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내년말 첫 삽… 개발제한구역 해제

안양 인덕원 주변 개발사업이 이르면 내년 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인덕원은 기존 수도권 지하철 4호선에 이어 월교~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등까지 아우르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양시는 23일 경기도가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담은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청년일자리 창출 및 주거지원 등 청년스마트타운과 복합환승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15만974㎡에 청년주택 400세대 포함, 814세대 규모의 공동ㆍ단독주택(공공임대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절차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공동주택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인덕원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광역교통체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 일대를 수도권남부 최대 교통허브로 조성하고, 활기찬 안양의 신거점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추석 이후에도 구리지역 훈훈한 나눔 소식 이어져

구리시 갈매동 각급 복지관이 추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눔행사를 이어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갈매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갈매사회복지관은 추석 명절 기간에 코로나19로 대면하지 못했던 갈매동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송편한 세상 행사를 가졌다. 송편한 세상은 주민들이 송편 키트 1개를 구매하면 2명의 이웃에게 추석 꾸러미 선물이 보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단체 후원으로 마련된 한가위 꾸러미는 갈매동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직접 갈매동 300가정에 덕담과 함께 배달했다. 또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재현)도 복지관 이용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명절행사를 진행했다. 송편 만들기 체험, 보름달 소원 콘테스트,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등 다양한 이벤트로 정을 나눴다. 복지관은 지난 9일 재가장애인 70가정에 농산물꾸러미 나눔을 시작으로, 추석 전후 송편만들기 체험, 재가장애인 80가정에 모듬전과 송편 전달 등으로 이웃 간의 정을 교감했다. NH농협금융, 절구와공이, 수수꽃다리,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리지사, 국민연금공단 남양주구리지사, 고향떡집, 맛기찬 등의 후원을 받았다. 김재현 관장은 모든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따뜻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시민들 '와구리'에 화들짝…상권 홍보 캐릭터로 각광

구리시 상권 홍보를 위한 새로운 캐릭터 와구리 이모티콘이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최근 선보인 와구리 이모티콘은 선착순 2만5천명에게 배포된지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마감됐다. 해당 이모티콘은 해피 와구리를 주제로 구리, 시민 행복특별시 시정구호에서 행복이란 핵심 가치를 와구리에 접목시켰다. 특히 추석 전후 안부인사를 전할 수 있는 해피추석! 이모티콘을 추가, 활용성을 높였다. 너구리에 들어가는 구리라는 단어가 호응을 얻어 온ㆍ오프라인 시민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상권 캐릭터로 최종 선발됐다. 와구리 이름에는 구리로 와~라는 귀여운 상권 홍보 의미도 담았다. 와구리는 구도심 상권 경관 조성 사업의 공동디자인으로 사용돼 벤치와 간판, 바닥조명 등 구리 구도심 상권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구리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해피 와구리 이모티콘의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추가 이벤트를 진행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귀여운 와구리 덕분에 구리 구도심 상권을 찾는 고객들이 상권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와구리와 함께 구리 구도심 상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가평군 전통장·발효식품 명인 한경숙 소석원 원장 "장은 행복과 기쁨, 생명"

전통장은 내 행복과 기쁨이고 생명과도 같습니다 가평군 전통장발효식품 명인 한경숙 소석원(小石園) 원장(61)은 가평지역의 장맛을 널리 알리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명인으로서 땀과 혼이 깃든 장으로 장류인들의 롤모델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여년간 한경숙 원장은 장인 정신을 기본으로 청정한 가평의 공기와 맑은 물을 한데 아울러 명품 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 원장은 전통장교육원을 조성해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평의 장을 만들어 지역의 우수한 콩을 널리 알리는 꿈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한 원장은 가평의 콩은 다른 콩에 비해 작고 달다. 그렇다보니 된장을 만들면 굉장히 맛있고 다르다며 장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명의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미용전문가였던 한 원장은 수원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미용사협회 지역단체장을 역임하고, 경기도 우수미용경영인대상, 수원시 우수미용장상, 전국미용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스트레스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가족들과 공기 좋은 가평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한 원장은 상면에서 지내며 항아리를 하나씩 모았는데, 개수가 300개에 달했다. 당시 어머니가 한 원장에게 장을 담가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고, 그때부터 장과 기나긴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 원장은 가평농업기술센터 클린대학에 들어가 농식품을 공부했다. 또한 가평생활개선회, 우리음식연구회, 가평농업기술센터 가공연구회 전통장류팀장으로 활동해왔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 향토음식연수과정을 수료하고 가평군 선정 향토음식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 원장은 전국의 장맛을 찾아다니면서 연구에 매진했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장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맛있는 장을 위해서는 깊이 있는 공부는 물론, 시간과 지역 특성을 꼼꼼하게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항아리 생김새까지도 꼼꼼하게 따졌다. 한 원장은 춥고 따뜻한 지역으로 나뉘듯이 추운 북쪽은 항아리가 대부분 길다. 남쪽은 항아리가 굉장히 둥글게 생겼다며 공기의 압력에 따라 맛도 달라지고 숙성하는 기간에도 맛이 다르듯이 항상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에는 기후의 변화로 인해 아플라톡신이 생겨 장도 햇빛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한다며 10년 전만해도 이런 이야기가 없었는데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맛있고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원장은 항아리를 보면 마음이 즐겁고 아픈 것도 낳는 기분이라며 귀하고 맛있는 가평의 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의정부시 하수슬러지 처리 비상…첨단 감량화설비 확충도

