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호 풍선타고봉사단 회장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움의 손길 건넬게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화성지역에서 13년여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경호 풍선타고봉사단 회장(63)의 각오다. 원 회장의 봉사 인생은 2013년 풍선아트 자원봉사자 양성 교육과정을 수료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웃 주민들과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찬 봉사를 이어오고 있던 그는 지인을 통해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의 교육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그는 화성효마라톤대회와 화성 뱃놀이축제, 우리꽃 식물원 행사, 화성시민 한마음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풍선아트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월 1회 풍선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담당하며 신규 봉사자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5명이던 회원은 현재 21명까지 확대돼 화성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더 많은 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그는 2016년 화성시가족센터와 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한 ‘별나라 인형극’ 교육을 수료하면서 어린이집과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형극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어린이집 장애아동 활동 봉사 ▲농촌 일손 돕기 ▲재난복구 봉사 ▲공유가게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 회장은 이 같은 다양한 봉사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성시장상, 화성시의회의장상, 경기도지사상, 화성시자원봉사대상 등 여러 표창을 받았다. 그는 “봉사를 하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 다 보상받는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는 것을 보면 봉사에 중독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부메랑과 같다는 말처럼 이웃들에게 나눔을 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받고 있다”며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하고 있는 봉사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동물보호센터, 전국 최고 유기동물 보호체계 구축 ‘눈길’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스템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에 전국 지자체가 유기동물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24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시동물보호센터는 2017년 동물보호과 신설 이후 개관했다. 이곳에는 강아지를 비롯해 300마리가량의 유기동물이 보호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기준 유기동물 주인 반환 및 기증을 포함한 입양률이 82%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9%보다 두 배를 훨씬 넘는 수치다. 고양이를 제외한 보호견 안락사율도 전국 평균은 19%이지만 용인의 경우 2%로 가장 낮아 우수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반려동물 복지 정책의 모범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시는 건강한 유기동물이 반려동물로 입양될 수 있도록 동물병원 운영을 통한 입양·기증 보호동물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 치료, 종합 백신접종 등을 시행 중이다. 동물 등록, 입양비 최대 15만원 지원, 입양 동물 무상 보험가입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입양 상담 ▲농촌지역 및 고령 입양자에 대한 찾아가는 입양시스템 ▲유기동물 입양 촉진을 위한 대학·기업 MOU 체결 ▲동물보호단체 협업 ▲보호동물 합사훈련과 미용 전문가 지원 ▲입양 쉼터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동물보호 및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반려문화 조성 지원조례’에 따라 반려동물의 날 기념 행사도 여는 등 도내 반려동물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경기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 결과 복지 수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환경 기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동물복지 정책 만족도에선 도내 평균인 2.56점보다 높은 2.96점을 기록했다. 반려동물 관련 조례·정책·문화활동 항목에서도 도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보호센터 운영 만점, 동물 관리 항목 91.6점, 인력 항목에선 87.5점을 기록하는 등 평가지표 전반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간의 노하우를 표준화해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하고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장기방치’ 관세청부지 안양세관 청사 2029년 2월 완공

군포 금정동 행정타운 내 장기간 방치 중인 관세청 부지에 2029년 2월 안양세관 복합청사가 들어선다. 24일 해당 부지 위탁개발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관세청 부지인 금정동 847번지 2천306㎡가 지난해 8월 나라키움 안양세관 복합청사로 사업계획이 승인받으면서 인허가, 설계·사업비 조정 등을 거쳐 내년 6월 착공해 2029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현재 정부 필요시설 확충사업에 청년주택 등을 추가하기 위해 기존 용도인 업무시설용지를 폐지하고 공공청사용지로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지는 1기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공공청사(관세청) 부지로 결정됐으나 30여년이 지나도록 나대지로 방치돼 왔다. 계획시설 결정이 변경되면 해당 부지에는 최고 지상 5층 규모로 안양세관과 선거관리위원회, 식품의약청, 농축산검역본부 등과 비도시계획시설인 청년주택 50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하는 공공청사로 변신한다. 그동안 해당 부지는 1기 산본신도시 조성 당시 인근에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 군포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나 방치된 채 비포장 상태에서 무료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면서 사고 위험과 미관 훼손, 지역발전 저해 등의 지적을 받아 왔다. 캠코와 시 관계자는 “관세청 부지에 대해 산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이면 청년주택 등이 함께하는 복합청사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빈 틈 없는 교육복지 추진… 공교육 활성화 속도”

