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廳 설립 위한 시민연대, 29일 제2차 포럼 개최

스포츠청 설립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생애주기별 스포츠 프로그램과 스포츠참여 기반 포인트제의 필요성과 도입방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 제2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 9월에 개최한 1차 포럼 왜 스포츠청을 설립해야 하는가?에 이은 두 번째 주제로 여는 포럼으로, 코로나19 방역단계에 따라 온라인(유튜브ㆍ줌 녹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동대표인 이대택(국민대), 박상현(한신대) 교수는 국민의 운동 및 스포츠 참여 이력을 건강, 보건, 의료 정보와 연동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관리를 위한 통합적 서비스 및 복지 혜택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다라면서 이를 위해 운동 및 스포츠 참여 포인트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 스포츠 참여 포인트 제도와 새로운 스포츠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마련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홍덕기 경상국립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축사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신체활동을 통한 스포츠포인트제도, 체육시설 활용, 스포츠구조체계 모델 및 체육교육의 대입시험 반영에 대한 제언의 주제로 임재구 공주교대 교수가 발표하며, 이어 이대택, 강효민(한국체육정책학회 회장), 김대희(부경대 교수), 주성택(경희대 겸임교수), 양민석(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의 좌장은 홍덕기 교수가 맡아 발제자 및 토론자 간의 활발한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올림픽성화회, 스포츠청 설립을 위한 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정책학회가 후원한다. 황선학기자

오완석 총감독, “2년만의 정상, 도민 성원과 관심이 이뤄낸 결과”

오완석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2년만에 압도적인 격차로 정상을 탈환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1천35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상 수성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서울시를 5만여점 차이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을 되찾은 오완석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목표 달성에 안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 총감독은 종합우승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준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및 시ㆍ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본회 임직원을 비롯한 1천350만 도민의 성원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라며 쌀쌀한 날씨 속에도 장애를 딛고 한계를 극복하며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력 면에서 타 시ㆍ도 선수들에 비해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 쾌거다라고 말했다. 당초 대회 개막 이전 전력 분석에서 서울시에 3만점 이상 앞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해 오 총감독은 중점 육성종목 선정과 신인선수 육성, 체육영재 발굴, 상시 훈련 강화,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등 정상 탈환을 위해 펼쳐온 정책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회 4일차부터 타 시ㆍ도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수영 경기가 잔여 3일간의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정상적으로 치러졌다면 더 많은 메달과 득점을 획득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무엇보다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도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수들을 어떻게 위로하고 보상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종목별로 현장서 직장운동부 창단 요구가 많았다. 앞으로 기업, 지자체, 유관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취업과 안정된 생활이 영위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총감독은 내년 대회서는 서울을 비롯, 개최지 울산시와 전통의 강호인 충북ㆍ충남 등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상 수성을 위해 기존 정책의 확대와 개선, 의견수렴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총감독은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혼자의 역할보다 주변의 지원과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경기도, 경기도의회와의 유기적 관계 유지를 통해 장애인 체육발전을 마련하고 선수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기습한파에 채솟값 급등… 식당 사장님들 속탄다

양상추 없는 양상추 샐러드를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지난달 수원에서 샐러드 전문점을 오픈한 30대 A씨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걱정이다. 이달 들어 급등하기 시작한 양상추 등 샐러드 주재료의 가격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일 직접 재료를 구매하는데, 지난주 3천원 하던 양상추를 오늘 8천원에 구매했다면서 인건비는 커녕 재료값도 나오지 않아 양상추 샐러드에서 양상추를 빼야 할 판이라고 푸념했다. 화성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49)도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치커리 가격이 3주 만에 9배 넘게 뛰었고,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 가격도 급등했다. B씨는 셀프바로 운영하던 쌈채소 서비스를 당분간 제공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손님들 사이에서 불평이 이어질 것 같아 벌써부터 눈앞이 깜깜하다고 하소연했다. 기습적인 한파로 농가의 시름(경기일보 10월19일자 8면)이 커지는 가운데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작황 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채솟값이 몇주 새 수배씩 뛰고 있어서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을 보면 이달 들어 여러 채소류의 가격이 수배씩 뛰었다. 품목별로는 지난 1일 ㎏당 1천254원(도매가 기준)에 거래되던 치커리가 지난 23일 1만1천353원으로 9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양상추는 3천612원으로 2.45배, 깻잎은 1만3천787원으로 3.14배 급등했다. 이에 따라 채소류를 취급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인 모습이다. 최근 맥도날드는 양상추 제공이 어려울 경우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도 샐러드 제품의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문제는 채솟값이 언제 안정될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채소류의 경우 곡식류 등과 달리 일시적 급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문주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은 가을 장마와 기습 한파 등으로 작황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채소류의 출하가 크게 줄었다라며 채소류의 경우 수매해서 저장할 수 있는 품목이 아니다 보니 가격 급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어렵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은 채솟값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수진기자

이현배 성남주민신협 이사장 “창립 40주년, 1천원 출자서 1조 향한 지역금융기관 성장”

이현배 성남주민신협 이사장이 창립 40주년에 대한 감격의 소회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25일 성남주민신협에 따르면 성남주민신협은 지난 1979년 12월2월 설립돼 40여년 간 성장을 거듭해 지역 금융 기관으로 성장했다. 지난 22일 개최된 기념식 행사를 통해 이 이사장은 40년 전 47명의 주민교회 교인들이 각각 1천원씩 출자해 시작했다며 현재 주민신협은 자산 4천억원을 넘어 1조원을 향한 지역 금융 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ㆍ농,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주민두레생협도 연매출 1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민신협과 두레생협은 성남이라는 도시 안에서 마을과 사회적 경제의 다양한 지역공동체의 장을 열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유엔이 정한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에 근거해 환경과 사회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지속가능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이에 주민신협은 성남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금융 플랫폼 구축, 성평등 달성 및 여성 역량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주민신협은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만드는 각자의 노력과 정성들이 더욱 따뜻하게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진명갑기자

