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영차영차... 다시 활기 띤 운동장, 이천 백사中 3년 만에 체육대회

본격적으로 코로나 일상회복이 시작되자 이천 백사중학교(교장 노광섭)가 3년 만에 ‘백사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백사중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체육대회를 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멈춰섰던 체육 활동을 시작했다. 백사중은 사전에 학생들이 정한 티셔츠(반티)를 학급별로 나눠주고, 138명이 함께하는 줄파도타기, 2인 3각 릴레이, 신발 투호, 난리나 축구, 장기자랑, 이벤트 계주 등 총 9개 종목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환경봉사부, 문화예술부, 기획홍보부, 체육 안전부로 각각 역할을 나눠 대회 진행을 도왔다. 노광섭 교장은 “정민식 체육 교사와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노력으로 3년 만에 개최한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이 스스로 주도하는 교육 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사중은 ‘봄빛 같은 아이들과 함께 웃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으로, 2022학년도에는 혁신학교로 지정받는 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을 펼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머물 곳이 없는 이들에게 손길을 내민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난민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기사를 읽으며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난민뿐만이 아니라 많은 난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도 전쟁으로 난민이 생겨난 경험과 난민을 받아주었던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나라가 난민을 받으려 했을 때,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이 때문에 난민 수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난민 수용을 확대해야 할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난민에 대한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는 폐허가 됐으며 개전 일주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권리가 우선이라는 입장과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난민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난민이란 생활이 곤궁하거나 전쟁, 천재지변 등으로 머물 곳이 없는 이들을 말한다. 난민으로 인정되면 기초생활법에 따라 내국인과 동일한 최저생활을 보장받게 되는데, 기초생활 수급자로 분류될 수도 있고 의료급여 수급자가 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여러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난민 자격은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박해받는다는 사유가 분명해야 얻을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의 난민 평균 인정률은 1.3%, G20 국가 중에서 제일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1992년 ‘난민협약’에 가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제주도에 500명이 넘는 예멘인들이 입국해 난민 신청한 상황을 두고, 70만 명의 사람들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난민 신청 허가 폐지’ 청원에 동의했다. 오늘날 세계는 크고 작은 전쟁들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는 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난민은 국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대한민국은 1951년 난민 협약에, 1967년에는 난민 의정서에 가입했다. 하지만 한국의 난민 수용률은 현저히 낮고 이는 난민 수용에 대한 국제적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은 난민 협약국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6·25 전쟁 당시 많은 한국인 난민이 발생했는데 한국도 외국의 도움을 받은 바 있다. 난민 문제로 도움을 받은 전적이 있음에도 난민을 받지 않으려 하는 태도는 이기적인 태도이다. 또 난민수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나라의 외교력이나 발언권이 약해질 수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났을 때 우리나라 난민을 받아줄 국가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난민들은 그들의 인권을 상당히 위협받는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고국을 떠난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난민 범죄 등을 이유로 난민수용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갖고 바라보지만, 난민이 대거 유입된 EU 27개국의 2018년 강도 건수는 2012년 대비 34% 떨어졌고, 고의 살인 사건도 10년 내 30%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난민 범죄는 그다지 큰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 난민 수용을 확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휴전 상태에 있다.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난민이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 국민이 난민이 된다면 어느 나라에서든 우리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받아주기를 바라지 않을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난민들의 상황이 얼마나 간절하고 힘든지 생각해볼 수 있다. 다시 그들의 나라로 돌아갈 수 없거나 자신의 나라에서 위협을 받는 이들을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배서현 안양 귀인중

