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ㆍ박서현씨 등 54명 제36회 구리시민의 날 유공자 선정 영예

구리시가 시 승격 제36회를 맞아 시정 발전에 공이 큰 유재호(농협 구리시지부장)ㆍ박서현(KB국민은행 구리시청출장소 계장) 등 54명에게 도지사 및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시정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올해의 구리시 발전 주역들이다.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자는 ▲농어촌발전 분야 유재호 ▲법질서 확립 분야 고경원 ▲사회복지분야 양혜수 ▲농어촌발전 분야 유재호 ▲지역경제 분야 권상오 ▲환경보전 분야 전현순 ▲문화예술 분야 박수신 ▲체육진흥 분야 김태유 ▲통일 안보 분야 신효송 등 8명이다. 또 금융서비스 제공 등 건강한 구리시정 발전에 기여한 박서현 KB국민은행 구리출장소 계장과 구리시 전통상인회 조종덕 회장, 시민경찰봉사회 차곡수ㆍ이채윤씨 등 46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유재호ㆍ박서현 수상자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 감사한 마음 한편에 시 발전에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면서 앞으로 건강한 구리 지역사회 발전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 앞에 또 다른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그린뉴딜은 현대사회의 필수조건이며 우리 세대가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면서 올해 시민의 날을 맞아 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구리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공학배 럭키기술단 대표 “사회에 헌신할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공학배 럭키기술단 대표 소의 걸음걸이로 전력산업 발전이란 목표만 바라보고 함께 달려온 모든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2일 2021년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전기 설계 및 감리업체 럭키기술단의 대표 공학배씨(63)의 전언이다. 끊임없이 전기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결실이다. 공 대표는 어릴 적부터 전기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당연하게도 그는 수원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해 지난 1981년 전기 설계 업계에 발을 들였다. 때마침 중동붐이 불던 시기, 그는 머나먼 타국 땅인 리비아로 떠나 4년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건설현장을 전전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했다. 비록 그리운 가족을 생각하며 많은 날을 눈물로 지새우기도 했지만, 모든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어느덧 40년 전기설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 됐다. 10여 년간 축적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 대표는 지난 1997년 ㈜럭키기술단을 설립했다. 럭키기술단은 주로 대형 건축물, 국책사업에 대한 전력시설물의 설계, 감리업무는 물론 전력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관련 특허 7건을 출원하는 등 명실상부 용인지역 최고의 전기설비 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제 공 대표는 지역사회의 환원을 꿈꾸고 있다. 업체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도내 화재 취약지역인 무의탁시설의 점검활동 및 낙후된 전기시설의 무료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 목욕봉사, 장애인공동체 세탁봉사, 원삼 나눔의 집 및 백암 연꽃마을 청소봉사, 새터민 이송 등 활동으로 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공 대표가 봉사에 참여한 시간만 4천366시간에 이른다. 그는 사회적 유대를 맺는 것만큼 회사내의 소통과 단결도 중요시한다. 기술이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지만 결국 완벽함을 채워주는 건 사람이란 슬로건 아래 사람이 먼저인 기업을 육성한다는 포부다. 공학배 대표는 전 임직원들과 꾸준히 프로젝트를 수주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결과물로 보답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이를 통해 전기업계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중학생 흉기난동에 경찰 2명 경상ㆍ학생 120명 대피...교육지원청 "최대한 지원"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망치로 학교 시설물을 부수고 난동을 부려 경찰관 2명이 다치고 학생 1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욱이 흉기난동 도중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가 쓰러지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교육 현장의 교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14)은 지난 12일 오후 1시20분께 자신의 모교인 수원시 장안구 B 중학교에 들어가 흉기난동을 부렸다. 그는 교사들의 제지를 받다가 4층 화장실의 문을 잠그고 세면대 등을 망치로 부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중부서 소속 장안문지구대 경찰관들은 화장실 앞에서 A군과 대치를 이어가다가 문을 개방 후 A군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C경사가 A군이 던진 물건에 좌측 정강이를 다쳤고, D순경도 제압 도중 오른쪽 손에 부상을 입었다. 또 A군이 흉기난동을 벌이는 동안 2학년 학생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A군의 담임교사는 과호흡 증세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군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은 병원에 응급입원 중이며 퇴원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흉기난동 사건을 놓고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교권 침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사건 다음 날인 13일 B 중학교를 찾아 피해 교원과 학생들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방법 등을 안내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원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절차를 논의했으며, 해당 학교서 위기관리위원회 및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선 학교가 아닌 교육청 및 지자체 차원에서 제도나 대안 마련이 필요한다고 조언했다. 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교사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행동해 교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교사의 책임으로만 맡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차원에서 교사가 제어하기 힘든 학생들이나 교권 침해 사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교육청이나 지자체에 제도 마련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민훈기자

