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당을 둘러보고 체육관처럼 원형으로 신축한 대성당으로 간다. 성당의 규모는 상상했던 것보다 크다. 이곳을 찾는 순례자를 고려해 크기가 정해졌다고 한다. 1만명이 동시에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규모지만 천장을 바치는 기둥이 없는 건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성당에는 과달루페 성모 그림과 기적의 망토를 보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망토가 보관된 곳에서는 한 사람이 오랫동안 그 앞에 서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빙워크를 설치해 놓고 누구나 지나면서 봐야만 한다. 한번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순례자는 돌아가서 다시 무빙워크에 올라야 하지만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그마저도 쉽지 않다. 과달루페 성지의 중심인 교회 두 곳을 둘러본 후 옛 성당 옆에 있는 수도회수련 학교 성당인 카푸친 교회를 둘러본다. 이 성당을 새로 지을 때 바로 옆에 있는 옛 성당에 심한 지반 침하 피해를 줬다. 작지만 아름다운 카푸친 성당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건축적으로 외적 아름다움 못지않게 내부도 밝고 아늑해 기도하는 순례자들이 즐겨찾는 성당이다. 언덕을 올라 후안 디에고가 성모 마리아를 만났던 장소에 지은 작은 예배당인 세리토 성당(Capilla del Ceritto)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별 모양의 창틀과 밝은 타일로 꾸민 돔형식의 지붕이 예쁜 원형의 포시토 성당(Templo del Pocito)을 둘러본다. 그리고 언덕에 있는 발현 모습과 개종해 기도하는 원주민의 조형물을 감상하고 순례를 마친다. 멕시코는 고대로부터 태양신을 받드는 아스테카 문명으로 샤머니즘적 신앙을 믿었다. 그러나 1521년 에스파냐가 지배하던 초기에는 원주민을 가톨릭으로 개종 시켜 종교적 일체감을 이루고자 했다. 본국 교구에서 파견한 사제들에 의한 선교 활동이 활발했던 식민과 포교의 시기였으나 쉽지 않았다. 박태수 수필가
민주사회는 무엇으로 구성됐을까. 민주시민이 되려면 어떤 행동양식을 가져야 하나. 각계각층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요소를 논하고 민주주의에 필요한 원리를 친근하게 짚어보는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2021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강연회 및 토론회를 오는 15일과 30일 각각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먼저 강연회는 사회적 혐오와 갈등을 넘어 상생으로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았다. 강연자로 나선 음악가 겸 사회활동가 하림은 차별과 혐오를 이기는 노래의 힘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주노동자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정범래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대표 미얀마 봄 혁명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 ▲유영만 한양대 교수(지식생태학자) 갈등과 충돌은 융합과 창조의 원동력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혐오 민주주의의 적 ▲오찬호 작가(사회학자)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들 등 강연이 2시간가량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달 말 열리는 토론회는 지구로부터 온 메시지, 기후변화 위협에 대한 새로운 대응을 말하다를 타이틀로 한다.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윤민지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이수경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 김영희 개그우먼이 패널로 참여해 탄소 중립 등에 대해 논한다. 윤종민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의 성장 지렛대로서의 환경 정책 강연 시간도 있다. 이번 강연회와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zoom 프로그램이 활용돼 생중계로 이뤄진다. 온라인 관객과의 소통 시간도 있어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기도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사회 여러 분야 전문가와 민주시민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수원시청의 김진웅(31)이 제99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개인전 단ㆍ복식을 석권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임교성 감독ㆍ한재원 코치의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팀 에이스 김진웅은 8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서 박기현(서울시청)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4대1로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진웅은 전날 팀 후배 김태민(25)과 팀을 이뤄 개인복식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진웅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단식과 단체전 정상에 올랐으며,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개인단식을 제패한 최강자다. 김진웅은 32강전서 추문수(전남 순천시청)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한 뒤, 16강서 류종민(경북 문경시청), 8강서 오승규(전북 순창군청), 준결승전서 김형근(서울시청)을 잇따라 4대1로 꺾는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한 끝에 비교적 수월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서도 김진웅은 김태민과 호흡을 맞춰 16강전서 추명수ㆍ류종민(이상 문경시청)조를 접전 끝에 5대4로 따돌리 뒤, 8강전서 이현수ㆍ박규철(이상 대구 달성군청)조를 역시 5대4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후 둘의 호흡이 맞아들어간 김진웅ㆍ김태민 콤비는 4강서 전지헌ㆍ김범준(이상 문경시청)조에 5대2로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를 거뒀고, 대망의 결승전서는 남택호ㆍ김한솔(이상 부산시체육회)조를 5대1로 가볍게 제쳐 우승했다. 임교성 수원시청 감독은 대회 출전 이전부터 (김)진웅이가 몸상태가 좋지않아 고전했는데 어제 복식에서 우승한 뒤 치른 단식 예선전부터 자신감을 회복하며 플레이가 좋아졌다. 특히 포핸드 스트로크와 백핸드 슬라이스가 살아나면서 예상보다 쉽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황선학기자
구리 소재 원진녹색병원이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시민 105명에게 접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구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료기관인 구리 소재 원진녹색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냉장보관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시민 105명에게 접종했다. 시 보건당국은 곧바로 오접종 시민 105명을 전수조사, 이날 현재까지 이상반응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병원 측이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께 관련 사실을 구리보건소에 최초로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병원 측은 이날 지난 2~4일 냉장보관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시민 77명에게 접종한 사실을 구리보건소에 최초로 알렸고 이에 구리보건소는 곧바로 경기도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청으로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은 재차 백신접종 점검에 나선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28명에 대한 오접종 사실을 추가로 확인, 최종 105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측은 접종인력이 백신 해동날짜와 이에 따른 유효기간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해 발생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보건소는 최초 보고와 동시에 병원점검에 나서는 한편, 오접종 시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접종 7일째가 되는 오는 11일까지 오접종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에 나서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 중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오접종 시민 중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접종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청은 냉장해동 후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 관련, 9일 심의위를 열기로 한데 이어 구리시보건소는 심의위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동 후 최대 31일 이내 접종해야 한다. 구리=김동수기자
