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의 어린이집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 원생과 교사 등 모두 78명이 긴급 대피했다. 9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께 부천시 중동 지상 4층짜리 한 어린이집 건물 옥상에 있는 태양열 발전시설에서 불이 나 9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에 있던 원생 61명과 교사 17명 등 78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태양열 발전시설 차단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부천=김종구기자
화성시는 지난달 개원한 함백산 추모공원에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체육 분야 인물을 추모하는 특화묘역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은 함백산 추모공원 내 묘역 66기(1천245㎡)로 이뤄졌다. 시는 특화묘역 안장 신청을 받으면 심의위를 열어 자격을 심사한 뒤 안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최근 민속무용의 대가로 중요 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기능 보유자인 故 이동안 옹, 제23회 LA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故 김원기 선수의 특화묘역 안장을 결정했다. 시는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 운영을 알리고 더 많은 안장 대상자를 모시기 위해 오는 10월 특화묘역 개원행사를 별도로 연다는 계획이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 등 6개 시가 사업비 1천714억원을 분담해 화성시 숙곡리 일대 부지 30만㎡에 조성한 종합 장사시설이다. 추모공원에는 화장시설(13기)과 봉안시설(2만6천여기), 자연장지(2만5천여기), 장례식장(8실) 등이 갖춰졌다. 화성=김영호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2020 도쿄올림픽서 한국야구가 노메달로 실망감을 안긴 가운데, 코로나19와 올림픽 휴식기로 한달 가량을 쉰 프로야구가 10일 재개된다. KBO리그는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부진과 지난달 초순 터진 일부 선수들의 방역지침 미준수 일탈 등 악재가 겹쳐 자칫 지난 2004년 병역비리 파동 당시의 최악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팀들은 후반기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KT 위즈가 45승30패, 승률 0.60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LG, 3위 삼성(이상 2경기 차), 4위 SSG 랜더스(4.5경기 차)가 뒤를 쫓고 있어 후반기 초반부터 쫓는 자와 쫓기는 자 간의 순위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여진다. 선두 KT는 데스파이네ㆍ고영표ㆍ배제성ㆍ소형준ㆍ쿠에바스로 짜여진 선발진이 리그 최고 수준이다. 불펜도 마무리 김재윤과 셋업맨 주권이 안정 궤도에 올라있고, 올 시즌 히트상품인 박시영에 엄상백, 이대은의 합류로 뎁스가 두터워졌다. 그러나 타선은 리그 타격 1위인 강백호(0.395)를 제외하면 폭발력을 갖춘 타자가 없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팀 홈런 61개와 장타율 0.394로 리그 5위권 이내 팀 중 가장 뒤처진다. 이에 KT는 외야수 휴식기 이전 알몬테를 방출하고 한화 출신 제라드 호잉을 영입, 승부수를 띄웠다. 호잉을 통해 외야 교통정리와 중심 타선 강화의 두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에서다. 호잉은 10일 경기부터 선발 우익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왕조 재건에 나선 SSG는 선발 투수들의 역할에 후반기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전반기 선발 3명이 부상으로 동시 이탈했음에도 타선의 힘으로 4위의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선두권 도약을 위해서는 확실한 선발카드가 필요하다. 다행히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휴식기 서머리그에 두 차례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고, 전반기 내내 감초 역할을 수행한 오원석과 최민준도 예열을 마쳤다. 불안한 내야수비와 선발진 문제만 극복한다면 SSG도 충분히 대권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권재민기자
(사)구리시새마을회(회장 안정섭)는 9일 한 낮 폭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랑의 옥수수 수확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구리시새마을회는 지난 5월 남양주시 용정리 일원에 식재한 옥수수 모종 100판에서 이날 총 335망(1망 20개)의 옥수수를 수확했다. 옥수수 판매 수익금은 각 동 불우이웃돕기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리시새마을회의 사랑의 옥수수 농사는 신임 안 회장이 취임한 후 코로나19로 각종 봉사활동이 침체국면을 치닫고 있는 상황속에서 자체사업 활로 모색 끝에 시작됐다. 안정섭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새마을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리시 새마을회 상생과 통합을 위한 평화나눔 운동을 진행, 다 함께 잘사는 구리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도 늘 봉사에 솔선수범하고 새마을회의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정신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ㆍ관협력으로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파한다면 활력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2조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임원들이 추가로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인 브이글로벌 임원 3명을 추가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경찰은 브이글로벌 대표 A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구속된 임원 3명은 대표 A씨와 함께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천200여명으로부터 2조2천여억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천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하는 등 수익과 각종 수당 지급을 내세워 회원들을 끌어모았다. 실제 수익이 지급되기도 했는데 이는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도 계좌 거래명세 중 입금 출처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돈이 많아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수사 초기 거래소 계좌에 있던 2천400억여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신청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요 임원 및 법인 소유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고급 승용차 등 약 63억원의 재산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월 이 거래소에 대한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이어오고 있는 경찰은 다단계 범죄 최상위에 있는 회원 300여명 역시 범행에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양휘모기자
