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개천절한글날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우려하며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추석 연휴 기간 전후 2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연휴가 끝난 뒤 60% 증가했다. 추석연휴 직전 2주간 확진환자 수는 9월 4일 100명, 9월5일 83명, 9월6일 87명, 9월7일 120명, 9월8일 108명, 9월9일 120명, 9월10일 132명, 9월11일 148명, 9월12일 151명, 9월13일 124명, 9월14일 164명, 9월15일 137명, 9월16일 141명, 9월17일 147명 등 1일 평균 1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추석연휴 직후 2주간 확진환자 수는 9월23일 140명, 9월24일 201명, 9월25일 175명, 9월26일 144명, 9월27일 123명, 9월28일 154명, 9월29일 148명, 9월30일 159명, 10월1일 116명, 10월2일 128명, 10월3일 120명, 10월4일 106명, 10월5일 133명, 10월6일 200 등으로 1일 평균 2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보다는 여파가 적겠지만,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여파도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회의에서 연휴 마지막 날인만큼 타 지역 방문자,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등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독려하고, 확진환자 증가에도 잘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더욱이 10월 하순 수도권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대공원과 만의골 등 가을철 관광지에 대한 방역대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인천지역에서는 10일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1명을 포함해 모두 9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연수구의 유치원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원생은 30명이며 3명은 교사 등 유치원 종사자다월나머지 35명은 확진자의 가족 등이다. 또 지난 5일부터 확진자가 이어진 부평구의 한 유치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9명은 원생이고 나머지 8명은 원생의 가족이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노래방과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전날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민수기자
인천사회
이민우 기자
2021-10-10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