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제4회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 개최…12월3일까지 응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상에서 마주하는 한의약은 무엇이 있을까.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한약의 안정성을 알리고 한의학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제3회)까지 한의학 홍보 UCC 공모전 명칭을 썼으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UCC를 지우고 새 옷을 입었다. 도한의사회와 경기일보가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팀으로 참여할 경우 인원은 4명 이내로 제한된다. 공모전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면역력과 한의약 ▲의료기기와 한의약 ▲기타 한의약 관련 등 세 가지다. 코로나19 확진 후 한의약을 이용한 후기부터 한의약 상식 바로 알기, 현대적 진단 기기 등 다양한 한의약 관련 내용을 광고ㆍ애니메이션 등 자유로운 형태로 표현하면 된다. 응모를 희망하는 자는 5분 이내의 실사 촬영(스마트폰 가능) 영상을 제출하되, 시간을 초과할 시 감점이 이뤄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 외엔 주제 적합성과 창작성, 기술력 등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진다. 최종 심사를 거치면 대상 1팀에5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이어 최우수상 3팀에 각150만원 상당, 우수상 4팀각50만원 상당, 장려상(10팀) 20만원 상당, 입선(미정) 10만원 상당의 부상이 각각 전달된다. 공모전 결과는 12월 마지막주로 예정됐으며 시상식은 내년 1월8일이다. 추후 장소 및 시간 등은 변동될 수 있다. 수상작의 저작권은 경기도한의사회에 있으며, 기준에 부합하는 공모작이 없을 경우 수상 내역은 조정될 수 있다. 또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표절했을 경우 수상 취소 및 상금 환수 조치가 이뤄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한의사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한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전국민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신규 확진 일요일 최다…정부 수도권 위험도 ‘매우 높음’ 상향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경기도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틀째 80%대를 유지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중지 검토를 시사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2천827명(누적 41만8천252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전날(3천120명)보다 확진자가 293명 줄어 6일 만에 2천명대로 감소했으나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 기준으로는 사상 최다치다. 직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추석 연휴 이후인 9월27일의 2천381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15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8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선 지난 9월26일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7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전날 80.6%(270개 중 221개 사용)보다 0.9%p 오른 81.5%(270개 중 220개 사용)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11월 2주차의 중간이었던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를 이달 3주차에서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다. 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은 데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매우 높음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정지하는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비상계획 적용을 포함한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논의가 돼야 해 당장 밝히긴 어렵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3개 영역, 17개 세부지표로 된 새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공개하고, 매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정민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캠핑카 장기 알박기주차 몸살

인천 경인아라뱃길 주차장이 캠핑카 얌체주차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오전 계양구 장기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공원 주차장. 무료 주차장인 이곳의 한쪽 주차면을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13대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한동안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듯 차량 위로 먼지가 소복하다. 캠핑차량들이 주차면의 대부분을 점령하면서 다남공원 이용객이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아라뱃길을 자주 찾는다는 A씨(59)는 캠핑카 장기주차 관련해 지자체에 신고해도 단속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주말에는 저런 장기 알박기 캠핑카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차를 댈 곳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많은 만큼 차라리 캠핑카 유료 주차장을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매화동산 주차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화장실 건물 앞에는 일반 차량 9대와 캠핑카 7대가 겹겹이 세워져 있다. 길 건너 주차공간 또한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8대가 점거했고, 요트 1대를 세워둔 모습도 보인다. 계양공원사업소 소속 청소원 B씨는 우리가 장기주차를 하지 말라고 하면 캠핑카 차주들이 싸우자고 덤벼든다며 지자체에서 관리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인아라뱃길 주차장은 지난해까지 수자원공사(K-WATER)가 관리하다가 올해부터는 인천시로 관리 권한이 넘어온 상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주차공간을 관리하고 있지만, 단속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캠핑카의 주차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주차한다고 단속할 수는 없다면서도 주민들의 민원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내년 중 캠핑카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루비기자