신동윤 의정부교도소장 제47대 의정부교도소장에 신동윤 전 충주구치소장(55)이 9일 취임했다. 신동윤 신임 소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3회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법무부 교정국 보안경비과, 여주교도소장, 원주교도소장, 강릉교도소장, 군산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과감한 업무 추진력으로 교정행정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민훈기자
최진규 여주교도소 제56대 소장에 최진규 전 경북북부제2교도소장(56)이 취임했다. 신임 최 소장은 1993년 교정간부 36기로 공직을 시작해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관, 법무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7년 2월 서기관 승진, 부산구치소 보안과장, 서울구치소 총무과장, 안양교도소 부소장, 경북북부제2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경북북부제2교도소 재임 시 서울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를 수용해 안전하게 복귀시키는 등 책임감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장은 대한민국 교정사에서 현대적 개방처우가 처음 실시되었던 역사 깊은 여주교도소에 부임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여주교도소 동료분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더불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교정행정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김포시체육회 유소년축구단이 경남 고성에서 개최된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포시는 9일 유소년축구단(U-15)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상장 봉납식을 가졌다. 봉납식에는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임청수 시체육회장, 박진원 시축구협회장, 유소년축구단 감독과 수석코치, 학년별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선수단 주장, 부주장이 대표로 김포시장에게 상장 및 트로피를 전달했다. 김포시체육회 유소년축구단은 지난 2017년 창단된 이래 현재 U-12 45명, U-15 37명 선수로 운영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유소년 여러분은 미래의 스포츠 주역이 될 사람들이다. 유소년축구단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청수 회장은 전국 35개팀 중 3위를 차지하는 것은 정말 큰 성과로 앞으로도 우리 유소년축구단이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올리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 김포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정호)이 2학기 전면 등교에 따른 안전한 학교운영 지원에 나섰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안전한 학교운영 지원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학교일상회복지원단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9일 열린 협의회에선 2학기 전면 등교에 따른 안전한 학교운영 지원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를 위해 ▲방역백신, 학사수업, 돌봄, 인프라, 관계회복심리방역, 생활 안전의 6분야 담당자 네트워크 운영 ▲2학기 개학 준비를 위한 등교수업지원 상황실 운영 ▲학교-교육지원청 상시 소통창구 운영 ▲ 단위학교의 방역 상황 점검 및 안전한 방역환경 지원을 위한 학교 방문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달 20일까지 전 직원이 나서, 초ㆍ 중ㆍ고ㆍ특수학교 총 82교를 직접 방문해 방역 상황 점검과 안전한 방역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정호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현장의 안전한 방역환경과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구리시가 9일부터 시민 건강증진과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비대면 줍깅 스탬프 투어 챌린지를 운영한다. 줍깅이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의 합성어로 가볍게 산책을 하며 환경 정화를 하는 활동을 뜻한다. 줍깅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일회용 제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이에 따른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환경문제 해결과 동시에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친환경 비대면 활동이다. 시는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번 챌린지를 추진했다. 이번 챌린지 운영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이 기간 내 구리시 공원 50개소에서 줍깅 활동을 한 후 스탬프를 5개 이상 받고 인증 사진을 게시한 100명을 추첨, 5천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별도 신청자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준다. 참여 희망자는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내려 받아 구리시 공식 커뮤니티 함께 걸어요! 구리에 가입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줍깅 스탬프 투어 챌린지에서 참여하기버튼을 누른 후 참여하면 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줍깅 챌린지를 통해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 행사에 동참, 환경보호와 건강을 챙길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