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봄철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한다

안성시가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상황을 신속히 대응하고자 공사장 감시와 불법소각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께까지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토목 공사현장 비산먼지 발생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한 집중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를 시행하고 불법소각 적발시 과태료와 행정처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전구물질인 암모니아 발생 감소를 위해 축분 퇴비공장과 축산시설에 대해서도 현장 방문 등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도로의 오염원도 줄이는데 나선다. 시는 살수차와 분진흡입차 운행을 확대하고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과 조기폐차, 저감장치보조금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민 홍보를 통한 불법 소각행위 금지와 자율적 차량 2부제를 통한 대중교통이용, 노후차 저공해화, 친환경차 이용 등을 알리기로 했다. 이 같은 미세먼지 대응은 환경부와 경기도가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간 연장(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를 6시부터 익일 6시까지)하고 예비 비상저감 조치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자 초등학교 공기정화식물 수직정원 조성, 경로당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 청사 출입구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등 특화사업을 이달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건강한 사회와 시민들의 안위를 위해 현재 우리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인근 지자체와 협조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며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시민들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G스테이션] 전철 노선 따라 즐기는 명소… 양평, 수도권 휴양 1번지 부상

양평군은 세미원, 용문산 은행나무, 쉬자파크, 자연산휴양림과 같은 산림휴양 문화공간이 많다. 도시에서 쉼 없이 달려온 지친 이들이 건강을 챙기고 힐링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쉼’을 추구하는 현대인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중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말을 맞아 구리 인창동에서 전철을 타고 양평을 찾은 이지선씨(42·여)는 “가족과 함께 전철을 타고 양평에 오면 마음까지 치유하게 된 것 같다. 한강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면 힐링이 된다”고 양평 여행 소감을 전했다. 토박이로 양평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옥천면 곽모씨(60·여)는 “양평은 과거에는 강원도 양평군이라고 할 만큼 교통의 오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10여년 전 경의중앙선 전철이 들어선 이후 수도권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원생활이나 퇴직 후 제2의 삶을 즐기려는 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양평군, ‘전철에서 전철’로 ‘역’ 활용 물소리길 코스 추가 조성 양평군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른 길이란 뜻의 ‘물소리길’을 지난 2013년 4월부터 양수역~국수역 13.8㎞(1코스), 국수역~양평시장 16.4㎞(2코스) 등 6개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6억원을 들여 용문역~지평역~일신역~양동역을 잇는 3개 코스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제7코스는 용문역~지평역, 제8코스는 지평역~일신역, 제9코스는 일신역~양동역 구간이다. 군은 역과 역을 연결해 도보여행을 즐기는 걷기 코스를 완공해 제주 올레길 못지않은 명품 도보 여행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각 코스는 완주하는데 5~6시간에서 6~7시간가량 소요된다. 정동균 군수는 “자연 그대로의 길을 살리고,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시골 정취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물소리길은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하기 쉽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며 “단계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여행객들의 물소리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예찬했다. ■양수역 지척 ‘두물머리‧세미원’ 핫 플레이스 부상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 자리 잡고 있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척에 자리 잡은 양수역이 관광객 유인의 한 축이 되고 있다. 팔당호(八堂湖)와 어우러진 ‘두물머리나루길’은 경관이 수려해 남한강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려는 동호인들로부터 인기다. 구리~남양주~양평으로 이어지는 125㎞의 장거리 트래킹 코스도 사랑받고 있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경기도 지방정원 1호다. 18만㎡ 규모를 자랑하는 광활한 수상 정원으로 6개의 연못에 연꽃과 수련, 창포가 제철을 맞으면 장관을 연출한다. ‘국가정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이른 아침 세미원 연꽃을 보며 두물머리에 닿으면 뽀얗게 피어나는 물안개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옛 나루터와 황포돛배,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경관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철에는 풍광과 일몰이 아름다워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양평역에 내리면 전통시장이 코앞…10년 새 땅값 3배 올라 양평역에 내리면 양평군청과 양평 전통시장을 걸어서 3~5분 내에 갈 수 있다. 양평 전통시장은 1900년대 초·중반 형성돼 지금까지 매달 끝자리가 3·8인 날에 열린다. 장이 서는 곳은 양평역 인근 기찻길 아래 공터와 도로변이다. 양평 해장국과 족발 등은 주민뿐 아니라 장 구경을 하러 오는 서울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양평역은 KTX 정차역으로 강릉선(고속철도)을 이용해 서울이나 강원권으로 출퇴근할 수도 있다. 제대로 된 편의시설과 신규 아파트가 없던 양평읍은 전철 개통과 함께 상권이 형성되면서 변화하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전철이 위치한 양평읍과 양수역, 용문역 등 역 일대의 땅값은 평당 400만~1천만원을 호가한다. 양평군 인구가 5년 새 1만명 이상 늘면서 전철 개통 후 10년 새 땅값이 3배나 올랐다. 남한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양평읍 갈산공원 자전거 길에는 봄이면 벚꽃이 하얀 꽃비를 내리며, 파란 ‘물냉이’ 군락은 감탄을 부른다. ■6개 역 관통하는 ‘자전거 길’…라이딩족이 꼽는 최고 명소 남한강과 폐 철도를 연계해 조성된 남한강자전거길은 지난 2011년 10월 개통됐다. 양서면 북한강철교를 시작으로 남한강변을 따라 양수·신원·국수·아신·오빈·양평 등 6개 역을 관통해 여주시 이포보와 연결된다. 문화예술, 체험시설이 근거리에 있어 레저와 관광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동호인들이 “강변풍경을 보고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절로 사라진다. 양평은 문화·예술,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라고 극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용문사 천년은행나무’는 필수 관광코스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으로 양평을 관통하는 6번 국도가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전철로 용문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용문산 용문사 은행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유명하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치를 1조6천884억원으로 산정하기도 했다. 용문사 대웅전 앞에 있어 ‘용문사천년은행나무’로 불리고 있다. 수령은 1천500여년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42여m, 밑동 둘레 11m로 동양에서는 가장 큰 은행나무로 알려졌다. 용문역 인근에는 용문천년시장이 있어 산나물을 사시사철 살 수 있다. 봄이면 갓 채취한 나물, 그 외 계절엔 말린 나물을 만날 수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용문역을 찾은 김모씨(40·여)는 “용문산은 경기도의 금강산 같다”며 “두 아이와 함께 ‘용문사천년은행나무’를 찾았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포토뉴스]

