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3선 도전 포기'…“남은 임기 흔들림 없이 과제 이행"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6월1일에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저에게 경기교육의 책임을 맡겨 주셨던 도민과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비록 여러 면에서 부족했었지만, 여러분의 열정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2기에 걸친 임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미래 교육의 정책과 비전은 물론 2023년으로 예정된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새롭게 만들어 갈 스마트오피스 혁신 등의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강력한 요구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저는 지금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고, 이제는 제가 감당하기보다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행정을 깊이 있게 감당했거나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8년 동안 저에게 끊임없이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협력해 주신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는 6월 말까지 저는 주어진 임기 동안 오미크론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일은 물론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수행해야 할 모든 교육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22일 '세계물의 날'... 하천을 깨끗이 [포토뉴스]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의정부시장] ‘민주’ 김원기 9.5% vs 권재형 7.9%...‘국힘’ 김동근 15.8% vs 임호석 10.6%

차기 의정부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원기·권재형 경기도의원 등이, 국민의힘에선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임호석 의정부시의원 등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김 도의원이 9.5%를 얻으며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김 도의원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11.2%)과 여성(7.9%) 모두 김 도의원이 차기 의정부시장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 도의원은 60세 이상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4.7%의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도의원에 이어 권 도의원이 7.9%의 적합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6%p다. 권 도의원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8.8%와 7.1%의 적합도를 얻었다. 이어 권 도의원은 30대와 50대에서 각각 8.6%와 9.6%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원기·권재형 도의원에 이어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7.3%의 적합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8~29세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1.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안지찬 의정부시의원은 7.1%의 적합도를 얻었고, 40대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0.0%의 적합도를 획득했다. 김정겸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겸임교수는 6.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7.7%, ‘없음’은 23.3%, ‘잘모름’은 30.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 전 행정2부지사가 15.8%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10.6%를 기록한 임 시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5.2%p다. 김 전 행정2부지사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15.4%)과 여성(16.1%)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김 전 행정2부지사는 30대(18.3%), 50대(17.9%), 60세 이상(20.6%)에서도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임 시의원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12.5%와 8.7%의 적합도를 얻었다. 김 전 행정2부지사와 임 시의원에 이어 강세창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개발본부 4차산업경제위원장이 9.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강 위원장은 18~29세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13.1%의 적합도를 얻었다. 아울러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은 9.2%의 적합도를 얻었고, 40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12.1%의 적합도를 획득했다. 김환철 경민대학교 교수는 3.2%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5.1%, ‘없음’은 29.3%, ‘잘모름’은 17.0%로 나타났다. 의정부 시민이 바라는 尹 최우선 과제는 ‘민생 안정’ 31%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각각 김원기 경기도의원과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무주공산 의정부…여야 후보군 눈치싸움 치열 의정부시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의정부시민에게 차기 의정부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김원기 도의원이 9.5%의 적합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특히 김 도의원은 2선거구와 4선거구에서 각각 9.8%와 10.4%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권재형 도의원은 7.9%의 적합도를 얻었다. 권 도의원은 3선거구에서 17.1%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안지찬 의정부시의원은 민주당 후보 중 1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다른 인물은 7.7%, 없음은 23.3%, 잘모름은 30.5%로 집계되면서 낙관은 시기상조다.