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오준석, 춘계중·고육상 남고 1천500m ‘시즌 2관왕’

경기체고의 오준석이 제54회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1천500m 시즌 2관왕을 질주했다. 이기송 감독·전휘성 코치의 지도를 받는 오준석은 15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1천500m 결승서 3분59초03을 기록, 이영범(서울 배문고·3분59초87)과 오종철(경남체고·4분03초43)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이달 전국체고대항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했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겨울동안 많은 훈련을 했지만 사실 트랙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서 대회에 임했는데 막판 승부를 거는 작전이 주효했다”며 “결승선 300m를 남기고 거리를 좁히면서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따라잡아 선두로 나섰다.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여중부 800m 결승서는 한지혜(인천 부원여중)가 2분25초48로 박교림(부산체중·2분25초90)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3천m 경보서는 정채연(광명 철산중)이 14분57초45로 신혜빈(경북 문경여중·15분34초59)에 앞서 우승 큰 걸음을 옮겼다. 한편, 전날 열린 남고부 400m 계주서는 경기체고가 김도혁·박찬영·마현서·이민준이 이어달린 경기체고가 42초24의 기록으로 광주체고(42초37)를 꺾고 1위를 차지, 첫 날 100m서 10초70으로 최성원(동인천고·10초87)을 제치고 우승한 이민준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고부서는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이 100m와 200m서 각각 12초27, 25초51로 연속 우승해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장대높이뛰기 박서해(경기체고)와 멀리뛰기 오소희(인천체고)도 각 2m60, 5m74를 기록해 나란히 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서는 이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14초55의 대회신기록으로 곽의찬(14초92), 김태우(이상 대구체고·15초72)를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고등부 1년 400m 결승서는 김시후(부천 심원고)와 이수빈(시흥 소래고)이 50초19, 59초33을 마크해 황원우(광주체고·50초79)와 이주원(서울 구로고·1분00초64)에 앞서 정상에 동행했다.

기약 없는 복구시점…적막감만 감도는 광명지역 대피소 [현장, 그곳&]

15일 오전 10시께 광명시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직후 주민 대피소로 지정된 이곳은 적막함만이 감돌았다. 사고 직후인 지난 11일만 해도 200여명의 주민으로 북적였지만 이튿날 모두 인근 숙소로 떠났고, 지난 13일 추가 대피한 30여명은 첫 행선지를 숙소로 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육관에는 여전히 구호단체의 구호 텐트 20여동, 각종 구호물품이 비치됐고 광명시 공무원들이 혹시 찾아올 지 모를 주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 측이 대피 주민들의 숙박비를 사후 정산하겠다고 밝히면서 모두 돌아간 상태”라며 “하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시의 대피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대피소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간 사고 현장 인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가득 차 있을 시간이지만 안전을 위해 전날부터 휴교에 들어간 탓에 정문은 굳게 닫혔고,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특히 정문 초입에서는 광명교육지원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교육기술안전원 관계자 등이 지표 투과 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정밀 지반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붕괴 사고 이후 학교 운동장 일부에서 균열이 발견됐기 때문인데, 학교 안전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장,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16일 등교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고 닷새째를 맞은 붕괴 현장은 궂은 날씨가 잦아들면서 매몰된 실종자 구조 작업에 분주했다. 대형 크레인 두대가 H빔과 철근 등 잔해를 들어 올렸고, 굴착기 두 대는 지반 안정화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어제(14일) 밤새 중장비 진입로 확보, 구조견 투입 등 인명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며 “실종자 A씨가 교육동 컨테이너에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지만 단정할 수 없는 상황.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집중 수색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방 당국은 A씨가 지하 35~40m 구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 약 20m 지점까지 진입로를 확보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확보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붕괴된 5-2공구 현장에서는 하루에 1천626t의 지하수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1천600여t의 물을 퍼내며 공사를 전개했다는 의미로, 지하수가 모래질 토양을 쓸어내 붕괴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4주간 해외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성공리 마쳐

