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GTX-A·C 역사 잇는다

수원특례시가 광역교통망 편의성 증진을 위해 GTX-A·C 역사를 잇는 도시철도 노선의 청사진을 최초로 내놓는다. 15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연말 1억9천여만원을 들여 ‘수원시 GTX 연계 철도 노선 구축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이다. 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를 고심 중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GTX 두 노선이 수원 인접 지역과 관내에 지나가는 것으로 각각 계획된 만큼 해당 노선의 개통에 앞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파주 운정~서울역~수서~용인~동탄(총 길이 85.5㎞)을 연결하는 4조9천119억원 규모의 GTX-A 노선의 경우 수원 근처인 용인(수인분당선 구성역 인근)에 역사가 예정됐기에 시는 관내에서 해당 역사를 잇는 도시철도 노선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용인 지역 역사가 포함된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2024년부터 부분 개통되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삼성역 신설 등 나머지 구간은 2028년이 돼야 완전히 설치된다. 또 종점이 수원역으로 설계된 총 4조3천857억원 규모의 GTX-C 노선(양주 덕정역~삼성역~수원역)에 대해서도 시는 이러한 계획을 그리고 있다. GTX-C 노선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기에 완전 개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해당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철도 노선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며 부동산 폭등 등을 이유로 세부 노선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시는 올해 연말 나오는 최종 용역 결과를 2024년 예정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포함 시 국토교통부가 이를 최종 승인하는 구조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원시민들이 상당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용역으로 시민들이 GTX 역사를 도시철도로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고민할 계획”이라며 “시의 계획이 반영될 경우 도시철도를 타고 GTX 역사에 도착한 시민들이 서울을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로 GTX-A·C 노선 외에도 B노선(남양주시 화도읍~서울 영등포구~부천시~인천시 송도국제도시)도 추진되고 있다. 양휘모·이정민기자

"혁신기술로 기후위기 극복 동참한다", 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 선언

삼성전자가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5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25.8TWh, 2021년)을 사용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이지만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1천700여만t의 탄소를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그만큼의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의미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배출을 줄이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하고, 전력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Scope2)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 2050년까지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5년 내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하며 서남아시아와 베트남은 2022년, 중남미 2025년, 동남아∙CIS∙아프리카는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포함한 환경전략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과제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사외이사로 이루어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이행 경과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대기를 오염시키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 2030년부터 지역사회에 이를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1월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미세먼지 감지, 분석, 제거를 위한 다양한 신개념필터와 공기정화시스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미세입자와 가스까지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세라믹촉매필터를 개발하고, 이를 협력사, 버스터미널,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수진기자

행안위 경기도 국감 10월18일…국토위는 14일 혹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다음달 18일 실시될 계획이다.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은 다음달 14일 혹은 19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지난해처럼 연달아 경기도 국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행안위와 국토위에 따르면 행안위는 경기도 국감을 다음달 18일로 잡았다. 당일 경기도 국감이 끝나는 대로 경기남부경찰청·경기북부경찰청에 대한 국감이 이어진다. 행안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국감 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산회하면서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 여야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을 놓고 설전을 벌였으며 야당 의원들이 자리를 뜨면서 마지막 안건이었던 국감 계획서 채택이 연기됐다. 행안위 국감 계획서는 오는 20일 혹은 22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위는 다음달 14일과 19일을 지방 국감일로 잡았다. 야당 의원들이 부산시 국감을 주장, 지방 국감이 어디로 결정될지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나 현재로선 14일 지난해처럼 1·2반으로 나눠 서울시와 함께 경기도 국감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행안위가 10월18일, 국토위가 20일 경기도에 대한 국감을 실시해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으로 바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경기도 국감에서도 이 대표의 백현동 의혹과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 의혹’ 등을 도마 위에 올릴 방침이어서 민주당 의원들과 충돌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국토위 경기도 국감에서 백현동 의혹과 관련, 민주당 문진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면서 “국토부 장관이 도시관리계획 이것 변경 요구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반영해야 된다 의무조항을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가지고 만약에 안 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라고 말해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김재민기자

‘여주 시민과 함께 하는 춤 江, 행복 출렁’