“진짜 학교가는 기분이에요” 전면 등교에 학생·학부모 설렘반, 걱정반

늘 혼자 하던 체육미술 수업도 친구랑 함께 할 수 있다니, 너무 설렙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에서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8시께 인천 연수구 신송중학교 앞.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르면서 오랜만에 학교 앞이 북적인다. 정새은양(15)은 중학교 진학 후 축제나 체육대회는 물론 예체능 수업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며 들뜬 목소리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김혁군(15)은 집에서 원격수업만 들을때는 답답하기도 했고, 집중도 잘 안 됐는데, 선생님 얼굴을 직접 보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설렌다고 했다. 남동구 만월중학교에 다니는 장원정양(15)도 인터넷으로만 친해지다보니까 한계가 있었는데, 서먹한 친구들이랑 드디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반면 일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전면 개학에 대한 걱정섞인 반응도 많다. 신송중에 다니는 최명원양(15)은 코로나가 걱정돼 급식은 먹지 않고 집에 가서 먹을 생각이라며 배가 고프긴 하지만,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와 괜찮다고 했다. 만월중 학부모 A씨(40) 역시 코로나19 감염될까봐 급식을 먹지말고, 집에 와서 먹으라고 했다며 조금있으면 방학이고, 확진자도 늘고 있는데 왜 굳이 전면등교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점심시간인 11시께 연수구 신정초등학교에는 급식을 포기하고 이른 귀가를 택한 학생들이 줄지어 교문 밖을 나선다. 이시은양(9)은 엄마가 마스크를 벗어야 해서 위험하니까 집에서 먹자고 했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손자를 마중 나왔다는 신명수씨(65)도 밥 안먹고 집가는 친구들이 많더라며 급식실은 아무리 조심해도 걸릴 위험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에서는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936곳 중 931곳(99.4%)이 전면등교했고, 나머지 5곳은 확진자 발생 등으로 원격수업을 했다. 시교육청은 전면등교로 그동안 해오던 급식실에서 1칸씩 띄어앉기 등이 불가능해졌다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정좌석제를 도입해서 확진자 발생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과밀학교의 경우 계속 모니터링해 방역상황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김지혜최종일 기자

[단독] 끊임없는 개 식용 찬반 논란, ‘범부처 협의체’ 구성된다

달라진 사회적 인식에도 법 테두리 밖에서 끊임없이 논쟁을 일으키는 개고기 식용 문제(경기일보 9월28일자 1ㆍ3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협의체가 구성된다. 개 식용 문제를 놓고 범부처의 움직임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식용 금지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범부처 협의체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또 논란의 배경이 됐던 개 사육실태에 대해서는 어떤 절차와 방법으로 조사할 것인지 검토하는 한편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 법령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말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지면서 이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달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 질의에서도 김 총리는 대통령과 내각에서 개 식용 금지 추진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국민 여론에 비춰봐도 금지할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안건을 오는 25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국무조정실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환경부 등 관계 부처 7곳의 의견을 모아 개 식용 금지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이번 조정회의에선 본격적인 개 식용 금지 추진계획과 범부처 협의체 구성 요건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윤정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는 정부 부처에서 개 식용을 종식하기 위한 협의체 운영 계획을 밝힌 건 분명 고무적인 일이지만, 막연한 계획만 세우는 데 그쳐선 안 된다며 개 식용 문제는 이미 현행 법령에 대한 위반을 수반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움직임이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논란이 계속되는 개 식용 사안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범부처 협의체를 제안하는 취지라며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참여 부처 등은 이번 조정회의를 거쳐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희준ㆍ김정규기자

셀트리온 '렉키로나', 페루 의약품관리국 조건부 사용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최근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페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누적 사망자는 20만명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13개국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천315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서 렉키로나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는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의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서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짧아지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9월과 이달에는 각각 국내 식약처, 유럽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또 지난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기준으로 130개 병원 내 2만3천781명의 환자에게 투여가 이뤄지는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렉키로나가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효능 등을 바탕으로 페루 보건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위드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DIGEMID는 국내 식약처와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 페루의 기관이다. 페루에서 유통이 이뤄지는 모든 의약품은 DIGEMID의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민기자

