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세교 2지구와 가장3일반산업단지 등 관내 주요 사업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세교 2지구 21단지를 찾아 주민과 대화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세교 21단지는 버스정류장이 개설되지 않아 버스를 이용하려면 20분 이상 걸어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당선인은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기 이전이라도 임시 버스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LH, 운수업체 등과 협의해 시일 내에 버스 운행이 가능토록 추진하라”고 동행한 인수위원에게 지시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인수위도 15일 오색시장, 가장3일반산업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소리울 도서관 등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네 차례에 걸쳐 주요 시설현장을 찾아 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민선 8기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현장방문은 이권재 당선인의 정치철학인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현장에서 답한다(賢問賢答)’ 정신을 배경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권재 당선인은 “민선8기 오산시 비전과 전략은 오롯이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민선8기 오산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파주시 하반기 첫 정기 인사가 다음달 4일 단행된다. 김경일 파주시장 당선인의 인사철학이 담긴 첫 인사로 향후 4년간 인사의 가늠자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주시는 명예퇴직, 공로연수 등에 따라 발생한 결원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해 직원사기를 높이고 정기전보인사를 통해 주요 시책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를 공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일정은 오는 18일까지 희망보직 신청 및 부서장 추천에 이어 오는 7월 1일 인사위원회 개최 그리고 7월 4일 인사발령 등을 실시한다. 승진예상인원은 5급 6명, 6급 7명, 7급 20명, 8급 30명으로 총 63명이다. 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원칙과 기준에 맞는 합리적인 인사실시 와 동일부서 장기 근무자 순환배치, 인사고충해소를 통한 직원사기 높이기 등을 인사방침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가 주목되는 것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에 당선된 김경일 당선인의 파주시 첫 인사를 단행 하는 것이어서 그의 인사철학과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김경일 당선인은 선거 기간동안 민선7기 각종 사업을 계승하겠다고 누차 강조한 점으로 미뤄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 위해 소폭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을 흔드는 큰폭 인사보다는 일부 국장급과 결원된 과장급 승진에 따른 후속인사등으로 한정, 조직 및 시책사업의 연속성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한편 김경일 당선인은 이번 인사에 정책,정무 등 일부 외부인사도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4급 정책보좌관으로는 김 당선인의 도의원시절 건설교통전문가로 이름을 날린 L 전문위원과 5급상당 정무보좌관(비서실장)으로 정무감각과 도시환경분야에 뛰어난 C전 도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일신건영이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일원에 공급하는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가 17일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가 들어서는 양평은 비조정지역이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기존에 공급됐던 포스코, 한라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정당계약일 내에 계약을 완료했다.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평에서도 새롭게 주목받는 브랜드 새 도시 공흥3・4지구 736세대 가운데 406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는 지구 내 첫 분양단지로 프리미엄을 선점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는 KTX 및 경의중앙선 양평역이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양평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KTX는 20분대, 경의중앙선 급행은 6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올해 말, 양평~이천 고속도로가 2025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데 개통 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는 단지 바로 옆에 양평동초가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양평유치원, 양일중고, 양평중고 등이 가까이 있는 학세권 단지다. 양평은 대입 농어촌 특례 입학이 적용되는 지역이어서 수도권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주여건도 뛰어나다. 대형마트가 가까우면서 식당가나 여가・생활시설, 대형서점 등이 함께 들어서 있으면 주거 편의성이 탁월하고 시세도 높게 형성되는 편인데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는 단지 바로 옆에 롯데마트를 품고 있다. 도보 거리에 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하이마트 등이 있다.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 양평병원, 양평물맑은시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어린이공원과 양평생활체육공원, 갈산공원, 양근천, 남한강변의 풍부한 힐링·문화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서도 중앙광장, 바닥분수, 어린이놀이터, 라운지로비 등의 여유로운 쉼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라운지카페 등 수준 높은 커뮤니티도 갖췄다. 별동 어린이집과 경로당도 들어설 예정이다.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는 전 세대 남향위주 판상형에 4·5베이(일부세대) 혁신평면으로 설계됐다. 주방·복도 팬트리 공간과 알파룸 등 전세대에 펜트리 수납을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통장 가입 후 1년 후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거주 의무기간도 없다. 무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고 중도금(60%) 전액 대출도 가능해 실소비자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가벼워졌다.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는 지하 1층~지상 26층 4개동 전용면적 74·84㎡총 406세대 규모다. 견본주택은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위치해 있다. 