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외국인 근로자 안전은 K-산업안전보건 핵심 영역"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0일 공단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외국인 근로자 재해 예방 중심의 지역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경기권은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은 K-산업안전보건이 국민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기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빠름을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두 가지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조사와 복구, 법적 절차 등으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특강 이후 김 이사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경기권역의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공단 경기지역본부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다국어 콘텐츠 보급’, ‘맞춤형 캠페인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예방 중심 접근 강화 등을 재차 강조했다. 김현중 이사장은 “세계 제일의 K-산업안전보건은 단기 성과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적인 기반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모든 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인도와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첫걸음…연구개발 협력 MOU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스마트시티 모델 확산 방안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논의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협력 사절단이 지난 7일부터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주정부의 스마트시티 관계자들과 한국-인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 명문 공대와의 상호 협력 및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절단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글로벌 포럼(IGF)의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IFEZ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스마트 인프라 및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9일에는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IIT Roorkee) 와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는 1847년 인도 제국에서 부총독 제임스 토마슨 경이 설립한 아시아 최초 공과대학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스마트시티 연구 개발 및 기술 이전, 협력 행사 개최 및 지식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송도에 연구소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1월 송도에서 열리는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5’에 인도 주정부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을 초청,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업무협약은 IFEZ의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만나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해 스마트시티 개발 모델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2관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현지시간 9일) 스카이트랙스(Skytrax) 주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5 World Airport Awards)’에서 2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천공항이 수상한 분야는 ‘세계 최우수 공항 직원상(World’s Best Airport Staff)’과 ‘아시아 최우수 공항 직원상(Best Airport Staff in Asia Pacific)’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시상식을 주관한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다. 해마다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 평가를 바탕으로 최우수 공항과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이번 시상을 위해 지난 2024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 공항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했다. 인천공항이 수상한 ‘최우수 공항 직원’ 부문은 공항 직원들의 전문성, 고객 응대 품질, 서비스 일관성 등에 대한 여객의 평가가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500여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 상주직원의 서비스 마인드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 공항을 목표로 9만4천여 공항 상주직원이 합심해 얻은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공항운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 유엔스튜디오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미래형 복합도시 제안

포스코이앤씨는 10일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력해 서울을 대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있다. 교통과 개발 측면에서 손꼽히는 입지를 자랑한다.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KTX·ITX 등 광역철도와 공항철도는 물론 앞으로 GTX-B가 들어오고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할 예정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전자상가 재개발, 노들섬 프로젝트 등 서울시 대규모 도시계획의 중심에 있어 미래 가치가 매우 높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설계 차별화’ 전략으로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엔스튜디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120여개 이상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한 글로벌 설계그룹이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두바이 미래 교통 허브, 싱가포르 복합업무단지 등 상징성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와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국내 도시정비사업에도 여러 차례 참여하며 국내 소비자 정서와 주거 공간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송도국제업무지구,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등 도시의 판도를 바꾼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용산 프로젝트에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만을 위한 맞춤형 설계와 사람을 위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안의 길, 마당, 조망, 커뮤니티 등 모든 요소를 ‘조합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삶의 무대’로 설계한다. 또 외관패널과 내장재에는 부식을 잘 견디는 ‘포스맥’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면서 포스코 강재인 POS-H 등을 적용해 안전하게 공사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와 유앤스튜디오의 혁신적 설계 콜라보로 글로벌 중심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6층~지상38층 총 12개동 규모로 조성한다. 공동주택 777세대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단지다. 예상 공사비는 9천558억원에 이르며 오는 15일 입찰 마감을 한 뒤 6월 중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음악정원 1단계 조성 마무리… 장암발곡근린공원·음악도서관 연결