[이주의 공연전시] 내 이름은 사방지 外

●공연 연극 3D 우주로 간 토끼 17~19일 군포시평생학습원 / 고물상에 사는 토끼 송이는 달나라에 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재활용품으로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로 간다. 이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 아이들은 분리수거를 잘하는 고물상의 마스코트 송이와 함께 우주선을 만들며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개념을 쉽게 깨우치게 된다. 아울러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우주비행의 모습을 통해선 우주의 웅장함과 화려함, 생동감을 즐길 수 있다. 국악 내 이름은 사방지 19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 부천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존 인물 사방지의 삶을 판소리로 녹여낸 창극 내 이름은 사방지 등 연말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 창극은 판소리계 아이돌 스타 김준수가 사방지 역, 소리 신동에서 국민 소리꾼으로 우뚝 선 유태평양이 화쟁선비 역, 국악계 프리마돈나 박애리가 중성적 남성여자 홍백가 역, 경기민요 최정상 소리꾼 전영랑이 관능적 기생 매란 역을 맡았다. 기존 창극의 획일화된 음악 패턴을 과감히 깨는 작창과 악기편성이 볼거리를 더한다. ●전시 보구곶이 들려주는 이야기展 ~27일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 전시는 5년 동안 벌어진 작은미술관 보구곶 내 이야기를 담는다. 또 이웃작가들의 작품에 담긴 보구곶의 봄과 여름 그리고 추수가 끝난 빈 논에서 펼쳐지는 가을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는 홍선웅, 김종정, 백광숙, 홍정애, 故문영태, 구나현 등 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 작가들은 경계에 사는 보구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머니들이 살아오신 이야기, 아버지들이 살아간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BOOK+IMAGE10 도스토옙스키, 영혼의 탐험가 ~12월19일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 시대를 넘어 인간을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하고 치열하게 그려 낸 작가로 평가되는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책과 예술을 잇는 시리즈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그간 펴낸 도스토옙스키 전집과 관련 도서들, 그리고 200주년 기념으로 출간되는 리커버 시리즈뿐 아니라 표지 원화를 중심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언젠가는 꼭 읽어야 할 작가, 가장 문제적인 작가, 영감을 주는 작가 등 제1순위로 손꼽히는 도스토옙스키가 그리는 문학을 따라 200년이 지난 지금도 변치 않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김은진기자

여주 오곡나루마당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 성료

여주시는 지난 12~14일 하이브리드형 2021 여주오곡나루마당을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여주 농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주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와 더불어 여주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행사 첫날 이항진 시장과 박시선 시의장,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도현철 프리미엄아울렛 총괄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비슬무용단의 한국적인 멋과 신명이 있는 전통무용 퍼포먼스로 시작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예술마당, 나루마당, 오곡마당 등 3개의 특성화된 마당으로 구성됐다. 예술마당은 한국국악협회 여주지부, 한국판소리보존회 여주지부, 문화체험공동체다스름 등이 여주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제공했다. 나루마당은 여주오곡나루마당 포스터 메인이미지를 형상화한 거리를 연출됐으며 화려한 빛으로 물들인 야간 전시 콘텐츠는 많은 관람객과 사진작가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오곡마당은 여주 쌀, 여주 고구마, 여주 가지 등 17개 업체가 입점해 여주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행사로 준비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여주몰에서도 여주 농ㆍ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담당했다. 행사기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매일 오후 4시 여주 쌀, 여주 고구마 등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여주 농ㆍ특산물을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 인기를 끌었다. 행사현장에서 3만원 이상 농ㆍ특산물 구매 고객에게는 온라인 여주몰 상품권(2만원)을 지급해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여주몰 상품권은 오는 21일까지 여주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항진 시장은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 코로나19 등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대형쇼핑몰을 활용해 작은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이어온 여주 시민의 자부심을 담아 관람객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며 내년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많은 시민과 농업인들이 행복한 웃음과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먹거리와 체험 관련 프로그램 등을 배제하고 하루 30여명의 방역요원들을 현장 곳곳에 배치, 철통 방역 속에서 행사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필 ‘차세대 조성진’ 키운다…20일 경기도유스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