과천시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 그리고 대안교육기관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복지사업을 통해 공교육 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올해 ▲유치원 지원사업 ▲초등학교 입학금 지원 ▲방과 후 돌봄 및 어울림 교실 운영 ▲방과 후 수업 운영 지원 ▲특수교육지도자 배치 ▲학교 교복·체육복 지원 ▲급식비 지원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초등학교 입학금 지원으로 1천200명 이상의 신입생 가정이 혜택을 받았으며 교복·체육복 지원사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돌봄교실과 방과후수업 등은 이용하는 아동 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특수교육지도자 배치는 장애 학생의 학습 만족도와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해 정규 교육과정을 벗어난 아이들까지 포함하는 포용적인 복지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권 보호 및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계용 시장은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을 지속해 강화하고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현수 양주시의원,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이 2023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 시상식에서 지방의원부문 경제활력 증진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센터는 거버넌스 연구와 지역혁신 솔루션 전문기관으로 매년 우수한 지방정치 활동을 발굴하고, 지방정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를 열어 우수한 지방의원을 시상해 왔다. 김현수 의원은 중소기업 협력체계 구축, 미래세대인 청년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교육 체계 마련, 드론과 AI 등 미래산업 활성화 노력 등 경제·교육·산업 전반에 걸쳐 거버넌스 정책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2022년 양주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공동구매, 판로 확대는 물론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섰다. 이 조례는 지역사회에 예상을 뛰어 넘는 파급효과를 나타냈다. 기업간 협력과 상생의 문화를 조성하고 양주시 자생적 경제 생태계 형성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됐다. 김 의원은 미래세대인 청년에게도 시선을 집중했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양주시 대학의 상생발전 협력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지원뿐만 아니라 청년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확대에 의정역량을 결집했다. 이와 함께 드론과 AI 등 미래 유망산업이 양주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 드론 인재교육센터 설립, 드론봇 페스티벌·드론 라이트쇼 개최, 인공지능 산업 정책포럼 등을 주도하며 민·관·학·군이 협력하는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산업 육성을 선도했다. 김 의원은 수상 소감으로 “효율을 높이는 협치(거버넌스)는 시민·정부·기업·대학이 함께 참여해 서로 연결하는 실천의 과정이며 그 중심에 지역의 미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현장에 기반한 정책을 통해 양주의 혁신적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안방불패’ 수원, 8경기 무패행진 성남과 자존심 일전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2 2025’에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삼성이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FC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5위 수원(4승2무2패·승점 14)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위 성남(4승4무·승점 16)과 9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은 변 감독 체제에서 치른 8차례의 ‘빅버드’ 홈 경기서 5승3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도 3승1무로 ‘안방 불패’를 이어가고 있어 성남전 승리를 통해 2위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계산이다. 수원은 시즌 초반 조직력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3라운드 아산전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고, 지난 8라운드 화성FC전에서 3대1 완승을 거두며 공격력도 본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와 파울리뇨가 나란히 3골씩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다. 변성환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드러난 후반 집중력 저하를 지적하며, 성남전에서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성남은 올 시즌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단 3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또 공격에서는 측면 자원 박지원, 김범수와 외국인 공격수 후이즈가 맹활약하고 있어 수원으로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순위 싸움에서 더욱 부각된다. 현재 성남은 승점 2점 차로 수원보다 앞서 있으나,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를 흔들 수 있어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변성환 감독은 “성남은 동기부여가 분명한 팀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경기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승리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시즌 수원은 성남에 모두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이번 시즌 첫 맞대결서 상대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고, ‘안방불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검찰, ‘90억대 가상화폐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기소

가상화폐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쓴 혐의 등을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강성기)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배임,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김상철 회장(71)을 불구속기소 했다. 김 회장은 2021년 12월부터 이듬해 10월 모 회사 소유인 가상자산 아로나와토큰을 사업에 필요한 것처럼 위장, 매각해 취득한 96억원대 가상자산을 무단 처분한 뒤 차남 명의로 이전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회장은 2019년 4월~2022년 5월 차명 주식 취득을 목적 및 지인 허위 급여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 2억5천만원과 2억4천649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회장이 한컴 가상화폐 비자금 조성 사건에 대한 공범 실행 행위의 배후에 있는 최후 책임자로 판단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상장 폐지 상태인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20일 첫 상장 30분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천75배인 5만3천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회장의 차남 김씨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씨 등은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월형을 확정 선고받았다.

