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경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세류1·2·3·권선1동)이 봉사활동 경험을 살려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권선1동 등에 대한 문화시설 확충을 공언했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말보다는 행동으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편안한 삶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 민생우선,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살맛 나는 세류, 권선을 만들어나가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우선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예산 심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1원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 또 시의원 당선 이전 20년간 학원경영자로서 청소년을 지도하며 봉사활동을 생활화했다. 특히 재능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20년간 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이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이라는 점에 이견을 다는 시민은 없을 것이다. 다행히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당선인 시절에 수원을 방문해 군 공항 이전을 약속한 바 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군 공항 이전을 첫 번째 공론화 의제로 선정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따라서 이번만큼은 정부, 경기도, 수원특례시 등 정치권은 물론 시민 모두가 일치단결해 반드시 군 공항을 이전시켜야 한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세류1·2·3동과 권선1동은 도로, 학교, 병원, 공원 등의 사회복지·생활환경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많다. 특히, 우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합문화센터(다목적체육관) 건립은 타지역과 형평성 문제도 있는 만큼 반드시 이른 시일 내 건립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복합문화센터 건립 부지를 물색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건립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른 시일 안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시민의 곁을 지키는 믿음직하고 든든한 의원이 되겠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이정민기자
‘차세대 스타’ 김경태(안산시청)가 제33회 전국실업단대항 육상경기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서 시즌 8관왕에 오르며 팀에 전역 선물을 안겼다.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서 전역해 안산시청에 복귀한 김경태는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10m 허들 결승서 개인 최고기록이자 ‘시즌 베스트’인 13초95를 기록, 종목 한국기록(13초39) 보유자인 김병준(창원시청·14초45)과 원종진(보은군청·14초61)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김경태는 이번 시즌 불출전한 첫 대회(3월 실업육상선수권)를 제외하고는 전국종별육상선수권(4월),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이상 5월), KBS배대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이상 6월), 고성통일 실업대회(7월), 왕중왕 대회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8월) 최우수선수(MVP) 등극에 이어 시즌 출전 8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김경태는 우승 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역 복귀 후 첫 대회서 좋은 기록으로 팀에 우승을 안기게 돼 기쁘다. 내 최고기록을 낸 만큼 다가오는 전국체전 우승이 1차 목표이고, 내년 열릴 아시안게임에 나가 한국신기록 작성과 결선 진출로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5천m서는 백승호(고양시청)가 15분03초21의 기록으로 이정국(코오롱·14분13초96)에 이어 2위로 골인했고, 여자 5천m서는 박서연(부천시청)이 18분28초03으로 김현진(해남군청·17분14초33)에 이어 준우승했다. 남자 1천600m 계주서는 과천시청이 서천군청(3분15초88)에 막판 역전을 허용해 3분16초13으로 아쉽게 준우승했고, 여자 1천600m 계주서는 김포시청이 3분51초65로 전북개발공사(3분48초74)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시행하지 않았던 경기도 관리 민자도로 3곳의 명절 무료통행 정책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시행된다. 경기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도에서 관리하는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3곳을 대상으로 무료통행 정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료도로법에 규정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시행하게 됐다. 도는 지난 2017년 추석부터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정부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2020년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는 해당 정책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추진함에 따라, 도 역시 도내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이번 추석 연휴 무료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천2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시 2천300원이다. 무료통행 적용 기간은 9일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총 96시간이다. 도는 이 기간에 서수원~의왕 60만대, 제3경인 89만대, 일산대교 31만대 등 약 180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무료통행을 시행했던 2020년 설 연휴(1월24~26일) 기간에는 총 120만여대가 무료통행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최현호기자
