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수원FC 위민, 수비 구멍에 ‘노심초사’

여자 축구 W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FC 위민이 이번 시즌 초반부터 ‘수비 불안’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8개 팀중 7위에 처져있다. 리그 두 번째 많은 실점(8골)에 발목이 잡혀 2연패 도전을 위한 수비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전 우승의 핵심이었던 ‘수비 리더’ 심서연의 은퇴 이후, 그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채 수비라인은 흔들리고 있다. 중앙 수비수 이유진과 이수인 등 신예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시행착오가 거듭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덮쳤다. 수비진을 이끌 ‘캡틴’ 최소미는 내전근 근육 부상, ‘국가대표 수비수’ 이유진은 어깨 탈골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한 상황이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은 지난해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한 고려대 출신 수비수 이수인이다. 대학교 무대에서 갓 올라온 신인이지만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하며 성장하고 있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매 경기 실점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이수인이 자신감을 조금씩 쌓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수비 라인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전술적 변화도 고민 중이다. 수원FC 위민은 현재 포백을 쓰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스리백으로 변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고, 특히 최근 실점이 대부분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 발생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심서연의 은퇴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공백을 느끼게 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뿐 아니라 라커룸 내 리더십도 부재하다. 박 감독은 “은퇴한 심서연의 역할을 최소미, 서예진 등이 나눠서 맡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최소미까지 빠지면서 팀 내부 분위기를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부상자 복귀 시점에 맞춰 조직력을 재정비해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FC 위민은 화천 KSPO-인천 현대제철 등 강팀들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우승팀이라는 무게를 느끼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2연전을 기점으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승부 원점 되돌린 KT 소닉붐, 적지서 4강 희망 이어간다

수원 KT 소닉붐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홈 경기 반타작 성적의 아쉬움을 딛고 4강 PO 진출을 위한 대구 원정길에 나선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지난 1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1차전서 팀의 간판 선수인 외국인 선수 제1 옵션 레이션 해먼즈의 침묵으로 인해 64대67, 3점 차 패배를 당해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 92.7%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넘겨줬다. 하지만 KT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서 허훈(18점), 하윤기(14점), 조던 모건(13점)의 활약으로 75대71로 승리를 거둬 홈 경기 성적을 1승1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KT로서는 여전히 7.3%의 불안한 확률을 갖고 대구 원정에 나서지만 앞선 두 경기서 각각 4점, 5점에 그친 해먼즈가 제 기량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적지에서 4강 PO 확정 또는 안방에서 열릴 최종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트시즌 들어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해먼즈는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7.7득점(4위), 9.6개 리바운드(6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팀의 에이스다. 따라서 KT로서는 포스트시즌에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훈에 해먼즈가 예전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적지에서 4강 PO 진출 확정 또는 최소한 1승1패를 거둬 홈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해먼즈의 컨디션을 하루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패턴이든 무엇이든 만들어 심리적으로 위축된 해먼즈를 살려야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다”라며 “허훈과 하윤기가 좋은 컨디션이기 때문에 해먼즈가 살아난다면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T가 한국가스공사를 넘기 위해서는 상대 새 외국인선수 만콕 마티앙 봉쇄가 관건이다. 마티앙은 1차전서 14득점·21리바운드, 2차전서 19득점·14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해먼즈가 부진한 가운데 마티앙과의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차전서 3점슛 4개를 포함 20득점으로 친정 팀 KT 에 비수를 꽂은 뒤, 2차전서 10득점·8어시스트로 김낙현이 부상으로 빠진 가드진에서 큰 역할을 한 정성우의 봉쇄도 KT가 역전 4강 진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 개 ‘질병 치료’ 믿었는데…실제 함량 부족한 ‘반려동물 영양제’

표시된 기능성 성분보다 실제 함량은 부족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를 부풀려 광고한 반려동물 영양제가 시중에 유통 중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영양제 20개와 온라인 광고 100건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된 기능성 성분보다 실제 함량이 부족했고, 판매 페이지에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강조해 표시·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먼저 반려동물 영양제 20개 제품의 기능성 원료 함량을 조사한 결과, 관절영양제 1개 제품(바잇미 서포트츄 힙앤조인트)은 기능성 원료인 글루코사민이 불검출됐고, 7개 제품은 기능성 원료 함량이 표시된 양의 최소1%에서 최대 38% 수준에 그쳤다. 1개 제품(벨벳 마이뷰 도그)은 2ppm 이하로 함량이 제한되는 성분인 셀레늄이 6ppm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대상 중 17개 제품은 ‘사용한 원료’에 비타민A와 비타민D를 표시했으나 7개 제품은 비타민D가, 4개 제품은 비타민A와 비타민D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여러 가지 비타민이 혼합된 분말을 첨가한 제품으로 미량 혼합된 비타민에 대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 제품에서 중금속, 병원성 세균은 기준 이하 또는 불검출됐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영양제 온라인 판매페이지 광고 100건을 조사한 결과, 67건이 과학적 근거 없이 질병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강조해 동물용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 반려동물 영양제는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24-27호)에 따라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같이 특정 질병을 지칭하거나 질병의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표현을 금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67건 모두 광고를 수정하거나 삭제 또는 판매가 중지됐다. 한편 전 제품에서 중금속, 병원성 세균은 기준 이하 또는 불검출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능성 원료 등이 부족한 제품을 생산한 사업자에게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 반려동물 영양제의 기능성 원료 관리방안 마련 및 표시·광고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에게는 “반려동물의 질병 치료와 예방은 수의사의 진료를 통해 이뤄져야하고, 반려동물 식품을 사람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해 어린이 등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완규·함상훈 재판관 지명철회결의안, 민주 주도로 본회의