황선주기자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본부장 최성호)는 수원과학대 사회복지학과로부터 양육자가 없는 위기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 4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원과학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주 양육자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아동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후원금을 지난 15일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기탁했다. 이 후원금은 위기아동들의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작은 후원 활동이 위기아동들에게 경제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이은진 수원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생계를 책임지던 가족 구성원이 갑자기 세상을 떠날 경우 남은 유가족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 행정, 법률적 문제를 경험,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민훈기자
1987년의 뜨거웠던 6월의 수원은 어떤 이야기를 가졌고 어떻게 기록됐을까.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전영찬)는 6·10 민주항쟁 35주년을 기념해 <수원의 민주화 6월 항쟁, 사진으로 본 역사>를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111커뮤니티에서 개최한다. 수원시 문화재단과 홍재언론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987년 6월 수원지역의 민주항쟁 현장을 담은 사진 45점을 선보인다. 사진들은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수원에서 벌어졌던 뜨거운 함성을 담았다. 1987년 6월 10일 수원 팔달문과 중동사거리에서 진행된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호헌철폐 평화대행진, 16일 수원 팔달문- 중동사거리 집회, 18일 팔달문 지동시장 입구에서 열린 살인최루탄 추방대회, 26일 수원 북수동 성당과 팔달문,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화를 위한 특별 미사 및 평화대행진 등 수원지역 곳곳에서 일어난 민주화를 향한 당시 시민의 열망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은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경수 발리볼코리아닷컴 대표가 직접 촬영한 자료다.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흑백 사진과 컬러 사진을 처음으로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전을 기념한 오프닝 행사는 개막일 오후 6시30분에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국제신문, 코리아헤럴드 등에서 사진 기자로 활동했으며 1993~1997년에는 한국사진기자협회 사무차장을 지내기도 한 베테랑 포토 저널리스트로 꼽힌다. 정자연기자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엔데믹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후유증은 여전하다. 멈춰있던 활동을 재개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는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코로나 팬데믹 그 불안한 시간의 녹색 기록’이라는 주제로 예술가들과 답을 찾아 나섰다. 오는 8월 12일까지 5명의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 <녹색변종-2022 프로젝트 그린>이다. 계속해서 생겨나는 코로나19 변이와 후유증, 확산을 예술의 창의적 변화와 연계해 생각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손유화·정재범·정승혜·한이경·이우수 5명의 작가는 소나무 솔스튜디오에 머물며 변이를 위한 탈피를 시도한다. 프로젝트의 첫발을 뗀 주자는 손유화 작가다. 그동안 설치와 입체회화를 작업해왔던 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회화 작업을 공개했다. 작가는 세상이 초록색으로만 보인다는 후유증을 설정, 초록색 필름으로 만든 안경을 쓰고 보이는 광경을 화폭에 담았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을 다시 보고 이를 회복하려는 과정이 후유증을 앓는 것이라고 설정했다. 손 작가가 솔스튜디오에서 담아낸 ‘플랫 그린’ 시리즈는 온통 초록빛이다. 울창한 나무와 그 속에 자리 잡은 작은 건물, 잔디 길을 연결해주는 돌과 창문 밖으로 보이는 빗줄기, 소나무를 지키고 있는 강아지까지 모두 초록으로 물들었다. 손 작가는 “코로나19 시대가 끝나가는 듯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과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 불안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원초적인 것으로 돌아갔으면 해 초록색을 이용한 평면 회화 작품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손유화 작가의 전시에선 ‘플랫 그린’ 시리즈 7점을 볼 수 있다. 손 작가의 전시가 마무리된 이후엔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재범 작가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정승혜(7월8~15일), 한이경(7월22~29일), 이우수(8월5~12일) 작가가 각자의 코로나19 변이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원길 소나무 감독은 “코로나19 변종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처럼 예술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작가들의 예술적 상상력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감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프로 야구 SSG 랜더스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우완투수 이반 노바(35)와 내야수 케빈 크론(29)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번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이들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투·타 전력에 차질을 빚어 두 달 보름간 지켜온 선두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노바는 지난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75구, 10피안타(1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4⅓이닝 7실점), 3일 잠실 LG전(3이닝 7실점)에 이은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지난 4일 성적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12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노바는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을 거두는 등 화려한 경력을 안고 SSG에 입단했다. 30대 중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높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 그대로였다. 