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필영)은 학생들이 자유로운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론의 장인 학생주도 세상을 바꾸는 창의 프로젝트 컨퍼런스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화상대화 서비스 줌(ZOOM)을 통해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총 53개 자율프로젝트팀이 참여, 함께 의미 있게 보내볼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젝트팀은 길잡이 교사인 학교 소속 교사 1명과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프로젝트별 활동 소감 나눔 및 공유 △함께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바꾸기 △마을과 함께 의미 있는 것으로 더불어 성장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팀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소모임 활동을 통해 활동 소감을 나눴다. 또 마을과 함께 의미 있는 학생주도 활동 및 더불어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공감 토크회도 열렸다. 정필영 교육장은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주도적ㆍ자발적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역량 발현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2013년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47%가 10억원이 생긴다면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는 조사 결과와 이웃의 어려움과 관계없이 나만 잘살면 된다라는 항목에 초등학생 19%, 중학생 27%, 고등학생 36%가 그렇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2015년 한국투명성기구 이상학의 논문 청소년 청렴 의식 조사 결과와 청렴성 증진에 따르면 잘사는 것이 정직하게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응답이 36%에 이르며 성공할 기회는 거짓말, 법 위반, 부패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응답이 52.8%였다. 2019년 9월~11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에서 전국의 성인(직장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직 지수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정직 지수는 87.8점, 중학생은 76.9점, 고등학생은 72.2점, 20대 51.8점으로 나타났다. 즉 대한민국 정직 지수는 초등학생 때 가장 높았고 그 이후 학력이 오를수록 낮아져 대학생과 20대까지 계속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 조사한 바를 분석하면 학력이 높거나 나이가 많아지면서 청렴하지 않아야 잘 살 수 있다는 것. 다시 말하면 적당히 부패하면서 사는 것이 현명한 것처럼 인식되는 부패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30대, 40대, 50대가 되면 현재 기성세대들의 노후는 과연 그들에게 어떤 대접을 받게 될까? 청렴 문화의 기본 틀은 법률 제정을 통해 완성된다. 오늘날 이러한 청렴 세태에 마침표를 찍으려고 하는 법률들이 속속 제ㆍ개정되고 있다. 母法(모법)이라고 할 수 있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 시행을 필두로 청탁금지법, 공공재정환수법, 공익신고자 보호법, 그리고 마침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지난 5월18일 처음 제정됐다. 특히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이 올해 1월5일 일부 개정과 동시에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허위청구 5배, 과다청구 3배, 목적 외 사용 2배에 달하는 제재부가금이 부과되고 명단도 공표된다고 한다. 이 법률로 인해 지난해 기준 229조원에 달하는 각종 보조금이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의식을 떨치는 계기가 될 것과 눈먼 나랏돈이 되는 것을 막게 될 것이다. 청렴 문화 확산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사업이다. 이제 자라나는 세대들과 국가경영의 중심에 드는 젊은 세대들에게 제일 먼저 시급히 바로잡고 교육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할 것이다. 약 처방보다 예방이 먼저인 것처럼 청렴하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것보다는 어릴 때부터 청렴을 습관화시켜서 부패하지 않는 사회, 청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학습전문가다. 우리가 교육과정을 통해 어릴 때부터 제대로 가르친다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청렴 습관을 갖게 되고 습관들이 모여서 청렴 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학습을 통해 공정, 책임, 약속, 정직, 절제, 배려를 익히고 습관이 되도록 가르쳐야 한다. 청렴연수원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도자료가 보급되고 있다. 가르치는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다. 2020년도 청렴 지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 외부청렴도 4등급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부청렴도가 3등급이라는 것은 우리 자신도 많이 반성하고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얘기다. 우리 모두 도교육청의 청렴 정책과 우리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청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렴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것도 매우 좋은 실천 방안일 것이다. 황영극 교장(광주 도곡초)
7일 오전 과천시 렛츠런파크(경마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과 마사회 소속 현정화 탁구단 감독 등 유도ㆍ탁구ㆍ승마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7일 오전 과천시 렛츠런파크(경마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과 마사회 소속 현정화 탁구단 감독 등 유도ㆍ탁구ㆍ승마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7일 오전 과천시 렛츠런파크(경마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한국마사회 소속 현정화 탁구단 감독 등 유도ㆍ탁구ㆍ승마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7일 오전 과천시 렛츠런파크(경마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과 마사회 소속 유도ㆍ탁구ㆍ승마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행사장인 장자호수생태공원을 방문, 보행로와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살폈다. 안 시장은 이날 장애인 편의시설점검단과 함께 편의시설 점검을 마친 뒤 앞으로 장자호수생태공원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원 내 장애인 전용 주차시설 조성상태를 비롯해 산책로 단차로 인한 휠체어 진입불편사항, 시각장애인들이 다칠 수 있는 수목 가지치기 상태, 화장실 등 편의시설 등을 점검했다. 안 시장은 장자호수생태공원 3차 확장공사과정에서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을 직접 점검해주신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 여러분 덕분에 시민들 모두 장자호수생태공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록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개최로 전환됐지만, 박람회 이후 이 곳을 찾으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리시는 앞으로 장애인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무장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남양주 천마중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 환경정화 활동 등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7일 천마중에 따르면 천마중의 프로젝트 봉사활동은 1년 동안 실현 가능한 봉사활동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활동 계획을 세우는 학생 주도형 봉사활동이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개인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장기 봉사활동인 개인형, 진로나 흥미 또는 특기가 비슷한 학생들이 모여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는 모둠형,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연합해 주제를 선정하고 장기간 활동하는 융합형으로 나뉜다. 