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업단지 태양광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제1회 ‘경기산단 RE100 추진단’ 정기회의를 15일 개최했다. ‘경기산단 RE100 추진단’은 도가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2023년 6월부터 운영한 민관 협의체로 이번이 다섯 번째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시·군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산업단지 RE100 협약 투자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산업단지 RE100’ 정책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도가 지난달 발표한 ‘신규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도입을 의무화하기 위한 정책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중 김봉영 한국에너지융합협회 박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 중인 ‘송산그린시티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사례를 소개, 태양광 의무화 및 물·자원 순환이 결합 미래형 산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 RE100 달성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며 “도는 기업, 지자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4선 중진 이종배 의원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과 초고령화 사회의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15일 유 시장 캠프에 따르면 선대위원장에 행정안전부 차관과 충북 충주시장을 지낸 이종배 국회의원(충주·4선)을 임명했다. 상황본부장에는 이행숙 전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대변인에는 김창선 전 시 대변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유 시장은 이날 ‘일하는 사람이 부자되는 나라!’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능력과 경험에 도덕성까지…압도적 경쟁력, 유정복이 필승카드”라는 슬로건도 함께 공개했다. 같은 날 유 시장은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회장과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이 대접 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정년 연장 등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2천만명에 이를 수 있다”며 “노인연령 조정과 정년 연장 등 선제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회장은 “노인 연령을 종전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해 오는 2050년에도 노인 인구를 1천200만명 수준으로 관리하자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유 시장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 유 시장은 인천시가 추진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등 저출산 대응 정책과 관련해 “부영그룹이 출산 직원에게 1억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며 적극 호응해줬다”며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저출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등 저출산 대책 6종 세트를 통해 지난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했다.
안양시가 충훈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공고)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5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충훈고의 자공고 전환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과 추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강득구 국회의원,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인식 충훈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인 학사 운영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연간 2억원의 예산과 함께 학사 및 인사 운영에 폭넓은 자율권이 주어진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자공고 전환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인식 교장은 “자공고로 지정되면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이 가능해져 교육 만족도와 진로 역량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충훈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공고 지정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안양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전국 100개교를 자공고로 지정했으며, 올해 5월에는 추가로 2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충훈고는 이번 공모에 응모해 2025년 자공고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시청을 방문한 리이췬 중국 선양시 부시장 일행을 접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는 양 도시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리이췬 부시장은 오는 7월4일 선양시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협력대회’에 인천시의 참여를 공식 초청하며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선양시는 랴오닝성의 성도로, 국가에서 지정한 동북아 국제화 중심 도시이자 역사 문화 도시다. 인구 920만명에 기계와 항공, 로봇 그리고 스마트 제조 클러스터 등 튼튼한 산업기반을 가진 도시로 꼽힌다. 시와 선양시는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한 뒤 11년째 고위급 상호 방문과 인차이나포럼 참여, 선양시 한국주간행사 방문,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효진 부시장은 “양 도시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내년 상반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착공하면서 초기 자본이 부족한 도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주거 안정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는 이날 사업 추진을 위한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 추진 동의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적금을 매달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주택 지분을 늘려 20~30년 뒤 내 집을 갖게 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분양가를 입주 시점에 한 번에 내는 일반분양주택과 달리 20~30년에 걸쳐 나눠 내기 때문에 입주 초기 분양가 부담이 낮다. 사업 추진 대상지인 광교A17블록은 수원 광교신도시 내 교통 및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입지다. 이곳에 전용면적 59㎡(25평형) 적금주택 240호, 84㎡(34평형) 일반분양주택 360호 등 총 600호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된다. 