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체육센터 건립사업 잰 걸음…설계 공모작 선정 등

양주시가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건축설계 공모 결과 제이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이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당선작은 공간 이용의 적정한 배분에 따른 효율적인 동선계획과 간결하고 세련된 입면계획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내외부 공간의 계획성, 동선, 기능배분 타당성 등을 갖춰 주 이용자인 운동선수들이 기본기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체육환경으로 적합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는 이에 따라 체육센터 건립공사를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4년 상반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주시는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덕계동 25-1번지 일원 부지 2천140㎡에 오는 2023년까지 연면적 2천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체육센터를 조성한다. 건물 지상 1층에는 체력단련장,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2~3층에는 2인실과 6인실 등의 선수들을 위한 숙소가 마련된다. 해당 센터에는 양주시체육회와 양주시민축구단이 입주한다. 숙소에는 양주시민축구단과 양주시 볼링팀 등이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체육센터는 지역 대표 선수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하며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육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운동부가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우수 선수를 끊임없이 영입ㆍ육성할 수 있도록 거점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11월 극장 장악하는 한국영화

오는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을 앞둔 가운데 한국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11월 극장가는 한국영화가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윤영빈 감독의 강릉이 11월 한국영화 라인업의 시작을 알린다. 11월10일 개봉을 앞둔 강릉은 강릉 최대 규모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누아르다. 영화는 정통 범죄 액션 누아르의 클래식한 매력을 물씬 자아낼 것을 예고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유오성과 장혁의 6년 만의 만남부터 박성근, 오대환, 송영규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동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까지 기대를 자아내는 포인트가 가득해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윤영빈 감독은 지난 15일 제작보고회에서 강릉은 거친 액션이 펼쳐지는 동시에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는 낭만까지 담겨 있는 영화라고 설명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11월17일에는 배우 류승룡과 오나라의 티키타카를 볼 수 있는 코믹 멜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개봉한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전망이다. 11월24일에는 연애 빠진 로맨스와 유체이탈자가 동시 개봉한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가 이름, 이유, 마음을 다 감추고 시작하는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요즘 남녀의 현실적인 연애를 담아 MZ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유체이탈자는 강릉에 이어 액션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 범죄도시 제작진과 장첸을 연기한 배우 윤계상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 유체이탈자는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를 추적해 가는 내용이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돋우며 1인 7역의 미러 연기와 추적, 총격 등 다양한 액션을 통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은진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28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의 조속 처리를 촉구했다. 사업회에 따르면 해당 법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예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20년이 지나도록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희생자들이 국가유공자로 정당하게 인정받는 게 유가족의 마지막 바람이라는 뜻에서 지난 6월부터 국회 앞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들어가 10월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사업회는 역사를 제대로 명명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할 수 없고 지금까지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해 개인의 안위와 생명까지도 포기한 이들을 민주화 운동 관련자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을 회피해왔다며 지금이라도 국가는 희생자들에 대한 법적ㆍ역사적 책임을 다해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미래세대에게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부터 고(故) 박정기씨(박종철 열사 부친)ㆍ배은심씨(이한열 열사 모친) 등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에게 민주주의 발전 유공 훈ㆍ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매우 귀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옳은 일이나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민주화과정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친 분들을 관련자가 아닌 유공자로 인정하는 일 역시 중요한 일로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유공자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 부처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의왕=임진흥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7.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화 앞장서다

기아 AutoLand 화성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기아 ECO 서포터즈와 함께 한다. 10월 마지막주 기아드림즈팀은 차세대 전력망으로 꼽히는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자는 주장을 펼쳤다. 이하 해당 팀이 작성한 글.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 중 하나가 스마트 그리드다. ■지능형 전략망으로 전력 시스템의 혁신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고도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이다. 현재의 전력시스템은 최대 수요량에 맞춰 예비율을 두고 일반적으로 예상수요보다 15% 정도 많이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스마트그리드는 이 같은 에너지 낭비를 절감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통과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지닌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정보를 제공해 더욱 효율적으로 전기 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적재적소에 전달해 불필요한 추가 전력생산을 막는다. ■다양한 이용 가능성전기차 시장의 열쇠 그렇다면 스마트그리드는 어디에 쓰일 수 있을까? 먼저 전기 자동차 시장이 주목된다. 기존 자동차 가지던 복잡한 구조의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 자동차는 모터와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단순한 구조를 가진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하면 연비 등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일 수 있고, 첨단 계량 장비를 통해 소비ㆍ공급ㆍ생산자가 지불해야 할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할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는 정보통신산업, 전력저장장치(축전지),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스마트 시티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에서 큰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에너지관리의 효율화를 꿈꾸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의 발전 과정에서 전력 소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스마트그리드의 필요성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의 안정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사회가 머지않아 오기를 기대해 본다.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기아드림즈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 작가 발표