의정부시가 늘어나는 하수슬러지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다. 처리비용이 매년 수십억원에 이르는데다 하수처리시설 고장 등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에서 하루평균 유입하수 16만5천t 처리과정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지난 2018년 2만472t에서 지난 2019년 2만2천390t, 지난해 2만4천381t, 올해 8월말 현재 1만8천241t 등이다. 전체 하수 폐기물의 97%를 차지하면서 매년 2천t 이상 늘고 있다. 이들 하수슬러지는 오ㆍ우수관 분리 뒤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파쇄기를 사용, 하수구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나 화장실 변기를 통한 물티슈 등 이물질로 하수처리장 유입 부하량을 높이고 처리시설의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해 소각하거나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하는데 연간 37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는 등 해마다 처리비용도 늘면서 시 재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하수슬러지 감량화설비를 설치한데 이어 이와 연계한 감량화설비를 추가, 다음달부터 조기 운영에 들어간다. 2~3처리시설 관리를 대행하는 민간업체와 하수슬러지를 줄이기 위한 공정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변기와 하수관로를 통한 오염물질 배출금지와 음식물쓰레기 분쇄기의 적정 설치 및 사용방법,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등도 홍보에 나섰다. 이영재 맑은물사업소장은 가정에서 변기를 통해 무심코 버린 한장의 물티슈는 물에 분해되지 않는 프라스틱류다. 환경에 유해하고 하수처리시설에 엉켜붙어 고장을 일으킨다.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성시 내년까지 공도읍ㆍ일죽면 자전거도로 35㎞ 개설

안성시가 14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시내권과 공도읍ㆍ일죽면 등지 35㎞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 23일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 자전거도로망 구축은 안성지역 서부권~중부권~동부권역을 잇는 최장 길이로 구간별로 짧게는 8.7㎞에서 길게는 17㎞에 이른다. 중부권역은 시내권인 가현동~삼죽면을 잇는 17㎞에 하천 제방과 농지를 이용, 6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부권인 공도읍 용두리~건천리 구간 8.7㎞에는 1억원, 동부권인 죽산면~일죽면에는 청미천 하천 제방을 잇는 9.2㎞에 6억4천만원 등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서부권 준공이 목표다. 동부권역인 죽산면과 일죽면을 잇는 자전거 도로망은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도로 곳곳에 쉼터와 자전거 보관대, 안전표지판과 시설물 등을 확충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되면 산세와 들녘, 하천 등이 어우러진 풍광 속에서 여가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종기 도로시설과장은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과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자전거도로망을 추진하는만큼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연천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에 최종선정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에 연천군 연천읍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23일 연천군에 따르면 총 490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45억원)이 투입되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그동안 중앙부처별로 수행하던 정비사업을 통합추진하는 사업이다. 연천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연천읍 도심 지역내 홍수와 침수예방을 위한 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연천읍 일대는 지난 1996년, 1999년 임진강 유역 대홍수를 계기로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치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나, 지난해 8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도심을 관통하는 소하천의 범람과 우수관로 및 배수펌프장의 용량 부족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증설, 지방하천 정비, 우수관로 정비, 소규모 공공시설, 홍수 예ㆍ경보 시스템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하천내 제방 공사를 통해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에도 대응하고, 물 빠짐 불량을 개선하고자 배수 펌프장도 증설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연천군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규모라며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연천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천=박정열기자

의왕시 내손1동 ‘더불어가는길’ㆍ부곡동상인회 이웃돕기 성금ㆍ품 기부

의왕시 내손 1동 비영리단체 더불어가는길과 대안학교 더불어가는배움터길, 부곡동상인회가 잇따라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먼저 더불어가는길과 대안학교 더불어가는 배움터길은 햅쌀 10㎏짜리 20포를 내손 1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더불어가는길 백승연 상임이사는 길어진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대안학교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마한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성호 내손 1동장은 매년 소중한 후원물품을 기탁해 감사하고 기탁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부곡동상인회도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부곡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나영주 부곡동상인회연합회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인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차상위계층 60가구에 1004나눔 후원금 300만원을 활용해 마련한 5만원 상당의 명절꾸러미(송편, 과일, 곰탕 등)를 전달했다. 전영배 협의체 부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희 부곡동장은 코로나19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도 성금을 모아 기탁해 준 상인회와 명절꾸러미를 전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