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평당항 9월 물동량 전년비 10.8%↑…자동차 37.7% 늘어

평택 평당항의 총물동량이 자동차 물동량 증가 등으로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당항의 지난달 총물동량은 8천626만7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786만6천t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평당항 주요 품목인 자동차 물동량이 3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 물동량은 107만1천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 77만8천여대보다 37.7%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 물동량 증가율은 지난 7월(30.4%), 8월(30.2%) 등에 이어 계속 30%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액체화물 물동량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석유가스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984만1천t)보다 21.5% 늘어난 2천409만9천t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중국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68만7천161TEU(20피트컨테이너)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3천183TEU보다 19.9% 늘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세계 경제회복이 기대되면서 항만 물동량은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화물 유치와 항만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박기령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주)박기령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들의 생명존중 프로그램 개발과 자문 협조를 위한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신동윤 중원대학교 초빙교수)는 지난 25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신동명 교수)와 아동청소년들의 생명존중의식 함양을 위한 동물교감교육 및 활동 등 사업연계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체결했다. 이날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자살예방과 생명사랑을 위한 생명존중 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자문운영생명사랑 캠페인 등의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종 출판물, 도서 교육자료 등 정보교환을 협력 및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의대 신동명 교수는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와 체계적인 아동청소년의 생명존중 프로그램 개발은 물룬, 내실화 및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력을 개발하고, 생명살림생명사랑 실천도 앞장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는 (주)박기령심리상담센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동물교감교육활동사, 동물매개심리상담사 등 활동가 양성 과정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 신동윤 대표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청소년 사업 및 생명존중 교육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협력 기관들과의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생명사랑 교육과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영준기자

㈜글로윈스, 한국ㆍ몽골 양국간 건축발전 위한 기업 간 협약

한국과 몽골이 전통체험과 문화축제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양국의 기업들이 건축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호전문기업인 ㈜글로윈스(대표 박영배)는 최근 몽골을 방문, 몽골민영 방송(UBS) 뉴스에 박영배 대표가 출연해 한국제품의 우수함을 몽골 국민에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몽골 체류 기간 중 글로벌 인베스트 LLC, 내추럴 스톤 LLC, COSMO TRADE LLC, 스타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MC log houseLLC 등 몽골 현지 굴지의 건축관련 기업들과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수교 이래 30년간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박영배 ㈜글로윈스 대표는 지난 30년간 양국은 문화 분야에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왔다며 앞으로는 산업적 측면에서 양국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세계적으로 선진 기술을 보유한 ㈜글로윈스가 몽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윈스는 지난 1997년 전신인 미광창호 주식회사로 설립, 시작된 이후 24년 동안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달청 우수제품업체이면서 업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창호전문기업이다. 주요 기술로는 ABS 단열가이드바에 알루미늄가이드를 연결해 단열성능을 향상시킨 창세트 제조기술과 풍지판이 없는 미서기창 구조기술 등으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서를 획득했다. 또한 창호 관련 다수의 독자 디자인과 수십여건의 등록특허로 지적재산권의 권리도 갖추고 있다. ㈜글로윈스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조달청으로부터 2014년(단열커튼월)와 2016년(단열미서기창세트), 2020년(강도보강/내진형단열커튼월) 세 차례에 걸쳐 우수제품 지정증서를 받기도 했다. 대전국세청 청사, 국가정보관리원대구센터, 화성병점아파트, 수원당수아파트, 내곡6단지아파트 부산 금샘도서관,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세무서, 구리시 여성회관, 헌법재판소 청사 안산교육청 청사, 오남읍행정복지센터 등 전국을 무대로 관공서 건립공사는 물론, 주거시설과 교육 및 체육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건축 현장에 참여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민고 유도의 ‘영원한 사령탑’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 제가 씨앗을 뿌리고 가꾼 나무에서 이렇게 튼실한 열매가 맺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선수ㆍ지도자의 노력과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에서 의정부 경민고가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는 창단 40년만의 최고성적으로 경기도의 종목 우승 22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경민고는 직전 대회인 제100회 대회(101회 대회는 코로나19로 미개최)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2년 만에 두 배의 성과를 거뒀다. 단일 팀으로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수립한 것에 대해 경민고 창단 감독으로 34년간 팀을 이끌었던 서정복 경기도유도회 회장(67)의 감회는 더욱 남다르다. 서 회장은 지난 1978년 경민중 유도부의 창단 감독을 맡은 이후 1981년 경민고를 창단했고, 2년 뒤인 1983년 같은 재단내 경민여상(현 경민IT고)에 여자 팀을 창단해 총감독 직을 맡는 등 의정부를 유도 메카로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해 남녀 팀을 통합해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경민고는 이번 체전에 남자 7명, 여자 3명 등 10명의 선수가 출전, 장민혁과 이혜빈이 남녀 무제한급ㆍ최중량급을 석권해 동반 2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60㎏급 윤현수, 66㎏급 이도협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55㎏급 정기영은 은메달, 100㎏급 깅형석과 여고 70㎏급 김민주, 혼성 단체전서는 3위에 입상했다. 서 회장은 내가 감독으로 재임하는 동안 선수별 특성에 맞춰 특기 기술을 강화하고 단점 보완을 통해 맞춤 훈련으로 팀을 이끌어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현 지도자들이 이를 잘 이어가 지도한 것이 결실을 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서 회장은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총감독)을 맡아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2013년 카잔 유니버시아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 올림픽 등에서 20년 가까이 눈부신 성과를 이끌어 내면서도 항상 경민고 선수들을 챙겨왔다. 특히 100명 가까운 중ㆍ고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결손가정, 한 부모 가정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문과 지역 유지들을 찾아 후견인을 맺어줬다. 경민고 정년 퇴임 후 경기도유도회장에 당선돼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서 회장은 지금도 경민고 유도팀에 대한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정복 회장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민고가 거둔 성적은 전무후무한 성적으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게 목이 메었다. 단일팀 최다인 경민고의 금메달 6개 획득은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생각하며 읽는 동시] 반달

