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고양지원의 지법 승격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키로 했다. 홍정민 국회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시는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는 물론 법원 행정처, 기재부 등 관련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단계부터 반영하고 사전 공감대를 형성,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지원의 지법 승격은 경기도민 모두의 현안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온전한 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지원의 지법 승격운동은 앞서 2018년 8월 이재준 시장의 공언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고양지법 승격 추진위 구성 및 운영조례 제정,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서명운동 및 20만 서명부 법원행정처 전달 등 3년 동안 꾸준한 노력 끝에 지난해 6월 법령개정안 국회 발의의 성과를 거뒀다. 고양=유제원기자
의정부의 한 요양원에서 23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코호트격리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요양원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종사자와 입소자 등 61명이 전수검사한 결과 지난 25일 22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요양원을 25일부터 코호트격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누군가에게 감동과 깊은 울림을 주는 인생 영화로 기억될만한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선인장을 키우다가, 아파트를 바라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메모를 한다. 2~3줄씩 잔뜩 적힌 메모를 골라 시놉시스를 짜고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소재로 시나리오를 쓴다. 지난달 진행된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청소년섹션 - 자유연상을 받은 강채린 감독(18)이다. 강 감독은 우리과 오지마세요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청소년만의 자유로운 시각을 담아누구나 한 번쯤 생각할만한 진로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 감독이 우리과 오지마세요에서 보여줬듯 그는 평범한 일상에서 영화 소재를 얻는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자신만의 울림을 영화 속에 담아낸다. 강 감독은 영화는 장황하게 쓴 긴 글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줄 때가 있다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함이지만 누군가에겐 공감되고 위로가 된다.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어 일상에서 소재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감독은 평범한 소재일수록 더 세심하게 시나리오를 쓴다고 말한다. 내가 간과해 영화로 만든 것들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이런 세심함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개봉한 소망아파트 101동은 중년 여성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소망아파트 101동은 자식을 다 키우고 혼자가 돼 고독함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주변에 평범한 사람이지만 강 감독은 놓치지 않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될 영화를 만든 것이다. 강채린 감독 지난해 개봉한 적정량 역시 강 감독이 키우던 선인장에 모자를 씌워주다가 생긴 평범한 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는 좋은 마음으로 선인장에 모자를 씌웠지만, 햇빛을 받지 못해 시들어버렸다며 좋은 마음으로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어도 받는 사람이 기쁘지 않다면 좋은 사랑이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통해 사람 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채린 감독의 메모장에는 영화 소재가 가득하다. 강채린 감독은 영화 속 빛나는 사람, 영웅을 주목하는 것도 좋지만, 장애인 등 사회에서 외면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영화로 담아내고 싶다고 영화로 발전시키고 싶은 소재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너무 감동만 담아내면 신파영화라며 비판받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영화들이 현실에 데인 관객들을 치유해준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여운을 주거나 감동을 주는 영화를 떠올리면 내 영화가 떠올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파이널A 동반 진출을 이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수원 삼성 수원 형제가 이제는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4위 수원FC와 6위 수원(이상 승점 45ㆍ다득점 차)은 3위 대구(49점)와 승차가 4점에 불과해 파이널라운드5경기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K리그1 2ㆍ3위인 울산과 대구가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에 올라 있어 이들 중 한 팀이 우승한다면 리그 4위도 ACL에 나설 수 있다. 수원FC는 5년 만의 1부리그 재승격과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의 큰 성과를 이뤄냈다. 정규 라운드 막판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으로 부진했지만 대구도 최근 3경기서 2무1패에 그쳐 충분히 추격이 가능하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최근 조유민의 오른쪽 윙백 기용과 포백 수비 전환 등 실험적인 전술 구사를 했지만, 파이널 라운드서는 정공법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월 A매치 휴식기 직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던 기세를 되살린다면 창단 첫 ACL 진출도 꿈은 아니다. 한편, 3년 만에 파이널A에 복귀한 수원은 에이스 권창훈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이 반갑다. 중원 압박과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무너지며 지난 7월 A매치 휴식기 이후 3승3무8패로 부진했으나, 정규 라운드 막판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격수 김건희와 정상빈이 부상에서 회복한데다 권창훈까지 가세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3위 또는 4위 팀까지 ACL 티켓이 주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수원 형제로서는 매 경기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다만, ACL 결승에 진출한 7위 포항(승점 42)이 아시아 정상에 서면 리그 3위팀 대신 포항이 ACL에 나가게 되는 안좋은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올해 파이널A는 ACL 티켓 확보를 놓고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아시아 무대 진출을 노리는 수원 형제 중 누가 ACL 티켓을 손에 넣을 지 파이널 라운드가 기대된다. 