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집에서 즐기는'무한상상 아트캠프' 27일 온라인 개최

경기도 문화의 날 (의정부에서 놀다) 의정부문화재단의 2021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의 선정작인 우리동네 예술축제 무한상상 아트캠프가 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경기북부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고자 마련된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지난 6월 환경을 주제로 첫 시작을 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BMF(블랙뮤직페스티벌) mini다. 의정부의 대표적인 축제인 BMF와 연계해 화려한 현장 분위기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무한상상 아트캠프의 메인 공연 의정부에서 놀다 콘서트에는 래퍼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스월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지난 9월 의정부를 노래하다에 참여한 시민래퍼 수환 오의 오프닝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27일 오후 7시 네이버 TV 의정부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공연 이후에도 네이버 TV를 통해 게시된다. 의정부와 관련된 곡들을 2021년에 어울리는 영상 콘텐츠로 새롭게 재창조해 공개하는 의정부 사운드 프로그램도 차례로 선보인다. 앞서 20일 밴드 그믐이 의정부(원곡 : 조이엄-의정부)라는 공개한 가운데 총 3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의정부와 관련된 곡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캠프 주변 공원에서는 내달 말까지 경기도 예술가들의 현대조각 작품전인 견생조각전이 공개된다. 김은진기자

이학범ㆍ강우규, 조정선수권 남일반 2X 시즌 V2

제63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더블스컬에서 우승한 이학범(왼쪽)과 강우규.수원시청 제공 국가대표 출신 이학범ㆍ강우규(수원시청)가 제63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더블스컬(2X)에서 우승,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재원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학범ㆍ강우규는 25일 강원도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남자 일반부 2X 결승서 6분39초66으로 이종하ㆍ양영웅(K-waterㆍ6분42초35)과 박강빈ㆍ김형욱(용인시청ㆍ6분46초49)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지난 4월 화천평화배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수원시청의 우승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L1X) 은메달리스트인 이학범이 게임을 리드하고 역시 대표 출신 강우규가 뒤를 받치며 안정된 호흡을 과시한 결과다. 이재원 수원시청 감독은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두 번째 금메달을 일궈준 두 선수에게 고맙다며대회를 앞두고 현지에 와서 전지훈련을 쌓은 것이 효과를 본것 같다고 평했다. 또 남녀 고등부 2X서는 인천체고의 장봉규ㆍ서성우, 김예승ㆍ김혜연이 각각 7분08초15, 7분57초69를 마크해 동반 우승했고, 여중부 같은 종목 조예빈ㆍ강서영(수원 영복여중)도 5분53초7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일반 쿼드러플스컬(4X)서는 용인시청이 6분11초86으로 은메달을 따냈으며, 남고부 같은 종목 인천체고(6분48초15), 싱글스컬(1X) 우태희(인천체고ㆍ8분20초50), 무타페어(2-) 박태규ㆍ신동민(수원 수성고ㆍ7분40초22), 여대ㆍ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L2X) 이희주ㆍ강선영(경기대ㆍ7분56초48),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 이성민ㆍ이태형(용인시청ㆍ7분09초86), 남고부 노은결ㆍ강산(인천체고ㆍ8분05초04)은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안양 한림대성심병원 ‘코로나 재택치료 전담병원’ 운영

앞으로 안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70세 미만 무증상 및 경증 환자는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을 통해 자택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25일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시와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재택치료 가능 환자에게 초기 문진 및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실시, 24시간 환자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 정신건강평가 등의 의료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재택치료 지속 또는 해제 판정, 응급상황 시 비상대응체계 운영 등의 업무를 한다.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10일간 시행된다. 다만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렵거나 건강ㆍ격리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제외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부족 해소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해 재택치료 대상을 무증상 경증 환자로 확대한 바 있다. 유경호 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재택치료 환자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8월 첨단방역 원스톱 비대면 자동화시스템을 구현한 한림 스마트부스를 열고 원격화상진료를 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김명옥 부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 적극 추진

