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현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통해 상황 대응 실력을 입증했다. 평택해경은 소속된 318함이 중부해양경찰청 주관 2025년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 비 특기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고속단정의 조종능력과 단속·구조 상황 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물론 해양경찰 실전운용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대회는 특수기동대(특기대)가 아닌 ‘비 특기대’로 구분해 일반 함정의 운용역량 평가에 중점을 뒀다. 이와관련 중부해양경찰청 소속 4개 해양경찰서에서 총 8개 팀(특기대 4팀, 비 특기대 4팀)이 참가했으며, 평택해경 318함은 비 특기대 부문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연은 ▲고속단정 운용 ▲나포 작전 ▲익수자 구조 ▲전술 발표 ▲응급처치 및 장비 이해도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실전형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은 자체 1차 평가를 통해 대표 함정을 선발한 후, 중부청 예선을 거쳐 전국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전국 단정 경연대회에 중부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우채명 서장은 “고속단정은 해상에서 가장 빠르게 출동하고 가장 먼저 대응하는 해양경찰의 핵심 전력”이라며 “이번 수상은 평소 훈련과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지역 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음 달 25일부터 11월21일까지 3개월여간 4차 산업 인재육성 직업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은 지역 내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뒀다. 대상은 평택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청년들은 훈련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UX/UI & 그래픽 디자이너과정’, ‘AI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및 편집 실무과정’ 등 미래 일자리 관련 교육을 받는다. 훈련을 수료한 청년들에게는 1년간 취업 연계를 지원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하루 1만8천원의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 인재 육성 직업훈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평택시가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에서 주한미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전봇대와 옹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미군이 숨졌다. 2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7분께 평택 신장동의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20대 미군 상병 A씨가 모는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 범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 이후 A씨 차량은 계속 직진해 콘크리트 옹벽과 전봇대 사이에 끼인 채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 A씨를 제외한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약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내 KAIST 평택캠퍼스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과 관련해 관련 대학들과 집중 논의했다. 시는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추진 현황과 산단 내 건립 예정사항(KAIST 평택캠퍼스,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한상욱 아주대학교 의료원장,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재 KAIST 평택캠퍼스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대학 용지(46만 5천656㎡)에 교육·연구를 위한 대학본부, 산업육성을 위한 복합 Complex를 오는 2030년에 구축할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은 의료1부지(3만 9천670㎡)에 500병상 이상 규모로 오는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은 “평택 AI 반도체 혁신캠퍼스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욱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은 “의정사태와 건설경기 악화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평택병원 건립은 아주대의료원의 숙원 사업으로 평택시와 적극 협력해 평택병원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과천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종합의료기관 재공모와 관련해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나, 공모 참여와 별개로 평택병원의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KAIST와 아주대 평택병원이 들어서면 도시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돼 인구가 더욱 유입되고 도시경쟁력이 강화돼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AIST 건립과 평택병원 개원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술에 취한 상태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7시50분께 평택시 주거지에서 70대인 부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팔 부위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그를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과정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평택호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평택호가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됐다며 평택호를 친환경 생태혁신 모델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중점관리저수지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수질개선, 수변 휴양기능 강화 등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지원된다. 현재 평택호가 담당하는 유역은 2개 도(道) 10개 시(市) 등으로 1억여t의 저수량을 보유한 것을 비롯해 황구지천·오산천·진위천·안성천 등 51개 하천과 연결돼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K-반도체벨트 산단조성 등으로 수질악화 및 반도체 관련 부하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녹조와 악취문제 등 생활환경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환경부에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을 건의, 1년 6여개월간 기술 검토와 협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현재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에서 쾌적한 친환경 휴양 공간 수준인 3등급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부터 기본계획 및 연구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반기별 이행 점검과 리스크 관리도 병행해 최종적으로는 성과 평가 후 시민에게 공개해 장기적 유지·관리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관련 부처와 협력해 친환경 생태혁신모델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1시36분께 평택 서정동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실리콘 작업을 위해 작동 중인 차량(스카이 장비)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치아와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신고를 접수 받아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A씨는 아주대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23일 오후 2시20분께 평택 칠괴동의 한 공장 맨홀(5m)에서 청소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A씨 등 2명이 의식 저하로 쓰러졌다. 신고를 접수 받은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관 등 48명의 인원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사고 발생 26분만인 오후 2시46분께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A씨 등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저수조 청소를 위해 맨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작업 중 유독가스를 흡입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시가 첨단산업 고도화와 기술 자립 실현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기계전지전자시험연구원(KTC)와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시는 최근 KTC과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 협약은 반도체, 수소,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 첨단 분야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우선 목표로 설정,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 지원, 시험·인증 연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안성일 KTC 원장, 양 기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교환하고 향후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시는 KTC가 보유한 시험·평가·인증 역량을 지역 기업과 연계해 산업 고도화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KTC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역량을 제고하는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일 원장은 “평택시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KTC는 반도체와 수소 등 국가 미래 전략산업의 시험·평가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해, 지역 산업진흥과 국가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이 갖춘 산업 인프라와 KTC의 시험·인증 역량이 만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친화형 정책과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C는 전기·전자, 계량·의료, 모빌리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평가·인증 및 R&D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시험인증기관이며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시험인증기관’을 비전으로 첨단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시의회가 타 시·군 청년 관련 정책 분석 및 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평택시 청년정책연구회는 최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지역 청년정책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는 김산수 대표의원을 비롯해 류정화·이기형·유승영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청년정책과장, 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송탄보건소 건강증진과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를 맡은 더가능연구소는 6월 착수보고회를 마친 뒤 청년친화도시 연구용역을 진행, 부산 부산진구의 청년친화도시를 예시로 선정해 분석 발표를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진구의 주요 청년시설 현황과 주요 청년 정책 현황, 현장탐방 결과, 부산진구 청년친화도시 추진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평택시 청년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김산수 의원은 “평택시의 청년 정책과 관련해 문화, 복지 등 여러 측면에서 다각적인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청년시설 등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번 간담회가 관련 부서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향후 평택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의 기반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