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로컬푸드 직매장 신선농산물로 고객들 마음 붙잡아

신선 농산물로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차려보세요 7일 오후 2시께 이천시 율현동 이천로컬푸드센터.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싱싱함을 자랑하는 이천 지역의 농산물을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에서 갓 수확한 농산물을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농가가 직접 매대에 농산물을 진열하다보니 최상의 싱싱함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호박, 표고버섯, 배, 사과, 쌀, 건고추, 고구마, 복숭아 등 각양각색의 농산물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이천로컬푸드센터(센터)에서는 매장 입구에 행정구역별로 농민의 사진과 재배 농산물,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는 코너를 별도로 구성, 찾아오는 방문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신뢰도를 높였다. 이 같은 센터 직원들과 농가의 노력으로 항상 센터의 농산물은 오후 4시만 되면 대부분 동이 나버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 센터의 농산물은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해 이천에 거주하는 이천시민은 물론 수원, 성남 등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이천로컬푸드센터가 함께 펼치는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이 이천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센터를 방문한 손님 강지윤씨(36)는 이천 지역이 땅이 비옥하기로 유명한데 비옥한 곳에서 나는 농산물이니 믿고 산다면서 일반인인 제가 봐도 신선함이 느껴질 정도라고 웃어 보였다. 김상원 이천로컬푸드 센터장은 우리 이천로컬푸드센터는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영세한 농가나 고령 농가에게는 제대로 된 판로를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위해 저는 물론 직원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의정부고 박시우, 전국장애학생체전 육상 3관왕 질주

박시우(의정부고)가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서 3관왕을 질주했다. 박시우는 7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서 끝난 남고부 트랙 400m 계주 T20 결승서 김태현(광주 태전고)ㆍ김현빈(수원 아름학교)ㆍ최성준(하남 남한고)과 이어달려 경기도가 58초74로 부산선발(1분17초63)을 제치고 1위로 골인하는 데 기여했다. 앞서 박시우는 100m T20서도 11초94를 기록, 김현곤(제주ㆍ13초03)을 따돌려 우승했고, 400m T20서도 57초78로 송영찬(대전ㆍ1분02초37)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중부 100m T20의 조성우(하남 남한중)는 13초55로 정태수(경남ㆍ13초61)를 간발의 차로 제쳐 우승했고, 이준영(광주 탄벌중)ㆍ한선영(안산 원일중)ㆍ장동국(남한중)과 팀을 이룬 400m 계주 T20서도 1분05초96으로 금메달을 보태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초부서는 김규진(남양주 장현초)이 100m DB서 17초13으로 서동민(충남ㆍ17초98)에 앞서 1위를 차지한 뒤, 200m DB서도 38초71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황영서(광명 운산고)는 여고부 200m T20서 37초51의 기록으로 정선정(광주 인덕학교ㆍ39초04)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는 육상서 금 8, 은 3, 동메달 8개로 충남(금23 은22 동18)과 전남(금11 은12 동7)에 뒤져 종목 3위에 올랐다. 대회 종합순위서도 경기도는 금 20, 은 11, 동메달 20개로 충남(금28 은27 동26)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연우기자

[경기 건설에 부는 젊은 바람] 경력단절 10년 여성, '타일러'로 새 삶 찾았다!

경력단절로 인해 우울증이 찾아오는 등 힘든 시기 보냈는데타일러로 활기찬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7일 화성시 병점동에서 만난 전린씨(40)는 경력단절을 끝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 출신인 전씨는 과거 결혼하기 전까지 부산에 거주하며 건축 분야 CG 회사에서 조감도와 투시도 등을 만드는 업무를 했다. 해당 경력을 살려 직업훈련학교에서 CG 관련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씨는 결혼을 하게 되면서 경력단절을 겪어야만 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임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씨는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고, 이후 남편과 함께 경기도로 올라오게 됐다. 전씨의 경력단절 기간은 약 10년. 과거부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것에 흥미가 많았던 전씨는 육아에 매진하면서도 틈틈이 지역의 문화센터 등을 찾아 여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러던 중 전씨는 올해 초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 일환인 타일 과정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과거 건축 분야 CG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타일 관련 교육을 받고 싶어한 전씨. 이에 그는 사업 참여를 통해 타일 과정 교육을 수료했다. 아울러 교육 수료 후에는 취업 지원도 받아, 화성시 소재 타일 관련 도소매 업체에 입사했다. 현재 전씨는 평소에는 타일 판매에 주력하지만, 필요 시 화성ㆍ수원ㆍ오산 등 인접한 지역의 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타일 설치 작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전린씨는 경력단절 시기에 우울증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몸은 조금 힘들어도 정신적으로 훨씬 건강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대출 조이기 영향?…경기도 아파트 거래절벽에도 “더 오를 것”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지역 아파트의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단기간에 집값이 크게 뛴 데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꺾인 탓으로 풀이된다. 7일 경기부동산포털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9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건수는 7천6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1년 전(1만3천313건)보다 42.5% 감소한 수치다. 올해 6월(1만3천265건), 7월(1만5천117건), 8월(1만3천607건)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줄었다. 9월 전ㆍ월세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전ㆍ월세 거래 건수는 1만5천13건으로 2017년 10월(1만3천417건)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2만754건), 7월(2만2천494건), 8월(2만63건)보다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진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처럼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신고가는 속출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는 여전하지만 다주택자 규제로 매물 역시 줄어들면서 구매력이 충분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호가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양도세 등 세금 완화를 통해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미 거래절벽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대출 조이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거래절벽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추가적인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거래가 급격히 줄었지만 신고가 거래는 속출하고 있다. 여전한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집값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시급히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장기적 측면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용인 신원CC 캐디 단체 출근 거부에 ‘노 캐디’…법적분쟁 조짐도

