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천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아서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에 응모하기 위해 주제를 ‘1일 1감탄(減炭) 새활용 탄소제로’로 정하고 회천2동 덕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새활용산업 육성과 문화 확산, 시민역량 강화 등을 위한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인 지역주민이 주도·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거점을 조성하고 성숙한 참여문화 정착·확산과 탄소중립 실천필요성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2억5천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사는 이에 따라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구성원과 지역 고유 생태환경 특성을 고려한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활용 프리마켓과 자전거 무상수리센터 등을 활용해 마을사회 중심의 탄소중립정책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탄소중립 실천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탄소중립 자발적 이행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천2동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거점 공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35개 지자체로부터 모두 42건의 사업을 접수해 도시형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사업 6곳,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거점 조성사업 7곳, 관광자원을 연계한 탄소중립 체험 및 공동체 조성사업 3곳 등을 선정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테크노파크가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 중인 유망 에너지기업 지원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 에너지기업을 선정, 기술개발·마케팅·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해준다. 20일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에 따르면 경기TP는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공동으로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을 발굴, 지원 중이다. 특히 사업 첫해인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TP로부터 지원받은 도내 에너지기업들은 국내·외에서 판매계약과 원천기술 특허출원, 기술인증 획득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태양광 발전소용 태양광패널 청소로봇 생산업체인 리셋컴퍼니㈜는 시제품제작비를 지원받아 일본과 1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공기관 및 대형발전사와 판매계약도 체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60% 늘었다. ㈜안지오바이크는 2차전지 배터리팩을 장착한 전기 바이크와 자전거 겸용 친환경제품을 개발, 레저와 교통수단 다용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제품설계 및 3D모델링 지원비를 받아 최근 독일에 2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가드넥㈜도 지식재산권 취득비를 지원받아 연료전지 중요소재인 기체확산층 관련 핵심기술 특허를 일본에서 출원 완료하고 미국 출원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중국 등지의 특허출원 및 등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올해 관련 특허분야 첫 매출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다수의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이 신기술(NET) 인증과 한전 품질인증, 우수조달인증 등 각종 기술인증을 취득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지원으로 유멍 에너지기업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하남시는 무더위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고자 한강변 산책로와 공원 등지에 얼음 생수를 넣은 ‘얼음 냉장고’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무더위 속 야외활동에 따른 체온 상승 등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얼음 냉장고는 한강변인 산곡천 산책로 입구, 한강공원 내 한강 감시 3초소, 조정경기장 옆 둑길, 시청 앞 근린공원, 미사 한강4호 공원 등 5곳에 설치돼 다음달 31일까지 주민들을 맞는다. 무인으로 운영되며 더위에 지친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지하철 역사 주변 등 196곳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하고 무더위쉼터 142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홀몸어르산 등 폭염 취약계층에는 쿨토시, 쿨스카프, 양산 등을 지원해준다. 하남=강영호기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해남 땅끝을 찾는다. 저항시인 김지하는 해남에서 생명사상의 시인으로 거듭났고, 민중해방과 여성해방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김남주·고정희 시인의 생가도 해남에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은 어떻게 해남에서 위안을 얻고 창작을 할까. 20일 출간된 임철우·박병두 작가의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에는 소설가 문태준·신달자·신경숙 등 33명의 대한민국 문화예술가들이 해남 땅끝마을에서 보고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썼다. 영화감독 곽재용과 소설가 신경숙 등은 따뜻한 해남 땅끝마을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뮤지컬 제작자 박명성과 시인 조동범은 해남의 맛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은 문학적 영감을 얻은 해남의 명소를 알린다. 소설가 임철우는 두륜산, 시인 김윤배는 미황사, 문효치는 일지암, 이지엽은 은적사 등에서 각각 보고 느낀 소회를 밝힌다. 또 동양화가 김대원은 해남을 여행하며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을 이 책에 싣기도 했다. 이 책에서 밝히는 문화예술인들의 해남이야기는 단순히 먹고 마시며 즐기는 여행이 아니다. 