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선 김동근 전 행정2부지사가 15.8%를 얻었다. 그는 1선거구(16.3%), 3선거구(16.5%), 4선거구(18.0%)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임호석 의정부시의원은 10.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임 시의원은 1선거구에서 11.1%, 2선거구에서 4.4%, 3선거구에서 14.7%, 4선거구에서 11.4%를 얻었다. 국민의힘 후보 중 2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는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으로 22.6%로 나타났다. 한편 1선거구는 의정부1동·가능동·흥선동·녹양동, 2선거구는 의정부2동·호원1~2동, 3선거구는 장암동·신곡1~2동, 4선거구는 송산1~3동·자금동이다. ■의정부시민이 바라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우선 정책 현안은 의정부시민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정책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물가 등 민생안정’이 3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갈등해소와 국민통합’이 20.7%,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이 15.0%, ‘부동산 가격 억제’가 12.5%,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9.2%,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가 4.0%, ‘4차 산업혁명 기반확충’이 2.1%로 집계됐다. 물가 등 민생안정은 모든 연령대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정책 현안으로 꼽혔다. 18~29세에선 36.7%, 30대에선 30.5%, 40대에선 34.2%, 50대에선 26.9%, 60세 이상에선 28.2%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정책 현안은 갈등해소와 국민통합으로 25.3%로 나타났다. 이어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이 22.4%, 물가 등 민생안정이 21.5%로 확인됐다. 여성에게선 물가 등 민생안정이 39.9%로 가장 높았다. 갈등해소와 국민통합은 16.3%, 부동산 가격억제는 14.4%다. ■차기 의정부시장 정당 후보 지지도…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의정부시민에게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4%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4.7%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5.7%p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민주당이 42.6%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30.1%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45.9%와 41.8%를 얻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3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42.8%와 39.1%를 얻어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0대에서 37.6%, 60세 이상에서 35.6%를 얻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42.8%, 민주당은 36.6%를 획득했다. 여성에게선 민주당이 44.0%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27.0%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11.8%, 정의당 2.7%, 기타정당 0.4%, 무소속 1.3%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3.0%, 잘모름은 5.9%다. 김동일·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3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의정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5천731명, 응답률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염태영,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일자리 창출...이재명표 정책 잇겠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최초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염태영 전 시장은 편안한 출퇴근길,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 일할 맛 나는 직장, 장사 잘되는 상권, 아이 키우고 부모 모시기 좋은 마을, 모두가 살고 싶은 그런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모든 경기도민이 우리 동네가 가장 살기 좋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염 전 시장은 20102022년 수원시장 3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또 제20대 대통령선거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지냈다. 염 전 시장은 12년간 전국 최대의 기초도시, 수원시장을 역임하면서,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고 기본에 충실한 시정을 통해 수원시를 품격있는 도시, 수원특례시로 키워냈다면서 시민들께서 키워주셨고 현장에서 단련된 저 염태영은 이제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염 전 시장은 경기도 핵심 공약으로 일자리를 제일 먼저 제시했다. 염 전 시장은 좋은 일자리는 행복한 삶의 원천이라며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구직자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학교, 경기도가 함께하는 맞춤형 직업훈련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회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것이 염 전 시장의 구상이다. 또 도내 유수의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이 협력해서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토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벤쳐기업이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GTX(광역급행철도) A~F 노선 조속 진행 ▲주거 불평등 해소 ▲31개 시군 분권과 균형발전 ▲산업영역별 저탄소 기술개발 집중 투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염 전 시장은 경기도 철도와 고속화 도로를 순환구조로 보완하고 수평순환 철도와 고속화 도로망을 촘촘하게 준비해 출퇴근 30분대 교통정책을 현실화하겠다며 또 주거불평등 해소를 위해 임대와 분양의 장점을 살린 하이브리드형 주택을 선보이고 1기 신도시 등 오래된 아파트 지역의 리모델링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전 지사의 경기도 정책 계승 의지도 내비쳤다. 염 전 시장은 이 전 지사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안을 정책으로 만들며 서민의 삶에 부응하는 성과를 냈다며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경기지역화폐와 계곡정비사업 등은 이전에 없었던 도백의 성과로 (제가 도지사로 선출되면) 이 같은 정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김종구 칼럼] 유승민, 거물 아니고 경쟁력 낮고

