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은 2022년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며 미래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우는 회복과 포옹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시장은 특히 부천 경제 회복과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을 강조했다. -함께 성장하는 경제선도도시 부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일자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로 민생경제를 회복할 계획이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은 물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적 육성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부천상권활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지역화폐 부천페이를 2천억원 이상 규모로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메타버스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비롯해 로봇 등 5대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 지원을 고도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 부천시 5대 개발사업은 미래 부천이 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핵심동력이며, 개발의 효과가 부천 안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또 문화도시를 넘어 문화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지원하고 문화 인프라 조성에도 과감히 투자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부천시가 따뜻한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할 정책은.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기존의 어르신에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하고, 어르신 일자리 지원 강화와 스마트 경로당 등을 운영해 어르신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당당하고 동등하게,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하겠다. 청년들을 위해 일드림센터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청년주택 공급,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의 특화정책 시행으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 장애인 인권센터와 일자리 지원, 직업재활시설 운영으로 장애인 권익증진과 자립 실현에도 노력하는 한편, 모든 시민이 장애물 걱정 없이 도시를 누릴 수 있도록 무장애 도시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스마트 안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시민 모두가 골고루 스마트도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AI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스마트시티패스 앱 고도화와 마이데이터 사업,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으로 시민의 삶을 혁신 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지능형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실증 중인 주차 로봇 나르카의 고도화 사업 또한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는 그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 대응에 집중하겠다. 각종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밀도를 자랑하는 양질의 지능형 CCTV를 기반으로 언제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하겠다. 부천=김종구기자
김광철 연천군수는 2022년을 명품자족도시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군수는 아직은 주요 사업이 초기 단계다. 끝까지 흔들림 없이 연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경원선 복선전철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경원선 복선전철 진행 상황은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은 12월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로 복선 전제 단선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경원선 전철이 완공되면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이 연천까지 이어진다. 내년부터는 연천에서 용산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명품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면 과제는.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당면 과제라고 생각한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연천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연천군은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2019년에는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증받은 유네스코 2관왕 도시이다. 연천의 역사, 문화, 자연 유산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지역 대표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관광 및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유네스코 2관왕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생태관광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연천BIX가 분양을 시작했다.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읍 통현리에 약 60만㎡ 면적으로 섬유전자의료화학식품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산업단지다. 연천BIX는 산업시설뿐 아니라 근로자 주거 시설, 기업지원 시설 등을 갖춘 신개념 산업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1, 2차 분양에서 총 10개 업체가 접수하는 등 연천BIX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경원선 복선전철, 서울과 경기북부를 잊는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더 좋아질 예정이라 인기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본다. 