차세대 조성진 발굴에 나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경기도유스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을 펼친다. 앞서 경기필은 오디션을 통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만 13세 이상~25세 이하) 20명의 유스 단원을 선발한 바 있다. 이때 선발된 경기도유스오케스트라는 이달 2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경기필과 함께 라흐마니노프&드보르작을 연주하게 된다. 이번 공연 1부에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 관객을 만난다. 17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해 눈길을 끈다. 11세 때인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임윤찬은 올해 서울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에 오른 최연소 협연자다.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달성하고,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도 차지했다. 이어 2부에는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이 선보여진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은 1889년에 작곡돼 1890년 프라하에서 드보르작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으로 모국 체코의 아름다움을 따뜻하면서도 명랑한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경기필은 공연 전 파트별 수ㆍ차석 단원들의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연주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휘봉을 보는 방법, 지휘자의 종류 등 실제 오케스트라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는 이번 합동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프로 오케스트라에서 필요한 스킬 등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유신고, 봉황기야구 결승 진출…16년 만에 우승 도전

수원 유신고가 제49회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1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승부사 이성렬 감독이 이끄는 유신고는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올 시즌 전국대회 2관왕인 강릉고를 맞아 박시원ㆍ조영우ㆍ박준우가 이어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4대0 완봉승을 거두고 2014년 대회(준우승)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05년 대회 우승팀인 유신고는 광주제일고를 6대4로 꺾은 서울 덕수고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유신고는 2회말 공격서 3득점을 선취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인 4번 이서준의 중전안타와 백성윤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박태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영진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득점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김준상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조장현의 우중간 2루타로 김준상도 홈을 밟아 3대0으로 앞서갔다. 유신고는 선발 박시원에 이어 4회 1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한 조영우가 강릉고 정재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민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조영우가 4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3점 차 리드를 지키던 유신고는 7회말 1사 뒤 황준성의 2루타에 이어 박지혁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선학기자

수원시청 강연호, 태권도 男 +87㎏급 감격의 ‘태극마크’

강연호.수원시청 제공 수원시청의 강연호가 2021년 태권도 국가대표최종선발대회에서 남자 최중량급인 +87㎏급에서 우승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덕장 안홍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강연호는 14일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87㎏급 결승서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체급 간판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을 6대3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강연호는 1라운드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1점을 선취해 2대0으로 앞섰지만, 2라운드서 상대에게 안면공격을 허용해 2대3으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강연호는 2라운드 10여초를남기고 상대 공격을 피하며 또다시 몸통공격을 성공해 4대3으로 재역전했다. 그리고 3라운드서 인교돈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다가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몸통공격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또 남자 54㎏급 결승서는 배준서(인천 강화군청)가 김세윤(한국체대)에 1라운드 초반 0대5 열세를 딛고 맹반격에 나선 끝에 10대5 역전에 성공한 뒤, 2,3라운드 착실히 득점을 쌓아 31대11로 대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74㎏급 결승전서는 장은석(용인대)이 원종훈(국군체육부대)에 1라운드서 9대1로 크게 앞섰지만, 이후 맹추격한 상대에게 11대10까지 좇기다가 종료 직전 발차기를 성공시켜 13대10으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현대에 걸맞은 서양화’…경기대 예술대학원동문전 ‘모던조형전’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동문전인 <모던조형전>이 1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명희, 김문정, 박현숙, 박성자, 이동숙, 이수진 등 17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시대 흐름에 맞춰 현대적으로 변화한 서양화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형형색색 작품들이 반겨준다. 같은 서양화를 그리지만 작가 개개인의 취향과 크고 작은 붓 터치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올해 6번째를 맞이한 동문전을 위해 작가들은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예술을 이어가고 서로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수진 작가는 천염염색과 보리줄기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어냈다. 특히, 보리줄기로 만든 작품은 음악에 푹 빠져있는 과거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은은한 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현재 우리 사회의 정치, 인종, 문화 등 전반적인 갈등을 이미지화했다는 박지유 작가의 ‘Harmony’는 박 작가 자신이 다문화 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그려냈다. 다문화의 수용과 배타, 진부한 혼돈과 상처 등 봉사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담아내며 그럼에도 화합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동숙 작가의 ‘공존’ 역시 화합, 공존을 이야기 한다. 흐릿한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 ‘공존’은 나무 의자를 통해 공생의 관계에 대해 보여준다. 자연에서 오는 나무와 철은 서로 다른 듯한 형태와 성질이지만 하나로 화합됐으며 서로 기대야 완성되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박성자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동문회장은 “작가 개개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지각하는 색과 회화에 나타나는 색 사이의 구별이 뚜렷해지는 것처럼 동문 역시 뚜렷한 서양화의 장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