인천 홈플러스 노동자들 “MBK는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 생존권 보장해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두고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지역 노동자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인부천본부, 인천지역연대,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등 인천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정의당인천시당, 진보당인천시당 등 정치권은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끝에 몰린 노동자를 위해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MBK는 차입매수라는 위험한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해 빚더미 위에서 기업을 운영했다”며 “어마어마 한 은행 이자와 높은 임대료로 어떤 기업도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홈플러스에 떠넘겨 이 상황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MBK의 홈플러스 기업회생은 회생이 아니라 안락사”라며 “현재 10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했고, 수천 개의 입점업체와 협력업체가 생존의 끝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모든 책임을 지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을 맡은 이서연 마트노조 홈플러스가좌지회장은 “19년동안 홈플러스에서 일해왔는데 내 잘못도 아닌 일로 퇴직금과 월급을 받지 못할까 불안해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투쟁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에 있는 11개 매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협력사 직원들은 모두 고통과 불안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책위는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하고, 오는 5월1일 노동절 서울 MBK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지난 3월4일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 오는 6월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 관련기사 : 홈플러스 노조, “국민기업 홈플러스 사수 결사 투쟁”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8580292

서창수 의원, "의왕시 지하 안전관리 강화 위한 선제적 대응 촉구"

최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현장 등에서 땅꺼짐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의왕시에 매설된 전체 하수관로 중 절반 가까이가 30년 이상 된 관로이고 50년 이상 된 관로는 파악조차 어려운 것으로 밝혀져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지하매설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동선(인덕원~동탄)과 경강선 복선전철인 월판선(월곶~판교) 등 지하철공사 2곳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며 GTX-C노선 공사도 진행될 예정으로 있고, 재개발·재건축이 의왕시 전역에 걸쳐 실시되고 있어 공사현장 인근의 지반침하 사고도 미리 점검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의왕시와 의왕시의회 서창수 의원(고천·부곡·오전동)에 따르면 의왕시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기준으로 의왕시 지하에 매설된 하수관로는 1만528개에 368.018m로 이 가운데 4천484개에 16만4천322m가 30년 이상 된 노후된 하수관로로 노후화 비율이 44.6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창수 의원은 “의왕시에서 2018년도부터 2023년도까지 발생한 지반침하는 상하수관 손상 3건, 매설물 공사부실 5건, 다짐 불량 7건 등 15건으로 확인됐다”며 “ ‘땅꺼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노후 하수관인데,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가 절반 가까이 되고 5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시스템상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으로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한 후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인동선과 월판선, GTX-C노선 공사도 진행될 예정으로 있고 재개발·재건축이 의왕시 전역에 걸쳐 실시되고 있는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인동선 오전역~시청역까지 구간 옆으로 아파트가 밀집돼 공사현장에서 불과 10~20m 안팎의 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지하철공사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공사현장 인근의 지반침하 사고도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과 3기 신도시 지역 및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내 설치돼 있으며, 지속적인 하수관로 개량공사를 통해 하수관로에 대해 정비를 추진함에 따라 단순 30년 이상 관로라도 관로상태가 불량하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5년마다 공공하수도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 공사와 관련해서는 “지하공공시설물 확인지표 투과레이더를 할 것인지 대해 경기도 특별대책 예산지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대선후보 호감도, 이재명 43%...홍준표 25%, 김문수 25% 오차범위내 [NBS]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4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내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25%,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25%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에서 이 전 대표가 46%를 기록했다. 오차범위안에서 ▲홍준표 25% ▲김문수 23% ▲한동훈 19%의 결과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이 전 대표가 41%를 나타냈다. 오차범위내에서 ▲김문수 30% ▲홍준표 26% ▲한동훈 24%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78%에 달했다. 오차범위내에서 ▲한동훈 17% ▲이준석 15%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오차범위안에서 ▲김문수 34% ▲홍준표 32% ▲한동훈 32%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호감도는 20%를 보였다. 대선 투표 의향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2%,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2%로 조사됐다. '별로 또는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비투표층은 5%로 나타났다. 또, 대선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이 35%,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20%, '정책 공약의 실현 가능성' 16% 등이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