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 새 협주곡 'Blue Eye' 초연…조용경 작곡

한국 전통악기 중 유일한 타현 악기인 양금의 새 협주곡 'Blue Eye'가 초연됐다. 안산시립국악단의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그 세 번째 무대가 지난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양금협주곡 'Blue Eye'가 윤은화 한국양금협회 대표의 연주로 초연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Blue Eye'는 국악의 장단과 선율적 요소의 응용, 양악의 형태와 양금의 화려한 연주가 어우러져 범민족적인 생명의 태동을 노래하는 창작곡이다. 이 곡은 작곡가이자 한양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인 조용경이 작곡했다. 조용경은 "('Blue Eye'는) 민족 기원의 원형 설화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생명의 태동을 극적 스토리텔링과 함께 음악으로 펼쳐냈다"고 설명했다. 양금을 연주한 윤은화는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솔로 연주 뿐 아니라 국악락밴드 '동양고주파'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양금을 개량해 제작하는 양금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한편, 제 61회 정기연주회 '월드오케스트라 Ⅲ'는 '오케스트라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를 첫 무대로 몽골국립관현악단 연주자가 직접 연주하는 '샹츠 협주곡'과 퉁소협주곡, 초연 가야금 협주곡 '월하정인', 위촉 초연 양금협주곡 'Blue Eye'의 무대로 장식됐으며, 국악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장영준기자

안산도시공사 체육관 주말 인원제한 형평성 논란

안산도시공사가 공공 실내체육시설 주말 이용인원을 시설에 따라 동호인 등에 대한 이용인원을 제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안산도시공사(공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는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준비단계를 감안, 지역 내 공공 실내체육시설 17곳에 대해 20일부터 주말 대관을 시작하기로 했다. 평일에는 하루 입장권으로 이용이 가능한데 접종완료자 및 PCR 음성확인자,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 불가자 등 백신접종 완료자로 입장 대상자를 한정했다. 이와 함께 공공 실내체육시설에서 행사나 대회를 개최할 경우 백신접종 및 미접종자 구분없이 100명 미만에 대해 승인하는데 이어 백신접종 완료자들만 대관을 요청하면 500명 미만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공사 측은 동호회 및 친목을 위한 모임은 사적모임으로 판단, 종목에 상관 없이 10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동호회 등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의 경우 평일에는 하루입장권으로 이용하는데 주말의 경우 동호회 등을 사적 모임으로 간주, 10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면 개인들의 이용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져 피해를 보게 된다는 입장이다. 와동 주민 김모씨(58)는 주말에 동호인들과 함께 공공 실내체육시설인 와동 실내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는데,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면 주민들은 이용하지 말라는 의미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동호회 모임 등을 사적모임으로 판단한 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결정한 사항이다. 공공 실내체육시설 인원 제한문제는 종목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배구 및 농구 등 겸용 시설에 대해서만 적용할 방침이다. 배드민턴 등 전용시설에 대해선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성경찰서 국책사업 공사현장 절도 범죄 사전에 차단한다

안성경찰서가 국책사업 공사현장 안전사고와 건설자재 도난방지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장한주 안성경찰서장은 최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단 팀장, 건설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경찰이 정부가 2조5천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설현장에서의 건설자재 절도사건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최근 공사현장 절도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건설현장 절도예방대책을 마련, 예방활동에 주력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공사현장 5곳과 건설자재 보관장소 21곳 등지에 CCTV 설치, 경고용 표지판 설치, 경찰과 현장 핫라인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공사현장 관할 파출소는 사업단 요청에 따라 건설자재 보관장소를 시스템에 등록, 야간 취약시간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의 국책사업 건설자재 도난방지 예방대책은 건설현장 곳곳에 자재가 외부로 노출돼 범죄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앞서 장한주 서장은 취임 후 원활한 국책사업 진행을 위해 제2 경부고속도로 안성구간 건설현장에 대해 안전사고 등 정밀진단을 벌였다. 장한주 안성경찰서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책사업이 자칫 범죄에 조금이라도 노출되선 안된다.며철저한 현장 관리로 정부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대학에 부는 융합학과 열풍…방송과 VR의 이색 만남

미디어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왓챠 등의 OTT플랫폼이, 게임 업계에서는 메타버스가 주목받으면서 대학에서도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학과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원여자대학교는 2022년부터 VR콘텐츠 전공과 방송콘텐츠 전공을 하나로 묶은 '융합콘텐츠학과'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신선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VR콘텐츠 전공은 VR 게임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VR 게임 기획자, 2D/3D 디자이너, VR 콘텐츠 및 메타버스 제작자가 되기 위해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첨단 VR 콘텐츠 장비를 구비한 실습실에서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게 된다. 방송콘텐츠 전공은 OTT로의 방송 영역 확장에 대비해 전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다. 특히 방송 제작의 전 과정(연출, 촬영, 편집, 기획)을 배울 수 있는 최초의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방송콘텐츠전공의 최상식 교수는 "게임과 방송 분야에서 전문적인 여성인력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게임, 방송 분야에서 여성만이 가진 감각적인 요소가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라며 "학교에서 융합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준기자

kt wiz, 2021 한국시리즈 우승 [포토뉴스]

이강철 감독, “팀 KT가 진정한 챔피언…이 모든게 팬들 덕분”

3년 전 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만해도 상상할 수도 없던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이 모든 게 팬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군 소감을 밝히며 우승 원동력을 선수들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이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019년말 KT의 3대 감독에 취임, 첫 해 팀의 창단 첫 5할 승률을 견인하며 강팀의 토대를 닦았다. 이듬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팀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고, 감독 3년차인 올해 첫 통합우승을 일궈 강철매직 신화를 썼다. 이강철 감독은 팬분들께서 붙여주신 강철매직이라는 별명이 황송하기 그지없다라며 팬분들의 사랑과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 열정이 일궈낸 결과물이 이번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이강철 감독 개인으로서도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반지 획득이자, 감독으로서는 첫 정상 등극이다. 과거 해태(KIA 전신) 시절 선수로 5차례 우승반지를 꼈고, 코치로서도2009년 KIA의 통산 10번째 우승 당시 힘을 보탰었다. 이강철 감독은 임직원과 프런트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정 인물이 잘해서 우승한 게 아니라 팀 KT를 챔피언으로 만든 우리 구단 모든 분들이 챔피언이라고 밝혔다.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