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당선인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13일 실·국별 1차 업무보고에 돌입하며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리에게 닥친 경제 위기다. 김 당선인이 평소 가진 실사구시, 민생을 챙기는 부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교통, 부동산, 주택 등 주요 과제에 대해 당선인의 뜻을 우선순위로 두고 정리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인수위가 업무보고에 들어가지만, 기간이 짧아 압축적으로 주요 도정을 도출하면서 로드맵을 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부터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축산산림국, 안전관리실, 복지국 등 실·국별 첫 분과회의를 열고, 일주일 간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인수위는 3개 특위(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연대와협치, 중기-스타트업), 6개 분과(기획재정, 정책조정, 경제, 주택·교통, 사회복지, 자치행정), 미래농업혁신 TF로 구성됐다. 다만 협치 차원에서 인수위원에 참여하기로 한 국민의힘 추천인사는 아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공석인 상태다. 두 위원은 연대와협치 특위와 미래농업혁신 TF에 각 위촉될 예정이다. 염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인선 절차를 위해 내부적으로 프로세스를 담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번 국힘 경기도당을 방문했을 당시 위원장도 추천인사제에 흔쾌히 수락한 만큼 금주 초에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기관장 공석인 11곳의 산하기관 인선엔 대해선 보은인사를 배제한 철저한 능력 위주의 평가를 예고했다. 특히 성남 서울비행장, 수원 군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서는 인수위 차원에서의 추진 계획을 마련해, 이후 도정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기-스타트업 특위’ 인수위원을 겸임하는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제안을 받고 갑작스러웠다. 하지만 지금 몸 담고 있는 스타트업에서 중소기업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인수위에 참여하게 됐다”며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실천하도록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기자
정치일반
김현수 기자
2022-06-1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