또 학생들의 계획에 따라 봉사활동을 자율적으로 정하되 학기 단위 이상의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는 방과 후에 학교와 학교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에코피아센터에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한 환경정화활동,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재능기부 연주회, 멘토ㆍ멘티 등의 활동들이 이어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1학년 임예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이어서 재미있었고 우리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을 하는 것이라서 좀 더 보람차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덥고 힘들어도 뿌듯했다며 나와 우리가 한 행동 덕분에 주변 이웃들이 기뻐하거나 고마워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학년 박보민 학생도 앞으로도 내가 먼저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도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거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봉사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지난 9월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었다. 그래서 내 주변 청소년들의 청소년 복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졌다. 학교에서 몇몇 친구들에게 직접 청소년 복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정책을 들어봤는지 말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대부분이 그런 것은 들어본 적도 거의 없고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주 소수의 친구만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으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지원 사업 정도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교통비지원 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던 친구 중에는 실제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다른 정책이나 사업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데에 반해 교통비지원 사업은 청소년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에 이어서 더 많은 청소년이 복지 혜택을 누릴 방법을 고민해보았다. 청소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교복을 입고 있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을 떠올리기 쉽지만 모든 청소년이 학교에 다니는 것은 아니다. 2020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5만2천261명의 청소년이 학교 밖 청소년으로 분류됐다. 전혀 적지 않은 수의 학교 밖 청소년이 존재하며, 비록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보다 그 수가 적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배제하지 않고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청소년 복지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청소년증 발급이 학교 밖 청소년을 배제하지 않도록 만들어진 대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은 학교에서 발급해준 학생증을 지니고 다니며 일종의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학교 밖 청소년은 학생증이 없어 자신의 신분을 간단히 증명할 수 있을 만한 수단이 부족했다. 그러나 청소년증이라는 것이 생기면서부터 학교에 다니든 다니지 않든 청소년증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좋은 의미로 만들어진 청소년증이지만, 주민등록증처럼 의무도 아니며 홍보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 무용지물 신세이다. 심지어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청소년증을 제시했으나 인정되지 않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청소년증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실용적인 기능도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청소년증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청소년이 안전하게 더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청소년증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현재 청소년이 쉬거나 놀 수 있는 장소는 노래방이나 PC방 등으로 아주 제한적이다. 학교 바깥에는 청소년들만 모여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보호자나 선생님, 별도의 직원 없이도 청소년들이 모일 수 있는 쉼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쉼터가 생기면 성인이 나쁜 목적으로 접근하는 등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청소년증의 기능을 추가해 청소년증 유무로 출입을 제한한다면 그러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청소년증을 잘 활용하는 방향에서, 청소년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청소년 복지 사업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더 많은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유준선 시흥 능곡고
이례적인 팬데믹 현상을 맞이해 학생으로서 학업의 현장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됐다. 물론 교육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시고 계시지만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많이 저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더 좋은 교육 시스템과 효율적인 분위기가 제공됐다면 우왕좌왕하면서 중요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게 됐다. 한편, 경영학 관련 분야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생산성을 고려하면서도 교육철학을 외면하지 않는 방법들을 고민하게 됐다. 아르바이트 중개 전문 업체 알바천국은 다음과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수업의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였다. 코로나19 이후로 90%가 넘는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경험했고, 이제 우리는 비대면 수업이 일반적이라고 느낄 만큼 일반화돼 버린 세상을 살게 됐다. 또 이들의 수업에 대한 불만족 또한 상당한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 현장의 혼란으로 말미암은 비효율 발생을 확인했다. 특히 대학생들은 값비싼 등록금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동영상 강의 보여주기 식의 수업이 진행되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집중도와 수업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서 교육 현장이 확실히 혼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코로나19가 만든 학습격차에 대한 자료도 존재한다. 총 다섯 곳의 지자체와 기관들이 지금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이 연구의 결과는 분명했다. 선생님들이 학생에 대한 피드백을 더욱 능동적으로 해야 하며, 등교일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의 실증조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가 코로나19 이전 시기와 비교해 영어 성적의 변화 여부를 비교 연구를 하였는데, 학습격차와 학습결손 모두 극명하게 드러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두 가지 대안을 고민해보았다. 