[스승이 본 제자 김은혜는] 정신여고 은사 김광헌옹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지던 강한 학생”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경기일보는 두 후보의 학창 시절 은사를 만나 ‘학생 김은혜’와 ‘학생 김동연’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혜 후보의 은사는 김은혜 후보의 ‘선한 영향력’을, 김동연 후보의 은사는 김동연 후보의 ‘따뜻한 마음’이 경기도의 발전은 물론 도민에게도 희망을 주는 도지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집자주 “학창 시절부터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지던 은혜가 특유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발전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12일 성남시 창곡동에서 만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고등학생 시절 은사인 김광헌옹(74)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씩씩하던 학생 김은혜에 대해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따르고 의지할 정도로 리더십이 출중한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혜의 담임 선생님을 하던 고등학교 1학년 당시에 반 인원이 60여명 정도였다. 이 중에 중학교 때 반장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10명이 넘을 정도로 ‘리더’ 기질을 갖춘 친구들이 많았다. 은혜는 그중에서도 반장으로 뽑힐 정도로 다른 학생들에게 신뢰받던 학생”이라며 “항상 웃고 다니던 은혜는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친구들이 은혜를 따르던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35년 전 소녀 김은혜를 어제의 일처럼 또렷이 기억했다. 김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자와 앵커를 거쳐 정치인으로 거듭난 김은혜 후보를 TV를 통해 지켜보면서 자칫 ‘정치 베테랑’들을 상대하면서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상대를 존중할 땐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김은혜 후보가 고등학생 때의 품성과 인격을 그대로 갖추고 성장한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김옹은 “권력 등에 굴하지 않고 곧게 나아가는 은혜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정직함’이다.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이 같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김옹은 김은혜 후보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정직함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혜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보듬어 주는 도지사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출산율이 낮아 모두가 걱정인데 도내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 은혜는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고 목청을 높였다. 끝으로 김옹은 도지사 후보 김은혜가 아닌 제자 김은혜를 향한 애정이 어린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은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서 연락하고 있다. 최근에도 은혜가 전화를 걸어 ‘너는 이 다음에 큰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던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말했었다”며 “이처럼 정직하고 순수한 은혜가 입신(立身)을 위해 정의롭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란다. 아울러 본인 건강도 최우선이지만 엄마의 역할도 잘 해냈으면 좋겠다. 일과 가정 모두를 챙기는 도지사 김은혜, 엄마 김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제자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태환기자 임태환기자

[스승이 본 제자 김동연은] 덕수상고 은사 이경복옹 “그늘진 곳 따스히 비추는 아이”

“누구보다 그늘진 곳을 잘 아는 동연이가 우리 사회 곳곳을 따스하게 비춰주는 경기도지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믿습니다.” 12일 양주시 백석읍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덕수상고 재학시절 은사인 이경복옹(80)은 60여명의 학생들로 북적인 교실에서도 유독 빛났던 학생 김동연의 학창시절 모습을 전하며, 경기도지사 당선을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이옹은 50여년 전 발행된 계몽지 한 부를 보여주며, 학생 김동연의 바르고 책임감 넘치던 모습을 소개했다. “안 계시면 오라이~” 1970년대 버스안내양이 전한 외래어에서 보듯 일제강점기를 거쳐 우리말을 잃어버린 그 시절, 우리말 회복의 중요성을 설파한 이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고등학생 김동연이다. 그는 당시 담임선생님인 이옹의 제안을 계기로 반 학생과 함께 ‘우리말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계몽지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적극적인 시민계몽운동에 나섰다는 것이 이옹의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학창시절 동연이의 모습을 볼 때, 목적한 바를 뚝심 있게 밀어붙여 경기도민이 행복한 도정을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학창시절 소년가장으로 어렵게 살았던 김동연은 어땠을까. 이옹은 녹록지 않은 형편에도 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친구를 먼저 챙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삶이 어려워 주변을 살피기 쉽지 않았을 텐데, 되레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의 공부를 돕는 배려심 넘치는 품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어 이옹은 “정쟁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살아왔던 김 후보가 정치계에서 상처만 받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결같이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전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기득권을 깰 인물이 드디어 등장했구나’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옹은 오랜 시간 그를 지켜본 경험을 토대로 김 후보가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경기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늘진 곳에서 살아왔음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나간 김 후보가 아픔에 눈물짓는 도민들을 따스하게 품어, 공정한 사회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굳건히 믿기 때문이다. 이옹은 “제가 과거 반 아이들에게 ‘커다란 나무토막은 세찬 강물을 거슬러 오르지 못하지만 이보다 작은 물고기는 힘껏 헤엄쳐 강물을 거스른다. 너희도 강인한 의지로 세상에 힘껏 부딪혀라’라고 말했던 것을 동연이가 기억하더라”라면서 “불굴의 의지를 가슴에 새긴 동연이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중받는 공정하고 따스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절실하게 또 치열하게 살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광희기자