국회는 15일 본회의에서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을 중심으로 표결이 진행됐고, 재석 의원 16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결의안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위헌적 월권행위’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회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지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결의안 가결을 주도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에 결의안이 상정되기 직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각 당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안건을 일방적으로 상정해선 안 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반복적이고 편파적인 본회의 진행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장은 중립이지만, 22대 국회를 구성한 국민 뜻을 받들어서 일을 한다”며 “민주주의를 제대로 지키라는 것이 국민들의 집약된 의견”이라면서 안건을 상정했다.

용인 아파트서 부모·처·두 딸 살해한 50대 가장 검거

용인에서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범행 후 도주했다가 자살을 시도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광주광역시의 한 빌라로 도주했다. 또 다른 가족에게는 이를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가족이 119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55분께 A씨의 자택을 강제로 개방해 내부로 진입, 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감식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A씨가 가족들이 잠든 사이에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팀은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광주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광주 동구의 한 빌라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자살을 시도한 뒤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긴급체포해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하고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A씨가 지방에서 주말부부로 혼자 생활하며 사업 실패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망자 5명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A씨의 행적과 주변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포경찰서 교통안전대책 적극 추진으로 사망·사고 크게 감소

군포경찰서가 지난 5년간 교통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사고 건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포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9명에서 해마다 1~5명씩 감소하며 지난해는 3명으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673건에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는 431건으로 36%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군포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일상 단속 강화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교통장애인협회 등 유관 기관과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추진하는가 하면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전면·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127대 추가 설치, 상습 음주와 무면허 운전자 차량 압수 7건, 운전자 구속 4명 등을 적극 시행해 왔다. 또 올해는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을 위한 교통경찰관 초등학교 2~3곳 담당구역 지정, ‘우회전시 일단 멈춤’ 형광 안내표지판 23곳 설치, ‘습관적 좌우 살피며 건너기 생활화’ 교육, 택시·버스 운수종사자 대상 ‘급출발·급제동 금지’ 교육, 위반 상습자 차량 압수·구속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평일 서장은 “앞으로도 교통사망사고 제로화와 안전한 군포시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교통안전 시설물의 확충 및 교육·홍보 활동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빛수원] 수원시 도서관에는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16개 도서관은 도서 구입 예산의 4~10%를 특화 주제 전문 자료로 수집한다. 덕분에 각 도서관에서는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자료를 탐독하거나, 특화 자료 코너에 잘 정리된 정보의 숲을 거닐어 보는 것이 가능하다.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관심 분야의 특화 도서관을 찾아가는 ‘도서관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수원의 역사관, 예술 감상, 치유 명소까지…다재다능한 도서관 수원화성 성곽 내 유일한 도서관인 선경도서관은 ‘수원학’으로 특화된 도서관이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 족보 등 향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수원학 관련 자료는 2만3천권이 넘고,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3층에 별도로 수원학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선경도서관은 수원학 자료를 활용해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함께 수원학 강의를 개최하는 등 수원학관련 문화행사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북수원도서관은 ‘미술’을 특화해 예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도서관로비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공간으로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순수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또 미술 특화자료는 별도로 특화자료실(2층)에 비치하고 있는데, 2021년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며 공간을 널찍하고 쾌적하게 꾸며 마치 갤러리카페 같다. 회화, 미술사, 건축,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등의 자료를 1만1천권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유명 작가의 큰 사이즈 도록이 많아 작품을 감상하기 좋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힐링’을 주제로 아주 특별한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숲속에 마련된 나만의 오두막 같은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푸른숲 책뜰이 바로 그것. 도서관 옆 숲에 마련된 별도 공간을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씩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 도서관은 푸른숲 책뜰에서 읽기 좋은 힐링 주제 특화 자료 4천400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행물은 16종을 구독해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기도 용이하다. 푸른숲 책뜰 이용은 홈페이지에서 매월 1일 오전 10시에 다음달 예약을 접수받는다. 또 대추골도서관은 ‘청소년’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도서관으로 청소년 중심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다. 