현재 일방행적으로만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을 학생들이 더욱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온라인 수업 시에 단순히 출석 체크나 집중하지 않는 학생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에 집중을 유도하고 있으나 다수의 학생이 수업과 동시에 게임과 웹서핑을 즐기는 등의 부작용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좀 더 진화된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온라인 수업 접속 시, 다른 프로그램의 사용이 불가하도록 강제한다거나, 수업을 듣고 10분 간격으로 제시되는 퀴즈를 풀지 못하면 수업에 참여했음을 인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는 사교육 업체들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식이지만 공교육은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즉, 선진 온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해야 한다. 현재 오프라인 수업에서 시험 범위까지 진도가 다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족한 부분은 단순히 온라인 수업으로 보충하도록 안내를 받기도 하는데, 선생님들도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수업에 대한 부담을 많이 내려놓은 상황인 것 같다.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단순히 자율적으로 보충하기를 바라는 시스템으로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통제하고 보완하기 위해서 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준비가 더욱 철저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진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의 능동적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수업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개별적으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온라인과의 연계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와 교육의 시스템은 다른 조직이나 제도의 그것과는 분명히 그 결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생산성은 교육에서도 중시되는 부분이다. 교육자의 철학을 충분히 담아내면서도 효율이 배제되지 않은 그러한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 미래를 위한 최우선의 선결 과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여채은 용인 신봉고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얽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불러들일 전망이다. 그간 특혜 의혹에 집중됐던 검찰 수사의 본류는 김씨 소환을 앞두고 화천대유ㆍ천화동인 실소유주 규명과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크게 세 갈래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7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전날에 이어 이틀째 불러 조사했다. 또 지난 3일 구속했던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녹취 파일 제공으로 수사에 물꼬를 텄던 정영학 회계사까지 줄줄이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유 전 사장과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처장을 상대로, 화천대유와의 사업 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빠지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 서버실 압수수색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내부 문건까지 확보했으며,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하나은행 실무자 이모 부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의 다음 타깃은 또 다른 핵심인물 김만배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2015년 유 전 사장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 소환을 기점으로 유 전 사장의 배임 혐의가 입증되면 수사는 성남시 고위급 관계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관여 여부까지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의 실소유주도 규명해야 한다. 검찰은 전날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를 불러들여 대장동 사업으로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각 법인의 지배구조와 자금 흐름을 조사했다. 현재까지 서류상으로는 김만배씨와 그의 가족, 남욱 변호사 등이 4천억원대 배당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파악되나, 유 전 사장의 700억원 약정설 등으로 실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유 전 사장 주도로 설립됐던 유원홀딩스 등 관련 회사들이 실체를 드러내며 이를 통해 화천대유의 자금을 실소유주에게 빼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으로 불이 붙은 정관계 로비 의혹도 검찰이 풀어야 할 숙제다. 정영학 회계사가 넘긴 녹취 파일에는 사건의 핵심 유 전 사장과 김씨, 남 변호사 등이 로비 자금 350억원을 마련하는 문제로 언쟁을 벌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여야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시의회 등에 뭉칫돈이 전달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가 많아 당분간 계속해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7일 오후 2시 37분께 평택의 합정동의 한 삼거리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고는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50대 A씨가 운전한 그랜저 승용차가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크루즈ㆍ스파크ㆍ포터ㆍ투산ㆍ코란도 등 사고를 당한 차량 5대에 타고 있던 10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기자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7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6천만원 대에 안착했다. 비트코인은 중국발 악재로 9월 말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1일부터 하락이 멈추고 상승이 시작됐고, 6천만원을 돌파하며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이 정체된 상황에서 홀로 오르는 비트코인의 독주가 시작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승장 진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게 다인인베스트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공개 자료에서 비트코인을 주봉(1주일 간격의 가격 차트) 차트로 볼 때 10월 시작과 함께 하락 캔들 위로 가격을 끌어올리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상승장 진입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아직까지 삼각수렴에 하락 추세선을 이탈하지 못하고 저항선에 부딪힌 상황으로 완전한 상승 전환이라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최근 미국 정부 및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업계 지지 발언과 규제 방안이 구체화하는 움직임이 나오자 기관 투자자들이 코인 투자로 시선을 돌린 상황으로,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해 대형 기관의 비트코인 매수량이 증가하는 부분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빠르게 급등하며 바닥 지지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상승했기 때문에 저항선에 부딪힐 경우 조정 하락이 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최고점 대에서 내려오는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려면 이번 주 종가가 5천800만원 위를 지지해줘야 강세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