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읽는 동시] 산타할아버지

산타할아버지 정명희 빨간 모자에 하얀 수염 산타할아버진 왜 별들이 반짝이는 밤에만 오실까? 해마다 할아버지 보고 싶어 잠 안자고 기다리는데 올해도 살짝 다녀가신 산타할아버지 말씀 얘들아, 무럭무럭 아프지 말고 잘 자라렴. 잘 자라렴 산타할아버지의 기도 크리스마스는 교회신자를 불문하고 이 땅의 모든 이들이 반기는 세계인의 축제일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시내 곳곳마다 세워졌던 성탄절 추리가 눈을 씻어야 보이고, 거리마다 넘쳐나던 징글벨 소리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지만 그래도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들뜨게 하는 크리스마스. 이 동시는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가감 없이 담았다. 왜 산타할아버지는 해마다 잠든 한밤중에만 찾아오시냐고, 그것도 발소리도 없이 몰래 다녀가시냐고, 조금은 심통이 난 목소리로 말한다. 그건 그렇고, 이 동시에서 눈여겨볼 것은 산타할아버지가 썰매에 싣고 온 선물이란 게 학용품이나 장난감이 아닌 말씀이다. 얘들아, 무럭무럭 아프지 말고/잘 자라렴. 산타할아버지가 싣고 온 말씀이란 선물은 요즘의 세태를 감안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로 인해 고귀한 생명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딴 것 다 놔두고 건강이란 선물을 챙겨가지고 온 것. 따지고 보면 이보다 더 반가운 선물이 어디 있겠는가. 바라건대, 산타할아버지의 간절한 기도가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고루고루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윤수천 아동문학가

‘설교수가 없어도’…안양 KGC 지탱하는 오마리 스펠맨

기본 실력이 좋은데다 감정도 최근 잘 조절하고 있습니다. (오)세근이와의 호흡도 좋아 어떤 상대든 우리 팀을 쉽게 보지 못할 것입니다.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50)은 최근 물 오른 기량으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센터 오마리 스펠맨(24ㆍ203㎝)에 대한 칭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KGC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14승9패로 선두 수원 kt 소닉붐(18승6패)과의 격차를 3.5게임 차로 좁힌 3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 토종 빅맨 오세근과 양희종이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지난 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인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의 공백이 컸지만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103득점의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KGC가 이 같은 상승세를 타게 된 원동력에는 스펠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펠맨은 시즌 개막 전까지 늦은 팀 합류로 우려를 낳았었지만, 10월 9일 전주 KCC와의 홈 개막전서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경기당 평균 21.9득점(3위), 10.3리바운드(5위), 1.8블록슛(1위)으로 공수 양면서 리그 정상권 활약을 보이며 팀을 지탱하고 있다. 특히 스펠맨은 지난 18일 9연승을 달리던 선두 kt를 상대로 24득점, 15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치면서 102대79로 대승을 거두고 선두권 경쟁을 향한 질주를 재점화 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KGC는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6시즌 동안 무려 5번이나 팀 스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역습 전술에 특화돼 있는 팀이다. 따라서 지난해 우승 주역인 설린저와 같이 공격에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존재가 필수인데, 올 시즌 스펠맨이 설린저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 시즌 개막 전 김승기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차가 커 마땅한 식스맨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스펠맨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오세근과 문성곤, 변준형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1위(86.6), 스틸 2위(8.0)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승기 KGC 감독은 개막 전부터 전력 구성이 100% 되지않아 플레이오프만 가자는 생각으로 시즌 초를 버텼는데 스펠맨의 활약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 그 덕분에 팀원들의 컨디션과 기량도 점점 더 올라오고 있다. 이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안산 아일랜드리조트, 취약계층에 5천만원 성금…온정 나눠

안산시 대부도에 소재한 아일랜드CC(대표 이창희)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과 장애우시설 등 소외된 이웃 등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아일랜드CC에 따르면 아일랜드리조트는 대부동행정복지센터 및 어린양의 집 등 지역사회단체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3천200만원에 달하는 현금과 물품 1천800만원 등 총 5천만 원 상당의 성금을 전했다. 이번 온정 나눔 행사에는 복지센터와 어린양의 집 관계자를 비롯해 아일랜드리조트 권세모 회장과 아일랜드CC 이창희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 따듯한 온정을 더했다. 아일랜드리조트는 앞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총 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부도 흥성리 마을 인근에 부지를 마련, 지역주민을 위한 마을회관을 건립한 뒤 매년 이웃 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있다. 어린양의 집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에서 기부 물품이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조트 관계자도 이번 나눔 실천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단발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온정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새얼굴] 박식순 제21대 대한민국ROTC중앙회장 취임

