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육계에서 스포츠 업무를 전담할 독립된 정부 조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청(廳) 설립을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이대택 국민대 교수와 박상현 한신대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스포츠청 설립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왜 스포츠청을 설립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14일 오후 2시부터 안양 (주)휴로인터랙티브 스튜디오에서 1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온라인(유튜브, 줌) 비대면 형식으로 생중계 된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될 포럼은 1부에서 임성민 전 아나운서 사회로 장영달 전 국회의원, 김병욱ㆍ이규민ㆍ임오경ㆍ전용기 국회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대철 한국올림픽성화회장,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의 축사가 영상으로 이어진다. 이어 2부는 왜 스포츠청을 설립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대택 교수의 발제에 이어 주성택 경희대 겸임교수, 오연풍 군산대 교수, 김대희 부경대 교수, 심상보 대한체육회 지역체육부장, 신재득 시ㆍ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회장, 곽종배 전국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사무총장의 토론이 열린다. 좌장은 박채희 한국체대 교수가 맡는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의원, 체육행정가, 체육계, 체육학계, 스포츠지도자, 체육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약 2천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가할 예정이며, 시민연대는 내년 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대택ㆍ박상현 공동 대표는 보건교육노동산업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스포츠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수 있도록 스포츠청 설립의 필요성을 짚어보고, 새로운 스포츠 거버넌스 체제를 국축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스포츠일반
황선학 기자
2021-09-09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