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교수 “수원·화성·오산 합친 경기남부통합광역시로 성장 이끌겠다”

‘경기남부통합광역시’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수원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수는 22일 녹산문고빌딩(수원특례시 팔달구 구천동) 8층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며 “특히 문화의 힘을 증명해 시민 모두가 수원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화성시, 오산시 등을 합친 경기남부통합광역시(가칭)로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경기남부통합광역시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며 세계 우수 도시들 역시 이 같은 형태의 메가시티로 발전하는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단체마다 감정 문제로 이를 거부할 수 있으나 현실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면 꼭 필요한 사안이다. 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 내 수원이 특례시를 넘어 경기남부통합광역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수원특례시의 재정 문제에 대해선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상설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굴뚝 없는 관광 산업으로 예산을 안정화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수원도시공사의 역할을 확대해 공영개발로 이익을 얻고 지역에 배분하는 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수원이 모태인 SK그룹의 본사 이전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자타공인 정조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위원,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양휘모기자

의왕지역 작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1천622t↓

의왕시지역에서 지난 한해 1천622t의 음식물류 폐기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년 평균 발생량에 비해 10% 줄어 든 물량으로 RFID 개별계량 종량기사업 확대와 음식물 줄이기 경진대회 개최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원별 발생량은 주택 및 소형 음식점 1만2천326t, 다량 배출사업장인 일반음식점 949t, 집단급식소 943t 등이다. 시는 인구수 증가에도 1인당 배출량이 감소한 건 버린 만큼 부과되는 종량제사업 추진과 공동주택 RFID 개별계량 종량기 설치 확대 및 음식물 줄이기 경진대회 우수 단지 시상(연2회 실시), 음식점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및 홍보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시는 앞서 지난 11일 공무원과 주민대표, 환경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 성과 평가위원회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이를 적정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지난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계획 적정성과 감량실적, 폐기물 적정처리 여부 등 환경부고시에 따른 세부 기준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만재 경제환경국장은 위원회의 성과평가 결과를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수립에 반영할 것이라며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한 홍보, 인센티브 제공 및 지도점검 등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음식물 감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부천시 지방세 체납액 징수 ‘올인’…목표액 작년比 42억↑

부천시가 올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 목표액을 202억원으로 설정하고 올인한다, 해당 지방세 체납액 징수 목표액은 지난해 160억원 보다 42억원 늘어났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징수 목표액을 지난해말 기준 총체납액(376억원)의 53.7%인 160억원보다 42억원 높게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징수효과가 높은 직접적 납세 보전절차인 부동산 및 차량, 금융자산 등에 대한 기본재산 압류 및 추심 등으로 징수권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용정보 등록, 출국 금지, 명단공개 등 간접적인 납세 보전절차도 병행한다. 소액 체납자에 대한 징수비용 경감을 위해 체납안내문, SMS 문자 발송, 모바일 전자고지, 체납관리단 방문 및 전화 안내 등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액상습 체납에 대해선 직원별 체납 책임징수제로 징수한다. 가족 명의 고급 주택자동차 소유자, 사업장 운영자, 빈번한 해외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가택 및 사업장 등도 수색해 동산을 압류할 방침이다. 가족 명의 재산 이전 의심자는 형사고발 및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통해 원상회복 후 압류처분을 추진한다. 체납 법인에 대해선 대표자에게 2차 납세의무를 부여, 법인의 납세의무를 부담하고 특정 금융거래 정보(FIU)를 활용해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매월 목표치를 설정하고 은행 미회수 수표, 선물 파생상품, 조합 출자금, 조각 투자상품 투자금 압류 등 다양한 신징수기법을 동원해 누수 없는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포천시 디자인 테마産團 ‘고모리에’ 속도…“2024년 완공”

포천시가 추진 중인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고모리에라는 사업 명칭은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인 소흘읍 고모리와 디자인 공방을 뜻하는 아틀리에(Atelier)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891억원을 들여 소흘읍 고모리 23만8천㎡에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인 고모리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경기도의 산업단지 입지 심의를 마치고 현재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오는 202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당 사업은 애초 공영개발로 계획됐지만,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변경 추진됐다. 이와 함께 민간개발에 참여한 최초 사업자가 중간에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 진행이 한동안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새로운 사업자로 나서면서 포천시 20%, 민간기업 80% 등의 지분구조로 사업이 재추진됐다. 시는 앞으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목표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현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이나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하면 오는 202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 전국동계체전 종합 우승기·우승배 늦은 수상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9연패의 겨울 신화를 쓴 경기도 선수단이 뒤늦은 우승기와 우승배를 받았다. 22일 오후 서울 대한체육회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기도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우승기와 우승배를 받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인해 대회 개폐회식이 취소됨에 따라 열린 별도의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4관왕 정재원(의정부시청)과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컬링 꿈나무 김슬(9세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604(임원 136명, 선수 468명)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01, 은메달 103, 동메달 64개로 총 1천184점을 득점, 서울시(871.5점금47 은52 동64)와 강원도(791.5점금47 은42 동49)를 크게 따돌리고 종합우승 1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뒤늦은 시상식이지만 우승기와 우승배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동계 종목단체 관계자들과 선수지도자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진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선수 육성과 지원을 통해 정상을 지켜나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VP를 수상한 정재원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 기세를 타고 동계스포츠하면 정재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오산·화성·평택시 GTX C노선연장 공동협력 협약

화성오산평택시는 22일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GTX-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TX-C노선 연장계획은 양주(덕정)에서 수원까지 예정된 기존 노선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선로를 활용, 화성 병점역오산역을 경유해 평택 지제역까지 29.8㎞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선이 연장될 경우 사업비는 1천829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는 GTX-C노선 연장을 위해 지자체마다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타당성 연구용역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계 기관에 공동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화성시는 지난해 9월부터 노선을 병점역까지 7.3㎞ 연장하기 위한 자체 용역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산평택시는 지난해 11월 지제역까지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 공동용역을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대통령 당선인도 경기도 1호 공약으로 GTX 사업을 거론한 만큼 3개 도시가 힘을 모아 긴밀히 협력하면 노선 연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TX- C노선은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노선 연장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관련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간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의정부 고산文團 물류센터 착공?…내달 가처분 심리

의정부시가 허가한 고산동 복합문화단지내 물류센터 건축여부가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가려지게 됐다. 22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고산동 주민들은 안전과 교통, 환경 피해 등을 우려해 복합문화단지 물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가운데, 지난달 시장을 상대로 건축허가 취소소송에 이어 지난 4일 허가 집행정지 가처분소송을 의정부지법에 냈다. 가처분소송 심리는 다음달 5일 열린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본안소송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업은 중단되고 내년 7월까지로 계획된 물류센터 건립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복합문화단지 물류센터는 애초 스마트 팜 부지였던 생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것으로 부지 2만9천㎡,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0만㎡ 등의 규모로 지난해 11월 코레이트 자산운용에 건축허가가 났다. 주민들은 “물류센터 예정지가 아파트단지로부터 50m, 초등학교까지 200여 m 밖에 떨어지지 않아 교통안전과 소음 및 매연피해 등이 우려된다” 며 그동안 사업취소를 요구해왔다. 시는 “변경과 허가 등은 합법적 행정절차에 따른 것이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안전 등은 도로개설 등으로 해소하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위한 영상 콘텐츠제작 배후시설로 역할하면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며 주민들을 설득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