제21대 대한민국ROTC중앙회장에 박식순 KS그룹 회장이 취임한다. 21일 대한민국ROTC중앙회에 따르면 학군장교 출신들로 구성된 ROTC중앙회는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제2021대 회장 이취임식과 ROTC 행복나눔 및 60주년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박진서 20대 중앙회장이 이임하고 박식순 21대 중앙회장이 취임하는 이날 행사는 최근 더욱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ROTC 동문과 가족, 정ㆍ재계 및 군 관계 인사(민홍철 국방위원장, 김태호 국회의원 등), 미8군 장교들(Windsor Buzza 소장 등) 299명만 참석하고, 1천여명의 동문은 줌(ZOOM)을 이용한 랜선으로 참여한다. 박식순 신임 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학사)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기술경영학원 경영학(석사)을 졸업했으며, KS그룹(케이엔피이노텍, 케이에스더블유, 케이엔피물류, KS벽지, 제일벽지, 글로벌표준인증원)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제21대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 및 사단법인 ROTC통일정신문화원 이사장으로서 23만 ROTCian대표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여된 소명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ROTC 창설 60주년을 맞이했고, 지난 60년동안 우리 ROTC 동문은 현역시절에는 호국의 간성으로, 전역 후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발전의 초석이 돼 왔다며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뤄놓은 역사와 토대 위에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며 하나되는 ROTC라는 슬로건 아래, ROTC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정필모 국회의원(19기), 박상근 육군교육사령관(25기) 등 6명이 자랑스러운 ROTCian상을 수상한다. 또 코로나19 속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후원하는 ROTC 행복나눔 행사를 마련해 13억 2천200만여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41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한다. 행복나눔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해 이날 후원하면 36억8천500만여원에 달한다. 최현호기자

[휴먼시티 수원] 코로나19 사태 속 희소식…올해 수원시정 빛났다

수원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 지원했다. 또 수원특례시가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재촉하는 한편 약속사업들도 결실을 맺었다. 특히 수십 년간의 숙원이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민관의 협력으로 자진 폐쇄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들이 성과를 올리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우뚝 서며 지친 시민을 위로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올해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예방접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수원시를 4개 권역별로 나눠 운영됐다. 지난 4월1일 첫 번째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는 수원지역 최고령이었던 104세 어르신을 포함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달 22일 2호 센터가 권선구 정현 중보들 테니스센터에, 29일 3ㆍ4호가 장안구 국민체육센터 종합운동장과 팔달구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 문을 열었다. 한 달 내에 총 4개의 접종센터를 가동해 하루 최대 3천600명의 시민을 접종했다. 특히 수원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센터별로 지역 내 대형병원과 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의료 인력과 약사를 배치할 수 있었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무균작업대를 지원해 백신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덕분에 수원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1차와 2차를 합해 총 33만여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지난 10월28일 수원시민의 2차 등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겼고, 수원시는 접종센터 운영 214일 만인 지난 10월31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종료했다. ■시민을 위한 수원특례시 권한 확보 노력 지난해 말 특례시 입법화를 결실로 맺었던 수원시는 올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수원특례시추진단을 구성해 이양 사무 등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을 발굴하고 건의하기 시작했다. 용인시, 고양시, 창원시 등과 함께 4개 특례시 권한 확보 공동 TF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그 결과 사회복지급여 산정 시 적용되는 기본재산액 기준이 다음달 13일부터 개정돼 그동안 수원시민이 받았던 차별의 일부가 개선된다. 덕분에 수원시민들은 특례시민이 되는 내달 13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기본재산액을 대도시 기준으로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 생계급여 수급 가구당 월 최대 28만원의 급여가 증가하고,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일부는 생계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1960년대 이후 수원역 인근에 자리잡기 시작했던 성매매업소들은 지난 5월31일 밤 모두 자진폐쇄했다. 60여 년 만에 물리적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성매매집결지가 사라진 것이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경찰과 시민단체, 주민과 협력한 거버넌스의 결과물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 4월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집결지 폐쇄를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2019년 1월에는 수원역 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해 소방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자진 폐쇄 이후 일대는 환골탈태를 준비 중이다. 업소들이 사라진 팔달구 매산로1가 114번지 일원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서 해제돼 누구나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성매매집결지 내 소방도로개설(2단계) 사업 공사가 진행돼 2022년 말이면 폭 6m, 길이 50m의 훤한 도로도 생긴다. 수원시는 소방도로개설구간 내 잔여지와 건물 1개 동을 활용해 거점 공간을 조성, 전시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녹지공간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 우뚝 올해는 오랜 기간 직장 운동부를 운영하고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온 수원시의 스포츠 지원이 결실을 맺는 한 해였다. 시작은 여서정이었다. 수원시청 체조부 소속 여서정 선수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유난히 올림픽 메달 운이 없던 수원시청에 첫 경사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씨름단에 소속된 임태혁 선수가 금강장사 17회, 통합장사 2회, 태극장사 1회 등 현역 중 최다 우승자로 기록됐다. 특히 올해부터 수원시는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한 도시가 됐다. 지난 9월30일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긴 수원KT소닉붐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수원KT소닉붐아레나로 이름을 변경하고 활약을 펼치며 현재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원FC는 K리그 1부리그 승격한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파이널 A리그에 진출하고, 내년 강등 걱정 없이 경기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수원시민의 염원으로 2013년 창단한 kt wiz 야구단은 KBO리그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리면서 수원시민의 기쁨이자 자랑이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공직자와 수원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이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값진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기나긴 감염병과 싸움에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시민과 방역에 애쓰는 의료진 및 공직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경제프리즘] 한·중 수교 30년과 인천경제