어떤 이들이 유승민을 거물이라 한다. 내가 거물 아니라고 썼다. 그랬더니 분노의 댓글이 붙었다. 그지같은 사설이라고 막 퍼붓는다. 이런 얘기도 섞여 있다. 유승민이 거물이 아니면 누가 거물인가요. 왜 거물인지 설명은 없다. 그냥 유승민 거물론 비난이 잘못이란다. 이도 저도 유치한 논쟁이다. 이런 거물론에 정답이 있겠나. 반박하고 있는 것도 한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논쟁은 좀 다르다. 경기도지사 후보를 전략 공천하자는 논리로 등장했다. 1천300만 도민의 대표로 뽑자는 근거다. 선거가 바뀌고, 도정이 바뀌는 얘기다. 그러니 거물 맞는지 살펴야 하는 것이다. 왜일까. 혹시, 경제 능력 때문일까. 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학 박사다. 현실 정치에서 경제를 말하는 드문 정치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붙을 때도 증세론이었다. 여기서 역대 경기도지사 선거를 보자. 임창열 후보는 경제부총리였다. 진념 후보도 경제부총리였다. 김진표 후보는 경제부총리도 했고 교육부총리도 했다. 진대제 후보는 장관에 반도체계 신화였다. 경기지사 선거마다 이런 경제 거물들은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 스스로 거물이라 칭한 건 못 봤다. 앞서 간 면면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기도지사 선거 역사에 유승민 거물이란다. 맞나. 혹시, 정치적 이력을 말하는 건가.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정당의 대표도 했다. 보수의 성지, TK 출신의 성골이기도 하다. 그래서라면 이것도 경기도지사 선거로 보자. 김문수는 민주화의 상징이다. 그런 그도 후보가 된 건 부천에서 수십 년 검증 받은 뒤다. 남경필 3선 때 유승민 초선이었다. 그 남경필도 5선을 하고서야 기회를 얻었다. 김진표는 부총리, 5선,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까지 했다. 그런 그도 겨우 후보만 경험했다. 이인제, 임창열,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이재명-. 당선자들이다. 후보 때 이미 잠룡들이었다. 이들조차도 거물이니까 공천 거져 달라고는 안했다. 혹시, 경쟁력 1등 거물이라고 말하려는 건가. 선거의 현실적 목표는 이기는 거다.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 조건이다. 다행히 그의 경쟁력을 짐작할 지표가 남아 있다. 많이 알려진 자료는 아니다. 5년 전 대선에서 남긴 경기도 득표 현황이다. 문재인 후보가 1등이다. 331만9천800표로 42.08%를 휩쓸었다. 2등은 안철수로 180만7천300표, 22.91%다. 3등은 홍준표로 163만7천300표, 20.75%다. 늘 그랬듯이 패배자엔 인색하다. 1등만 기억한다. 끽 해야 2, 3등 정도만 얘기한다. 그래서 유 후보 기록이 안 보였다. 그렇게 안 봤던 통계를 선관위에서 봤다. 사실인가 싶다. 5등이다. 54만표, 6.84%를 얻었다. 심상정 후보(54만6천300표6.92%)에도 밀린다. 의외다. 그해 대선은 탄핵 선거였다. 보수-홍준표-가 몰락한 선거였다. 바른미래당은 좀 달랐다. 차별화를 위해 독립한 정당이었다. 거기 대표가 유 후보였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정의당에도 졌다. 전국에선 안 그랬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순이다. 경기도에서만 심상정-유승민으로 바뀐 것이다. 하필 경기도에서 크게 밀려난 득표율이다. 현실적 목표가 선거 이기는 거라 했나. 경기도에서 5등하고 6.84% 기록한 전력이 확인 된다. 거물이라며 경선 안 하고 공천줄 수 있겠나. 그 댓글이 따진다. 도민이라는 기준이 뭐냐. 맞다. 그래서 뺄란다. 내 생각으로 끝낼란다. -역대 경기지사 선거를 본다. 진짜 경제 전문가, 진짜 다선 정치가. 다 있다. 거기 어떤 기준에서도 유 전 의원은 특출하지 않다. 공천 주고 싶으면 주면 된다. 중앙당이 흘리고, 중앙 언론이 뿌리고, 다시 중앙당이 받는 자가발전 정치로 쇼 할 필요 없다. 지켜보는 사람 우롱하는 짓이다. 열흘 여 전, 3월9일 밤에서 10일 새벽을 기억하잖나. 그 날 경기도는 수도권이 아니었다. 경기도만의 목소리가 있었다. 서울 5%p와 경기도 5%p로 갈라섰다. 이걸 안다면 거물론 장난 못 칠 텐데.- 主筆

이재명 둘러싼 의혹 불똥튈까… 뒤숭숭한 도청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경찰 수사의 여파가 경기도청으로 번졌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물론 이 전 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에 대한 불법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한 경찰 수사로 인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모두 초긴장 상태다. 21일 경기일보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도청 A간부는 이달 해외 파견 예정이었으나, 법인카드 관련 경찰 수사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 도 관계자는 이 전 지사 부부에 대한 각종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의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 몰라 도청 내 각 실국 등이 초긴장 상태라며 혹여 수사에서 누군가 묵인을 했다는 등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도청 분위기 역시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법인카드 관련 수사에 이어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수사로 인해 이 전 지사의 핵심 정책들도 추진 동력을 잃은 상태다. 이 전 지사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강조한 기본주택 정책 등이 대장동 의혹으로 인해 불거진 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탓이다. 이 지사가 거듭 강조한 기본주택의 경우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을 확보해야만 실현이 가능하다. 이에 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법안 통과를 건의했다. 