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소래물류창고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사 결과에 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30분 신관 18층 회의실에서 소래물류창고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연다. 위원회는 소래물류창고 건설을 추진 중인 업체가 제출한 평가 결과는 물론 주민의 의견과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에 대해 검토를 해 (조건부)가결이나 보완반려 등을 결정한다. 만약 교통영향평가가 심의회를 통과하면 소래물류창고 업체는 앞으로 남동구에서 건축 심의 등 행정 절차를 밟는다. 현재 주민들은 소래물류창고가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인근 소래습지공원 등의 환경파괴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 물류창고 백지화 및 소래습지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회의장 앞에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환경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물류창고는 인천 유일습지생태공원 복원 측면뿐만 아니라 도시계획상 매우 부적절하다며 단순한 교통량에 대한 수치뿐만 아니라 주변 여건에 대한 사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번의 위원회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시와 구 모두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회 등을 통한 공론화 작업 등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삼상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의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준비를 거쳐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공장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시험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백신의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하기로 했다. 병입 단계를 맡는 것으로, 원료를 생산하는 건 아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생산을 마친 후 모더나 측과 국내 허가 당국의 품질관리를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에 공급할 모더나 백신 수억 회 분량의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본격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수억 회 분량의 완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대로 제품 생산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생전에 과달루페 성지를 다섯 번이나 방문했고 2002년에는 후안 디에고를 성인품에 올렸다. 대성당 광장에 도착해 십자가 형상의 조형물을 통해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기적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본다. 성지에는 크고 작은 성당 일곱 곳이 저마다 목적을 가지고 곳곳에 세워졌고 성모 발현 모습을 재현한 성상은 테페익 언덕에 조성돼 있다. 하지만 성지의 중심은 광장 앞 기울어진 그리스도 왕 속죄 교회(Templo Expiatorio a Critro Rey)다. 교회 건축은 누에바 에스파냐 건축가 페드로 데 아리에타(Pedro de Arrieta)가 1695년에 착공, 1709년에 완공했다. 구조는 각 모서리에 4개의 팔각형 탑을 세워 그 중앙에 커다란 돔이 있는 전통적인 스페인 바로크 양식이다. 교회는 완공 후 지반 침하로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고 특히 1887년에는 카푸친(Capuchin) 수녀원 건설 때 심각한 피해를 봤다. 그 후 몇 차례 복구 과정을 거치면서 바로크 양식은 대부분 사라졌고 1895년 완공 때에는 지금 모습인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뀌었다. 성모 발현을 상징하는 신학적 의미를 담은 5개의 성화가 있는 옛 교회는 1921년 폭탄 테러로 대파됐다. 여러 차례 복구했어도 지반 침하로 기울어지자 교회 당국은 현대식으로 새 성전을 지었고 성지의 상징인 과달루페 성모상은 옛 교회에서 신축한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새로운 대성당이 지어지고 옛 교회의 이름은 처음 사용했던 과달루페 옛 대성당(Antigua Basilica de Guadalupe)에서 그리스도 왕 속죄 교회로 바뀌면서 대성당을 상징하는 바실리카(Basilica)라는 명칭도 이름에서 빠졌다. 박태수 수필가
죄와 벌의 단죄는 누가 할 수 있는가. 범죄자에 대한 신상털기는 정당한 일인가. 우리 사회에서 생각해 봐야 할 담론이 추리소설로 옮겨졌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이자, 현존하는 일본 추리 소설계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백조와 박쥐(현대문학 刊)다.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35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어판 기준 총 568쪽, 원고지 2천 매가 넘는 대작이다. 이야기는 3년 시간차를 두고 두 개의 연결된 살인사건이 발생한 데서 시작한다. 평범한 삶을 살던 가해자의 아들은 사건이 조명되며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되고 일상이 무너진다. 피해자의 딸 역시 뒤바뀐 일상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작가는 소설 전체에 걸쳐 현대사회의 불관용과 온라인상의 폐해, 악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또 소문에 소문을 타고 들은 이야기가 사실과 진실로 둔갑하고 이를 근거로 사회적 판결을 내리는 게 정당한지 묻는다. 공소시효 폐지의 소급 적용 문제, 형사재판 피해자 참여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에 범죄자와 가족 신상 털기, 공판 절차의 허점 등 굵직하고 무거운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우리 사회를 숙고해보게끔 한다. 작품은 히가시노의 주요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겨온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양윤옥이 번역을 맡았다. 35주년 기념작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가 자신의 추리소설 본령으로 돌아가서 더욱 원숙해진 기량으로 써낸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33년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두 개의 살인 사건과, 이에 얽히는 인물들이 저마다 진실을 좇아가는 장대한 이야기를 탄탄한 틀 안에서 흡인력 있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굵직한 사회적 논의를 아우르면서도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를 잃지 않으며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나가 놀라운 결말에 다다르는 데는 역시 히가시노라는 찬사가 나온다.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해온 작가가 드러낸,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뜨거운 드라마도 볼 수 있다. 값 1만8천원. 정자연기자