용인도시공사(사장 최찬용)는 추석을 맞아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을 실시한다. 8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까지 기흥 환승역 주차장을 제외한 34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더불어 명절 연휴 동안 비상 근무조를 운영,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공영주차장 개방으로 고향을 찾은 주민 여러분의 편의에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되길 기대한다”라며 “항상 시민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이천 창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길이 80㎝의 포탄이 발견됐다. 8일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48분께 창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포탄은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통제에 나섰고 공군 폭발물처리반(EOD)이 감식조사를 진행했다. 발견물은 공군이 투하한 항공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포탄은 군 측에서 수거했고 향후 조사는 군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오·양휘모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최근 수개월간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지만 여전히 추석을 맞아 먹거리, 제수, 선물세트 등은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에 경기도 유통가에선 할인 행사나 이색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모처럼 기대감에 부푼 분위기다. ■ 경기도주식회사, '착착착'·‘배달특급’ 통해 할인 선물세트 판매 먼저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창훈)는 오는 12일까지 '착착착'을 통해 선물세트 등 판매를 진행한다. ‘착착착’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뜻으로, 경기지역 장애인기업·중증장애인생산품·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여성기업·청년기업 등이 만든 생산품을 아우르는 경기도 공동브랜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2022년 추석맞이 감사기획전’을 열고 경기미(米)나 국내산 한돈, 한우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해당 기획전을 통해 총 1만1천400여 세트를 판매했으며 2억8천여만원의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을 통해서도 추석 맞이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가평, 연천, 파주, 용인 등 16개 도내 지자체가 대상이다. 배달특급 이용자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3·5·8천원의 할인 쿠폰을 받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30~31일 양일에도 NS홈쇼핑을 통해 추석맞이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 마트·전통시장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20~30% 할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역시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추진한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구매액의 20~30%를 할인해주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농할 쿠폰)’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추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평상시 1~2만원이던 할인 한도를 2~3만원으로 상향해 혜택을 높였다. 행사 매장과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민간 및 공공기관·지자체 운영 온라인몰은 업체 행사주기별 1인당 2만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과 전통시장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달걀 등 주요 추석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되며, 행사매장 및 온라인몰 상황에 따라 품목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전단지나 매장 내 광고판, 앱 등을 통해 할인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할상품권’ 판매를 재개하며,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제로페이, 체크페이 앱 등을 통해 농할상품권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농할상품권은 전통시장 내 농할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농할가맹점은 휴대폰 앱 ‘지맵(Z-MAP)’에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전통시장 온라인몰(온누리굿데이,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시장), 놀러와요 시장(전통시장 상품 주문배달앱), 직거래 장터(바로마켓)에서도 농할 쿠폰을 발행해 소상공인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중기청, 내 카드로 결제하는 온누리 상품권 출시…9월간 10% 할인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여주한글시장, 안양중앙시장, 안산시민시장 등 7개 도내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코로나19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위축된 가계 소비심리 전환과 경제활력 반등의 계기 마련을 위해 추진한 ‘7일간의 동행축제’와 때를 같이 한 이벤트다.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는 매일 제시하는 글자가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 구매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총 70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고, 누적 10만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1등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등을 지급하는 영수증 경품이벤트 행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경기중기청은 2030대 젊은 소비자의 온누리 상품권 이용 촉진 및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난 6일 출시했다. 기존 종이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QR코드 방식)에 추가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하 카드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한 카드(신용·체크)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을 구매(충전) 후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사용하는 신규 상품권이다.