김명옥 부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비자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 운동으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함께해요. 부천,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 부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부천아이쿱생협) 김명옥 이사장(49)은 플라스틱 감소를 위해 소비자 실천을 강조했다. 서울 태생의 김명옥 이사장이 쌍둥이 육아를 시작하며 친언니가 사는 부천에 정착했다.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더 높아지는 와중에 친언니가 먼저 참여하고 있던 아이쿱생협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생협의 꽃이라 불리는 마을 모임과 소모임으로 취미나 물품 활동을 하며 2006년 부천아이쿱생협에 발을 담그게 됐다. 처음에는 조합원으로 아이쿱생협에서 활동하다 본격적으로 활동가로 참여한 지는 7여년이 됐고 현재 이사장을 연임하며 3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생활의 문제를 시장과 자본이 아닌 협동과 관계로 풀어가고자 하는 조합이며 조합원이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의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본연의 사명으로 하고 있다. 핵심 협력자인 농민, 생산자, 임직원과의 상생을 추구하고 더 나아가 자연 친화적인 소비 운동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이다. 아이쿱생협은 세이프넷이란 이름으로 전국에 101개의 회원조합과 파머스쿱그룹(생산자협동조합 등 농업 또는 농민 법인), 구례-괴산 자연드림파크에 입주한 협동기업의 협의회 등 사회적경제기업과 비영리조직과 손을 맞잡고 전국적인 캠페인과 친환경적인 소비 운동을 하고 있다. 1993년에 부천아이쿱생협 중 하나가 탄생하고 그 후 6개의 생협이 1999년에 물류 통합해 현재 부천 지역의 아이쿱생협은 7호선 주변을 기점으로 남부지역의 조합이 부천아이쿱생협, 북쪽의 조합이 부천시민아이쿱생협으로 나뉘어 두 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8년에 자연드림 중동점 개점을 시작으로 소사점, 복사골점, 시흥대야점까지 오프라인 매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자연드림은 아이쿱생협의 사업체인데 조합원들을 위한 판매처이나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고, 지역농산물과 공정무역 물품을 취급하기에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착한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옥 이사장은 건강한 음식은 영양소뿐만 아니라 탄탄한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의 선순환이 된다며 우리 농촌에서 나는 음식들을 우리가 소비하고 우리가 지켜주어야 자연을 지킬 수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나와 이웃과 지구의 치유를 위한, 더 나은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날갯짓으로 부천시민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동두천시, GTX-C노선 연장 촉구 11만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동두천시는 25일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을 촉구하는 11만여명의 서명부를 25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최용덕 시장은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GTX-C노선 기점을 덕정역에서 동두천역으로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이야말로 경기북부에 새로운 교통 허브를 탄생시키고 경기북부와 강남을 30분에 잇는 연결통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동두천 연장은 포천연천은 물론 양주와 파주 일부 지역, 강원 철원까지 접경지역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건의문과 지난 2월 착수한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서도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자체 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B/C) 1.73, 수익성(PI) 1.70 등 나와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동두천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 530억원을 시가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GTX-C노선 동두천 연장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를 잇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두천시는 70년간 안보의 요충지라는 명목으로 희생을 강요받은 동두천까지 이 노선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안성 '아동학대 없는 밝은 사회 구축' 5개 기관 손잡았다

아동학대는 사회 악 중의 악입니다. 안성지역에서 아동학대가 사라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노력합시다. 안성시와 안성경찰서 등 5개 기관이 소통과 협업으로 미래 나라의 기둥인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고자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기관은 아동학대 문제를 어느 한 기관만의 문제가 아닌, 다각화된 사회적 중요 과제로 인식하고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타까운 사건을 막아나가겠다는 것이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장한주 안성경찰서장, 김진만 안성교육장, 임승관 안성병원장, 고은주 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은 25일 안성시청에서 아동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날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위해 협업한다는 내용의 5개 항을약속했다. 앞으로 이들은 아동 보호를 위해 상호 주요 역할을 재정립하고 현장출동, 학대사례 판단, 시설인도, 사례연계, 사건의 조사와 수사 전반 등을 수행한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가정과 대민 홍보를 강화하고 의심아동 발견시 상담, 교육, 신체적 검사와 진단, 치료, 가족상담 등에 주력키로 했다. 앞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미래 꿈나무의 안위를 가정과 사회로부터 지키고자 보라데이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장한주 안성경찰서장은 경찰과 공무원 관계기관이 팀을 이뤄 상호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아동학대에 대해 올바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세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안성교육장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예방인 만큼 아동학대 징후 등을 잘 파악해 관계기관 협업으로 선제적 대응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자기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아동들이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상호 공조하고 모든 아동들이 마음의 상처가 없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어른들이 안겨주자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대해 안성시민 김정자씨는 아동학대가 점점 흉포화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안성지역 행정기관 등이 힘을 합쳐 아동학대 예방시스템을 구축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했다. 박양수씨도 아동학대 관련 협업이 단순히 헛구호에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역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안성시민들도 이상징후를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안성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걱정하고 조언한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퇴임 기자회견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포토뉴스]