하지만 대장동 관련 경찰 수사 이후 도는 지금은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도청에 이어 산하 기관 역시 경찰 수사로 인한 긴장 상태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이 전 지사의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논란과 관련해 수사 중이다. GH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부에선 자칫 각종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이 전 지사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각종 의혹 수사 등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GH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경기시론] 지방자치의 다양화 옹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고 새정부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야겠지만 국민통합도 이뤄야 하는 과제가 있다. 대선은 끝났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의 일상은 계속 선거전이다. 전국 곳곳 선거구에서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주민주권의 행사다. 주민주권은 국민주권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리의 지방자치는 부활 시점만을 기준으로 해도 30여년이 지났으니 민주주의 성장을 위해 기여해온 경륜이 제법 쌓인 편이고, 돌아보면 성과가 자랑스럽지만, 내다보면 자치와 분권에 있어서 개선할 점들이 적지 않다. 지방선거는 전국 동시로 시행되고 있다. 선거관리상 그럴 필요가 있고 전국적 이벤트이기에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지역을 거점으로 해야 하는 선거를 국가가 중심이 돼 한꺼번에 치르는 행사가 되게 만든다. 이것이 지역의 의제보다 국가 전체의 이슈로 선거가 치러지도록 하지는 않는지 또 지방자치를 획일화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는 지역 여건에 맞게 주민복리를 위한 자치를 하는 것이니 획일성보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데에 묘미가 있다. 지역별로 기일에 차이를 두고 선거를 치르는 것이 필시 전국동시선거보다 더 지방자치의 본질에 어울릴 것이다. 광역단체와 소속 기초단체 간 주민 밀착도가 차이 나고 이해관심도 다르다는 점을 중시하면 광역과 기초의 선거를 서로 다른 날에 치르는 것도 할만한 일이다. 또 전국 17개 시도별 선거가 원칙상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열어놔야 한다. 몇 개의 시도가 권역별로 동시 선거를 치르는 것은 현실적일 수 있고 광역행정이나 초광역권 전략을 위해 권장할 일이기도 하다. 이왕이면 지방자치를 다양화하는 제도를 보태면 더 좋겠다. 시도별로 단체장과 의원의 임기나 연임 제한 등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자치단체장을 중심에 놓고 의회를 두는, 사실상 균형적이지 않은 기관 대립형 모델의 획일성을 수선할 필요도 있다. 어느 시도는 현행처럼 운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곳은 의회를 구성한 후 의회에서 단체장을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수도 있어야 한다. 또 현행을 전제로 의회활동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의원임기를 단체장보다 길게 하거나 선거주기별로 의원 정수의 일부만을 교체하는 방식도 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제 우리의 지방자치도 주어진 제도 하에서 정해진 수준으로 하는 자치를 넘어 주민이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자치제도를 스스로 만들고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 지방자치와 공직선거를 규율하는 상위법은 원칙과 대강(大綱)을 정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시도 조례로 위임하는 방식으로 더 다양하고 풍부한 지방자치를 펼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고민할 때다. 원준호 한경대학교 교수한국NGO학회장

女 V리그, 코로나로 조기 종료…현대건설, 2년 만에 1위 마감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가 코로나19로 조기 중단돼 수원 현대건설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오후 비대면으로 긴급 여자부 7개 구단 단장 회의를 열어 리그 조기 중단을 결정했다. 여자부 조기 종료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우승팀이 없으며 정규리그 최종순위는 중단 시점 직전 라운드인 5라운드까지 순위를 반영해 1위 현대건설,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 3위 서울 GS칼텍스, 4위 대전 KGC인삼공사, 5위 화성 IBK기업은행, 6위 인천 흥국생명, 7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2019-2020시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6라운드 막판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현대건설이 우승했었다.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리그가 재개되면서 22일 열릴 광주 페퍼저축은행전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21일 화성 IBK기업은행이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6명으로 늘어난데다 페퍼저축은행도 부상자 3명에 2명의 확진자가 나와 양팀 모두 전체 16명 가운데 출전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OVO의 코로나19 매뉴얼은 2개 팀 이상이 12인 엔트리를 채우지 못할 경우, 리그를 10일간 중단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리그 중단으로 누적 중단일수가 26일이나 된데다 2개 팀이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 중단이 불가피해지면서 리그 조기 종료 기준일인 총 28일 중단일 초과해 36일이 됨에 따라 각 구단 단장들은 부득이하게 시즌 조기 종료에 뜻을 모았다. 앞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선수들의 회복시간과 훈련시간 부족 등도 고려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상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11년 만의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5라운드부터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아 아쉽게도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도 이루지 못한 채 1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업무 시작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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