2022년은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수립한지 30년이 되는 해다. 1992년 수교 이래 한중 양국은 정부간 교류, 도시간 교류, 문화교류, 인적교류, 통상물류투자 같은 경제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인천은 수교 이전부터 교류를 해 왔는데, 1991년 9월에 인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상회 산둥상회가 우호관계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양국의 수교는 우리나라 정부의 북방정책과 중국정부의 실용주의 외교, 그리고 전세계적인 냉전종식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의 3분의1, 수입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요한 국가다. 수출 규모는 1992년 약 27억 달러에서 2018년 사상 최고치인 1천62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6년만에 60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과 중국의 교역액은 수교 당시 5억달러에서 2020년 153억 달러(수출 90억, 수입63억)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인천의 전체 수출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제일 높으며 다음으로 미국(14.7%, 112억), 대만(7.0%, 54억) 순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교역량에서 중국은 최대의 수출입 대상 국가이다. 2020년 기준 인천항을 통한 중국 교역 규모는 537억 달러로, 교역량 면에서는 타 국가보다 압도적(61.6%)으로 많다. 또한 국내 항만의 중국 수출입 비중은 인천항이 35.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부산항(32.5%), 평택항(10.7%) 순이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교역규모는 913억 달러로 인천국제공항 교역량의 33.3%를 차지하고 있는 등 인천을 통한 중국과의 교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의 자매우호도시 37개 도시중 중국과의 자매우호도시는 11개로 30%를 차지하는데, 1993년 톈진시를 필두로 충칭, 칭다오, 광저우 등과 경제인적행정 교류를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2016년에 중국교류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내고자 민관산학이 함께 인차이나포럼을 창립운영해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 개척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제 한중수교 30년이다. 한중 관계는 인천만의 논리로는 설명이 어렵다. 국가 차원의 대응에 따라야 하기도 하지만 인천만의 관계 향상을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해 나가야한다. 특히 경제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의 공존을 추구해야 하며,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등 환경변화에 대한 대비와 한중 FTA를 최대한 활용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면 한중 수교 30주년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김재식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2022년 경기도 공무원...1인 방송 배우고 코딩으로 앱 만들고

경기도 공무원이 1인 방송 방법, 코딩으로 앱 만들기를 배우는 등 디지털 퍼스트 인재로 탈바꿈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인재개발원은 민선 7기 도정을 마무리하고 위드 코로나,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교육이 중심이 되는 2022년 인재개발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계획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 학습 경험 다양화 ▲지속가능 경기도 미래 준비 교육 ▲개인과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는 맞춤형 인재개발 ▲소통ㆍ협업으로 함께하는 조직문화 확산 등 4가지 추진 전략이 담겼다. 특히 도는 이 같은 추진전략 아래 위드 코로나 시대와 미래 사회 대응 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ICT 핵심기술 변화와 행정 대응을 위해 코딩ㆍ인공지능 등 4개 과정의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 고도화로 맞춤형 학습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역량 교육도 편성한다. 아울러 효과성이 높은 대면/비대면 운영 체제를 마련하고 가상확장 세계인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교육도 적용,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IT 역량 개발을 위해 1인 방송과 영상제작, 코딩으로 앱 만들기, 언택트 사회 적응 소통ㆍ보완 교과가 편성된다. 여기에 인구감소 등 미래환경 이해를 위한 교육이 도입되는 것은 물론 코로나 블루 극복 등 변화된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또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위한 세대간 조직문화 혁신교육도 확대된다. 퇴직 후 미래 설계에 대한 교육 부분도 다양해진다. 퇴직 후 인생설계 교육은 대면과 화상 병행 교육이 진행되고 인생이모작 공로연수 등은 1박2일 현장답사로 운영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항상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할 때마다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면서 이번에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행정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학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경기일보 임직원,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 전했다

경기일보 임직원이 추운 날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전국언론노조 경기일보지부 봉사단(단장 이연우) 경기핸즈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를 봉사 주간으로 지정,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활동에는 경기일보 노조 뿐만 아니라 경기일보 임직원이 모두 동참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호준 차장(노조 지부장)과 20여명의 봉사단은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을 진행, 혈액부족사태 해결에 힘을 보탰다. 또 봉사 주간에는 임직원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임직원들은 가지고 있는 소중한 물건을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해 성금을 모았다. 이른바 사랑의 바자회 행사를 진행해 이웃 사랑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더욱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져 3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했다. 모아진 성금 200만원은 20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 최은숙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성금은 수원 매탄동 소재 그루터기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을 위해 사용됐다. 봉사단은 20일 무선 이어폰을 구입해 한국전력 프로배구단 빅스톰이 기부한 인형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연우 단장, 이호준 지부장, 박선자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사회공헌팀장, 김연희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연우 단장은 우리 모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 전체가 작은 정성을 모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