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 교육감기육상 국단위 종합 2연패

안산교육지원청이 2025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국단위 교육지원청 종합 1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국단위 교육지원청 종합순위에서 264점을 득점, 지난해 2위 성남교육지원청(163점)과 지난 2023년 대회 우승팀 시흥교육지원청(141점)에 크게 앞서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과단위 교육지원청 종합에서는 지난해 3위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총 136점을 얻어 군포의왕교육지원청(85점)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84점)을 따돌리고 첫 정상을 차지했다. 남초 6년부서 100m(12초48)와 200m(26초22)를 석권해 대회 2관왕에 오른 정지훈(의정부 발곡초)과 여초 6년부서 200m(27초39)와 800m(2분29초36)를 제패한 조서연(화성 봉담초)은 초등부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중등부서는 남자 2년 멀리뛰기서 전 학년 통틀어 최고기록인 6m59를 뛴 장순민(파주 문산중)과 여중 3년 100m(12초96)와 200m(26초90)를 제패해 단거리 2관왕에 오른 나예슬(안산 시곡중)이 역시 MVP에 올랐다. 봉담초 주인호 코치와 문산중 박종국 코치는 초·중등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종일 열린 남중부 2년 3천m서는 이동건(과천 문원중)이 9분39초18로 임영준(군포 산본중·10분11초09)을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같은 종목 여중 1년서는 이소진(광명 철산중)이 1~3학년 전체서 가장 빠른 11분04초1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2년 110m 허들 이준우와 여중부 2년 100m 허들 이루미(이상 안산 와동중)도 각각 16초26, 18초32로 정상에 동행했고, 남녀 초등부 6년 멀리뛰기 강주빈, 김인혜(이상 의정부 발곡초)도 4m95, 4m35를 뛰어 나란히 우승했다. 이 밖에 남녀 초등부 5년 200m서는 한준희(안산 고잔초)와 차윤지(양주 고암초)가 각 28초50, 30초48로 1위를 했다.

의정부 장암동 불법 경작지 정원화 추진…'9차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 개최

의정부시는 10일 시장실에서 ‘제9차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를 열고,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걷고싶은도시국이 사업의 방향성과 전략을 명확히 설정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사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회의에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간판 정비 ▲성공적인 워킹그룹 운영 가이드 ▲2025년 정원 초화류 식재 방안 ▲장암동 불법 경작지 정원화 방안 ▲불법 경작지(유휴지) 활용 방안에 대해 5개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는 걷고싶은도시국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제고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간판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건축과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했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일건설㈜ ‘양주역 제일 풍경채 위너 스카이’ 11일 견본 주택 개관

제일건설㈜이 양주에 선보이는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 총 70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0㎡, 84㎡, 101㎡ 등으로 구성된다. 최고 40층의 고층 및 다양한 특화 설계를 통해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청약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의 부담을 덜었다. 특히 전용 84㎡는 5억원 초중반대로 지난해 조기 계약 마감한 인근 단지와 비슷한 가격에 공급된다. 전용 70㎡는 4억원 중반, 101㎡는 5억원 중후반에서 6억원 초반대에 책정됐다. 합리적 분양가와 함께 계약금 5%, 1차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전매도 6개월 후부터 가능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전 세대 현관 팬트리와 세대별 지하창고가 설계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드레스룸과 넓은 현관 공간까지 마련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주상복합에서 보기 드문 통창과 유리난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조망과 공간감까지 높였다. 여기에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라멘구조’를 적용했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에듀스테이션과 유아 및 어린이 시설, 주민회의실 등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전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등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을 갖췄다. 양주역에서 급행전철 이용 시 청량리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GTX-C노선이 예정된 의정부역까지 급행 전철을 이용하면 한 정거장 거리로 이동 가능하다. 향후 의정부역에서 환승 시 GTX-C 노선을 통해 삼성역까지 약 20분대에 갈 수 있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인근에 조성될 계획이며, 양주역세권개발사업까지 진행되면서 대형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입주예정일은 2029년 1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초역세권 입지와 중심상업용지, 테크노밸리까지 인접해 있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곳”이라며 “통상 공사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주상복합임에도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갖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문의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주

