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오는 2024년까지 4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센터)가 조성된다. 카카오와 KT 등 1조2천억원대 해외자본 유치센터 조성에 이어 3번째다. 안산시는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세빌스코리아㈜ 등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행정지원에 나서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데이터센터의 국가산업단지 입주지원 및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세빌스코리아는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해외자본 유치를 담당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개발기업인 세빌스(Savills)의 한국지사인 세빌스코리아 ㈜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세빌스코리아는 오는 2024년까지 4천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해 40㎿의 데이터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3천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3천55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KT에 이어 세번째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유치되면서 관련 IT기업들이 추가 입주, 노후화된 반월산업단지 등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안산에는 카카오가 오는 2023년까지 4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데이터센터, KT가 8천억원 규모가 투자될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조성은 해외투자 유치를 통한 안산스마트허브 혁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4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여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은희)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특별활동과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장애인들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인공지능(AI) 로봇 이음이 무상 대여 서비스에 나선다. 이음이는 키 24.5cm, 무게 0.7kg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네이버 클로바)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걷고, 앉는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은 물론 100여 가지 표정을 짓고 자유롭게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또 1천300만 화소를 이용한 사진 촬영, 영상통화, 긴급구원 요청 등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표정 변화 및 눈동자 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사용자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말을 할 때 눈동자를 깜박이고, 윙크도 하며, 기분이 좋을 땐 눈동자가 하트로 바뀌기도 한다. AI 로봇 이음이는 몸이 불편한 지체뇌병변장애인, 의사소통이 힘든 지적장애인,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돼 가정에서 혼자 지내는 청소년 장애인 등 대상자 개별에 맞는 코딩 서비스를 텅헤 생활에 도움을 주는 보호자 및 활동지원사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음이는 모두 6대이며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1개월 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은희 관장은 로봇 이음이를 활용해 장애인 맞춤 코딩을 통해 장애인 개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건강관리 및 정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김포시가 오는 2025년까지 8천815억원을 들여 미세먼지농도를 30%까지 저감한다. 김포시는 최근 수립한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계획에 따라 7개 분야 41개 사업에 8천815억원을 투입, 지난 2019년 ㎥당 26㎍으로 조사된 초미세먼지농도를 오는 2025년까지 ㎥당 18㎍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100여대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을 포함한 건강취약시설에 실내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측정기를 설치하고 빅데이터를 수집, 실내건강 정책토대도 구축한다. 현재 공원 등 7곳에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설치한다. 전기차 1천300대를 비롯해 수소차 106대를 신규 지원하는 등 모두 1천317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공공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점차 대체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무공해차로 100%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미세먼지 거버넌스를 구성해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를 ㎥당 18㎍ 이하로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건설현장에서 자기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며 물리력 등을 동원하는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청 평택지청은 최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타워분과 경기남부지부 조직부장 A씨에게 과태료 1천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평택지청은 A씨가 지난해 12월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를 채용하라며 업체를 압박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해 관련 조사를 이어왔다. 평택지청은 해당 사업장의 채용사례 전반을 살펴본 결과 A씨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채용절차법에 명시된 채용강요 금지조항을 적용, 과태료를 부과했다. 채용절차법은 누구든 채용에 관해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 강요하거나 금전 등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 법이 시행된 이후 해당 조항을 인용해 행정처분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해당 법규가 적용되려면 채용과정에서의 강요행위가 구체적으로 입증돼야 하나 채용과정을 일일이 문서화하거나 녹취하는 경우가 적어 적용이 쉽지 않았다며 반면 이번 사례의 경우 피해사례가 워낙 구체적이고 물증도 있어 강요행위를 입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평책=최해영기자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교장 한홍진) 유해솔 학생(2학년) 등 30명은 어르신들을 위해 수개월 동안 직접 뜨개질로 만든 수세미 수백 개를 노인복지관에 전달,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유해솔 학생 등은 지난 23일 자신들이 직접 뜬 수세미 300개를 3개씩 100개로 포장해 교직원과 함께 안산시 상록구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들이 수세미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아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게 되셨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작은 선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자는데 뜻을 모았다. 처음 해보는 손뜨개질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3개 월에 걸친 학생들의 수고는 헛되지 않았다. 해솔 양은 수세미를 처음으로 만드는 것이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실수도 많았지만 좋은 수세미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반복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친구들과 다른 누군가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기회가 주어지면 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수세미 만들기에 함께한 이소영 학생(2학년)도 뜨개질을 하면서 코를 빠뜨리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 하는 일이 어려웠지만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눔에 대한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어르신들께서 기쁘게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 담당교사는 진솔한 마음으로 참여해 끝까지 함께한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 학생들의 그 마음과 뜻을 자료로 남겨주고 싶다며 학생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국가지정 문화재인 연천 당포성이 별 보기 좋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연천 당포성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형성하는 높이 13m의 긴 삼각형 단애(斷崖) 위에 조성된 강안평지성으로 삼국시대 문화유적이다. 당포성은 문화재적 가치는 물론 수직 절벽 위에 세워져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아 자연경관이 매우 멋진 곳으로 손꼽힌다. 연천 당포성은 주변에 민가가 없어 야간 불빛 영향을 받지 않아 쏟아지는 듯한 별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별 보기 명소다. 특히 높이 올라가서 별과 하늘을 관찰 할 수 있어 별 보기 장소로는 최적화된 곳이다.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어 하루 나들이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당포성은 자연경관이 매우 좋은데다 별보기에도 최고의 장소라며 많은 분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면서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