이재명 "경기도민의 은혜, 공정한 나라로 보답할 것"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에게 받은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과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을 향한 마지막 인사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의 포부를 함께 밝혔다. 우선 이 지사는 주어진 도지사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하다며 오늘은 도민들로부터 영광스러운 민선 7기 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천213일째 되는 날인데, 그동안 도지사의 1시간은 1천380만시간과 같다는 각오로 도민 뜻을 받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기준으로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한 민선 7기 도 공약의 이행률이 98%를 달성했다고 도민에게 보고했다. 그러면서 ▲불법 계곡ㆍ하천 정비 ▲지역화폐 확대 및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기도 배달특급 운영 ▲수술실 CCTV 설치 등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도민과 경기도 공직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하고, 이를 장기간 유지한 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라며 도가 여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유능하고 헌신적인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는 공직자 본분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나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목표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이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문을 모두 낭독한 뒤 도민을 향한 감사를 전하겠다며, 고개를 숙여 90도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첫 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지사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일단 송영길 대표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요청할 것이다. 이를 송 대표가 수락하면 선대위 구성한 뒤 향후 일정을 정할 방침이라며 이제는 민주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당과 소통하며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부동산이 특정 소수를 위한 투기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 부동산을 불로소득 수단이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자원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적 개선을 통해 부동산 문제로 고통받는 현실을 시정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방문, 오후 2시 경기도 확대간부회의 주재, 오후 3시 경기도의회 방문 및 도의회 의장 접견, 오후 4시 코로나19 관련 부서 순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채태병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1천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도민 여러분께 영광스러운 민선 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천213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도지사의 1시간은 1천380만 시간과 같다는 각오로 도민의 뜻을 받들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률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경기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 드립니다. 민선 7기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정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사회라야 희망이 생기고 활력이 넘칩니다. 모두를 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게 상식으로 자리 잡을 때 공동체를 위한 헌신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은 시대의 과제이자 제 소명이었습니다. 지난 3년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 단가제 도입, 페이퍼 컴퍼니 입찰 담합 단속, 건설공사 원가공개 확대로 건설현장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체납자 실태조사 강화로 상습 체납자에게는 철퇴를 내리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도민은 복지와 배려로 보듬으며 조세정의를 실현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중첩규제로 지금껏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경기북동부지역에 합당한 보상을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했습니다. 99.7% 자발적 동의로 완료한 도내 불법 계곡하천 정비 사업으로 청정계곡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 드렸습니다. 지역화폐를 확대해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힘써왔고, 3차에 걸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코로나19 경제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기도 배달특급으로 플랫폼사업자의 독과점 횡포에 시달리던 도내 소상공인과 도민은 물론 배달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비정규직 공정수당과 취약노동자 병가소득손실 보상제를 도입하고, 청소ㆍ경비ㆍ배달 노동자 휴게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서민들을 울리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단속,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외국인과 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하고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도입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취약계층이 생계형 범죄에 내몰리지 않도록 먹거리 그냥드림코너를 운영했고, 꿈을 위해 땀 흘리는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기본소득과 청년면접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출생에 대한 공공의 책임을 강화했고,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친환경 학교급식, 무상교복,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사업으로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살폈습니다. 경기도의 정책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됐습니다. 수술실 CCTV 설치, 청소ㆍ경비노동자를 위한 휴게실 설치는 법제화 되었고, 지역화폐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도의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도민 한 분 한 분이 각자 사는 시군을 넘어 경기도민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된 것이 저로서는 무척 소중한 성과이자 큰 자부심입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바꾼 것은 경기도가 더 이상 서울의 변방, 외곽이 아니라 당당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작지만 상징적인 조치였습니다. 경기도민이어서 자랑스럽다는 도민들을 보며 일꾼인 경기도지사로서 형언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돌아보면 지난 3년여의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앞에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도민 여러분의 모습에서, 계곡 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하며 우격다짐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서, 도민의 높은 공동체 의식과 함께 사는 세상의 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경기도지사가 1위를 한 것도, 이렇게 장기간 1위를 유지한 것도 모두 경기도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유능하고 헌신적인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경기도가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재판에도 도내 모든 공직자께서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해주셨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 고되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을 텐데 공직자들의 고난이 1천380만 도민의 행복과 이어진다는 마음으로 지금껏 동행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는 공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에게 있어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입니다. 경기도의 주인이시며 주권자이신 1천380만 도민께 드린 약속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오늘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합니다. 1천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재명은 했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25일 경기도지사 이 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