인천경제청, 청라·영종·무의·신도 잇는 ‘제3연륙교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무의도신도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오는 2025년까지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서구 정서진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홍인성 중구청장, 이재현 서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300리 자전거 이음길 업무협약을 했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은 2025년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청라영종)와 평화대교(영종신도), 기존 무의대교 등 3개의 해상 교량을 이용해 육지와 섬들을 잇는 총길이 120㎞의 자전거도로다. 정서진을 출발해 제3연륙교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신도시도모도미단시티제3연륙교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정서진을 연결하는 코스다. 전체 120㎞ 구간 중 대부분은 종전 자전거도로를 활용하고 자전거도로가 없는 영종도 북쪽 등 24㎞ 구간에는 새로 자전거도로를 놓는다. 도로 중간에는 휴게시설과 전망대 4곳을 설치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215억원 가운데 시가 158억원을 부담하고 3개 군구가 나머지를 분담한다. 박 시장은 인천 제3연륙교와 평화도로가 2025년 개통하면 수도권의 많은 시민이 자전거 이음길을 찾아 관광레저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지하철 만성적자 해결 위한 무임승차 등 재정 지원 시급”

인천도시철도(지하철)의 만성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무임승차 등에 대한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언론인클럽은 25일 인천일보TV 스튜디오에서 시민의 발, 만성적자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의 대중교통 콘퍼런스를 했다. 이날 고흥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인천지하철 적자 운영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지하철이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지만 운임 수준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며 재정적자 악순환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교통공사는 당기 손실액이 2015년 636억원, 2017년 1천169억원, 2019년 1천247억원, 지난해 1천591억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여기에 요금 인상도 6년째 동결하면서 시로부터 지난해 803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고 교수는 만성적자를 해소하려면 국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분담과 지하철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 지원,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금의 정부 부담, 교통공사의 적자 해결을 위한 자구적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지하철 적자 악순환을 끊은 과감한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통공사의 디폴트 선언의 상황까지 치닫게 되면 결국 인천시와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종섭 교통공사 기획조정처장은전동차 및 시설 노후화로 재투자 비용이 꾸준히 놀고 있는데다 사회적 교통약자의 무임 수송 손실이 연 평균 240억원으로 지난 5년간 1천20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지하철 평균 운임이 848원으로 수송원가 2천590원의 32.7% 수준"이라며 "1명의 승객마다 1천742원의 결손이 발생해 재정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했다. 경기일보가 교통공사에 확인 한 결과, 교통공사의 누적 적자액은 지난해까지 1조6천94억원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당기 순손실은 2019년에 비해 27.5% 증가한 1천591억600만원이다. 교통공사 내부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서울지하철 인천~부천 구간 신규 운영을 통한 운수수입 증대, 인천지하철2호선 무인운전(UTO) 추진을 통한 비용 절감, 인천지하철1호선 13개 역사(도급역) 고용 안정 및 7호선과 월미바다열차 전문 경영 자회사 설립 등을 대안으로 꼽고 있다. 특히 정현목 인천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공익서비스 의미(PSO) 정부 지원 필요성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가 최근 6년간 1천365억원에 달하는 만 65세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대상의 무임수송 손실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국가철도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 연평균 1천374억원을 보전하고 있는데, 이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및 전국 광역철도 구간의 전체 손실분의 61%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했다. 이어 "국가철도의 형평성과 함께 저탄소 녹색교통, 사회경제경제적 가치창출 등을 고려해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의 무인화도 대안으로 꼽힌다. 한문희 인천교통공사 UTO(무인열차운영)추진단장은 현재 2호선에 열차고장 사고 대비, 승객 편의성 보장을 위해 승무원을 탑승시켜 운행 중이라며 하지만 열차운행 지연은 지난해 1건, 올해 1건 등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2호선이 완전무인운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만큼 외부전문기관의 진단을 거쳐 UTO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고령화, 공공복지 확대 추세로 지하철 무임승차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교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도시철도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 손실 누적의 현실적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내년까지 주·보조간선도로 46곳 328㎞ ITS 구축 추진

인천시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디지털 도로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79조에 의한 2021년 인천시 ITS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이날 고시했다. ITS는 신속안전쾌적한 차세대 교통체계를 목적으로 전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실시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국비 99억6천만원, 시비 149억4천만원 등 2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암대로 등 주간선도로 20개 노선(182.7㎞)과 주안로 등 보조간선도로 26개 노선(145.3㎞)에 대한 ITS를 구축한다. 시가 계획한 ITS의 주요 기능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 스마트교차로 수집장치 등 첨단 신호제어시스템 구축, 스마트 신호제어시스템 등 교통정보센터 시스템 고도화 등을 포함한다. 이 중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해서는 교통정보 수집활용이 저조한 종전의 시스템을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을 적용한 체계로 개선한다. 특히 시는 이번 ITS 구축사업을 토대로 스마트교차로 및 돌발상황관리를 통한 교통안전 강화, 차세대 지능형교통서비스(C-ITS)로의 전환에 들어맞는 시스템을 설계구축한다. 또 시는 교통정보의 통합운영, 빅데이터 분석 및 교통정책 지원, 민관 협업을 통한 교통정보 유통으로 시민밀착형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ITS 구축에 따른 교통관리전략으로 반복정체 관리, 긴급차량의 우선신호 요청 및 골든타임 확보, 신호운영 개선, 교통상황 예측 및 교통정책 활용,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의 교통혼잡 개선 및 교통안전 강화 등을 위해 이번 ITS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ITS 구축사업을 통해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