안성시가 청년들의 미래 꿈의 길을 얼어주는 참신한 아이디어 정책을 다양하게 발굴해 시정에 반영키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근 LS 미래원에서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한 제1차 안성시 청년 정책 발굴 워크숍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가 기획한 워크숍은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일자리와 주거를 주제로 청년 문제를 상호 인식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 시기는 뭐든지 시도해 볼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누가 뭐라 하지 않는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성은 기회의 땅이며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시는 청소년들의 소통의 장이 될 청년 공간 조성과 청년들이 하고 싶었던 것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많은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안성시 청년들의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지원은 물론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2022년 4월 준공예정인 청년문화공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청년문화공간에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달 4일 김보라 시장과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사회참여, 생태계를 주제로 제2차 청년정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박석원기자
분당소방서가 19일 정자동 소재 네이버 사옥을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고층 건물의 화재 증가로 많은 인명ㆍ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선제적 예방 활동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컨설팅을 통해 대형 화재를 방지하고,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경우 분당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서 담당 직원들은 ▲소방차량의 진입 가능 여부 ▲소방시설 유지ㆍ관리 확인 및 정상 작동 여부 확인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및 당부사항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지도 등을 중점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이경우 서장은 공사관계자들에게 고층건물 설계 시 소방차량의 공간 확보와 소방관진입창 등 소방공무원들의 화재진압활동 사항은 우선시 돼야 한다며 대형건물의 소방활동 사항에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남=문민석기자
재활치료 전문병원인 청라스퀘어병원이 신속한 간호서비스 대응을 위해 간호사ㆍ간호조무사가 24시간 입원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23일 도입한다. 청라스퀘어병원은 이 같은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를 전격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청라스퀘어병원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입원환자의 간호서비스 요구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도 안정적으로 입원생활과 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입원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아닌 간호 인력이 환자의 위생관리, 영양관리, 식사보조, 간병까지 도맡는 개념이다. 병원의 전문 인력을 통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안정과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환자중심의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국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직접 간병인 고용보다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가령, 병원비와 별도로 간병인 고용 비용으로 하루 10만원 가량을 부담해 온 입원 환자들은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로 하루 2만원 내외 등 비용이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환자 관리에 대한 부분이 보다 강화된다. 이에 낙상발생, 욕창발생 등 병원의 전체적인 환자안전지표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외부인의 병실 출입에 대한 관리 효율이 높아져 감염 및 병실환경 관리 부분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재철 청라스퀘어병원장은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외부 감염원을 차단해 병원 내 감염문제라든가 환자안전 및 간호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있어서도 기대 이상의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바탕으로 재활훈련의 치료목표 설정하고, 환자 상태에 맞춘 1대 1 스마트 재활치료 솔루션을 통해 모든 환자들이 건강하게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개원한 청라스퀘어병원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재활환자를 위해 준비된 189병상 규모의 재활전문병원이다. 이번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의 도입에 맞춰 환자안전관리 시스템 리뉴얼에 이어 안정적인 입원생활은 물론, 최상의 재활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치료 효율성 증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민병문 팀장 동료 소방관 유족이 용기를 잃지 않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민병문 과천소방서 119안전센터 팀장은 24일 자신의 시집(詩集) 판매 수익금 100만원을 위암으로 사망한 동료 가족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민 팀장 기부는 지난 7월 첫 수익금 1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민 팀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소방관 인생을 녹여낸 시집 황색선을 넘나들며를 펴냈다. 제목인 황색선은 출동 명령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삶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민 팀장이 시집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마음먹게 된 이유는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동료를 떠나 보낸 그는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던 동료가 병을 얻어 숨져도 아무런 예우를 받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 또, 오랜 현장 근무가 원인일지 모르는 지병으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는 동료 소방관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도울 방법을 생각해 왔다. 이번 기부는 민 팀장의 뜻을 잘 아는 박정훈 과천소방서장과 소방관, 지인 등이 한 두 권씩 시집을 구입하면서 작은 힘을 보탰다. 민 팀장은 소방관들은 화재 등 목숨을 거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는데도, 현장 순직과는 달리 어떠한 예우도 받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소방관으로 순직한 유족이 부모에게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소방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