수원 윌스기념병원이 몽골에서 온 의료진 2명을 대상으로 한 달 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은 지난달 11일부터 4주간 몽골 국립 제3병원 소속 신경외과 졸뱌르(G.ZOLBAYAR)와 빌궁(B.BILGUUN) 연수의에게 강의, 수술 참관, 실습 등의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난 11일 수료증을 전달했다. 몽골 국립 제3병원은 현지에서 신경외과 수술의 80%를 맡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연수의들은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과 ▲환자별 증상, 치료 사례 논의 ▲컨퍼런스 참석 ▲세계적 척추 양방향 내시경 수술 참관 등을 진행했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은 “여러 나라 의료진들이 ‘척추 내시경 수술’에 대해 배우고자 연수를 오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척추 질환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척추질환 치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장은 10여년간 30여명의 몽골 의료인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UBE(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협회 설립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박 원장은 몽골 정부로부터 명예 휘장을 받기도 했다.

요양병원 ‘CRE 감염증’ 신고 급증… 시설 개선 시급

인천지역 요양병원 등에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요양병원의 감염 관리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보건 당국이 나서 감염관리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지난 2020년 1천195건, 2021년 1천897건, 2022년 2천679건, 2023년 2천983건, 2024년 3천649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감염증 신고만 2천500여건 이상 늘어나며 130% 이상 급증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슈퍼박테리아로, 감염 시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26~75%에 이르는 등 위험성이 높은 감염증이다. 주로 CRE 감염증 환자와의 접촉이나 오염된 기구 및 물품 등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다. 요로 감염, 위장관염, 폐렴 및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요양병원에서의 CRE 감염증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에서 2022년 17%, 2024년 23%로 3년 사이 10%포인트(p) 이상 늘어났다. 시는 요양병원에서 감염 확인 후 1인실 또는 코호트 격리 조치 비율은 49.2%로, 입원 중 감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요양병원이 공동 간병 및 다인실 환경 구조인탓에 감염 전파 위험이 높고, 일부 요양병원은 환자 퇴원 후 소독을 하지 않고 있어 바이러스 등의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감염관리 전담간호사 부족, 감염관리 교육 및 훈련 체계 미흡 등 요양병원의 감염 예방 및 관리 인프라가 열악한 문제도 파악했다. 이날 시가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연 ‘요양병원 감염관리 개선 대책 포럼’에서는 요양병원의 감염병 예방·대응 역량 강화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RE 감염증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감염 환자의 신속한 격리를 통해 다른 환자한테 감염증을 전파하는 루트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태조사 및 방문 컨설팅을 통해 요양병원 내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의료기관 종사자 및 간병인력들의 감염관리 교육 및 훈련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요양병원의 감염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다양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감염병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12조원대 추경안 편성…국힘 “추경은 타이밍”, 민주 “15조로 증액”

정부가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발표하며 신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민생경제가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역시 추경안 심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도 세부 입장차를 조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국회, 언론 등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규모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로 필수추경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여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4조여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여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이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지체 없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경안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예산을 대폭 삭감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경제부총리 탄핵을 추진하는 등 모순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제시한 12조원의 추경안으로는 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부족하다며 최소 15조원까지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허영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10조 원보다 늘어난 액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경안이 국회에 들어오면 본격적인 심사를 통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국민의힘도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동의하는 것 같다”며 “최소한 15조원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의·의결 과정에서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곧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양당 모두 추경 편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국회 예결위 및 상임위별 심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르면 다음 달 초 국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힘 주자들, ‘반명 빅텐트’…각론서 주도권 신경전

국민의힘에서 ‘반(反)이재명’을 공통분모로 보수·중도 주자들이 후보 연대 또는 단일화를 도모하자는 ‘제3지대 빅텐트론’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진영을 막론한 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경선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 안에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번만큼은 공통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당내 경선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외부 주자 영입론을 직접 거론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사실상 ‘반명 연합 전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의견 일치를 보이는 셈이다. 다만 주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빅텐트 논의의 시점 내지 범위 등 각론을 놓고 온도 차가 감지된다. 총론에서는 반명 빅텐트에 동의하면서도 결국 이 전 대표에 맞설 최후의 대항마로 본인을 설정해 놓고 있기 때문에 반명 연대의 세부적 방법론에서는 주도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 예비후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고 신(新)탕평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원칙적으로 보수 진영의 많은 분과 연대해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당의 경선 자체를 희화화하는 방식의 (단일화 등 연대를)전제하는 거라면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천 계산중 김준현, 대통령기사이클 남중부 ‘3관 페달’

