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강동경희대병원과 함께 병원 업무의 디지털 전환 선두주자로 나선다. 4일 KT에 따르면 KT는 이날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의료기관 AI로봇 서비스 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창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두 기관은 1단계 목표로 병원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설정하고 병실 클린 서비스·환자 식사 지원·의료물품 배송·진료안내 등 입원실에 특화된 AI 로봇 서비스를 하반기에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진료 지원, 환자 케어 등 전문 의료 분야까지 디지털 전환을 시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KT는 병원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병원 특화 상품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검증과 서비스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성완 원장은 “KT와 AI 로봇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지원 서비스에 KT AI 로봇 기술을 접목하고 국민 보건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KT의 AI/DX 솔루션을 로봇을 중심으로 융합해 의료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4일 미추홀구 주안7동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홀몸어르신 세대와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주안7동 분회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쉼터 현황을 살펴봤다. 김성명 분회경로당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근처 신기시장으로 인해 노인정 앞 도로에 차들이 무단주차 돼 있어 휠체어를 이용해 경로당에 오시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차문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유 시장은 “현장에 직접 나와 보니 어르신들이 다니시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으신 것을 직접 확인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해결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유념하시기 바란다”며 “폭염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저소득층, 산업현장 등에 대한 보호대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대응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을 정하고 폭염에 따른 시민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에는 모두 1천164곳의 무더위 쉼터가 있다. 이는 일부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지난해보다 78곳이 늘어난 규모다. 무더위 쉼터는 양산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품을 대여·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 등에서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폭염취약 우선관리지역을 선정하고 지원대상에 포함시킨 상태”라고 했다. 이어 “폭염 노출 빈도가 높은 건설현장과 논·밭 등의 야외작업자에 대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한 보호대책도 추진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는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해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민경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해 가동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의 고충을 파악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응안을 마련하라는 유정복 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현재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및 원자재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경영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물가 및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서민은 물론, 취약계층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TF는 총괄대응팀, 소상공인지원팀, 기업지원팀, 민생복지지원팀, 물가지원팀 등 5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팀에는 시의 모든 실·국과 함께 인천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인천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들도 참여한다. TF는 앞으로 시장, 부시장, 실·국장 등이 직접 현장에서 정책방향 및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기업·단체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재정지원이 필요한 사업 중 추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필요 예산을 최대한 반영한다. 사전절차 등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안에 필요한 사업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법률 개정이 필요하면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 소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조인권 경제산업본부장은 “TF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이버연수원의 교육커리큘럼으로 96%에 달하는 이용객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경기신보는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7개월동안 경기신보 사이버연수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e-러닝 교육과정 설문조사’에서 3개 교육과정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수원 운영 전반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확인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에 참고하고자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3개 교육과정 각각에 대한 전체 만족도, 교육내용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식 5개 항목과 주관식 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에는 설문대상 기간인 최근 7개월간의 연수원 수료자인 2만5천113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96% 이상이 3개 교육과정의 만족도, 교육내용 및 서비스 수준에 ‘매우 만족’과 ‘만족’으로 답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연수원 교육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고객들은 경기신보 연수원의 교육과정들이 경영 일선에서 유용하고 효과적인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례 위주의 교육내용 구성, 세금 관리에 대한 추가 교육과정 개설을 주문했다. 경기신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위기에 직면한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금융지원 노하우를 활용한 연수원 운영을 시작했다. 