[대선 D-5] 尹·安 극적 단일화… 막판 대선판 ‘출렁’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전격적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안 후보가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안 후보 단일화는 보수와 중도의 결집이라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 단일화보다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며, 이윤 후보 간 양강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이 정권교체의 민의에 부응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모든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면서 국민통합정부가 나갈 길에 대해 미래 정부, 개혁 정부, 실용 정부, 방역정부, 통합정부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라며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다. 모든 인사는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들까지 포함해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정권을 인수준비하며, 정부를 구성, 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뒤 강남 모처에서 2시간 30분 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안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후 사퇴하면서 4~5일 사전투표에는 사퇴로 표기되며,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관련 안내문이 부착된다. 미래개혁실용 중심 국민통합정부 드라이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밝힌 국민통합정부는 미래와 개혁, 실용, 방역, 통합이라는 5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미래정부는 적폐 청산 등 퇴행적 국정운정과 특정 집단에 경도된 정책을 걷어내고,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실용정책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정부에 대해 두 후보는 정권이 필요한 개혁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꼭 해야 할 개혁과제들을 외면하거나 차기 정부로 떠넘기는 비겁한 짓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용정부와 관련,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은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유연성을 보였다.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해 고통받는 취약 계층의 우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정치방역이 아니라 과학방역으로 펜데믹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켜내겠다며 방역정부의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 국민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사라질 것이라며 통합정부로 나아갈 것임을 피력했다. 이같은 국민통합정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협의와 구성이 원만하게 이뤄져야 하나 곳곳에 지뢰밭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선,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양당은 즉시 합당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 후보가 불편한 관계를 형성해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화합 여부가 관건이다. 통상 대등한 합당의 경우 양당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안 대표의 당대표 가능성에 대해 그건 전혀 조건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인수위 구성에서부터 양당 공약 등 정책적인 부분 조율, 공동정부 구성에까지 106석의 국민의힘과 3석의 국민의당 지분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지 주목된다. 당내 주요 보직뿐만 아니라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도 갈등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 후보의 향후 거취도 관심사다. 인수위원장 혹은 국무총리직 등을 맡아 국정 파트너로 활동할 가능성 혹은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혹은 경기도지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 후보는 회견에서 입각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앞서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 않나, 우선 선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 공간디자인 개선 위한 ‘공간디자인 위원회’ 구성 및 운영한다