2021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에 박준형 작가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공모방식으로 총 370인이 응모해 1차 서류 심사에 이어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0인의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기회를 제공해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박준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익숙한 풍경에 작가만의 해석을 더해 낯선 풍경을 그려내는 작업으로 도시의 이면을 탐구한 회화작품들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박준형 작가의 작품에 대해 동시대 키워드 중 하나인 자연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가의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작업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단원미술대상 선정작가에게는 2천만원이 수여되며 앞서 10인의 선정작가에게는 전시지원금으로 각각 200만원이 제공됐다. 선정작가 공모에서는 심사와 별개로 관객이 선정하는 인기작가상도 뽑는다. 오는 31일까지 단원미술제 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현장에서 투표하면 된다. 모든 수상자가 결정된 이후 내달 3일 시상식이 열리며,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11월 6일까지 단원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시, 내년부터 건설분야 지역 기업들 참여기회 확대

부천시가 내년부터 건설분야 지역 기업들의 참여확대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건설분야에 지역 기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강한 인센티브 정책을 발굴해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대상 분야는 공공건물 전체분야와 총공사비 10억원 이상 민간 건축공사, 건축공사 관련 용역사업(설계, 감리, 안전점검 등),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건물해제공사 등이다. 시는 공공건물 총공사비의 30%와 민간건물 20% 이상 금액 연간 5천억원 이상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지역 기업들이 건물 생애주기 전체단계(설계, 시공, 관리, 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선 지역 기업에 제공할 기업정보 미흡, 지역 기업의 의지 부족, 참여 유도정책 필요, 시공단계 반영 시 재설계 등 간섭공정으로 인한 시기 부적절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역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 참여정책 마련 및 홍보, 지역 기업 대상 간담회 및 업무협약 체결, 설계단계에 지역 기업 제품 반영, 민간건물은 상담 및 심의 시 홍보, 참여실적 관리 및 평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덕천 시장은 공공건물과 민간건물 공사현장 158곳의 공사비 총액이 1조7천억원에 달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 건설분야에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구리시 꽃축제 부활 주장 반박…“한강공원 제2 하이드파크”

구리시가 유채꽃ㆍ코스모스축제 부활 제안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지난 27일 지역 내 한 유튜브 채널은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의 추억 제하의 방송을 통해 시가 추진 중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박람회)와 연계,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사업에 대해 비판하면서 유채꽃ㆍ코스모스꽃 축제를 부활하자는 의견을 냈다. 시는 이에 축제가 구리를 알려온 건 맞지만 자자체들마다 꽃을 소재로 한 유사 축제들이 많아 희소성이 반감됐다면서 한강시민공원을 비경제적인 꽃단지로 채우기보다는 주민 눈높이에서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게 됐고 고유한 콘텐츠 개발과 전면적인 발상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어 박람회는 주민참여형 힐링 프로젝트로 사업공모에 도전, 경합 끝에 개최권을 확보했고 행사장소인 장자호수공원 기반조성 등을 위해 국도비 15억 원을 비롯해 행사를 위한 정원작품 설치비용 4억2천500만원까지 전액 도비를 지원받았다면서 박람회와 장자호수공원 조성비 등 직간접 예산이 50억원을 넘고 있지만, 상당 예산이 공원 가치를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그린 인프라 구축에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년 한강시민공원에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1회성으로 심고 뽑고를 반복하고 대규모 축제 개최로 매년 15억원을 투입해 왔지만 꽃들이 지면 황량한 토지만 남아 볼거리가 없어지는 삭막한 분위기가 20년간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최귀영 대변인은 영국 하이드파크처럼 미래지향적 한강종합개선사업을 통해 관광명소로 특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함께 365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수종과 초화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편안한 정원 같은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