이 책은 역사와 문화, 사색과 성찰과 함께하는 해남 여행을 바라는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김보람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김종길)이 지난 4일 어린이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오감이 환경 동화> 시리즈를 발간했다. <오감이 환경 동화> 시리즈는 『어디에나 숲』(작가 지경애), 『탄소 배달이 완료되었습니다』(작가 이가혜), 『바다와 약속해』(작가 민승지), 『정말로 소중한 건』(작가 김희경), 『나도 힙환경이가 될 거야』(작가 유섬) 등 총 5권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5권의 동화책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해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환경에 대한 바른 생각과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책 속에는 탄소중립, 탄소 발자국, 친환경 실천 방법, 바다 오염,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환경 문제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캐릭터 ‘오감이(킁킁이, 더듬이, 냠냠이, 쫑긋이, 궁금이)’가 안내자 역할을 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전달한다. 더불어 오는 박물관에선 이달 중으로 ‘탄소’를 주제로 한 동화책을 연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동명의 친환경 실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환경문제는 심각하고 그 해결법은 어렵다. <오감이 환경 동화> 시리즈는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어린이들이 <오감이 환경 동화> 시리즈를 통해 미래 지구 환경을 위한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키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성남시는 내년 6월30일까지 재가 중증장애인 21명의 맞춤형 식사·영양관리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1년 간 2천600만원(국비 70%·시비 30%)이 투입된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는 기준 중위소득 160%(1인 기준 월 소득 311만2천원) 이하의 중증장애인 중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이들에게 주 3회 반찬과 과일 도시락을 제공한다. 영양사가 대상자 특성을 조사해 맞춤형 식단을 짠 뒤 일반식, 치료식, 씹기·삼키기도움식 등으로 나눠 반찬과 우유, 유제품, 과일 등을 제공한다. 도시락 제공비용은 월 25만원이다. 이 중 2만5천~7만5천원은 소득등급에 따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영양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양사가 사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기 상담하는 방식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부터 6천800만원(국비 70%·시비 30%)을 들여 식사와 영양 관리가 필요한 홀몸어르신 57명에게도 주 3회 반찬 도시락을 제공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나 질병으로 반찬 준비가 어려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 지역자원과 후원을 연계해 식사·영양 관리사업 수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용인특례시가 오는 2025년까지 219억원을 들여 환경교육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환경교육도시 기반 마련,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강화, 환경교육 협력 확대 등 4개 분야 16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앞서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지난해 8월 환경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고 같은해 9월 13개 환경단체와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공동 선언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립한 1차 계획에는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유·초·중·고교 대상별 맞춤 환경교육 계획이 담겼다. 유아들에게는 지역 내 유아숲체험원 등을 활용해 환경·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교재를 개발해 교과 연계 환경교육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직접 환경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교육 우수 학교도 지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환경교육 분야에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용인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평생학습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자원순환운동 등도 진행한다. 이밖에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 지원과 환경교육단체 지원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환경교육도시는 지역 구성원의 참여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환경교육 롤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20년부터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촤근까지 전국에서 광역 지방자치단체 2곳(부산, 충남), 기초 지방자치단체 2곳(수원시, 성남시) 등이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통해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을 누리고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시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컴파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고싶습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컴파운드 경기도 대표 윤찬영(17·부천 팀 자이언트)은 입문 1년 만에 전국대회 3관왕을 오르며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윤찬영은 필리핀에서 축구팀을 지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외국 생활을 하다가 초등학교 6년 때 귀국했다. 평소 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던 그는 시흥시 자택 인근에 국궁장에서 본격적으로 활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지난해 3월 팀 자이언트에 입단해 양궁 리커브 종목으로 훈련을 받다가 7월 컴파운드로 종목을 바꾼 뒤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윤찬영은 “컴파운드는 리커브보다 거리가 짧고 슈팅 속도도 빨라 10점이 더 많이 꽂히는 것이 매력이다. 