo)로, 영어로는 해달의 무리, 독일어로는 인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H는 이천시 서부권의 관문역할을 하며 군부대와 패션물류단지 등 주변 환경과 함께 상생발전해가는 마장지구의 모습을 경쾌하고 밝은 도시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해 이처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개발계획에서의 변경사항은 공동주택용지가 기존 19만6천303㎡에서 2만3천152㎡ 축소된 대신 단독주택용지가 2만3천224㎡ 늘어나 8만2천220㎡로 결정됐다. 또 도시형생활주택용지가 1만230㎡(441세대) 추가되고 농업용지 4만320㎡가 신설됐으며, 근린공원 1개소와 전기공급설비 1개소가 늘어나고 지구동측 교량 신설, 학교용지 면적 상향 등 도시기반시설도 일부 조정됐다. 또한, 택지 개발면적은 당초 67만2천454㎡에서 1만6천15㎡가 늘어나 3천517세대 규모로 개발된다. 현재 교육시설과 복합 커뮤니케이션, 로컬전문병원 유치 등으로 서부권 중심의 개발청사진이 정해진 상태며, 도심 내부는 하천을 이용한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과 재미있고 활기찬 주거공간, 스토리가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이 조화를 이룬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먼저 주거단지의 경우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의 특성을 살려 저밀도의 친환경 전원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북측에 임대주택을 배치하고 남측 복하천, 오천천 합수부 지역에 공동주택을 배치, 랜드마크적인 주거경관을 형성한다. 공원은 특전사의 남성성과 패션물류단지의 여성성이 조화를 이루는 견우와 직녀의 테마로, 견우공원(근린공원)과 은하수 공원(수변공원), 오작교 공원(문화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재해에 안전한 단지 이미지 구현을 위해 방재시설물과 징검다리, 물청범 놀이터 등 이메니티 시설도 설치된다. LH 관계자는 현재 마장지구에 대한 환경평가 등 제반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8월 말이면 실시계획승인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농산업이 함께하는 '로컬푸드 운동'

로컬푸드 운동이 이천지역에서 불을 지피고 있다. 이천시는 3일 관내 기업체와 지역농협,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천시 농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로컬푸드 협약식을 개최했다. 로컬푸드 운동은 농업과 산업이 지역사회에서 소통, 상생발전하면서 시민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쌀을 비롯한 이천이 자랑하는 고품질 농축특산물과 가공식품 등이 지역민의 사랑속에 농협 하나로마트, 기업체, 음식점 등 농식품 수요처에서 널리 애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는 임금님표 이천 통합 공동브랜드를 통해 1차, 2차, 3차 산업이 상생 발전, 6차 산업화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천 쌀을 소재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의 연구 개발과 상품화로 시장에서 기대 이상 호응을 얻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지역 농식품을 지역민이 애용하는 것은 애향심이자 농산업이 더욱 발전하는데 필요한 견인책이라며 지역 농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안전 농식품과 우수 품질의 상품을 생산유통시킨다면,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상품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도자재단, 수공예 도자전문점 ‘꼬레요’ 美서 개점

한국 수공예 전문 도자브랜드인 꼬레요(Coreyo)가 미국 시장 공략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수출입 업체 아미트레이딩 미국법인과 함께 미국 뉴저지 최대 쇼핑몰인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Garden State Plaza) 내에 꼬레요(Coreyo) 전문 판매점을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꼬레요(Coreyo) 매장 개점은 지난 2011년 7월 도자재단과 아미트레이딩 미국법인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꼬레요(Coreyo) 제품이 수출될 전망이다. 도자재단은 협약에 따라 국내에서 상품의 선정과 공급을 지원하며, 아미트레이딩 미국법인은 미국 현지에서 매장을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꼬레요(Coreyo)는 요장들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개발된 생활도자 브랜드로 한국 전통 도자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10년 중국 베이징 국제창의문화산업박람회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기계로 찍어낸 대규모 생산 제품이 아닌 작가들의 손맛이 담긴 수공예품이어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도자 브랜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정걸 도자재단 마케팅 본부장은 꼬레요(Coreyo)의 미국 시장 진출은 저가의 중국산 도자 식기와 화려한 일본산 도자기에 식상해진 미국 도자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중국 베이징에도 판매 거점을 만들어 한국 도자의 수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조각, 빛을 품다!'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9일 개막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창작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지켜 볼 수 있는 제 15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9일 개막된다. 조각, 빛을 품다!( Sculpture, Embraces the light)란 주제로 이천 설봉공원에서 21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에서는 고명근김승영정국택엄익훈정재철 조각가와 해외 조각가로는 헝가리 이즈반에로스스페인 린드로 세이자스중국 린강불가리아 루멘 디미트로브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심포지엄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 이천아트홀 광장에서 열린다. 설봉공원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제작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를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역대 참여작가들의 기존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등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들 작가들이 만들어 낸 10점의 전체 조각 작품은 온천공원, 농업테마파크 등 이천시 일원에 설치되며 작품을 통해 시민 휴식처에 조형미와 활력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이천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위상과 자부심을 높이는 국제적인 조형예술행사로 해가 갈수록 위상을 높여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