반달 민금순 보이지 않는 쪽도 달이 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아빠가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늘 바빠서 밤에만 볼 수 있는 아빠는 숨은 반달. 보이지 않아도 빛나는 아빠의 사랑 꽉 찬 보름달도 보기 좋지만, 반쪽만 나온 반달도 그에 못지않게 곱다. 아니, 오히려 반쪽만 나온 달이 보는 이의 마음에 그리움을 더한다. 그래서인가, 예부터 시인들은 반달이나 초승달을 즐겨 노래해왔다. 민금순 시인 역시 반달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반쪽을 이야기한다. 보이지 않는 쪽도/달이 있어요.//말하지 않아도/아빠가 나를/사랑하는 것처럼//. 아이는 반쪽만 나온 달에서 아빠를 생각한다. 하고많은 대상 속에서 아빠를 택한 아이의 저 어른스런 마음. 이 동시를 선택한 이유가 여기 있다. 늘 바빠서/밤에만/볼 수 있는/아빠는 숨은 반달. 아빠는 직장 일로 밤에만 잠깐 볼 수 있다. 꼭 반달이다. 게다가 늘 피곤해한다. 직장 일이 많이 고단한 모양이다. 아이는 그런 아빠에게서 사랑을 느낀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키가 자라듯 마음도 자란다. 곧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다. 아이는 저를 위해 일터에서 땀 흘리는 아빠를 그냥 보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스스로 깨달았다. 시인은 그 아이의 기특한 마음을 지나치지 않았다. 세상의 아빠들에게 보내는 어린 것들의 사랑 시로 읽으면 더욱 맛있는 시다. 윤수천 아동문학가

[속보] 용인 '기흥구 분구' 반대하는 의원들도 행안부 방문… 갈등 심화

최근 용인 기흥구 분구 찬성파 의원들이 서명부 전달을 위해 행안부를 찾은 데 이어 반대파 의원들도 방문, 시의회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용인시가 추진 중인 기흥구 분구계획안을 놓고 시의회가 갈등을 빚는다는 지적(경기일보 22일자 8면)이 제기된 바 있다. 26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분구에 반대했던 유진선 의원을 필두로 박남숙ㆍ전자영ㆍ이은경 의원 등이 지난 25일 오전 행안부를 찾았다. 남종섭ㆍ진용복 도의원도 함께 했다. 이는 지난 19일 분구 찬성파 의원들의 행안부 방문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들은 분구 관련 실무자들과 만났지만, 확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일주일이란 시간을 두고 분구 찬성파와 반대파가 번갈아 행안부를 찾으면서 의회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나친 민심 잡기로 시의회 내부 불화가 커진 까닭이다. 특히 이번 분구 반대파가 행안부를 찾으면서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내 갈등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전면에 나서진 않았지만 분구 찬성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용인정)과 황재욱 시의원 등과 분구 반대지역 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 유진선 시의원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의원들은 분구와 관련, 더 이상 정치권이 개입하게 되면행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 시의원은 서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이렇게 끌고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구는 더 이상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속보] 최창호 파주시의원 “운정역 앞 방공진지 이전해야”