김준현(인천 계산중)이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서 3관왕에 올랐다. 김준현은 15일 전남 나주 전남사이클경기장서 열린 대회 4일째 제외경기 결승서 이우진(가평중)과 강예준(김제 금성중)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앞선 단체 스프린트(1분11초228)와 3㎞ 단체 추발(3분54초078) 금메달 포함 3관왕이 됐다. 김준현은 “동기와 후배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종합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며 “평상시에도 훈련 때도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고, 그런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호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준현은 “다음 대회와 전국소년체전이 연속 열리기 때문에 동기, 후배들과 다 같이 노력해서 모든 대회서 종합우승으로 이번 시즌 마무리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남자 일반부 제외경기서는 최동혁(의정부시청)이 팀 동료 이성연과 정승화(한국국토정보공사)를 따돌리고 금빛 질주를 펼쳤고, 남중부 김준현의 팀 동료 박지호는 역시 3㎞ 단체 추발과 대회 첫날 개인추발(2분37초150)을 제패해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최민서, 임온유(이상 인천 계산여중)가 대회 둘째 날 단체추발서 2분52초753으로 경북체중(3분01초862)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 단체 스프린트서 1분17초457로 부산체중(1분19초398)을 제치고 우승한 것을 포함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수입산 국내산으로 둔갑”… 경기도 배달 전문점 불법행위 무더기 적발

소비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보존 기준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기도내 배달전문음식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5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도 특사경은 지난 3월10~21일 2주간 도내 배달전문 음식점 360곳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37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반행위별로는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이 27건, 원산지 표시 위반 6건, 식품 보존기준 미준수 3건, 주요 변경사항 신고 미이행 1건 등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구리의 A업소는 소비기한이 2주나 경과한 게맛살과 토란줄기 등을 ‘폐기용’, ‘교육용’처럼 다른 용도로 별도 표기하지 않은 상태로 정상 식재료와 함께 보관하고 있다가 덜미를 잡혔다. 구리의 B업소의 경우 수입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이를 국내산이라고 표기,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됐다. 평택의 C업소의 경우 냉장보관제품인 소스를 조리장 안에 넣어두는 방식으로 실온보관했고, 화성의 D업소는 영업 신고하지 않은 장소에 있는 냉장창고에 식재료를 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식품위생법상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식품 또는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반·운반·진열·보관하거나 이를 판매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 영업장 면적 변경 등 주요 변경사항을 미신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식품의 제조·가공·사용·조리·보존 방법에 관한 기준 등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원산지표시법상 원산지를 거짓·혼동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사경 단장은 “식사자리가 없고 조리공간이 개방돼 있지 않은 배달전문점 특성상 위생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며 “이번 수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구매하는 소비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 지역교육 협력모델 구축 전략 워크숍 열어

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과 함께 용인 지역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첫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15일 오후 3시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교육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열렸다. 특히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및 재단이 공동 주관한 자리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김희정 교육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영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대표를 비롯한 기관 관계자, 용인 지역교육 발전방안 연구 TF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각 기관별 추진하는 교육사업을 공유 및 연결해 공교육을 확장하는 토대를 만들고, 지역교육 수요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지역교육의 협력 운영이 원활한 용인교육만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기반 구축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공교육 확장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의 안건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용인 지역교육 발전방안 연구 TF 위원 13명도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 연구는 그동안 산재해 있던 용인의 지역교육사업과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용인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중장기적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해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추진 중에 있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협의가 아닌, 지역교육을 설계하고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워크숍을 계기로 지역 전체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교육2섹터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