경기도의회가 광교 신청사의 공간디자인을 개선하고자 공간디자인 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하기로 했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진행한 신청사 공간디자인 개선방안 자문회의에서 공간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공간디자인 위원회를 통해 즉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은 단기간에 정리하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을 갖고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2층 본회의장 의장석 백월과 유리돔, 4층 식당 외곽 테라스와 5층 복도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앞으로 공간디자인 위원회는 10대뿐만 아니라 11대 의원들의 의견들도 수렴해 도의회 신청사가 도의원과 도민 모두가 사랑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수원7) 역시 공간디자인 위원회를 통해 광교 신청사의 문제점을 가능한 조속히 발견하고 해결하겠다.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경기도의회 청사가 될 수 있도록 도의원들도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공간디자인 위원회는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안산4)을 비롯해 이계삼 의회사무처장, 배영철 의사담당관, 성세진 경기도 신청사건립 팀장, 이해욱 몽골국제대학교 건축설계학과 교수, 장영호 홍익대 건축디자인과 교수, 임경희 큐빅스 대표, 김한수 디자인모프 대표 등 도도의회 관계자 및 업계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광희기자

尹·安 단일화에 인천 선거운동 및 지방선거 판세 급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인천지역 내 관련 정당들의 선거운동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대선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번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따라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치른 이후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인천선대위는 이날부터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이 공동으로 한 첫 현장유세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국민의힘 이학재 전 위원, 국민의당 이현웅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미추홀구에 있는 석바위시장에서 이뤄진 상태다. 또 이 시당위원장의 경우는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 윤상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안상수 전 의원, 이 전 의원과 함께 양당이 합쳐진 인천선대위의 공동총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배 시당위원장은 이번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인천선대위는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대선이 끝날 때까지 한몸으로 뛸 것이라고 했다. 이 시당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양당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유권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대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넘어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1명의 인천시장 선거 후보와 10명의 군수구청장 선거 후보를 모두 내기로 방침을 정한 뒤 내부적으로 출마할 인사들까지 선정해놨다. 하지만 이 같은 국민의당 시당의 계획은 대선을 치른 이후 국민의힘과의 통합이 이뤄지면 백지화할 수밖에 없다. 덩달아 인천 전역에서 공천을 두고 종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인사의 경선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세가 약한 국민의당 인사들의 불리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이번 단일화는 양당의 통합 추진까지 모두 이야기된 것이기 때문에 대선을 치른 이후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선관위, 4~5일 158곳 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4~5일 인천지역 내 투표소 158곳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일반 선거인과 동선을 분리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유권자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할 경우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만약 주소지 관할 구시군 밖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려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시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투표기간 중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할 방침이다. 유권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체크, 손 소독,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가까운 투표소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안전한 선거환경을 조성해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동구 송림35동 행정복지센터 등 7곳의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소 운용장비 설치 현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사전투표 기간에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선관위 등과 진행상황 및 사건사고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