김포소방서(서장 안경욱)는 8일 소방서 차고 앞에서 화재진화 능력이 뛰어난 첨단 CAFS 펌프차의 작동 시연회를 열었다. 지난 7일 배치된 카프(CAFS, Compressed Air Form System) 소방차는 물과 포 소화약제를 압축공기로 조합해 물의 표면장력 저하를 유도하고 물이 연소물로 침투되는 속도를 보다 빠르게 촉진해 기존 소방차 대비 화재 진화력이 4~7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경욱 서장과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시연회는 차량이 배치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운전 대원의 조작 능력 향상과 방수 능력을 시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경욱 서장은 신형 CAFS 소방차를 배치해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대형 및 특수화재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게 됐다며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주민조직화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 사례를 나누기 위해 제1차 복지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4층 다목적 강당에서 실시간 화상교육(ZOOM)으로 진행됐다. 또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의 수어동시통역을 통해 포럼 참가자에 대한 편의성을 높였다. 포럼은 공상길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 최종혁 교수의 장애인복지관에서의 주민조직화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최 교수는 주민조직화는 사회복지사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이 주도적인 삶을 확보하는 주민주체성과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민주성,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조직화하는 연결성을 강조했다. 조석영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은 이 포럼을 통해 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사회중심지원서비스와 주민조직화 사업을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상길 관장은 구체적인 조직화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 조직화 단계를 순차적으로 적용, 지역주민의 역량강화와 폭넓은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복지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구리시 소재 원진녹색병원이 냉장보관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105명에게 오접종한 사실이 드러났다. 병원 측은 접종인력이 백신의 해동날짜와 그에 따른 유효기간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김동수기자
하남시, 9월 지역화폐 하머니 100만원까지 10% 할인(하머니 신형카드 디자인) 하남시는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등에게 입영지원금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대상은 신청일 기준 하남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 입영(소집) 예정자다. 입영지원금을 받으려면 입영(소집)통지서 수령 후 입영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받는다. 시행일로부터 입영 전날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과 입영(소집)통지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청년들의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예산 확보 등 준비기간을 거쳤다. 김상호 시장은 연간 1천500여명이 입영지원금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입영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삼성전자가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한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 등을 출시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로 플러스(PRO PLUS)와 에보 플러스(EVO PLUS) 등은 지난 2015년 출시된 마이크로 SD카드로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액션캠 등 모바일 기기의 확장형 스토리지로 활용된다. 프로 플러스는 읽기 속도 최대 160MB/s, 쓰기 속도 최대 120MB/s 등으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배와 1.3배 빨라졌다. 에보 플러스도 기존에 비해 1.3배 빨라진 최대 130MB/s의 읽기속도를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의 외부 충격에 대비한 특수보호기능이 적용됐다. 프로 플러스는 용량 128ㆍ256ㆍ512GB, 에보 플러스는 용량 64ㆍ128ㆍ256ㆍ512GB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한층 강화된 성능과 외부 충격에 강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일반 소비자는 물론 4K UHD 영상 등 고사양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영 삼성전자 브랜드제품Biz팀장(상무)는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더욱 원활하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졌다며 성능, 안정성, 내구성 등을 두루 겸비한 차세대 마이크로 SD카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또 평택의 최대 프로젝트 사업이 순조롭게 순항할 수 있도록 원주민과도 공정성ㆍ투명성을 원칙으로 갈등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평택의 랜드마크로 건설되고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의 중심에서 카이스트 대학은 물론 아주대학교 병원 유치 등을 이뤄내 주목받는 이가 있다. 바로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 김수우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지역발전의 토대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지난 2019년 기공식을 갖고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약 146만평) 부지에 연구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의료시설 등이 복합된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성균관대학 평택캠퍼스 유치 사업의 백지화와 함께 대학병원 유치사업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우 대표를 비롯한 시와 각계 인사 등이 함께 각고의 노력으로 카이스트 대학 유치는 물론, 오는 10월 중 아주대학교 병원과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같은 브레인시티 사업 순항 뒤에는 김 대표의 지칠 줄 모르는 뚝심과 지역 발전을 생각하는 노력이 숨어 있다고 관계자들은 귀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완료되면 대한민국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글로벌 산업단지의 전진기지가 완성돼 약 8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3천억원의 생산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본다며 시는 물론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일궈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그 공을 돌렸다. 이어 김 대표는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최첨단 의료시설이 완료되면 평택시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의료서비스는 물론 의료R&D 중심의 시드 플랫폼이 될 지식산업센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