도는 이번 광교A17블록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정책효과 등을 검토 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남양주, 고양 등 3기 신도시와 북수원테크노밸리(TV) 등 경기기회타운 에도 경기도형 적금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는 도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사다리 제공을 위해 ‘경기도형 적금주택’ 등 다양한 공공주택 유형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탄소방서가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송탄소방서는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안전수칙 안내와 함께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지역내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은 실족·낙상(38.7%)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산악사고는 하산 중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봄철에는 해빙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낙석 및 미끄러짐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는 오는 10월까지 부락산과 무봉산 일대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할 계획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등산객을 대상으로 안전산행 지도와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산악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산악위치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국가지점번호 정비, 응급의약품 보충 등도 병행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등산 전 건강 상태 점검 ▲지정된 등산로 이용 ▲낙엽, 이끼, 돌 등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 주의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장비 착용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산악위치 표지판 및 국가지점번호 확인 등이다. 김승남 서장은 “등산 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산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한라건설 등이 추진 중인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자고속도로 하남구간 건설이 천현동 주민들의 반발 속에 녹록찮은 형국으로 펼쳐지고 있다. 앞서 천현동 주민들은 해당 사업 재개에 반빌하며 집단 반대투쟁을 예고(경기일보 3월19일자 인터넷)한 바 있다. 하남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중구)는 15일 오후 천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토부 등이 주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 앞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비대위는 공청회를 원천 봉쇄하는 대신, 1시간 앞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부와 한라건설 등을 규탄했다. 또 중부연결 고속도로 노선에 포함된 정심사 스님과 신도 등 50여명 등도 삼보일배에 나서는 등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조중구 위원장 등 일부 위원들이 ‘결사반대’ 염원을 담은 혈서를 쓰는 등 항쟁의지가 거세지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날 공청회에서 하남 하산곡동 새능구간에 남하남 나들목, 정심사 인근에 교산 나들목, 창우동 인근에 창우 나들목 등을 설치하고 터널 7곳, 교량 11곳 등 총 27.1㎞ 중 하남구간(4㎞)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자 비대위는 거주지 10m 앞 지점에 4차선 고속도로와 톨게이트 설치에 대해 검단산을 관통해 터널을 뚫고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몰상식한 계획으로 받아 들이면서 절대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앞서 주민들의 반발로 1년여 이상 중단됐던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재개되는 모양새를 보이자 천현동 주민들과 하남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게다가 이번에는 환경단체 및 종교계까지 가세하면서 재추진 동력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조중구 위원장은 “농사철을 맞아 바쁜 시기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 집회를 하는 것은 하남시장과 하남시 국회의원들이 대신 싸워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부고속도로 연결 민자고속도로는 하남~남양주~포천으로 이어지는 27.1㎞ 구간으로 이 중 시점부인 4.0㎞ 구간이 하남 구간이다. ● 관련기사 : 하남지역, 중부연결 민자고속도 사업 재개 ‘발끈’…“이번에 끝장 낸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9580192
경기도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기후 행동을 촉진하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를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총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을 본격화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9개국 82개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전문가 등 1천600여명이 참석했다. 15일 개회식에서는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의 환영사, 오준환 경기도의원(국민의힘·고양9) 축사 및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는 세이니 나포 녹색기후기금(GCF) 의장이 기후 금융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방도시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총회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또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기후 경제 ▲기후 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다섯 가지 핵심 주제로 나눠 지방정부의 환경정책과 기후 행동 실천 활동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16일에는 5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한 ‘세계 지방정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과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기며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도는 이번 총회가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각국의 성과와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 RE100, 기후 플랫폼, 기후 보험 등 경기도의 선도적인 기후 정책을 소개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강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기후 위기 대응 모델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가족이 키우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더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생후 7개월 된 엘리자 터너가 지난 9일 반려견 핏불테리어에 물려 사망했다. 아기는 물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집 안에 여러 마리의 개가 있었다”며 “아이를 공격한 개가 어느 개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알렸다. 엘리자의 부모 카메론 터너와 맥켄지 코플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기의 사망을 애도했다. 아기의 어머니 코플리는 “이유를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매일 옆에 붙어 있던 개였다”라고 했다. 해당 글과 함께 아기가 핏불테리어 옆에서 자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아기를 잃은 부모의 슬픔에 많은 이들이 위로를 전했다. 13일 기준 가족들을 위해 약 3천600달러(한화 약 510만원)가 모금됐다. 프랭클린 카운티 동물 관리소는 가족이 키우던 핏불테리어 세 마리 모두 데려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 핏불테리어 공격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육 금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오하이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은 사육을 허용하고 있다. 핏불테리어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한 견종이지만, 미국에서는 투견으로 사용해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강화군 학교 화재 현장을 방문해 안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15일 강화군 강화읍 고등학교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이 학교에서는 전날 오후 10시55분 불이 나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 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 교육감은 불이 난 학교의 기숙사를 방문해 화재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도 교육감은 “소방서 및 관계기관과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