연봉 100만 달러(옵션 포함)의 노바는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는 5번에 그쳤고, 무실점 투구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시즌 성적 3승4패, 평균 자책점은 6.5까지 치솟았다. 타선에서는 크론이 골칫거리다. 이번 시즌 크론은 타율 0.231, 출루율 0.259, OPS 0.699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11개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타점은 35점에 그치고 있다. 중심 타선에서 점수 생산에 크게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6월 들어 크론은 23타수 1안타(타율 0.043)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결국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8일 크론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같은 외국인 선수의 부진에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했던 SSG는 투·타 전반에 걸쳐 흐름이 나빠지면서 흔들리고 있다. SSG는 15일까지 최근 10경기서 4승1무5패로 2위 키움(37승1무25패)에 2.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최근 2위 키움이 상승세가 한풀 꺾여 선두를 지킬 수 있었지만 독주 태세를 유지했던 시즌 초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7할대였던 승률도 어느덧 0.639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 교체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러나 큰 기대감을 안고 고액에 영입한 외국인 선수의 부진을 떠안고 가는 것도 부담이다. 타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교체가 한창인 지금, SSG가 결단을 고민하는 이유다. 김영웅기자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에 보수진영 인사로는 처음 선출된 임태희 당선인에 대한 경기도 체육인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후 진보 교육감이 경기교육을 이끌어오는 사이 경기도 학교 체육은 퇴보를 넘어서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 도내 체육계의 진단이다. 이에 13년 만에 처음으로 진보·보수 후보 간 1대1 매치가 성사된 지난 6.1 교육감 선거에서 경기도 체육계는 전례가 없었던 단일 대오를 형성해 보수 후보를 지지했다. 도 단위 경기단체와 지도자, 운동선수 학부모, 첫 투표권을 가진 고3 선수들까지 학교 체육의 변화를 바랐다. 이러한 체육인들의 열망에 힘입어 임태희 후보는 54.79%의 득표로 45.20%를 얻은 진보진영 성기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임태희 당선인은 이제 경기도 체육인들이 한목소리로 체육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며 자신을 지지해 준 체육 가족들에게 학교 체육의 변화와 올바른 정책으로 화답해야 한다. 물론, 취임 후 지난 13년간 진보 교육감 체제 하에서 시행해온 정책들의 변화와 산적한 현안 등 많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전문 선수로 진로를 정한 학생선수와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을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 과거처럼 학업을 전폐하면서 운동하던 시대는 지났다. 지도자와 학부모들 역시 ‘공부하는 학생선수’에 대해 대부분 공감한다. 진보 교육감시절 시행한 무조건적인 정규 수업 후 운동 허용, 수업일수에 따른 훈련·대회 참가 제한, 합숙훈련 폐지 등 규제 일변도로 일관했던 정책이 아닌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운동으로 진학·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선수들의 꿈을 키워줘야 한다. 더 나아가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빛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하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경기체육중·고교의 종목 전환 및 확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의 조직 개편과 전문 인력의 배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 민선 5기 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꼼꼼하게 챙기고 선거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체육은 항상 각종 선거 때마다 공약과 이행에서 소외됐었다. 따라서 도내 체육인들은 ‘체육웅도’인 경기도 체육을 지탱해온 학교 체육의 거꾸로 간 시계를 되돌려 정상화되길 바라고 있다. 한 경기도 종목 단체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 간 경기도 학교 체육의 기반과 저변이 무너져 내렸다. 그래서 우리 체육인들은 이번 만은 하나가 돼 임태희 교육감을 택했다. 모든 체육인들이 거는 기대감을 새로운 교육감이 어떻게 실현해낼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경찰이 16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성남시청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시계획 관련 부서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의혹 관련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천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부지 11만1천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지난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애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지난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천110가구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김인섭씨가 지난 2015년 1월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다.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했으나, 성남시는 이같은 의혹을 부인해 왔다. 성남=안치호기자
미국이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 만에 최대폭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달에 이어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도 예고하면서 ‘물가 잡기’ 총력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연준이 0.75%p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빅스텝 직후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으면서 6∼7월에도 0.5%p씩의 금리 인상을 고려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록적인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흔들리자 금리를 0.75%p 파격적으로 올리고 다음 달에도 같은 수준의 인상까지 예고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0.75%p 금리 인상안은 0.5%p 인상을 주장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위원이 찬성했다. 한편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오르며, 1981년 12월 이후 40년 5개월 만에 가장 가팔랐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