우리 춤과 가락을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풍류의 무대가 열린다. 이경화 명무는 17일 오후 6시30분 여주세종국악당에서 ‘여주 시민과 함께 하는 춤 江, 행복 출렁’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문화예술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에게 우리 춤과 가락으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전통과 민속무용을 축으로 현 시대의 춤이 어우러진 작품이 구현돼 연령에 관계없이 우리 춤을 즐겁게 향유할 수 있다. 1부 ‘태평성대’에서는 우리 춤으로 승화시키고 재창작한 이경화의 춤이 무대에 오른다. 해마다 풍년이 들고 질병없이 평안하길 바라는 기원과 자연에 대한 감사함이 녹아들어있다. 3면에 세워진 북을 무용수가 양손에 북채를 들고 민속악의 다양한 가락들을 춤과 함께 다이내믹하게 추는 북춤인 ‘민속삼고무’, 한국 전통춤의 양대 산맥의 하나로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우봉 이매방류의 ‘살풀이춤’이 이어진다. 또 작은 악기를 양손가락에 끼워서 들고 추는 ‘향율’, 이경화의 창작품인 ‘신바라춤’이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2부에서는 ‘춤 江, 행복 출렁’을 주제로 우리 소리와 춤 사위가 함께 어우러지며 일상의 답답함을 털어내고 한바탕 놀아보는 신명나는 무대가 열린다. ‘소고춤과 소고놀이’를 비롯해 풍물놀이의 신명나는 리듬에 절도 있는 비보이의 테크닉이 어우려지는 ‘비보이와 풍물’, 우리 춤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진도북춤’ 등이 이어진다. 예술감독을 맡은 이경화 명무는 60여년간 오직 춤 만을 바라보고 전통무용의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과 보존과 육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 시대에 맞춰 재창작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경화 예술감독은 “춤 길을 같이 걸어온 제자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다이내믹한 흥과 멋, 우리의 얼이 담긴 춤들로 구성했다”면서 “여주시의 어린이들에게 우리 춤 공감대 형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리틀 오연 청소년무용단의 출연도 백미”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계기로 여주 시민이 우리 춤을 더욱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가을정취 느끼며 나눔의 기쁨…양주 오봉산 석굴암 24일 ‘산사 음악회’

산사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나눔의 기쁨을 얻는 음악회가 열린다. 양주시 오봉산 석굴암(주지 오봉도일 스님)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석굴암 특별무대에서 ‘제10회 단풍맞이 산사음악회’를 연다. 이번 산사음악회는 양주시, 제25교구 봉선사, 수국사, 보광사가 후원하며 지역 단체장 등을 비롯해 시민과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수 김명선의 사회로 장구의 신 박서진과 내일은 미스트론2 출신 가수인 파스텔걸스, 성민지, 김다나, 여주리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김판식(산사무공), 가수 방수현, 보광사합창단 등이 찬초 출연자로 초청됐다. 산사음악회에 앞서 1부 행사에서는 ‘자비의 쌀 나눔 및 장학금 전달’ 행사가 열린다. 오봉산 석굴암 주지 오봉도일스님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천년고찰 석굴암에서 자연의 향기를 나누는 단풍맞이 신사음악회를 개최한다”면서 “밝고 청정한 산사의 기운으로 세속에서 시달린 마음을 청정하게 해 번뇌에서 벗어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악회가 열리는 양주 오봉산 석굴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당시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수행에 정진했던 곳이다. 주지 오봉도일스님은 수도권 유일의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열고자 수 년 전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해 법당건립을 마치고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구성취다라니경 경판, 주지스님의 삼천일 기도성취(2010년), 철야기도, 차 문화실 등으로 유명하다. 정자연기자

여주시 산림조합중앙회 불법 옥외광고물 철거명령

여주시가 산림조합중앙회의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 중부목재사업본부 대형 옥외광고물 철거 갈등(경기일보 8월28일 10면) 관련, 16일까지 자진철거명령을 통보했다. 15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산림조합중앙회는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 여주시 상거동 124-11번지(현 중부목재사업본부)에 최근 설치해 사용 중인 옥외광고물에 대해 16일까지 자진철거명령을 통보했다. 앞서 시는 산림조합중앙회 측이 지난 2017년 5억여원을 들여 ‘생명의 나무’ 구조물을 무단 설치해 사용해오다 최근 3억5천만원을 들여 가로 20m, 세로 10m, 높이 30m 규모의 대형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허가없이 ‘SJ산림조합금융’을 홍보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확인 결과 불법으로 설치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해당 옥외광고물은 인·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한 불법 광고물(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등) 규정을 위반한 불법 광고물로 판단했다. 시는조치기간 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와 사법기관(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조합 중앙회 관계자는 “옥외 광고물 설치와 관련해 여주시 담당자와 협의과정에서 시가 허가해줄 사항이 아니다. 설치해도 무방하다는 소견을 듣고 설치했다” 며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광고물을 철거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 25여년 사용한 구조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한 것에 대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신규 확진 2만여명↓…WHO “코로나19 끝 보인다”

