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30대 시립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하룻만에 숨졌다. 6일 시흥시와 유족 등에 따르면 30대 보육교사인 A씨는 지난 4일 오전 시흥시 평생학습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했다. A씨는 이날 오후까지 아무 이상이 없다가 저녁 9시께 갑자기 토하고, 의식을 잃어 119 신고를 통해 고대 안산병원에 이송됐다. 병원 진단 결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인 5일 오전 6시54분께 숨졌다. 유족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에 같은 장소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당시에는 팔의 근육통 정도를 빼고는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관계자는기저질환도 없고 수술 이력도 없는 건강했던 사람이 화이자 백신 2차접종을 하고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백신 이상이 아니냐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자료를 경기도에 넘기면 도 역학조사팀에서 백신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하게 돼 있다면서 유족측과 접촉해 이상 반응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경기도는 5일 하루 동안 46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8천32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451명, 해외 유입 11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31일째 3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8.6%로 전날(86.3%)보다 올랐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2.9%로 전날(62.7%)과 비슷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72.8%로 전날(74.4%)보다 다소 낮아졌다. 파주지역 식품 제조업과 가전 수입 제조 판매업, 하남지역 식료품 제조업, 경기 서부지역 기업 및 운동시설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파주시 식품 제조업 관련해서는 이달 3일 직원 2명이 확진된 후 사흘 새 모두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같은 지역 내 가전 수입 제조 판매업체에서도 2일 이후 현재까지 직원 7명, 가족 5명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남시의 한 식료품 제조업체는4일 이후 직원을 중심으로 모두 11명이 감염됐다. 경기 서부지역 기업 및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지난달 16일 이후 시흥시 한 기업체 직원과 부천시 소재 운동시설의 회원을 중심으로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산시 자동차 부품제조업(누적 44명) 관련 확진자는 8명 더 늘었고, 광명시 자동차공장(누적 84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수원시 전자회사(누적 13명) 관련해서는 도내 확진자가 3명 더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57명(55.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27명(27.5%)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87명이 됐다. 김경수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04명 늘어 누적 20만7천4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76명)보다 72명이 줄었으나 사흘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목요일(금요일 발표)의 1천710명보다는 6명 적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따라서 수도권에서는 당분간 더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유흥시설의 집합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진다. 비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오후 10시까지) 조치도 유지된다. 김경수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월24~29일, 지난 달 25~30일 조사한 7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에서 60%를 기록하며 정상을 유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3%p 하락했지만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조사 대비 2.4%p 상승한 58.5%로 2위를 지켰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2.9%p 오른 55.9%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톱 3위에 올라섰다. 이어 경북 이철우 지사(54.6%)가 한 계단 내린 4위, 부산 박형준 시장(52.7%)이 지난달과 동일한 5위, 전북 송하진 지사(+1.3%포인트, 49.7%)가 두 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박남춘 인천시장(+4.5%p, 6월 33.7%7월 38.2%)과 권영진 대구시장(-4.5%p, 40.4%35.9%)은 지난달에 비해 긍정평가 상승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7월 전국 광역시도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는 서울시가 66.1%의 만족도로 1.0%p 내렸으나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7%p 오른 66.0%로 2위를 유지했고, 1위와 2위 간 격차는 0.1%p(6월 2.8%p)로 좁혀졌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3.4%p 오른 64.7%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3위에 올라섰다 이어 제주(+0.8%p, 64.5%)가 한 계단 내린 4위, 부산(+0.5%p, 62.7%)이 한 계단 내린 5위, 경북(+2.2%p, 59.7%)이 세 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만7천명(광역단체별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광역단체별로는 3.1%p),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현호기자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뜨거운 햇살에 마당 한편에 참깨를 말리고 있다. 올 추석에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여 햇 참기름에 송편 굴려 가며 구수한 이야기꽃을 피우길 기대한다. 홍채원 사진작가