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기존 종이상품권과 달리 언제든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며 ▲새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 중 원하는 카드를 여러 개 등록해 카드단말기가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명절기간에 맞춰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높인다. 기존 종이상품권(5%) 대비 카드형 상품권은 할인율 10%로 2배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9월 한 달 동안 국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100만 원까지 구매한도를 늘렸다. 김한식 경기중기청장은 “새로 나온 카드상품권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20~30대 젊은 소비자의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관련 앱을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고양시의회가 복지재단 설립과 광역철도 확충계획 수립 등 시장공약 관련 예산 290억원을 깎았다. 8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6일 제266회 임시회를 열고 시가 요구한 추경예산안 2천226억8천366만원을 확정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시가 요구한 사업 예산 중 일부가 삭감돼 예비비로 편성됐다. 규모는 289억7천830만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 14건에 대한 10억7천830만원과 특별회계예산 2건 등에 대한 279억원이다. 삭감된 일반회계 예산사업에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전문적이고 올바른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연습장용 공원 조성사업 예산 4억원이 있었다. 여기에 이미 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시민참여형 학습프로그램인 시민대학 관련 예산 3건 등 모두 5천450만원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어울림누리 생활문화축제 예산 3천만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하는 예술마당 예산 5천만원, 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F)이 추진한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와 박람회 추진을 위한 부대비용 전액인 2억6천500만원 등이 깎였다. 여기에 이동환 시장의 굵직한 공약사항이자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복지재단 설립계획수립 연구비용 2천200만원과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재건축·재개발을 통합지원할 TF팀 자문위원 수당 480만원 전액, 주요 시책과 시의회 홍보예산 2억5천만원 등이 삭감됐다. 시의회가 이번에 통과를 거부한 특별회계 예산사업으로는 2024년 수립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대비하기 위한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비용 3천500만원과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원흥역 환승주차장 부지(원흥동 606번지) 매입비용 275억5천만원 등이 있다. 이처럼 시의회의 결정에 관련 사업들은 무산되거나 내년 본예산에 사업예산이 재차 편성되지 않은 한 지연은 불가피하다. 사업 담당 공무원들도 사업을 연기하거나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대부분은 “사업 준비가 부족했다”거나 “시의회의 지적처럼 추경이 아니라 본예산으로 편성했어야 하는 사업이었던 것 같다”는 입장이었다. 사업 예산을 세우기에 앞서 공청회나 의견수렴, 사업의 타당성 등을 좀 더 면밀하게 따졌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선 “의원들이 사업의 필요성이나 시급성은 제대로 살피지 않은 듯하다”거나 “단면만 보고 전체는 보지 않으려 한 것 같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고양=오준엽기자
경기도가 공석인 도내 문화예술기관장에 대한 본격적인 선출에 나선다. 7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0일께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의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는 임추위를 구성할 위원을 추천하며, 이후 임추위가 구성되면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 임추위는 지원한 후보자 중 자격 및 조건에 따라 2명을 선발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알릴 예정이다. 김 지사가 선택한 대표이사 후보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사장직이 공석인 경기아트센터 역시 8일 사장 공모 공고를 낸다. 공모는 이달 23일까지 진행하며, 사장은 오는 11월 임용된다. 오는 27일 1차 서류심사, 다음달 7일 2차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께 청문회 대상자가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아트센터 사장의 지원 자격은 경영 또는 문화예술 분야 등에 전문지식과 자문능력 등이다. 김보람·김은진기자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시대에 ‘지역화폐’로 숨통 좀 트이나 싶었더니 또다시 고비겠네요.” 7일 오전 9시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한 서양 음식점. 단 8명의 손님만 받을 수 있는 소규모의 식당인데도 20여명의 이름이 대기 명단에 빼곡하다. 구슬땀을 흘리며 식당 이곳저곳을 다니던 주인 강모씨(35)는 이런 광경이 꿈만 같다고 고백한다. 2년 전만 하더라로 월 평균 70만원의 수익으로 가게 운영을 이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화폐로 손님들이 유입되면서 월 200만원의 안정적인 매장 수익을 유지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삭감한다고 하니 당황스럽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수원특례시 팔달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임모씨(38) 역시 정부의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역화폐 예산 삭감으로 인센티브와 추가 할인 등 소비자 유인책이 사라지게 되면, 수수료가 1%뿐인 공공배달앱에서 6.8%인 민간 배달앱으로 고객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씨는 “손님들이 종종 공공배달앱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화폐에 있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팍팍한 상황에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 고객들의 지갑도 닫힐까 두렵기만 하다”고 고백했다.