연수원에서 12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경기도 소상공인지원자금’, ‘경기도 취약소상공인 지원자금’ 등 경기신보의 저금리 연계보증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 교육사업의 첫 출발이 좋은 평가를 받아 뿌듯하지만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사흘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재유행 정점 시기에 일일 1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9천922명)보다 1만2천28명 줄어든 10만7천894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8천361명)의 1.2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7만1천142명)의 1.52배 각각 많은 수치로 이달 2일(11만1천770명) 이후 10만명 이상의 양성판정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지난 5월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인 310명이며 사망자는 3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2만7천82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재유행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 하루 최대 30만명의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던 방역 당국은 전망치를 15만명으로 조정했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가 지난 6월 둘째 주 1.58에서 1.13(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으로 감소 측정되는 등 확산세가 다소 꺾였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까지 이뤄진 1~4차 백신 접종은 총 1억2천600여만건으로 이 중 이상반응은 전체 0.37%인 47만3천여건이다. 사망자 신고 사례는 1천700여건이다. 이정민기자
인천체고가 제4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주니어신기록을 세우며 패권을 차지했다. 박태승·서동영·강지성·서준혁이 팀을 이룬 인천체고는 4일 전북 임실군 전북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1천718점을 쏴 주니어신기록(종전 1천701점)을 경신, 1천699점을 쏜 서울 오산고와 1천683점의 고양 주엽고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는 주엽고가 김태희·이시현·손하진·최지원이 팀을 이뤄 1천691점을 기록, 대회신기록을 세운 서울 태릉고(1천696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또 남고부 속사권총에서는 박성준(경기체고)이 본선서 554점으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금메달 결정전에서 22점으로 이세윤(환일고·24점)에 뒤져 2위에 입상했고, 남고부 속사권총 단체전 경기체고도 1천647점으로 1천680점을 쏜 환일고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 서동영(인천체고)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웅기자
경기문화재단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2022 Let’s DMZ ≪DMZ 평화예술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다음달 2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영화제의 개막식을 연다. 이는 다음달 24일부터 열리는 ≪DMZ 평화예술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특히 영화제에서는 총 130여편의 국내·해외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국내 영화로는 일제강점기 강제노동과 관련 인물을 다룬 신나리 감독의 <뼈>, 제주 4.3사건을 여성 구술자의 생생한 증언으로 담아낸 김경만 감독의 신작 <돌들이 말할 때까지>, 장애를 테마로 한 장주영 감독의 <비상구 있는 집>, 탈북자들의 복합적인 사회 환경을 그린 <엄마, 영순> 등 8개 작품이 확정됐다. 해외 장편 영화로는 유럽, 아프리카 등 73개국에서 총 453편이 공모에 접수한 가운데, 22편이 확정됐다. 베트남의 부조리한 신부납치 전통을 소재로 한 <안개 속의 아이들>(감독 지엠 하레), 중앙아프리카 청년들의 실존적 불안을 형상화한 <우리 이름은 학생>(감독 라피키 파리알라) 등이다. 재단은 약 1개월간 열리는 ≪DMZ 평화예술제≫ 중 ▲ 〈DMZ콘서트〉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 무대 공동 사용 ▲《DMZ 평화예술제》 및 영화제 콘텐츠 공동 활용 ▲〈찾아가는 DMZ〉 및 Docs on STAGE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동시 개최로 경기도 DMZ가 지닌 평화의 의미와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경기도민과 세계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희망하며 관람객들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장소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기자
“건설업 등록증 한장 때문에 36년 된 회사를 옮겨야 합니까”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기계장치 제조기업인 ㈜우신이엠시를 운영 중인 배대식 전무는 최근 전문건설업 등록과 관련해 어려움에 빠졌다. 그는 최근 대기업군인 고객사로부터 턴키방식 기계제작 설치(32억원대)를 주문받으면서 건설업 등록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중대재해법 시행 후 고객사가 철저한 서류검증을 요구하면서다. 기계장치를 생산하고 고객사현장에 설치한 후 시운전까지 해야 하는데, 설치과정서 건설업 면허가 필요하고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선 본사에 사무실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허가관청인 시흥시를 찾아 건설업 등록증 발급을 요청했지만 반려됐다. 건설업 등록요건으로 사무실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제13조 및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38조, 같은 법 시행령 제6조 제5항 등에 의거, 적합해야 하는데 해당 기업 본사는 시화공단에 있고 건설업은 산업단지 입주 불가능 업종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에 국토부의 건축법 및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등에 따라 산업단지 내 적법하게 건축된 건물의 경우 건설업 등록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근거로 건설업 등록허가를 요구했지만 이 또한 반려됐다. 해당 기업은 또 다른 기업으로부터 자동창고 시스템건설 제안을 받았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포기하는 등 피해액이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 전무는 “건설업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제조업 납품과정서 필요한 건설면허를 발급해주지 않는 건 이중규제가 아니냐”며 “법이 잘못됐으면 이를 고쳐야 하는데 시는 산업자원부 핑계를 대고 산업자원부는 움직이지를 않으니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 관계자는 “최근 이런 민원이 여러건 있었다. 법상 입주제한 업종이어서 안타깝지만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허가가 어려운 게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설치라는 말이 건설업에 해당한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도 타 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고 허가가 안되는 사유”라며 “경기도도 산자부에 계속 건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용인지역 여성 골프클럽인 ‘용인여성골프클럽’이 지난 3일 창단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렸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아시아나CC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효상 용인특례시체육회장, 김운봉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유홍영 용인골프협회 사무국장 등을 비롯 관계자 60여명이 자리했다. 골프에 대한 열정 하나로 창단한 용인여성골프클럽은 매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라운딩을 진행, 회원들간의 네크워크와 친목을 다진다. 각종 봉사활동과 지역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이 밖에도 여성골프의 미래를 위한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준비 중이다. 김희숙 용인여성골프클럽 초대회장은 “용인시 골프협회 산하 단체로써 ‘골프 8학군’으로 불리는 용인에서 첫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