또 활이 멋있고 화려하다”며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컴파운드의 성장세가 크다고 들어 종목을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찬영은 지난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이자 대회 2관왕에 올랐고, 6월 대통령기대회 2관왕에 이어 7월 화랑기 전국시·도대항양궁대회에서 경기도 최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입문 1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낸데에는 타고난 재능을 비롯해 엄청난 훈련량이 뒤따랐다. 윤찬영은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한 후 오직 양궁에만 전념하고 있다. 중학 양궁팀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과감한 선택을 했다. 현재는 주 6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어 3~4시간 씩 개인 훈련을 하며 하루 평균 400~500발 활시위를 당긴다. 대회를 앞두고는 200발로 줄이는 대신 집중훈련에 몰두한다. 류창남 팀 자이언트 감독은 “(윤)찬영이는 연습벌레다. 손은 굳은살 때문에 나무를 만지는 듯하다. 과도한 개인 훈련에 어깨부상을 당했을 정도”라며 “또 다른나라 선수와도 연락을 취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한다. 훈련일지도 작성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노력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윤찬영의 목표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다. 설정한 과제를 차근차근 이뤄내며 목표에 다다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와 내년 3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종 목표는 컴파운드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한 2028년 LA 대회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윤찬영은 “경험이 적어 경기 운용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지만 경험을 쌓아가면서 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일주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가 22일 일제히 재개돼 마지막 40% 남은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전반기 사상 유례가 없는 SSG 랜더스의 개막 후 선두 독주 속에 ‘3강·2중상·4중하·1약’의 판도를 보였던 KBO리그는 가을야구를 향한 각 팀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상위권과 중위권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후반기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SSG가 선두 수성을 이어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느냐와 시즌 초 ‘부상악재’ 부진을 씻고 4위까지 도약한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상위권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여부다. 이번 시즌 내내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SSG는 전반기 57승3무26패, 승률 0.687을 기록하며 1.5경기 차까지 맹추격해오던 2위 키움(54승1무32패), LG(52승1무31패)와의 격차를 4.5경기, 5경기로 벌렸다. SSG는 ‘원투 펀치’ 폰트와 김광현이 위력을 떨치고 오원석에 임시 선발인 이태양, 노경은이 기대이상 호투해주며 선두 질주를 이어왔다. 외국인 투수 노바가 부진으로 퇴출됐지만 대체 외국인 투수 모리만도와 부상으로 1년 넘게 그라운드를 떠났던 박종훈이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후반기 더욱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두 선발 투수가 가세하면 이태양과 노경은이 불펜으로 돌아가게돼 그동안 불안했던 불펜진도 한결 여유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시즌보다 파괴력은 떨어졌지만 한결 짜임새가 좋아진 타선도 건재해 후반기 초반 2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한다면 40년 KBO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시즌 초 강백호, 라모스, 쿠에바스, 박시영 등의 줄부상으로 개막 후 두 달간 하위권에 머물다가 6월 이후 반등을 시작해 4위까지 치고 올라선 KT(44승2무38패)는 12.5게임 차 선두 SSG를 따라잡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7.5~8게임 차인 키움, LG와는 해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KT는 12개 구단 중 선발진이 가장 탄탄한데다 불펜진과 타선이 살아나면서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하고 있어 각 팀들의 경계대상 1호다. 프로 3년 차인 에이스 소형준을 필두로 고영표, 엄상백에 부진 탈출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스파이네와 지난달 합류한 벤자민이 제 몫을 해준다면 두터운 불펜진 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KT의 강점이다. 여기에 강백호가 다음달 돌아오면 완전체 타선을 구축하게 돼 후반기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학기자
‘라이징 스타’ 신록(20·고양시청)이 2022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던 ‘경량급 간판’ 신록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61㎏급에서 인상 126㎏, 용상 155㎏, 합계 281㎏으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고양시청 최종근 감독이 알려왔다. 신록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6㎏을 가볍게 성공하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으나, 2차 130㎏, 3차 시기 133㎏ 도전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인상 경기를 마쳤다. 2위인 티무르간 마드하반(인도·121㎏)에 5㎏ 앞섰다. 이어 벌어진 용상 경기에서 신록은 1차 시기서 155㎏을 가뿐히 들어올려 3차 시기서 150㎏을 든 아자마트 톨레겐(카자흐스탄)과 147㎏을 기록한 조민재(전남체고)에 앞서 조기에 금메달을 결정했다. 이후 2·3차 시기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인 161㎏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신록은 합계 281㎏으로 마드하반(265㎏)과 톨레겐(262㎏)에 크게 앞서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민재는 261㎏으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은 “타슈켄트 현지 날씨가 4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매우 무더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세계선수권과 내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기량을 잘 다지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