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잠시나마 활기를 띤 지역 경제가 또다시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거란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의 결정으로 대부분의 도내 지자체가 기존 10%의 지역화폐 할인율과 최대 월 100만원인 충전 한도액의 하향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예산이 지난해 1조522억원에서 올해 6천50억원으로 줄었고 내년에는 0원이 되는데, 지자체는 이로 인한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지역화폐를 견인하던 인센티브 역시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화폐의 주사용처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거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재정 부담은 줄이되 지역화폐의 효과는 살릴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관계 부처에 건의하는 등의 국비 확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 정책 근간 흔들... 민생경제도 ‘휘청’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지역화폐가 존폐기로에 섰다.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인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화폐 사용 전 35.2%였던 도내 소상공인 점포 이용률은 지역화폐 사용 후 59.3%로 24.1%포인트 증가했다. 전통시장 및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매장을 사용처로 지정하면서 대형매장으로의 유출 가능성은 낮추고 도내 41만7천여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지역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 것이다. 이와 같은 효과의 입증으로 도는 추석을 앞두고 도내 일선 시·군에 지역화폐 할인율을 평소보다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래량이 증가하는 명절 동안 할인된 가격과 매출 증대로 소비자와 판매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책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70.9%를 차지했다. 소비증대라는 측면에서 판매자의 요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소비자 역시 매출 증대 효과(80.2%), 소비자 편익 증대(78.6%), 지역 활성화 기여(71.8%), 고용효과(63.1%)에 공감을 표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광주·시흥시 2곳을 제외한 도내 시·군 29곳에서 지역화폐 충전 금액 중 10%의 인센티브(국비 40%, 도비 30%, 시·군비 3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도 역시 1천17억원(국비 500억원, 도비 517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한다. 하지만 정부의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지역화폐 정책의 근간이 휘청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자 전문가들은 도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되 지역화폐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창의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연구원 유영성 선임연구위원은 “지역화폐 예산의 약 40%가 국비로 지원되는 만큼 삭감으로 인한 후폭풍, 예컨대 지자체의 예산 문제에 대해 공론화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우선은 경기도가 국비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장을 매출로 나눠 할인율을 조절하는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애초에 한시적 사업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피해가 완화됨에 따라 추가 지원으로 인한 유인책 역시 효용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손사라기자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적인 기술과 특화 제품으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제약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 제품을 공급하는 ㈜피티케이(대표 안흥우)가 주인공이다. 기업의 대표적인 제품은 파우더 상태의 원료를 알약으로 성형하는 정제압출성형기, 정제기에서 생산된 알약 표면을 코팅하는 정제 코팅기, 캡슐과 파우더를 기계에 공급, 결합, 배출하는 캡슐충진기 등이다. 피티케이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로 고객들의 요구에 유연하고 빠른 대처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각종 산업 플랜트용 기자재 및 장비를 제작·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사를 위한 이용 편의 증진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국내 고객사는 종근당, 광동제약, 대웅제약, 한화제약, 한독약품, 동국제약이며 해외 고객사로는 Sanofi Aventis, Cipla, Loreal 등이 있다. 또한 정유, 석유화학, 전기·전자, 정밀화학 플랜트용 각종 기자재를 공급하고 제약, 바이오, 화장품 원료 분야의 제조 공정 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티케이는 지난 2019년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2019)에서 하나의 설비로 건조, 과립, 코팅까지 세 가지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피티케이. 이러한 실적은 지난 2007년 ‘1백만 불 탑’, 2008년 ‘3백만 불 탑’, 2011년 ‘5백만 불 탑’에 이어 지속적인 기업의 성장세를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현재는 47개 국가, 35개 유통채널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나아가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선도하며 청년 고용안정에 대한 부분 역시 인정받은 셈이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온 피티케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아 다시 한 번 우수 기업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안흥우 대표는 “아시아가 원산지라고 했을 때 거부감을 느끼고 염려했던 고객들도 피티케이의 제품을 한번 경험하면 늘 다시 찾는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사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