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산업진흥원 미래차산업 전환…지역내 자동차 부품 기업 대상

평택산업진흥원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미래차산업 전환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23일 평택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미래차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미래차 부품기업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 중소·중견기업이 미래차 분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검증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음 달 16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분야별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과 성능분석 장비 활용 등 기술검증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기업당 최대 1천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와 협력해 신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결함을 줄여 기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학주 원장은 “이번 기술검증 지원사업은 단순한 사업화 자금 지원을 넘어 전문인력 및 장비를 보유한 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기술 전환을 실질적으로 돕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기술개발에 대한 기업의 접근 장벽을 낮추고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봄꽃 나들이 대표 명소" 하남 미사경정공원·미사호수공원 각광

하남지역 미사경정공원과 미사호수공원 등이 나들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미사경정공원은 겹겹이 핀 분홍빛 꽃길이 눈길을 끌고 미사호수공원은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20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미사경정공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숨은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봄이면 상춘객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방문해 겹벚꽃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은 왕벚꽃보다 늦게 피어 오랜 기간 봄의 여운을 이어준다. 미사호수공원의 절경도 빼놓을 수 없다.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과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시는 공원 곳곳에 튤립과 수선화 등 봄꽃을 대대적으로 식재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단장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부모와 꽃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간식을 나누며 쉬어가는 가족 등의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공원을 넘어 도심 속 봄 소풍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하남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 수상 전시물도 최근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하고 일상 속 여유와 감동이 깃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1천49억 들여 일자리 등 청년정책 시행…기본계획 수립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흥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1천49억원을 들여 일자리 창출 등 최적의 청년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시흥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일자리·창업 ▲교육·문화 ▲주거·육아 ▲생활·복지 ▲참여·활동 등 모두 5개 분야, 52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사업인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시흥은 바이오산업 분야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거비용 부담이 큰 청년들에게 청년월세 특별지원, 신혼부부 사회주택 공급 등 주거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청년기본소득,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 서포터즈단 등 다양한 청년 참여 기회도 마련해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과 2028년에는 청년공간을 추가로 개설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삶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면서 성장하는 청년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주민청구 방식의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2019년 청년정책 전담 부서인 청년청소년과를 신설하는 등 청년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 사업 순항…“평생 배운다”

성남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민들은 흩어진 교육정보를 통합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흩어진 교육정보를 통합해주는 ‘배움숲’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평생교육기관 221곳이 가입하고 회원 수 9만명을 넘는 등 지역의 대표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강좌 개설 횟수도 2만7천여회에 이르며 이용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강좌 수강 신청과 결제 등을 손쉽게 해주고 기관 운영자는 출결관리, 수강 대기인원 관리 등 교육 관련 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관, 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의 강좌 운영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경기도 평생학습포털인 ‘GSEEK’, 세종세이버대 등 온라인 교육기관 여덟 곳과도 연계해 4만4천여개의 동영상 강좌를 무료로 제공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교육방송(EBS) 및 ‘강남인강’과도 홈페이지 링크를 연계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강남인강의 경우 전국 예비 중1~고등학생까지 연 5만원으로 2만여개 강의를 1년 내내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고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도 해당 프로그램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더 나은 평생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배움숲’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검색하거나 시 홈페이지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양질의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이 ‘대선 열쇠’... 공략 묘수찾기 [6·3 RE:빌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경기도를 비롯해 대선 최대 표밭인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도권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해온 곳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박빙의 경합 지역이 많은 최대 승부처로 예상된다. 또 수도권은 한정된 시간에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어 양당이 막판 화력을 집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르면 이번 주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국민의힘도 이날 ‘4강 구도’가 정해진 만큼 양당 주자들의 수도권 표심 쟁탈전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 조성 등을 포함한 수도권 공약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오후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 북부 인구가 330만명을 넘었고, 잘 보전된 자원이 있어 그동안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기 북부는 그 나름의 경쟁력과 아주 높은 역량을 갖고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지면 우리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0.3%씩 올라가는 효과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옮기고, 옮긴 그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홍준표 후보도 광역급행철도(GTX), 건축·재개발 등 수도권 관련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GTX는 김문수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한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100만가구 공급, 재건축·재개발 초과이익환수제와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공약을 제시했다. 규제를 풀어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공급량을 늘리되, 공공주택의 경우 ‘선(先) 분양·임대 후(後) 소유’ 형태 아파트를 짓겠다는 게 핵심이다. 정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사실상 최대 표밭이기도 하고, 승부를 결정지을 정도의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며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수도권을 공략할 후보별 전략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공사장서 굴착기로 작업자 들이받은 60대 집행유예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를 몰다 작업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기소된 A씨(62)에게 금고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법원은 또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사장 현장 소장 B씨(46)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시공사에는 벌금 1천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안전 의무 조치 위반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났다”면서도 “피고인이 가입한 자동차 종합보험으로 유족들에게 손해배상금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와 시공사는 피해자 유족에게 형사합의금을 지급하고 합의했으며 유가족은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들이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14일 오전 11시3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 재건축 공사 현장 옆 도로에서 굴착기를 몰면서 후진하던 중 C씨(59)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공사 현장에 매설된 전선과 통신선 등 지장물을 확인하기 위해 굴착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간의 황금연휴 NO…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 한다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가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적고, 6월 3일 조기대선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개월 연속으로 지정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1월 27일을 설 연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해외 여행 수요만 급증하며 '정책 실패'라는 비판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실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277만 3675명) 대비 7.3%, 전월(271만 8637명) 대비 9.4% 증가했다. 또, 이미 6월 3일 조기대선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있고, 2개월 연속 지정할 경우 학사 일정이 밀리는 등 교육계의 애로사항과 돌봄 공백을 고려한 것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서는 이미 논의가 시작됐어야 한다는 것이 또다른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직장인들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공휴일까지 6일 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어 기대감이 매우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