향후 연천BIX를 스마트팜과 연계한 그리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천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어려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 연천이 발전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각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천BIX를 활성화한다면 천혜의 자연과 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박정열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좌절을 딛고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가운데 주전 포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SSG 포수진은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박경완, 정상호(이상 은퇴), 이재원(34) 등 걸출한 포수들을 보유했었지만, 원클럽맨 이재원이 최근 몇 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주전 자리를 공고히 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해태, 현대, 삼성 등 왕조를 구축했던 팀들이 장채근, 박경완, 김동수, 진갑용 등 걸출한 포수를 보유했었던는 것과 비교하면 SSG 안방의 경쟁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SSG 포수들은 지난해 리그 최다 포일(12개)을 기록했고, 도루저지율도 30.3%로 리그 평균(29.6%) 수준에 그쳤다. 타격면에서도 SSG 포수진은 타율 0.265와 OPS(출루율+장타율) 0.710으로 리그 4위권 성적을 보였지만, 공격형 포수인 주전 이재원이 부상으로 자리를 자주 비워 아쉬움을 샀다. 최근 몇년간 주전 이재원의 뒤를 이흥련(33)과 이현석(30)이 받치는 구도였지만 올해는 붙박이 주전 없이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 2년간 상무서 88경기에 출전, 경험을 쌓은 전경원(23)의 1군 콜업도 예상되고 있다. 올해 이재원은 2018년말 맺은 4년 69억원 규모의 FA 계약의 마지막 해다. 지난 3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타율 0.252, 홈런 17개에 그쳐 공격형 포수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에는 107경기서 타율 0.280, OPS 0.720, 홈런 3개로 예전 타격감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수비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이흥련도 지난해 타율 0.236을 비롯해 통산 타율이 0.243에 그친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라 주전보다는 백업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이현석은 지난해 후반기 기회를 잡아 39경기서 타율 0.266, 4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아직 풀타임을 뛴 경험이 없어 확실한 신뢰감을 심어주기에는 미지수다. SSG 구단 관계자는 주전 포수를 논하긴 이르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올해 포수 경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경원도 지난해 2군서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1군 수준에 근접한 수비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함에 따라 더욱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권재민기자
안양 시민사회단체 등이 옛 평촌시외버스터미널부지 초고층 오피스텔 건축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경기도 건축ㆍ경관 공동위원회가 안양 평촌동 934번지 오피스텔 건축허가 사전승인 관련 안건을 심의한 뒤 재검토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승경 귀인동 공동대책위원장, 이인주 시민정의사회실천협의회 대표, 음경택 안양시의원 등은 5일 오후 안양시청 송고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건축ㆍ경관 공동위 심의 결과는 해당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 제안서 접수 및 추진과정 등에서 안양시 행정이 시의회와 시민단체, 귀인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개인 사업자 의견을 대폭 수용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한 높이의 건물동으로 인한 풍하중 성능검토도 이뤄지지 않아 주거용 고층 오피스텔 계획으로선 부적합하다는 게 위원회의 재검토 사유라며 해당 부지의 개발과 관련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 건축ㆍ경관 공동위는 지난해 12월 안양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옛 터미널부지의 49층 오피스텔 건축허가 관련 사전승인 및 경관심의를 진행, 참석위원 18명 중 절반이 넘는 10명이 재검토를 의결한 바 있다. 심의에선 과도한 건물동 높이는 주변 주거지역 채광 및 일조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으로 현재 계획보다 대폭 낮출 필요가 있는 의견을 비롯해 건축 분야 37개 , 경관 분야 8개 등 총 45개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양시 관계자는 민간개발사업으로 시로선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
20대 남성이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10분께 남성이 술을 마시다 자신을 추행한다는 20대 여성 A씨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안동의 모텔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혐의가 입증될 시 B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상훈ㆍ양휘모기자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의 자일동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보완 요청을 거듭하던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가 이전 예정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관리계획변경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중도위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자일동 산 53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 29만8천383㎥ 해제 관리계획 변경을 승인, 통보해왔다. 시가 경기도를 통해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요청, 지난 2020년 6월 중도위가 심의에 나선지 1년 6개월 만이다. 시는 이에 따라 국방부와 호원동 산 55-1번지 일원 44만1천481㎥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자일동 이전협의에 들어간다. 양 기관은 기부대 양여방식으로 이전,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부대 양여방식은 국방부가 호원동 시설부지를 시에 양여하는 대신, 시는 자일동에 이에 상응하는 훈련장시설을 갖춰 국방부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연내 협약을 맺고 이전에 착수, 오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신설하는 자일동 예비군훈련장은 정부의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통합계획에 따라 과학화된 시설을 갖춘다. 부지 29만8천383㎥에 연면적 8만㎡ 규모로 방음방탄의 실내사격장, 시가지전투 훈련장, 영상모의훈련장, 안보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선 기존 호원동 훈련자원인 서울 노원ㆍ도봉구와 의정부ㆍ연천ㆍ동두천ㆍ양주ㆍ포천을 비롯해 강원 철원 등지의 예비군들이 훈련받는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은 지난 1970년대 들어설 때만 해도 인근에 전답이 많은 외곽이었다. 1990년대 들어 주변은 아파트와 학교 등이 들어서는 등 도시화됐다. 소음과 안전사고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과 학교 이전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지난 2004년 1월 호원초등학교와 중학교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이어졌다. 