김호곤 수원FC 단장은 "ACL 티켓 확보가 쉽지만은 않지만 못해볼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라운드 초반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정관목)는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5일 사리현 TG에서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서울-문산고속도로, 고속도로순찰대 제13지구대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및 야간사고 예방을 위해 이들에게 반사지 및 졸음껌, 교통안전리플릿 등을 배포했다. 또한 운전자들에게 덮개ㆍ포장ㆍ고정장치 미조치 운행 시 발생하는 과징금ㆍ과태료 사항 등 주요 법령 사항을 함께 전파했다. 정관목 본부장은 화물차 교통사고 중 고속도로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성이 더 크다며 공단 경기북부본부에서는 주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교통사고로 인한 화물차의 누적 사망자 수는 1천143명으로 택시(970명), 버스(784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휘모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서명철)는 지난 25일 가천대학교에서 건보 TalkTalk! 건강보험, 대학생을 만나다 특강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는 대학생 맞춤 건강보험 제도를 홍보하고, 신규직원 채용 대비 입사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보험의 가치를 주제로 이날 특강에 나선 서명철 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속 공단의 역할 ▲보장성 강화 4주년 성과 ▲사회공헌 활동 등 공단이 이뤄낸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가 궁금해 하는 공단 신규직원 채용 절차, 서류 및 면접 합격 노하우를 전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명철 본부장은 미래세대에게 건강보험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대학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특강은 11월5일 수원과학대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양휘모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이 교산신도시사업와 관련 주민 편익시설 무상귀속 확대와 개발이익 재투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을 악용, 사업시행자가 설치를 외면하고 있다며 지자체에 대한 무상귀속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지난 25일 수도권 3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시 거주지 공급, 기업의 선 이전 후 철거, 훼손지 토지주에게 이전부지 공급 확대, 주민편익시설 조성 등을 국토부와 LH 등에 촉구했다. 앞서 김 시장을 포함한 3기 신도시 자치단체장들은 이날 여의도에서 김교흥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김 시장은 신도시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이 3기 신도시에선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구리도시공사(사장 김재남)가 26일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아동의 인권보호와 안전보장을 촉구하는 세이브 아프간 위민(Save Afghan Women)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세이브 아프간 위민 챌린지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여성 및 아동의 인권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조를 촉구하기 위한 챌린지 캠페인이다. 이날 김재남 사장은 공사 여직원들과 함께 아프간 여성의 손을 잡아주세요란 손팻말을 들며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과 생명권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적극 촉구했다. 이어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남양주도시공사 신동민 사장, 하남도시공사 이학수 사장을 각각 지명하며, 아프간 여성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구리도시공사는 탈플라스틱 운동인 GOGO 챌린지 및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등에 동참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성시 농촌봉사단이 삶에 지친 어려운 농민에게 따뜻한 사랑의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했다. 손남태 농협 안성시지부장과 김관섭 미양농협 조합장, 진민식 농촌봉사단장, 미양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은 지난 25일 미양면 A씨 집에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들은 미양면 행복콜센터 돌봄대상자 중 홀로 사는 농업인 A씨 집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생활용품과 가재도구를 씻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손남태 지부장과 김관섭 조합장은 농협 시지부와 미양농협이 공동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어려운 농가에 쾌적한 환경을 도움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행복콜센터는 농협이 고령농민을 대상으로 고충, 생활불편 해소, 주택수리, 말벗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농촌사회안전망 서비스다. 안성=박석원기자
연천이 DMZ 안보관광, 수려한 경관, 건강한 먹거리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트레킹 등에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26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DMZ 안보관광에 지질관광, 생태관광, 트레킹, 노지캠핑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특성으로 반복해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탄강 주상절리길 트레킹 여행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출발, 백의리에 도착하는 여행상품은 유료인데도 예약률이 높다. 모 방송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김광철 군수는 전곡선사유적지 구석기축제와 전세계인이 꼭 방문하고 싶은 DMZ,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는 생태관광, 지구의 역사를 확인하는 지질관광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