추석 연휴 이후 반등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천471명 발생해 누적 2천426만4천470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4일) 기록한 9만3천981명보다 2만2천510명 감소했다. 전날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줄었던 진단 검사 수가 급증해 직전일보다 3만6천672명이나 늘었지만, 이날 다시 진정세로 돌아선 것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07명)보다 16명 감소한 491명 발생했고, 지난 9일 이후에는 500명대를 기록하다 일주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72명으로 직전일보다 12명 늘었다. 또 경기지역에선 1만8천9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개량 백신인 미국 모더나사(社)의 2가 백신이 15일 국내에 도착해 10월부터 접종에 활용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이 이날 80만5천회분, 17일 80만6천회분 각각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전망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의 대유행의 끝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브리핑에서 “우리도 재유행 시기에 4차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펜데믹의 끝으로 가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긴밀히 협조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함께 토닥토닥] "딸과 특별한 첫 여행"… 행복한 '한부모가정'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지나면서 가족의 의미를 한층 새롭게 곱씹게 된다. 과거 ‘가족’은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의 의미를 강하게 품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혈연이 아닌 관계도 폭넓게 ‘가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는 각양각색 가족의 모습이 사회적으로 포용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이들이 있다. 특히 한부모가정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족 기능의 회복 및 유지, 자립생활 지원 등에 집중한다. 보다 행복한 가족 구축을 위해 힘 쓰는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이하 기관) 이야기다. 수원특례시, 김포시 등 경기남부지역 21개 시·군의 한부모가정을 지원하는 기관은 해마다 ▲부모·자녀 교육 운영 ▲자조모임 운영 ▲심리상담서비스 연계 ▲고위험군 한부모가족 집중 사례관리 ▲우리 가족 나들이 등 프로그램을 꾸린다. 올해의 목표는 지역의 소외된 한부모가정 발굴 등에 집중하면서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내년에는 프로그램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꿈꾼다. 이후 2024년엔 경기도 한부모가정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외롭지 않고 편견에 숨지 않는 한부모가정을 위해 기관은 달린다. 최근에는 강원도에서 이틀간(9월3~4일) ‘나눔의 숲 체험’ 캠프를 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제한받는 이때에 더욱 고립감을 느끼고 우울할 수 있는 한부모가정에게 행복한 여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캠프에는 12가정 30여명이 함께 했다. 캠프에 참여한 익명의 한 부모는 “딸과 함께하는 여행이 처음이었다. 함께 스탬프도 찍고 퀴즈도 풀며 마음을 나눠 뿌듯하고 좋았다”며 “한부모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명화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장은 “전문성을 높인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 권역별·연령별·성별 등에 따른 차이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부모가정이 온전한 ‘가족’으로 인식되게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동양대, 이순재 김태우 등 실력파 배우 '릴레이 연기특강'