용인 신원CC 캐디들이 골프장 측이 특혜 채용, 취업 방해 등을 자행했다며 출근을 거부하자 골프장 측도 노 캐디 운영으로 맞서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7일 신원CC와 캐디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팀장 직급 강등과 특혜 채용 등을 이유로 캐디 80여명이 단체로 출근을 거부했다. 다음 날인 지난 2일 캐디들은 사측과 만나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캐디 80여명 중 40여명 정도가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사측이 기존 경기팀장 1명의 직급을 파트장(경기팀장의 하위 직급)으로 강등시키고, 퇴사한 캐디 2명을 플레이마스터(캐디들의 상위 직급)로 재채용했다며 반발했다. 또 일부 캐디는 다른 골프장 취업을 알아봤지만, 사측이 다른 골프장에 압력을 넣어 채용거부를 종용했다고 비난했다. 캐디 A씨는 일부 캐디들이 다른 골프장에 취업을 문의했으나, 신원CC로부터 채용하지 말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차리지 않는 것도 모자라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캐디들은 경기팀장의 직급 복귀 등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출근거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캐디들의 집단 행동에 신원 CC 측도 노캐디 플레이 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원 CC 측은 앞으로도 노캐디 플레이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신원CC 관계자는 캐디들의 단체행동으로 운영상 막대한 지장과 피해를 입었다며 회사 경영상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캐디들이 개입하는 건 월권행위다. 일부 캐디들에게는 출장정지 등 강경조치로 대응 중이며 예고 없이 진행한 불법 파업에 대한 법적 분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기고] 왜, 도로변상금인가?

박찬돈 개인 또는 법인이 국유재산이나 공유재산(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재산)에 해당하는 토지를 점유해 사용할 경우, 그 반대급부에 해당하는 대가를 토지 소유자인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지불하게 되는데, 재산의 형태에 따라 불려지는 이름이 각기 다르다. 국ㆍ공유재산은 크게 일반재산과 행정재산으로 구분되는데, 특별히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일반재산을 사용할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대부계약을 체결한 후 그 기간에 해당하는 대부료를 지급하게 된다. 그 외의 행정재산은 통상 사용허가를 받아 사용하면서 사용료라는 이름으로 대가를 지불하게 되며, 행정재산 중 도로는 특별히 도로법에 점용료 규정이 있어, 도로라는 행정재산의 사용자는 도로점용료라는 이름으로 사용 대가를 납부한다. 다시 말해, 행정기관이 도로점용료를 부과하려면 대상 토지가 당연히 도로법 제10조(도로의 종류와 등급) 또는 제108조(도시ㆍ군 계획시설 도로등에 대한 준용)에 해당하는 도로이어야 하는데, 일부 자치단체는 위의 도로법 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현황도로에 속한 개별필지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건물부지까지 도로법을 잘못 적용하여 도로점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위법처분이 의심되는 사례는 구(舊) 시가지 형태가 아직 남아있는 서울지역 일부 자치단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서울에 소재한 A구청이 정보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건물이 점유한 토지를 대상으로 해당 구청이 2020년에 부과한 도로변상금 건은 1천408건이다.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현황도로는 지목이 도로라고 하더라도 개별 필지의 모양이 반듯하지 않아 필지의 일부 면적이 건물부지에 포함되어 사실상 대지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법원은 이러한 형태의 국ㆍ공유지에 도로점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고 국유재산법이나 공유재산법을 적용하여 사용료 등을 부과해야 한다고 다수의 판결을 통해 지적하고 있다. 위와 같이 사용대상 토지가 건물부지에 포함되어 사실상 대지로 사용하는 토지라면 애초에 도로법에서 규정하는 도로 점용허가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기에 일부 자치단체는 대상 재산에 대하여 무리하게 도로법을 적용하면서도 도로점용허가를 내주지 않거나 혹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상 도로점용료보다 20% 가 가산된 도로변상금을 부과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도로법 제72조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도로점용이 도로 점용자의 고의ㆍ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경우에는 변상금을 징수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면서, 고의ㆍ과실이 없는 무허가 점용자에게 도로점용허가 신청을 하도록 하여 징벌 성격의 변상금처분을 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도, 지목이 도로인 토지가 건물부지에 포함되어 사실상 대지로 사용하는 납세자들은 도로점용허가를 받지도 못하고, 이유 없는 20%의 가산금을 도로변상금이라는 이름으로 납부하고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은 위법처분의 사례는 행정기관이 인지하지 못해 시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인지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시정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어, 그 손해를 애꿎은 납세자들이 부담하고 있는데, 국공유지의 일부가 건물부지에 포함되어 매년 도로변상금을 납부하고 있는 납세자들이라면, 스스로 행정기관의 위법처분을 의심해 보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박찬돈 행길행정사 사무소 대표

