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축산 융복합 ICT축사 자율화사업 호응

양주시가 추진한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 활용기술 시범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선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지난 2월 낙농가 2곳과 한우사육 농가 1곳 등을 선정해 운영했다. 통합제어시스템은 축사 내 온ㆍ습도, 유해가스 농도 등 축사 환경정보와 개체별 건강상태, 사료 주문시기 알림 등 가축사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농장주가 가축의 활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특히 차열과 차광기능을 갖춘 특수필름이 축사 지붕 위에 설치돼 내부 온습도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일조량을 조절, 기존 차광막의 단점을 보완했다. 축사 온도를 3도 이상 낮춰 폭염기 그늘효과를 배가시키는 등 혹서기 축사관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산현장의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기반 기능형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을 널리 보급, 지역 축산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 등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구리시 코로나 모범 방역사례 중대본서 호평

구리시가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시행 중인 어르신 안부전화 행복콜센터 등이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중심의 어르신 안부전화 행복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1만여명에게 전화로 안부와 코로나19 관련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어르신들의 이상반응 여부도 확인 중이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자원봉사자 참여 인원은 2천159명이고 안부 전화건수는 7만6천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1만1천여곳을 대상으로 시설별 관리요원을 지정, 방역상태 등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직원 1명당 업소 10~15곳을 맡아 안심콜 전화번호, 단계별 방역수칙 준수여부, 소독주기 등을 점검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제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노인정ㆍ복지관이 폐쇄돼 대면접촉이 어려운 시기에 전화를 통한 안부묻기와 필요한 정보제공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1회성 전화가 아닌 지속적인 안부묻기로 자원봉사자와 어르신 간 따뜻한 감정전달과 신뢰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시책들을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등 정부와 타 지자체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힘든 시기지만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 등을 위해 더 많은 제도를 고안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경기도 기술 혁신 리더] 1.주식회사 이엠엘

코로나19라는 위중한 상황 속 위기를 겪고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에게 경기도의 기술개발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도의 기술개발사업은 연구개발비가 없어 R&D사업에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에게 도가 기술개발비를 지원, 기업의 미래성장을 이끄는 사업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수원 영통구 이의동 에이스광교타워3에 위치한 ㈜이엠엘(대표이사 박은수)이다. ㈜이엠엘 국내 유일한 스퍼터링용 다성분계 합금 타겟 양산 기업이다. 스퍼터링용 다성분계 합금 타겟이란 쉽게 설명하면 어떤 제품에 코팅을 입히는 기술을 일컫는데, 제품에 코팅을 입힐 때 스퍼터링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디스플레이 전극, 금형 공구의 내구성 상향을 위해서 주로 사용된다. ㈜이엠엘은 지난 2018년 설립돼 13건의 특허를 출원, 4건을 등록할 만큼 유망기업이다. ㈜이엠엘이 이토록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계기는 대표이사와 직원들의 뼈를 깎는 노력과 함께 경기도의 든든한 지원사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엠엘이 설립된 이후 박은수 대표이사는 R&D 기술개발 지원금에 대해 고민이 깊었다. 기술개발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명백하지만, 그 금액이 설립한 지 얼마 안 된 회사에는 큰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고심을 거듭하던 박 대표이사는 R&D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주는 경기도기술개발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사업을 신청, 경기도로부터 1억3천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박 대표이사는 전자기기 외장 컬러 증착용 고내식 알루미늄계 합금 소재 및 타겟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흔히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 등의 표면에 색상이 들어간 코팅을 입히는 기술이다. 소비자가 제품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자기기와 생활가전 외관에 다양한 금속색상을 입혀 경쟁력 있는 제품이 생산되는 것이다. 이른바 컬러 코팅인 셈이다. 특히 ㈜이엠엘의 이번 기술은 디자인적 요소뿐만 아니라 기존 금속 재료 대비해 강도가 3배 이상 우수하고 부식과 산화에 대한 강도도 우수하다. 여기에 기존 금속 소재 대비해 5배 이상의 초탄성을 가져 플렉서블 폴리머 소재에 적합한 물리적 특성을 가져 여러 제품에 적용될 발전 가능성도 높다. 박은수 대표이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고민이 깊을 때 경기도의 지원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저를 비롯한 주식회사 이엠엘의 모든 임직원들은 소재산업을 선도하고 혁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웃어보였다. 김승수기자

고양시, 국내외 건축가 대상 신청사 설계공모…11월26일 마감

고양시는 덕양구 주교동에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국내외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26일까지 설계를 공모한다. 시는 공사비 2천13억원, 설계비 107억원 등 2천12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덕양구 주교동 7만3천㎡에 건물 전체면적 7만3천946㎡ 규모의 신청사를 지을 방침이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 건축가의 경우 국내 건축가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한다. 제출한 작품에 대해 오는 12월 초부터 기술심사와 작품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13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기타 입상작에는 2등 8천만원부터 5등 2천만원까지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는 109만 시민과 함께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고양의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건물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설계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양시청 신청사건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는 지난 1983년 건립돼 낡고 비좁은 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입지선정 준비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경기도 투자심사 등을 통과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시의회 승인을 받는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대권주자 김두관 아들 코로나19 확진...민주당 대선 경선 '초비상'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대선 캠프 활동을 돕던 아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만약 김 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지난 17일 TV토론을 함께 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에 초비상이 걸렸다. 김 의원의 대선캠프는 18일 김 의원 아들이 확진되면서 전날 같이 식사한 김 의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충북과 세종을 방문하려던 김 의원은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선 캠프를 잠정 폐쇄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 나올 예정이라며 며칠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민주당 경선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열린 TV토론회에서 민주당 대권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후보 간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최소한의 방역에 나섰으나, 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하는 등 사실상 밀접 접촉을 한 상태다. 여기에 김 의원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 자칫 국회까지 셧다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며 다만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은 2주가량 연기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하나둘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현충원을 찾아 추모할 계획이었으나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를 하기로 했다. 임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