의정부시가 ‘음악정원’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장암발곡근린공원과 음악도서관, 중랑천, 발곡역 일대 등지를 ‘음악’을 주제로 재구성하는 음악정원 조성사업 1단계 구간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기존 도시 공간을 ‘음악’이라는 테마로 재해석해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1단계에선 공원을 중심으로 공간을 덜어내는 ‘비움’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시는 불필요한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기능을 살려 시민이 일상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여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원을 둘러싼 담장을 전면 철거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공원 주변 도시 경관도 대폭 개선됐다. 20년 넘게 설치됐던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인근 대형마트 안내표지판도 정리해 시야를 방해하던 시각적 요소를 제거했다. 발곡역 인근 인도에 양방향으로 설치돼 있던 자전거 거치대 중 일부를 철거해 보행자 안전과 이동 편의를 우선한 환경으로 개선했다. 시는 앞으로 2단계 사업을 통해 공원과 중랑천, 도시 녹지를 중심으로 음악의 결을 공간 속에 더욱 깊이 녹여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좋은 도시 공간은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간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조율하고 정돈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문화, 일상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해밀톤호텔 대표 항소심도 불법증축 벌금형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가벽을 불법 증축한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8)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10일 건축법·도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와 호텔법인 해밀톤관광에 각각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형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사건 기록을 검토해 보면 1심 판단에 수긍이 간다. 원심 양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해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해밀톤 호텔 별관 라운지바 임차인 안모(42)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라운지바 프로스트 대표 박모(54)씨와 프로스트 법인 디스트릭트에는 각각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앞서 이씨는 구청에 신고도 없이 해밀톤호텔 서쪽에 구조물을 불법으로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300여 명의 사상자를 낳았던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이씨가 불법 증축한 가벽으로 좁은 골목이 더 비좁아져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참사가 일어난 골목의 가벽 설치에 대해서는 법률 위반의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0여 년 전부터 유사한 형태의 가벽이 있었음에도 가벽이 건물 건축선을 침범해 문제 된 적이 없었기에 이씨 측이 건축선을 침범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주시, 한국의 모란 도시로 신성장 동력 키운다

여주시가 한·중 모란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허쩌시에서 열린 2025세계모란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8일 중국 허쩌시에서 개최된 2025세계모란대회 개막식에는 이충우 시장과 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장, 심주영 여주시작약연구회장 등 18명의 방문단이 참석했다. 이달 말까지 중국 허쩌시에서 열리는 세계모란대회는 모란산업문화포럼 등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여주 행사장을 찾은 펑옌리(冯艳丽) 허쩌시 부시장은 “허쩌시는 1천500년 이상의 모란 재배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재배면적과 품종을 보유한 ‘중국 모란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허쩌시에는 120여 개의 모란가공기업이 있으며, 모란 씨 오일, 차, 화장품 등 260여 종의 가공제품을 개발해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허쩌시 모란 산업의 총 생산액은 130억 위안(2조5천억여 원)에 달하며, 관련 산업 종사자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허쩌시는 단순한 농업 중심지가 아니라 생명과학, 화학, 신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고속철도·항공·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모란과 작약은 단순한 관상용이 아니라 한약재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라며 “여주시는 생산 확대를 통해 농업인과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경관농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여주시는 내년도 세계모란대회 한국포럼 행사개최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김포시의회 ‘김포시 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 세미나 개최

김포시의회는 ‘김포시 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대표의원 이희성)이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역 축제의 트렌드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포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대표축제를 발굴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구모임 소속 이희성 대표의원, 배강민 의원, 유영숙 의원, 김현주 의원을 비롯해 오강현 의원, 유매희 의원, 정영혜 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축제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세미나 강연은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 박재호 교수가 맡아 국내·외 축제 트렌드, 성공사례 및 지역 맞춤형 축제 기획에 대해 심도있는 내용을 전했으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지역축제 사례를 비교, 분석해 김포시에 적합한 축제 모델을 제안,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축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희성 대표의원은 “축제는 시민이 함께 즐기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매개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김포형 축제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향후 지역축제 현장방문 및 연구용역을 통해 김포시 대표 축제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