[경기도 예술단원 릴레이 인터뷰] 2.경기필하모닉 상임단원 첼리스트 카멜리아 키릴로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단원 첼리스트 카멜리아 키릴로바3. 경기아트센터 제공 19살이라는 어린 나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3일을 달려 한국행에 올랐다. 아는 한국어라곤 단어 100개도 안 됐던 그는 안녕하세요 정도만 할 수 있는 상태로 고향 불가리아를 떠났다. 낯선 나라에 다다른 건 오로지 한국 무대에 서고자 했던 열망 때문이었다. 어느덧 그 꿈을 이뤄 우리나라에 머문 지 15년째. 이젠 누구와도 유창한 대화가 가능해졌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단원인 첼리스트 카멜리아 키릴로바 이야기다.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키릴로바는 유학생으로 왔다가 학교 선배의 조언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운 좋게 입단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지 벌써 9년이 지났다고 첫 마디를 뗐다. 그가 인생에서 처음 치른 오디션이었다. 내년이면 입단 10년차를 맞는 만큼 다른 오케스트라에 도전해볼 법도 하지만, 키릴로바는 경기필하모닉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좋다고 했다. 한국의 생활이 유럽보다 편하고 만족스럽다는 이유도 한 몫 거둔다. 그는 경기필하모닉은 한국에서 가장 큰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찾아오는 관객도 많고 유명 연주자와 같이 연주하는 기회도 많아 매년 성장하는 오케스트라라며 한국과 경기필하모닉의 생활이 모두 만족스러워 항상 운 좋게 잘 됐다는 생각으로 감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7살 때부터 첼로를 든 키릴로바는 음악가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트럼본 연주자인 아버지와 첼로를 켠 어머니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어릴 때부터 음악 곁에서 살아온 그에게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2015년 독일 베를린필하모닉홀에서의 공연을 꼽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에서 진행됐던 이 공연에선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김희라 창작곡 나목 등 연주곡이 선보여졌다. 키릴로바는 어느 때보다도 크고 중요한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과의 협연 등이 인상 깊다고 했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한 번 해외 투어에 나서고 싶다는 그다. 특히 최근 K-Pop과 K-Drama가 흥하는 지금, 한국과 경기필하모닉을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키릴로바는 미국과 유럽을 도는 일정을 해보고 싶다. 하루빨리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며 먼 미래엔 박사 학위를 얻거나 교수 등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지만 당장의 목표는 아니다. 언제나 좋은 연주를 하고 발전해가는 연주자가 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다짐했다. 이연우기자

‘007 노 타임 투 다이’극장가 뒤흔들까

시대를 풍미했던 007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007 시리즈 6대 제임스 본드였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그를 보내는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역대급 액션 스케일과 다니엘 크레이그의 완벽한 피날레, 배우들의 열연이 모두 담겼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달 29일 개봉해 개봉 당일 관객 수 10만4천194명을 동원하며 1위에 등극했다. 007 시리즈 팬들을 물론 많은 관객의 호평 속에서 식지 않는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을 기대하게 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이 등장해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담았다. 영화는 매들린(레아 세이두)의 과거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동안 6대 제임스 본드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정리하며 다니엘 크레이그 007 시대의 마침표를 찍는다. 또 섬뜩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최악의 적 사핀(라미 말렉)이 제임스 본드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만남을 보여준다. 특히 관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마테라 오프닝 액션은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한편, 이날 2위로 물러난 보이스는 누적관객 수 101만1천146명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에 이어 4번째로 100만 이상을 동원한 국내 영화가 됐다. 하지만 보이스가 다시 1위를 차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압도적인 흥행력은 물론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와 함께 예매율 1,2위를 지키고 있어 해외 영화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8일 북미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007 노 타임 투다이가 전 세계를 흔들었던 7 열풍을 또 한 번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