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와 볼보트럭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와 볼보트럭코리아㈜는 직업교육훈련사업 및 고용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 품질 향상과 우수 인력 양성, 수료생 취업 연계 등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취업 및 채용정보 상호 공유를 통한 취업 연계, 산학협력 및 고용창출을 위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봉갑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학장은 21세기 지식 기반사회는 끊임없는 혁신과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주요 의무라며 볼보트럭코리아와 체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4차 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국폴리텍대학교 화성캠퍼스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검증된 정비인력의 적극적 활용 및 취업 기회를 제공,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는 지속적인 학과개편 등 산업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직업교육으로 취업난 극복을 위해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화성=김영호기자

경찰, ‘대장동 의혹’ 계좌 압수수색…이한성 소환일정은 안갯속

경찰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계좌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지 여부도 미지수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 등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데 이어 계좌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강제수사 대상이나 계좌 개수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만배씨와 곽상도 전 의원 아들 병채씨 등을 상대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대장동 사건과 곽 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수수 관련 고발 사건, 또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넘겨받은 화천대유 내 수상한 자금 흐름 등 총 3개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전담수사팀은 수사 자체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금융정보분석원에서 받은 자료가 수천장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이 지난 4월 화천대유 내 김만배씨와 이성문 전 대표 간의 자금 흐름에 대한 자료를 받고도 수사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결국 큰 틀에서 같은 사안을 놓고 검ㆍ경이 동시 수사를 펼치고 있는데, 경찰은 중복 수사 우려에 대해 별도의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향후 수사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검찰과 사건 수사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수 있고, 검찰 측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송치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6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던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는 안갯속으로 빠져든 모양새다. 경찰은 이 대표를 불러 사업자금 사용처, 판교 타운하우스의 실소유주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전담수사팀은 이 대표에게 소환조사 일정을 통보했다면서도 변호사나 본인이 일정을 조율하는 절차가 있어 확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 일정에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어 조율 중인 상황이라며 사건들의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개개인 차이, 권력형 성차별로 이어져선 안돼”…본사 2021년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

직장 내 관리자는 성별 불균형 구조를 완화해야 하고, 조직 구성원은 성차별적 문화에 좀 더 예민해져야 합니다 심선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5일 오전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직장내 성차별적 문화 개선을 위한 설명을 덧붙였다. 평등하고 민주적인 직장과 사회를 위한 첫 걸음, 성희롱에 대한 민감성을 주제로 한 이날 교육에서 심 연구위원은 ▲성희롱에 대한 이해 ▲나의 직장생활 ▲젠더에 대한 이해 ▲성평등한 조직문화 등 4개 파트로 나눠 강연에 나섰다. 현재 국내법상 성희롱과 관련된 법은 남녀고용평등법, 양성평등기본법,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세 가지가 있다. 이때 성희롱은 육체적 행위, 언어적 행위, 시각적 행위 등으로 구분된다.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거나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ㆍ평가를 하는 것, 고의적으로 특정 부위를 노출하거나 만지고 촬영물 등을 통해 보여주는 것 등이 성희롱에 해당된다. 심 연구위원은 우리는 코로나19 시대, 또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성 감수성도 변하는 게 맞다며 옛날엔 괜찮았는데 지금은 왜 그러느냐고 접근할 게 아니라 점차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력형 성차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연령이나 가치관, 성별, 가족관계 또는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권력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 차이가 차별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심 연구위원은 누구나 상황 및 관계에 따라 행동 양식과 위치성이 달라진다. 권력은 항상 불균형하기 때문에 때로는 강자적 위치를, 약자적 위치를 가질 수도 있다라며 중요한 건 내가 권력을 정하는 위치에 있을 때 나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상대방을 세심하게 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여자치고는 잘한다거나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이야? 등 업무 특성과 무관한 특정 성별에 대한 인식을 지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여자는 섬세하고 소극적이라거나 남자는 용감하고 무뚝뚝하다라는 등 편견을 없애야 한다며 만일 직장내 성희롱이 발생했을 경우 2차 가해를 해선 안 되며, 구성원들이 경청과 지지를 보태야 한다. 또 방관자에서 지원자가 되는 태도를 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연우기자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자살예방, 온 국민 참여하는 사회운동 돼야”

1996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초대 이사장(58)은 이 같은 자살률을 낮추려면 국가와 전문가뿐 아니라 전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인 황태연 이사장은 일평생을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바쳤다. 고려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용인정신병원 의료원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사회정신건강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4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초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자살예방현장에 뛰어들었다. 재단은 자살예방기관을 통합ㆍ확대, 신설된 법인으로 국가의 자살예방사업을 맡고 있다. 황 이사장은 자살예방은 국민 모두가 한국의 자살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지하고 필요성에 공감을 해줘야 달성 가능한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자살예방을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구체화하고 싶다고밝혔다. 지난달 맺은 신한은행과의 생명사랑파트너 업무협약은 그가 목표한 사회운동의 첫걸음이 됐다. 생명사랑파트너는 재단이 만든 기업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기업 임직원들이 자살예방교육을 받고 생명지킴이 역할을 해낸다. 생명 지킴이는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 관심을 두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전문가에게 연계해 준다. 아울러 황 이사장은 자살 유가족의 경제적 어려움 등의 해결을 위해 법무사협회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황 이사장은 자살예방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국민운동이 돼야 한다며 각계각층 인사들과 함께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생명존중운동이 일어나도록 에너지를 쏟겠다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동두천 지역 미세먼지 측정값 경기도내 최저치

동두천지역 미세먼지 측정값이 경기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 통계 결과 지난 8월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가 ㎥당 16㎍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초미세먼지 오염도 또한 ㎥당 10㎍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 올해 동두천지역 1~9월 초미세먼지 농도수치는 월평균 ㎥당 1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당 19㎍보다 4㎍가량 낮다. 특히 지난 2008년 미세먼지 농도 측정 이후 최저치로 시의 미세먼지 감소 노력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인구 밀집지역과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하루평균 30㎞를 대상으로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도로청소도 하루 2회 이상으로 늘렸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발령 시에는 하루 34회 청소했다. 이 결과 도로 재비산 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도로 청소 후 35.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전기차 보급사업,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보조금 지원사업, 비산먼지발생 사업장과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시설 지도 점검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제3자 뇌물 혐의' 정찬민 의원...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용인시장 재직 당시 주택건설 시행사로부터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정 의원은 시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4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에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던 A 시행사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자신의 지인 등이 이 일대 땅을 시세보다 싸게 넘겨받을 수 있도록 부당한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 시행사가 최초 매입한 금액보다 싼 가격에 개발 부지 인근의 토지를 차명으로 매입, 주택 건설로 땅값이 오르자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시행사는 빠른 일 처리를 위해 업무 담당자에게 건네는 금품, 이른바 급행료를 내고 신속한 인허가를 받아냄으로써 대출 이자 등을 크게 절약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런 점을 고려해 특가법상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 지난달 16일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파악된 뇌물 액수는 4억6천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현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대기하며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