경기과학고 도서관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수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북멘토·북멘티, 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특별 프로그램이 그 예다. 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간지 5종 등 간행물을 보유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전시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발길을 이끈다. ◇수원시 도서관별 특화된 전문 자료 및 서비스 활용하세요! 이 밖에도 수원시 도서관들은 모두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복지 분야를 주제로 하는 6곳, 문화 및 예술 분야 4곳, 학문과 사회를 주제로 한 곳이 6곳 등이 있어 도서관마다 특별한 책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 중앙도서관은 ‘사회복지’ 주제의 특화도서를 3천900여권 보유 중이다. 창룡도서관은 ‘인권’을 주제로 특화됐다. 3천500권 이상의 인권 관련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종합자료실 내 테마 코너에 인권 관련 북큐레이션을 제공한다. 호매실도서관은 ‘육아’를 특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육아 관련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버드내도서관은 ‘건강’이 특화된 도서관이다. 4천권이 넘는 건강 관련 자료들이 종합자료실에, 1층 건강자료정보실에는 7종의 건강 관련 간행물을 비치해 관련 자료를 용이하게 접할 수 있다. 문화와 예술 분야로 특화 도서관은 더욱 풍성한 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림도서관은 ‘여행’을 주제로 특화돼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여행 및 레저 관련 자료가 2천600여권 있어 관련 정보를 알아보기 용이하다. 광교홍재도서관은 ‘디자인’ 관련 도서와 작품을 전시하는 디자인 코너를 운영한다. 디자인 관련 자료가 1만1천권 이상으로 관련 자료가 풍부하다. 간행물 역시 건축문화, 입시미술, 디자인계 동향, 그래픽디자인 등 세분화된 전문 간행물 9종으로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매여울도서관은 ‘그림책’이 특화 주제다. 8천600권이 넘는 그림책이 있고, 그림책 활용 전시와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소개하는 전문지도 비치한다. 특정 분야 학문 자료를 중점적으로 모으는 도서관도 있다. 화서다산도서관은 ‘과학’ 분야를 특화 주제로 6천800여권의 자연과학 및 기술과학 자료를 보유한다. BBC 사이언스,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등 해외에서 발행하는 과학 잡지와 간행물 등을 폭넓게 구독한다. 서수원도서관은 ‘문학’으로 특화돼 국내 및 해외 유명 문학상 수상 작품을 수집하고, 이를 연계한 도서정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장마루도서관은 ‘철학’ 중심 도서관이다. 1만2천여권의 도서를 전시하는 특화 코너를 운영 중이며 생활철학과 역학, 철학문화 등을 다루는 간행물도 확보하고 있다. 일월도서관은 ‘생태환경’을 특화 주제로, 6천500여권의 관련 자료와 12종에 달하는 간행물로 농업과 자연, 환경 분야의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망포글빛도서관은 ‘경제’ 관련 자료 6천200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 분야 주간지와 월간지는 물론 미국 포춘의 한글 번역기사가 포함된 매거진까지 간행물 6종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 관계자는 “수원시 16개 도서관은 시민 삶과 연결된 다양한 주제를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음으로 연결되는…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위탁부모 보수교육 진행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위탁부모 101명을 대상으로 한 ‘일반위탁(친인척 외)부모 보수교육 및 자조모임’을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정위탁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탁부모의 아동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가정위탁 제도는 부모의 질병·가출·이혼·수감·학대·사망 등의 사유로 아동을 돌보지 못할 경우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희망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해 안전하게 양육하게 돕는다. 위탁부모는 반드시 매년 5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올해 일반위탁(친인척 외) 보수교육 및 자조모임은 6개의 권역으로 나눠 부천, 안산, 군포, 양평, 수원, 용인에서 열렸다. 심리적 작동 원리 이해, 위탁부모 상호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육기술 및 경험 나누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보수교육 통해 위탁부모들은 “지지 및 격려하고 양육에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나만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힘든지 알았지만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위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현웅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가정은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소중한 공간이다. 가정위탁보호사업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울타리를 제공하고, 이에 함께해주실 위탁부모님을 모집하고자 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실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이번엔 '옷'이다…다이소 "르까프 운동복 3천원"

다이소가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와 스케쳐스 균일가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른면 다이소가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와 스케쳐스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들이 다이소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맞춰 각 브랜드의 양말과 티셔츠 등은 1천~5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르까프의 메쉬 반팔 티셔츠는 3천원, 스포츠 반팔 티셔츠와 카라 반팔 티셔츠 등은 5천원으로 책정됐다. 르까프와 스케쳐스 각 브랜드의 양말류는 1천~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근 다이소는 화장품과 건기식의 큰 인기에 힘입어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 소비자의 가성비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영역을 확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이소는 뷰티 카테고리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네이처리퍼블릭 등 대형 브랜드가 균일가로 입점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올해는 대형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다이소 전용 가격에 맞춰 납품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한편,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조9천689억원, 영업이익 3천711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7%, 41.8%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올해도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만큼 다이소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