누드모델 하영은은 매일 아침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전신 거울 앞에 선다. 어제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살핀다. 30여 년간 몸을 갈고 닦는 그녀만의 방식이다. 하영은 작가는 나는 누드모델입니다를 통해 최장수 누드모델로 활동하면서 깨달음과 고백을 담아냈다. 작가는 그동안 누드모델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직업적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열정적으로 누드모델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했다. 하영은은 책을 통해 내 몸을 마주하라고 말한다. 이는 현재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자는 의미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생활의 흔적, 습관이 베여 있는 자신의 몸을 통해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다. 세월에 정면으로 맞서는 건 얼굴보다는 몸이다. 몸에는 그 사람의 나이, 평소 성격과 습관은 물론 은밀한 욕망까지도 담겨 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들까지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이런 몸을 얼마나 잘 살피며, 돌봐주고 있는가? 하 작가는 책을 통해 자신의 몸을 얼마나 잘 살피고 알고 있는지 물어본 후 자신의 몸을 정면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몸을 완전히 이해할 때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우직하면서도 단호하게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한 분야를 고수해온 하영은의 인생이 담겨 있다. 꾸밈없이 날 것을 주는 감동에 대해 독자들에게 묵직한 알림을 준다. 값 1만5천500원. 김은진기자
10년간 이 곳에서 손님들과 함께 울고 웃었는데, 느닷없이 철거라니 막막합니다 먹방 유튜버 웅이의 소개로 유명해진 인천 부평구 동암역 노부부의 호떡집이 철거 위기에 놓였다.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앞. 4개에 1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오가는 서민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호떡 노부부 김시대 할아버지(82)와 정용남 할머니(71)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던 호떡 노점은 파란색 천으로 꽁꽁 묶여 있다. 노부부는 2008년부터 13년동안 이곳을 지켰다. 시각장애가 있는 김 할아버지가 위암 투병을 했을 때도, 청각장애가 있는 정 할머니가 당뇨병을 앓으면서도 지켜오던 공간이다. 노부부는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장사를 준비했고, 동암역 인근에 쓰러진 주취자를 보면 살뜰히 살폈다.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궂은 일도 노부부가 도맡아왔다. 사람을 좋아하던 노부부는 정성껏 만든 호떡을 손님들이 맛있게 먹을 때 절로 웃음이 났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온 종일 일해도 겨우 5만원 남짓을 손에 쥐었지만,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게 해주는 손님들이 고마워 차마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유명 유튜버 웅이가 이곳을 방문해 소개하면서 노부부의 호떡집은 그야말로 불이나기 시작했다. 착한 가격 호떡 집으로 알려지며 전국 곳곳에서 손님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쏟아지는 관심만큼 불법 노점이라는 민원도 빗발치면서 오히려 호떡집은 철거 위기를 맞았다. 구는 결국 8월 말까지 노점을 철거하라고 노부부에게 통보했다. 노부부는 구청을 찾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테니 장사만 하게 해달라고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말한다. 김 할아버지는 병원비도 계속 내야하는데, 청천벽력을 맞은 것 같다라며 다른 장소에서라도 호떡을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장애가 있고 마땅한 소득도 없는 노부부를 불법이라 철거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소통과 상생을 버린 구식 행정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기초단체나 지역 내에 합법적인 장소를 마련하는 등 구의 중개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노부부가 다른 곳에서라도 장사를 이어갈 방법이 있는지 등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시는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종사자에게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에 있는 산업단지 내 외국인 고용사업장의 고용주근로자는 다음달 6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도 비자 확인 없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지난 16일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에는 행정명령 제외 대상이다. 시는 최근 산업단지 내 외국인 고용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려 이 같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앞서 시는 지역 내 수산업 관련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어선양식장 등 사업장의 모든 고용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인천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또다시 치료 병상의 가동율이 치솟아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인천의 준-중환자 치료를 위한 23병상은 환자로 가득차 현재 가동율은 100%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8병상 중 60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이 76.9%, 감병병 전담병상은 475병상 중 361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76%로 각각 치솟은 상태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959명 중 647명(67.5%)이 입소해있다. 인천은 이날도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20명 발생했다. 지난 18일부터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의 한 노래방에선 이날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의 한 건설현장에서도 2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1천305명이다. 이민수기자