파주 DMZ비무장지대 평화의길 테마노선 18일부터 본격 운영

파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된 걷기 코스로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3개 코스로 운영된다. 평일은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등 평화관광 연계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생태탐방로,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등지는 별도의 출입 절차가 필요해 쉽게 접하기 힘든 곳으로 생태탐방로 철책길과 남북 교류의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주말에는 율곡수목원과 리비교 평화쉼터 등이 추가됐다. 율곡수목원에선 1천300여종의 식물이 식재된 테마 정원과 임진강·파평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을 탐방할 수 있다. 리비교 평화쉼터에선 리비교와 파평면의 역사를 살펴보고 임진강변을 따라 이어진 걷기 코스와 평화와 희망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노선에 DMZ 역사와 생태 이야기를 들려줄 해설사가 동반한다. 프로그램은 주 4일, 평일(목·금요일) 하루 2회, 주말(토·일요일) 하루 1회 등으로 운영되며 회당 20명이 출입할 수 있다. 참가하려면 평화의 길 누리집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DMZ평화의 길 테마노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장 북단의 DMZ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파주를 깊게 알아 가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외국인 근로자 안전은 K-산업안전보건 핵심 영역"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0일 공단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외국인 근로자 재해 예방 중심의 지역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경기권은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은 K-산업안전보건이 국민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기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빠름을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두 가지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조사와 복구, 법적 절차 등으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특강 이후 김 이사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경기권역의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공단 경기지역본부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다국어 콘텐츠 보급’, ‘맞춤형 캠페인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예방 중심 접근 강화 등을 재차 강조했다. 김현중 이사장은 “세계 제일의 K-산업안전보건은 단기 성과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적인 기반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모든 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인도와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첫걸음…연구개발 협력 MOU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 방안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논의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협력 사절단이 지난 7일부터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주정부의 스마트시티 관계자들과 한국-인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 명문 공대와의 상호 협력 및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절단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글로벌 포럼(IGF)의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IFEZ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스마트 인프라 및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9일에는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IIT Roorkee) 와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는 1847년 인도 제국에서 부총독 제임스 토마슨 경이 설립한 아시아 최초 공과대학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스마트시티 연구 개발 및 기술 이전, 협력 행사 개최 및 지식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송도에 연구소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1월 송도에서 열리는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5’에 인도 주정부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을 초청,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업무협약은 IFEZ의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만나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해 스마트시티 개발 모델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2관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현지시간 9일) 스카이트랙스(Skytrax) 주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5 World Airport Awards)’에서 2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천공항이 수상한 분야는 ‘세계 최우수 공항 직원상(World’s Best Airport Staff)’과 ‘아시아 최우수 공항 직원상(Best Airport Staff in Asia Pacific)’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시상식을 주관한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다. 해마다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 평가를 바탕으로 최우수 공항과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이번 시상을 위해 지난 2024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 공항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했다. 인천공항이 수상한 ‘최우수 공항 직원’ 부문은 공항 직원들의 전문성, 고객 응대 품질, 서비스 일관성 등에 대한 여객의 평가가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500여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 상주직원의 서비스 마인드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 공항을 목표로 9만4천여 공항 상주직원이 합심해 얻은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공항운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 유엔스튜디오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미래형 복합도시 제안

포스코이앤씨는 10일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력해 서울을 대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있다. 교통과 개발 측면에서 손꼽히는 입지를 자랑한다.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KTX·ITX 등 광역철도와 공항철도는 물론 앞으로 GTX-B가 들어오고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할 예정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전자상가 재개발, 노들섬 프로젝트 등 서울시 대규모 도시계획의 중심에 있어 미래 가치가 매우 높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설계 차별화’ 전략으로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엔스튜디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120여개 이상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한 글로벌 설계그룹이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두바이 미래 교통 허브, 싱가포르 복합업무단지 등 상징성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와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국내 도시정비사업에도 여러 차례 참여하며 국내 소비자 정서와 주거 공간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송도국제업무지구,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등 도시의 판도를 바꾼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용산 프로젝트에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만을 위한 맞춤형 설계와 사람을 위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안의 길, 마당, 조망, 커뮤니티 등 모든 요소를 ‘조합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삶의 무대’로 설계한다. 또 외관패널과 내장재에는 부식을 잘 견디는 ‘포스맥’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면서 포스코 강재인 POS-H 등을 적용해 안전하게 공사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와 유앤스튜디오의 혁신적 설계 콜라보로 글로벌 중심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6층~지상38층 총 12개동 규모로 조성한다. 공동주택 777세대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단지다. 예상 공사비는 9천558억원에 이르며 오는 15일 입찰 마감을 한 뒤 6월 중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음악정원 1단계 조성 마무리… 장암발곡근린공원·음악도서관 연결

의정부시가 ‘음악정원’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장암발곡근린공원과 음악도서관, 중랑천, 발곡역 일대 등지를 ‘음악’을 주제로 재구성하는 음악정원 조성사업 1단계 구간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기존 도시 공간을 ‘음악’이라는 테마로 재해석해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1단계에선 공원을 중심으로 공간을 덜어내는 ‘비움’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시는 불필요한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기능을 살려 시민이 일상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여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원을 둘러싼 담장을 전면 철거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공원 주변 도시 경관도 대폭 개선됐다. 20년 넘게 설치됐던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인근 대형마트 안내표지판도 정리해 시야를 방해하던 시각적 요소를 제거했다. 발곡역 인근 인도에 양방향으로 설치돼 있던 자전거 거치대 중 일부를 철거해 보행자 안전과 이동 편의를 우선한 환경으로 개선했다. 시는 앞으로 2단계 사업을 통해 공원과 중랑천, 도시 녹지를 중심으로 음악의 결을 공간 속에 더욱 깊이 녹여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좋은 도시 공간은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간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조율하고 정돈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문화, 일상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해밀톤호텔 대표 항소심도 불법증축 벌금형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가벽을 불법 증축한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8)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10일 건축법·도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와 호텔법인 해밀톤관광에 각각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형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사건 기록을 검토해 보면 1심 판단에 수긍이 간다. 원심 양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해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해밀톤 호텔 별관 라운지바 임차인 안모(42)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라운지바 프로스트 대표 박모(54)씨와 프로스트 법인 디스트릭트에는 각각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앞서 이씨는 구청에 신고도 없이 해밀톤호텔 서쪽에 구조물을 불법으로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300여 명의 사상자를 낳았던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이씨가 불법 증축한 가벽으로 좁은 골목이 더 비좁아져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참사가 일어난 골목의 가벽 설치에 대해서는 법률 위반의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0여 년 전부터 유사한 형태의 가벽이 있었음에도 가벽이 건물 건축선을 침범해 문제 된 적이 없었기에 이씨 측이 건축선을 침범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