파주 발전 저해하는 방공진지는 반드시 이전해야 합니다.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운정역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관련 작전성 검토(고도제한) 문제로 갈등중인 인근 방공진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파주시는 운정역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승인을 놓고 지난 13일부터 국방부와 작전성 검토를 협의(경기일보6일자 10면) 중이다. 최창호 의원은 26일 열린 제228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의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대 이전을 통한 운정신도시 개발 걸림돌 제거를 주장했다. 최 의원은국방부가 지난 2004년부터 17년째 운정역 앞 방공진지의 작전성 검토로 운정(1~2지구) 고도제한(131m 이하) 등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대흐름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부대를 이전해 운정신도시 개발의 걸림돌이 제거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 의원은 운정역 P1~P2 블록 인허가와 관련된 부실 답변도 질타했다. 최 의원은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 조명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보면 파주시 입장이 판이하게 다른 내용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앞선 시정 질문에) 파주시장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지난 2008년 9월 해제돼 군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지만 국감자료는 이미 1990년대(1994)에 해제되는 등 잘못된 사실관계로 시민들께 답변했다. 사업허가이전에 이런 의혹들이 해소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하율디엔씨㈜로부터 2조6천여억원을 들여 운정신도시(1~2지구)에 지하 5층~지상 49층(고도 172.95m)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승인요청이 들어오자 시가 공공사업 아닌 민간 건설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받아줘 승인을 내줬다. 하지만 국방부는 현장 인근에 방공여단이 위치해작전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주장,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로 국방부는 파주시 군협의 요청에 따라 각각 2010년, 2019년 공익성사업인 SH와 LH공동사업(높이 198m), 서희건설의 150m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에 대해 131m 이하로 고도를 낮추도록 했다. 이에 대해 시민 전민철씨는오랫동안 피해를 본 파주시민의 입장을 헤아려 부대 이전으로 운정신도시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주 거주 중인 시민 서용일씨는파주시민의 뜻을 잘 반영한 발언이라고 생각된다며이 문제를 시의회가 계속해서 짚어나가서 시민들의 염원을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형 뉴딜 실현, 강소기업 육성으로] ㈜에이알티플러스

이천의 ㈜에이알티플러스(대표 강기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제어, 모니터링 등과 관련한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장비를 연구ㆍ생산하는 환경기술 벤처기업이다. 에이알티플러스의 주요 제품은 보건ㆍ의료용 마스크 성능평가에 사용되는 박테리아 여과효율 성능평가장비, 국립환경과학원이 고시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등급 인증제 기준장비로 활용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평가시스템 등이다. 이밖에 에어필터 성능평가시스템, 공기청정기 집진ㆍ탈취 효율 성능평가시스템, 마스크 누설률 성능평가시스템 등도 있다. ㈜에이알티플러스 강기태 대표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의 미세먼지 종합관리체계와 서비스 플랫폼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제공하는 미세먼지 클린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사업 영역으로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설립된 에이알티플러스는 직원 26명 가운데 석ㆍ박사급 인력이 약 40%를 차지, 이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장을 거듭했다.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109%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1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에이알티플러스는 생균상태의 박테리아 발생 및 크기 제어가 가능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실험연구에 유용한 박테리아 분사노즐 및 이를 이용한 박테리아 에어로졸 공급장치, 미세먼지 센서 성능평가시스템 및 이의 작동방법 등 8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제품혁신 및 시장개척 분야에 참여하는 에이알티플러스는 도의 지원을 받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시설 등에 설치돼 있는 2만2천여대의 간이미세먼지측정기 성능을 현장에서 즉시 측정할 수 있는 신제품 스마트체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대외홍보용 동영상 및 브로슈어 제작 등도 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할 방침이다. 강기태 대표는 에이알티플러스가 생산하는 장비들이 국민 건강의 기준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욱 연구ㆍ개발에 매진, 관련 기술의 완전한 국산화뿐 아니라 독자적 기술로 해외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알티플러스는 이천시 자원봉사센터와 화성시 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지역 시설에 대한 물품 지원 및 후원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태병기자

용인시, 반도체高 설립 추진… 반도체 기업에 전문인력 공급

용인시가 SK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발맞춰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고교 설립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월 엄교섭 경기도의원과 김진석 용인시의원,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정연구원 등은 반도체고교 설립을 위한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같은해 3월부터 12월까지 용인시정연구원이 반도체고교 설립 타당성 기초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수원시와 성남시 등의 직업계 고교가 8곳과 6곳인 점과 비교해 용인시는 3곳뿐이어서 학생 수요 측면에서도 반도체고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이에 지난 1월 용인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고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나눈 데 이어 36월 충북반도체고교와 반도체 관련 협의와 반도체기업과 대학 등의 의견도 들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명지대, 용인시정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와 공무원 등 14명으로 반도체고교 설립추진위를 꾸려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했다. 시는 반도체고교 설립으로 정책 결정이 내려지면 용인교육지원청과 구체적인 학교설립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학생수 감소와 학교 건립비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학교 신설보다는 기존 학교에 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세계적 반도체 기업 및 소부장 강소기업 유치 등으로 경제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졌다면서 반도체고교 설립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