김주영, 레슬링종합선수권 남중부 F65㎏급 시즌 V4

수원 수성중 김주영 수원 수성중의 김주영이 제15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 65㎏급서 우승하며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주영은 22일 오후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중부 자유형 65㎏급 결승서 이신제(서울 청량중)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지난 3월 회장기대회와 6월 KBS배 대회, 7월 대통령기 대회에 이어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태클로 공격해 점수를 쌓았고, 약 2분께 상대 태클을 피해 백포인트로 2점을 추가하며 폴승 여건을 갖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동료 차현찬도 남중부 자유형 60㎏급 결승서 김동현(서울 도곡중)을 줄기차게 밀어붙어 6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차현찬은 KBS배 대회와 대통령기 대회에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강경형 수성중 코치는 (김)주영이는 6살 때부터 레슬링을 시작해 기본기는 물론, 또래들보다 경기 경험이 많은 게 장점이다. 지난해 8월 KBS배 대회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라며 (차)현찬이도 승부욕이 강하고 성장세가 빠른 편이다. 둘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고부서는 장유민(인천체고)이 자유형 70㎏급 결승서 안찬식(서울 고척고)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해 패권을 안았고, 자유형 53㎏급 결승서는 조지호(인천체고)가 류가온(인천 대인고)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권재민기자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개막…KBO, FA 대상 19명 공시

KBO리그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스윕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올 시즌 통합 챔피언인 KT의 장성우, 허도환(이상 포수), 황재균(내야수)을 포함한 19명의 2022년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자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정규리그 2위 삼성이 4명으로 가장 많고, KT와 두산, 롯데가 각 3명, LG 2명, 키움, NC, KIA, 한화는 각 1명이며 SSG는 자격 취득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이날 고시된 FA 가운데는 두산의 외야수 김재환, 박건우와 삼성의 투ㆍ포수 백정현, 강민호, LG의 외야수 김현수, 키움 내야수 박병호, NC의 나성범, 롯데 손아섭(이상 외야수), KT 황재균 등이 대어급으로 꼽힌다. 특히, 삼성의 선발투수 백정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위(2.63점)와 다승 공동 4위(14승)에 오른 에이스로 스토브리그서 가장 주목을 받을 전망인 가운데, 거포형 외야수인 나성범, 김재환에 최다안타 부문 4위 손아섭(173안타)도 FA 이적 여부가 관심사다. 또 장성우와 삼성 외야수 박해민, LG 내야수 서건창, 롯데의 내야수 정훈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FA 자격 취득 선수들은 공시 후 이틀 뒤인 오는 24일까지 KBO에 FA 권리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고,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5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을 받은 선수들은 KBO의 공시 다음 날인 오는 2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국내 모든 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이번 대상자 중 A등급은 5명, B등급은 9명, C등급은 5명으로, 등급에 따라 보상 범위가 다르다. 신규 FA 선수 가운데 A등급(기존 FA 계약선수를 제외한 해당 구단 내에서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은 해당 선수의 직전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전 연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뜨거웠던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서 KT 위즈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루며 2021시즌을 마감한 프로야구는 FA 선수들의 영입을 둘러싼 스토브리그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형 뉴딜 실현, 강소기업 육성으로] 지역 기업에 '성장사다리' 지원…효과 톡톡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업체를 발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성장사다리 지원 추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성장사다리 방식의 지원은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해 집중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사업까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다. 22일 도와 경과원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스타기업 선정업체인 ㈜에이알티플러스(이천 소재)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중 오염물질 및 가스를 제어ㆍ저감ㆍ모니터링하는 공기정화제품의 성능평가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에이알티플러스는 스타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신제품 스마트체크를 개발하고 비대면 근무시스템 구축,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 아울러 ㈜비씨디이엔씨(양주 소재)는 드론과 VR이 융합된 BCD 360VR DRONE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경과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스타기업 육성 지원을 통해 비노출 화각을 확장하는 팬터그래프 접이식 짐벌 지지대, 최적 규격의 750급 360VR드론을 제작하고 관련 지식재산권 및 규격인증 등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타기업 이후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제노레이(성남 소재)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X-Ray 영상진단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70% 이상을 70여개국에 대한 수출로 이뤄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디컬ㆍ덴탈장비 라인업을 구축한 강소기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지역자율프로그램을 통해 국내ㆍ외 지식재산권 출원을 완료했고, 전문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 중이다. 한편 도 스타기업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인 The New Rising Star를 개발하고 BI(Brand Identity)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 내년도 글로벌 강소기업과 스타기업 공고는 각각 1월, 3월에 예정돼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성장사다리 방식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