시는 지난 2007년 7월 관할부대에 이전민원을 제출하고 이듬해 11월 시의회가 이전촉구건의안을 국방부에 제출하는 등 이전요구가 이어졌다. 시는 육군본부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이전협의에 나섰다. 호원동이 지역구인 구구회 시의원은 의정부의 가장 절박하고 중요한 현안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국방부와 협약이 체결되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훈련장 이전으로 호원동 일대 개발이 가속화하고 의정부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자락의 옛 경원선 폐터널 역고드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연천군에 따르면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자락 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옛 경원선 폐터널에선 해마다 겨울이면 역고드름이 생기고 있다. 길이 100m에 너비 10m 규모인 폐터널 내 낙수로 고드름이 지면과 천장을 이어주고 있다. 맑은 수정같은 역고드름은 세월의 흔적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역고드름이 입소문을 타면서 겨울이면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연천군은 관광객이 늘자 폐터널 입구에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인근에 주차장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광철 군수는 일제강점기 건설된 옛 경원선 폐터널이라는 점에서 위험할 수 있어 터널 내 진입은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
하남시가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내집 주차장 갖기사업 심의 통과건수가 한해 평균 1건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주택의 담장과 담장경계, 대문 등을 개조해 부설주차장을 설치하면 지방보조금을 지원해준다. 보조금은 최대 210만원까지 지원되며 나머지 부설주차장 설치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해당 사업 심의 통과건수는 해마다 평균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원인은 신장동과 덕풍동 등 원도심 대부분이 주차장법 제정 이전에 조성돼 부설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주택은 신청해도 정작 주차면수(1대 이상) 규격에 미달,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다. 이렇다 보니 연평균 35건이 접수되지만 고작 1건만 심의를 통과하는 실정이다. 신장동 주민 김모씨(56)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내집 주차장 갖기사업을 통해 주차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내집 주차장 갖기사업 관련 지역특성에 맞도록 지침 마련 등이 사급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해당 사업 관련 올해도 지방보조금 지원계획공고를 내고 연중 모집에 들어갔다. 하남=강영호기자
광주시가 단행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와 읍ㆍ면ㆍ동, 내부망 등에 정기인사발표를 하면서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아 인사 번복시도 의혹도 제기된다. 신동헌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상반기 정기인사안에 대해 결제했다. 6급 이하 공무원 200여명이 대상이다. 오는 13일자다. 시는 이날 오후 4시께 내부망 등을 통해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하지만 언론인 등에게는 하루 늦은 11일 오전 9시께 메일을 통해 인사내용을 배포했다. 논란을 의식, 전날 발표된 내용 그대로 배포됐다. 통상 시는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사내용을 발표하기에 앞서 시의회와 언론보도를 담당하는 홍보담당관실 등에 인사내용을 전달한다. 각 언론사를 통해 인사내용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도 광주시 인사 부서는 홍보담당관실에 인사내용을 전달하고 내부망에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광주시청을 출입하는 언론사에는 인사내용이 배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보도를 담당하는 홍보담당관실이 인사번복을 위해 의도적으로 배포를 막았다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홍보담당관은 인사내용이 전달된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언론배포 금지를 지시하고 시장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이 원하는 팀장으로의 교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을 출입하는 한 기자는 굉장히 이례적이다. 인사발표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인사가 번복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너무나도 황당하다. 시장 결재가 난 사항이다. 인사번복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 결국, 광주시 인사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주시청 한 직원은 인사의 민 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홍보담당관실에 인사내용을 전달하는 건 언론사 배포를 위한 것이지 특정인이 먼저 보라고 전달하는 게 아니다.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보담당관은 내부사정으로 언론배포가 늦어졌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인사부서 관계자는 당연히 언론사에 배포됐을 것으로 생각했다. 왜 늦어지게 됐는지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출범했다. 반도체ㆍ소부장 기업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고, 기업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등 지역 내 IT분야 기업들의 디지털산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의 명칭을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1본부ㆍ6팀에 산업진흥본부와 미래산업팀, 수출지원팀 등이 추가돼 2본부ㆍ8팀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 산업진흥원은 창업부터 마케팅,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까지 지역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통 채널을 다각화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사업 범위를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용인시의회가 사전절차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 산업진흥원이 중소 벤처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용인시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해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산업진흥원은 용인 소재 기업들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5년 8월 설립됐다. 용인=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