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한정판 기념메달'로 만난다…"조폐공사, 생일 맞아 특별 제작"

한국조폐공사가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29)의 생일을 맞아 한정판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11일 한국조폐공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표 프로게임단 SKT CS T1 소속 최고의 스타, 프로게이머인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 기념메달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메달은 페이커의 생일(5월 7일)을 맞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이상혁 선수는 지난 2013년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유례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e스포츠 종목의 최고 선수(GOAT, Greatest Of All Time)로 평가받고 있다. 조폐공사는 공사만의 기술력을 통해 ‘페이커’의 초상과 그의 업적을 형상화한 메달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념메달 앞면에는 왕좌에 앉은 페이커 선수의 초상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그가 자필로 쓴 ‘GOAT’ 문구와 국제 대회 우승의 의미가 담긴 왕관이 새겨진다. ▲금메달(Au999, 15.55g, ø32㎜, 원형, 프루프), ▲은메달(Ag999, 31.1g, ø40㎜, 원형, 프루프) 2종의 기념메달을 출시하며, 금메달은 507장, 은메달 2천장 한정으로 발매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조폐공사와 SKT CS T1가 협업한 이번 기념메달은 이상혁 선수의 생일이기도 한 내달 7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T1 베이스캠프, Hmall, 더현대닷컴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페이커의 업적을 담은 고품질 기념메달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데뷔 12주년을 맞은 페이커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 5회, MSI 우승 2회, LCK 우승 10회, 아시안 게임 금메달 등을 기록하며 긴 시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스타벅스에도 키오스크?...한국 매장에 전세계 최초 도입

스타벅스가 전 세계 최초로 서울 명동 매장에 키오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 달 명동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의 키오스크 도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검토됐지만, 다양한 음료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복잡한 메뉴 구성으로 예정보다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시행된다면 전세계 최초로 한국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셈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명동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입이 많은 지역이나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2천여 매장으로 확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한다'는 이유로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육성으로 소비자의 이름을 불러 음료를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지금까지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본사 방침을 따르면서도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왔다. 2014년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글로벌 최초로 도입했다. 또, 일부 대형 매장에서는 진동벨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정당지지도 민주 41%·국힘 30%…이재명 37%·김문수 9% [갤럽]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8일∼1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에게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이와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지지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전주(35%)보다 5%포인트(p) 하락했다. 이외에 무당층은 20%로 지난주(17%)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76%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18%, 더불어민주당 4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유권자가 26%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4%, 국민의힘 지지도가 30%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5%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은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65%, 국민의힘 10%의 지지도를 보인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47%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으로 답한 비율이 37%, 김문수로 답한 비율이 9%로 오차 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 오차범위 내에서 ▲홍준표 5% ▲한동훈 4% ▲이준석 2% ▲한덕수 2% ▲오세훈 2% ▲안철수 2% 등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이들 중에서는 이재명이 81%로 확고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가 27%로 가장 높았다. 한편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절반 가량에 가까운 48%가 ‘경제 회복·활성화’를 꼽았다. 이외에 ▲국민 통합·갈등 해소 13%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 9% ▲계엄 세력 척결 8% ▲외교·국제관계 7% ▲검찰개혁 6% ▲국가 안정화 6% ▲정치개혁·여야 협치 5% ▲저출생 대책 5% 등이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은 강한 남자” 중국 SNS에 퍼진 ‘러시아 용병 모집’ 광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도와 참전한 중국인을 생포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인에게 용병 입대를 권유하는 광고가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 중국인 155명이 러시아군에 가담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과 부합하는 정황이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모병 광고는 러시아군에 입대하면 6만 위안(약 1천200만원)부터 20만 위안(약 3천900만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주고, 1만8천 위안(약 350만원) 안팎의 월급을 지급한다고 안내한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병 광고들은 이러한 금전적 혜택을 강조하면서 호전성을 자극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십만회 조회된 다른 광고에는 한 남성이 경비요원, 헬스 트레이너, 택시 기사 등의 직업을 벗어나 군복을 입는 모습이 표현됐다. 러시아어와 중국어 자막으로 “지금의 일이 당신이 원했던 길이냐. 힘을 보여주고 싶은가. 당신은 강한 남자다. 남자가 돼라”고 독려한다. 또 다른 광고에는 이미 용병으로 채용됐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어떻게 모병에 응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팔로우 30만명이 넘는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중국어로 급여·주거·의료·보육 혜택 등을 설명하는 영상도 있다. 이 인플루언서는 “최고의 장비를 받고 경험 많은 조교로부터 훈련받을 수 있다”며 “60세 미만이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입대할 수 있다”고 전한다. 가디언은 이런 영상들에 대해 ‘어떻게 입대할 수 있는지’, ‘러시아어를 못하는 것이 장벽이 되지 않는지’ 등을 묻는 반응부터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까지 다양한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고 보도했다.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중국군보다 낫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중국의 소셜 미디어가 엄격하게 감시·통제받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광고가 수 개월간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것은 적어도 당국이 이 문제에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현재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자국민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무력 충돌에 휘말리지 않도록 요구해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을 전한 보도 등을 겨냥해 무책임한 발언을 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K이니셔티브' 시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11일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현실에 발을 딛고 이상을 향해 팔을 뻗는 주도적이고 진취적인 실용주의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체제로 ‘자국우선주의 세계대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안의 이념과 진영 대결은 우리가 맞닥뜨릴 거대한 생존 문제 앞에서는 모두 사소한 일일 뿐”이라며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한계를 뛰어넘어 신세계를 설계하는 ‘잘사니즘’, 변화 적응을 넘어 그 변화를 주도하는 영향력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이 새 희망의 미래를 여는 레벨업(Level-up)의 전기로 만들겠다”며 “70년의 위대한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를 개척하겠다. 이것이 바로 ‘K-이니셔티브’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략적 눈높이로 세계정세에 대응하며 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대처하는 외교 강국,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주도하고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경제 강국, 충돌하는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며 ‘사회적 대타협’으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민주주의 강국, K-민주주의와 K-컬쳐 콘텐츠, K-과학기술과 K-브랜드까지 세계문명을 선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뭉쳐 있다. 새 길을 내기 위해 익숙한 옛길을 과감히 폐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내란 종식은 우리가 이룰 위대한 성취의 첫걸음에 불과하다. 위대한 대(大)한국민의 유전자에 각인된 ‘위기 극복 DNA’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 무한한 열정, 담대한 용기로 발현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大)한국민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없는 길을 만들어 걸어온 저 이재명이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엔 '기적' 없었다…허드슨 강 헬기 추락, 탑승 6명 전원 사망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이 현지 경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17분께 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헬기에 탑승한 6명은 모두 사망했다고 한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탑승자는 조종사 1명, 성인 3명, 어린이 3명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를 제외한 5명은 스페인에서 온 가족 관광객이라고 A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휘청하며 추락하는 모습, 헬기가 물에 거의 잠긴 채 거꾸로 떠 있고 여러 대의 구조 보트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고 목격자들은 "헬기가 45도 각도로 물속으로 추락했다" "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가고 헬기는 두 동강이 났다" "굉음이 여러 차례 들린 뒤에 하늘에서 헬기가 떨어지는 것을 봤다" 등 ABC에 목격담을 전했다. 앞서 2009년에는 허드슨강 상공에서 비행기와 관광용 헬기가 충돌해 9명이 숨졌고, 2018년에는 이스트강에 전세 헬기 1대가 추락해 승객 5명이 사망했다. 지난 2009년에는 155명을 태운 US항공 소속 여객기가 허드슨강에 불시착했지만 전원 생존한 기적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