[6·1지방선거] 인천시장 및 교육감, 단체장 등 지방선거 후보 등록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시장과 시교육감,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12일 인천시선관위에 잇따라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반드시 승리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오전 9시에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하고 “서울을 제치고 도시 경쟁력 1위를 차지한 인천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 후보 등록을 한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첫 여성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또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도 후보 등록을 하고 “별 볼 일 있는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이날 시교육감 후보들도 모두 후보 등록을 끝냈다.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최계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후보 등록과 함께 “교육비리 청산, 학습격차 해소,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진보 성향의 도성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을 이룩하겠다”고 했다. 중도 성향의 서정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후보 등록을 마치고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천 교육을 위한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훈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한 뒤 “교육감이 돼 인천교육 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인천 교육에 대한 장기 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인천지역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시의원, 군·구 의원 후보들도 후보 등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후보 등록은 13일까지 이뤄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9~31일이다. 22일에는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발송을 하고, 사전투표는 27~28일 치러진다. 한편, 이날 유천호 군수와 윤재상 인천시의원은 각각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강화군수 후보 등록을 했다. 앞서 지난 11일 법원은 윤 후보가 ‘유 예비후보의 범죄 이력이 공천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제기한 ‘후보자 선정 결정의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했으며,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화군수 선거는 민주당 한연희 후보까지 모두 3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이민수기자

[새얼아침대화] 유정복 “尹 정부, 대체매립지 예정지 확보”

“인천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타 지역)대체매립지 조성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장 후보 초청 제419회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 이행 점검 보고회에 참석했는데, (환경부가)대체매립지를 보고했다”며 “위치를 밝힐 수 없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민선 7기 시장이었다면, 이미 끝난 문제였을 것”이라며 “이는 인천이 4년을 잃어버린 셈”이라고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이날 지난 2015년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맺은 ‘4자 합의’를 통한 이점을 강조하는 한편, 독소조항으로 여겨지는 ‘대체매립지를 찾지 못하면 잔여부지의 15%를 쓴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이 단서조항은 대체매립지를 만들면 의미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경부 등 소유의 땅인 매립지 전체 1천584만㎡ 중 686만㎡이 이미 인천시로 넘어왔다”며 “또 쓰레기 반입수수료에 50% 가산금을 붙여 해마다 700억~800억원의 수입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정부가 대체매립지 예정지를 확보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 당선해 5년 전 구상했던대로 4자 합의를 민선 8기의 현실에 맞게 조정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새얼아침대화] 유정복 “균형·창조·소통,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균형·창조·소통’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내놨다. 유 후보는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장 후보 초청 제419회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잃어버린 4년, 다시 뛰는 인천’을 비전으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유 후보는 ‘균형’ 부분에서 지역, 계층, 세대간 3대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국제도시, 원도심간 불균형 문제는 아픈 손가락”이라며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철폐하고 도시구조를 재편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은 국제도시로 성장, 발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뉴 홍콩 시티’를 제안했다. 이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다국적기업이 탈출하고 있다”며 “미국은 홍콩을 대체할 적지를 찾고 있다. 그곳이 바로 인천”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5조원의 특별회계 기금을 조성해 원도심에 문화·복지시설 등을 조성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자존심 상하지 않는 정책과, 해외에 청년 창업 기지 등을 둬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인천이 국제공항과 168개의 섬 등으로 거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품고 있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시장으로 당선하면 이 같은 자원을 극대화하는 ‘창조’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민심에 공감하는 ‘소통’하는 시장을 공약했다. 그는 “4년간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 느낀 점이 많다”며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친구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도시 인천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 심사 과정에서 점수 오기(誤記)…공정성 논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사업에 따라 동두천시로의 이동이 예정된 가운데 공모 심사 과정에서 심의위원이 점수를 오기(誤記)한 사실이 확인돼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2일 경기일보가 확보한 도일자리재단 이전 관련 심사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 8월 진행된 심사에서 심의위원 A씨(심의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는 지역 연관 평가 항목에서 ‘지역주민의 참여 가능성 등 주민에게 미치는 효과’의 만점이 5점인데도 불구하고 심사 대상 시·군 9곳에 최소 8점에서 최대 9점까지 부여했다. 또한 ‘일자리 업무수행의 효율성 및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 가능 여부’ 역시 5점이 만점이지만, A씨는 최소 6점에서 최대 9점까지 점수를 줬다. 이날 심사 이후 일부 시·군은 이전 대상지에서 탈락했다. 상황이 이렇자 도일자리재단 측은 심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공공기관 이전 추진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도일자리재단 한영수 굿잡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상식에 맞지 않는 평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런데 도는 민선 8기에서 제대로 숙고해 결정해야 할 이 사안을 졸속으로 해치우려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도의 경쟁력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밑그림을 처음부터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만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임태환기자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포토뉴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록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