경찰이 대리 수술 혐의를 받는 21세기병원의 공동 병원장 3명과 행정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공동 병원장 3명 등 총 9명을 입건했다. 이후 수사를 거쳐 참고인이던 의사 2명 등 6명을 피의자신분으로 전환해 추가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월 환자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을 시켜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1세기병원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10시간 분량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끝냈다. 영상에는 행정직원이 수술대에 누운 환자의 허리 부위를 절개하고 난 뒤 원장이 5분 가량 수술하고, 다른 행정직원이 봉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또 공동 병원장들과 일부 행정직원의 휴대전화 10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서버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했고, 상당수의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병원 측이 의사 인건비를 줄이고 정해진 시간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대리수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측은 대리수술 등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장기화하고, 민원 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했다. 한편, 21세기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의료기관으로 2006년 64개 병상 규모로 개원한 뒤 2013년 병상을 106개로 늘리는 등 확장했다. 김경희기자
친환경 미래차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신한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이하 IEVE)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대한민국 친환경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 확대 협력에 뜻을 함께한 것이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등 범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미래차와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 지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성공 개최 등의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체계인 친환경ㆍ상생ㆍ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초 적도원칙 가입을 비롯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서명기관 선언,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전담협의체(TCFD)지지 선언, 신한 ESG 실천 빌딩 선언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 내달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PR쇼에 참가해 은행의 친환경 전략과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소개한다. 신한은행 정지호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환 IEVE 이사장은 국내 저탄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신한은행과 전기차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IEVE가 친환경 산업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신한은행과 IEVE가 앞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한은행 측에서 정지호 대기업&외환그룹 부행장과 하대승 대기업 강남본부장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는 김 이사장과 최열 엑스포조직위 공동위원장(환경재단 이사장), 김수종 엑스포 이사, 길홍근 엑스포 조직위원, 박종천 조직위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창학기자
국토교통부가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로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신규택지를 개발한다. 또 사전청약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고양 장항, 양주 회천, 인천 검단 등지에 신규택지 민영주택 6천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2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천정부천사 부지 주택공급 및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에는 당초 계획대로 4천300가구가 공급된다.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해 3천호를 공급하고, 갈현동 일원에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1천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기존에 목표한 4천300호를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과 2ㆍ4 대책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ㆍ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에서 나오는 공공주택 일반분양분인 10만1천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택지 민영주택은 8만7천가구, 2ㆍ4 대책 사업 주택은 1만4천가구로, 이 중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7만1천가구다. 올해 하반기에만 신규택지 민영주택 6천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인데, 후보지로는 고양 장항, 양주 회천, 인천 검단 등지가 꼽히고 있다. 아울러 사전청약 확대를 위해 2023년까지 모든 공공택지는 계약 6개월 내 사전청약을 하는 조건부로 공급된다. 한편 국토부는 2ㆍ4 대책에서 제시했으나 발표가 연기됐던 신규택지 13만호+의 입지를 다음 주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