동양대(총장 이하운)는 2023년 수시입시를 앞두고 재학생 및 예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이순재, 길해연, 김태우 특강과 함께 깊은 울림의 뮤지컬 배우 서범석 특강, 개성 넘치는 친근한 배우 오영실 등 릴레이 특강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순재 배우는 <허준> <사랑이 뭐길래> <거침없이 하이킥> <엄마가 뿔났다>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한 연기파 명배우다. 길해연 배우는 <에쿠우스> <미저리> <위대한 유산> 등의 연극과 <살인자의 기억법> <날 보러와요> <똥파리> <마파도> 등의 영화와 <괴물> <로스쿨> <보이스> 등의 드라마에서 소름 돋는 열연과 디테일한 연기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내고 있다. 김태우 배우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관상> <창궐> 등의 영화와 여러 드라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오고 있으며 서범석 배우는 <노트르담 드 파리> <명성황후> <모차르트!> <아이언 마스크> 등 유명 뮤지컬에서 선 굵은 매력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배우 오영실은 “변화와 도전 그리고 생존”이라는 주제로 흥미진진한 특강을 펼쳤다. 동양대 특강에서 이순재 배우는 “배우가 얼굴이 조금 알려졌다고 노력을 게을리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길해연 배우는 “남과 비교하지 마라.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된다! 더 깊은 눈으로 세상을 응시하라!”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김태우 배우는 ‘연기자의 자세와 역할 접근방법’을, 서범석 배우는 ‘뮤지컬 연기의 꿀팁’을 대량 방출했다. 오영실 배우는 ‘백번 연습하고 백번 상상하라! 거북이가 승리할 수 있다!’라는 인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처절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메시지를 전했다. 입학처장 김태완 교수(디자인학부)는 “동양대학교는 명품 배우들의 릴레이 특강을 비롯하여, 카카오, NC소프트, 유니티 등 기업인 특강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과 예비신입생들의 공직진출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023년 수시입시에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동양대학교의 수시모집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17일 까지다. 모집 단위(간호학과 정원외 제외)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과 학생부 60%에 면접 40%를 더해 선발하는 비대면 Zoom 면접 전형으로 선발한다. 먼저 영주캠퍼스의 신설된 스마트건축공학과는 기존 건축법과 건축물관리법(‘20.5.1), 중대재해처벌(’22.1.27),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22.1.11), 광주 학동빌딩 붕괴(’21.6.19) 등 건축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및 유지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창출하는 건축공학 기술을 모티브로 신설되어 건축엔지니어 (건축공학, 건설관리 및 안전공학), 디지털 건축 전문가(Auto CAD, BIM), 기술직 공무원 및 군무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과 및 운영시스템 구축하고 있으며, 졸업 시 대기업,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공무원, 군무원, 공사 및 대학원 진학 등으로 진로가 가능하다. 또 동두천캠퍼스의 스마트안전시스템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2.1.27)에 따라 안전전문가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학부는 제조업, 건설업 등 산업현장, 공공시설물 및 생활환경 등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26명의 졸업생 중 22명이 대기업․중견기업(LX하우시스, GS건설, 교원그룹 등)의 안전관리자로 취업에 성공했고 지역인재 7급 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삼성물산과 취업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동두천 캠퍼스의 공연영상학부는 TV드라마, 연극, 영화, 뮤지컬, 영상미디어, 기타 예술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을 목표로, 배우, 연출가, 프로듀서, 기획자, 영상감독, 기타 스태프를 양성해 오고 있다. 연기, 보컬, 댄스, 신체훈련, 화술, 매체연기, 프로덕션실습 등의 전공수업을 통해 연극, 영화, 뮤지컬, TV,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방송미디어 진출 위한 영상예술 전공수업이 복합 운영하고 있다. 공연영상학부는 매 학기 종료 후에 예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 무대에서 한 달간 학생들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으로 50명을 선발한다. 게임학부는 최근 급부상한 K콘텐츠와 메타버스의 핵심인 ’게임엔진‘전문가를 집중 양성한다. 이 학부는 1학년 공통교과 이수 후, 2학년부터 ’게임테크(프로그램)‘과 ’게임아트(그래픽)‘ 전공 심화학습을 통해 게임·메타버스 기업 진출 및 인디게임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처음 시행되는 미술실기전형은 ’발상과 표현‘과 ’기초디자인(제시된 제목/상황표현)‘ 중에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실기전형으로 21명을 모집하고 졸업생들은 게임·IT기업 등에서 게임그래픽 디자이너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 동양대학교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은 9월17일 오후 8시까지이며 전형유형별 각 1회씩 총 6회까지 복수 지원과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신입생 모집인원의 약 91.5%인 917명을 수시로 모집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10일(수능최저 미적용), 12월 14일(수능최저 적용)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1시간대 통학 가능한 동양대학교의 수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입학홈페이지와 동양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입시상담 및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수시모집 영주캠퍼스 합격자 전원에게 1년간 수업료 반액 장학금과 1개학기 장학금 100만원, 동두천캠퍼스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수시 합격자 전원에게는 기숙사 입주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경기도의회, 공정한 인사 평가 위해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 도입

경기도의회가 공정한 임기제 공무원 평가 체계를 수립하고자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는 업무를 함께 한 상급·동료·하급 공무원 3~4명이 평가단을 구성해 실적 및 능력, 근무 태도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임용기간 연장 대상 임기제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시범 시행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일반직 공무원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서장 평가, 전문가 서면평가, 인사부서 세부 검토 등 기존 3단계로 진행됐던 임기제 공무원 임용기간 연장 절차는 맞춤형 평가단의 다면평가까지 포함해 총 4단계로 확대됐다. 다면평가 항목은 ▲목표 달성도 ▲업무의 질 ▲업무량 ▲업무 적시성 ▲업무 개선도 ▲업무 난이도 등 ‘실적 부문’과 ▲조직헌신도 ▲전문성 ▲문제 인식력 ▲정책집행관리 ▲협조성 등 ‘능력 부문’으로 구성됐다. 다면평가 결과는 승진과 성과상여금 지급, 특별승급과 보직관리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역량개발 등 각종 인사관리에도 반영된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은 “다면평가 도입으로 모든 직원이 서로를 동등한 업무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호 배려하는 업무 분위기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무원 평가에 도민과 도의원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직원과 의원, 도민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의정 활동 성과를 극대화하고,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도의회 소속 공무원은 총 331명으로 이 중 125명이 임기제 공무원이다. 임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