한국 야구 대표팀이 미국과의 패자준결승서 투타의 엇박자로 패배하며 올림픽 결승 문턱서 주저앉았다. 한국은 5일 도쿄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준결승전서 미국에 2대7로 패했다. 한국 선발 이의리(KIA)는 2회 2사 2루서 허용한 중전 적시타와 4회 제이미 웨스트브룩에게 맞은 솔로포로 2점을 내줬지만 5회까지 버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은 5회 1사 후 허경민(두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혜성(키움)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박해민(삼성)의 좌전안타로 1대2로 따라갔다. 그러나 강백호(KT)의 2루수 앞 병살타로 동점에 실패했다. 찬스를 놓친 대가는 가혹했다. 한국은 6회 5실점하며 무너졌다. 6회 한국은 바뀐 투수 최원준(두산)이 선두타자 토드 프레지어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차우찬(LG)이 에릭 필리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지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삼성)이 웨스트브룩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고 마크 콜로스베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점수차가 1대3으로 벌어졌다. 후속타자 닉 앨런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국은 조상우(키움)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잭 로페즈의 좌전 안타로 4점째를 허용했고, 에디 알바레즈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인하며 1대5로 뒤진 채 2사 2,3루를 맞았다. 여기서 타일러 오스틴이 한국의 비수를 꽂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는 1대7로 기울었다. 한국 타선은 뒤늦게 7회 박건우(두산)의 좌전 안타와 오지환(LG)의 중월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김혜성의 1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결국 5점차 패배로 끝났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12시 같은 장소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그러나 도미니카의 선발투수로 과거 SK(SSG 전신) 소속으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정복하고 일본 최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앙헬 산체스가 등판할 예정이라 최악의 경우에는 노메달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권재민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광명을)이 지역 최대 현안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매를 걷어붙였다. 5일 양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광명시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핵심 주제로 떠오른 것은 지역 주민 최대 관심사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문제였다. 현재 광명시가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을 반대하는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 과정에서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다양한 입장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양 의원은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양 의원은 지난 7월 소유가 기재부로 이전된 서울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재부 국고국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의원은 1만8천여평에 달하는 부지가 광명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서울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문제는 광명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라며 어떤 경우든 광명시와 광명시민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환기자
경기일보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경기일보는 5일 오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창간 33주년(1988년 8월8일 창간) 기념식을 열었다.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간을 축하한 가운데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항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지만 경기일보는 33년간 다져온 임직원들의 화합과 열정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며 경기,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기일보는 미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코로나로 모두가 움츠려 있는 시기임에도 뉴미디어 시대를 대비해 CMS를 도입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카카오 친구 맺기를 통해 경기일보의 위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위협은 여전히 상존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투명하고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상적인 경제활동 제약으로 발생하는 경기침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이런 시기에 우리가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이전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통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부조리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변화의 시기를 이겨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김동수 지역사회부(구리) 부장, 강영호 지역사회부(하남) 부장, 정미선 출판사업부 차장은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이어 정치부(부장 최원재)는 우수부서상을 받았고 구재원 지역사회부(안산) 부장, 유동수 화백, 홍완식 경제부 차장, 김민 인천본사 차장, 이은지 편집부 기자, 정민훈 사회부 기자, 곽민규 미디어본부 PD, 박세준 광고부 차장, 은자영 사업부 사원, 이덕희 경영지원부 사원은 각각 우수사원상을 수상했다. 김형수 지역사회부(시흥) 부장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광희기자
4선의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과 재선(1920대) 경력의 이현재 전 의원이 5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 의원과 이 전 의원을 포함, 이은재정태옥곽대훈송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한 복당을 의결했다. 이번에 복당한 대상은 탈당 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36명과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10명 등 총 46명이다.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 결정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시밭길을 건너올 수 있었던 근간에는 신의와 보은의 정치가 있었다며 끝까지 그 신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을 따라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20대와 21대 두 차례 연속 수도권 무소속 당선 후 복당이라는 기록을 갖게 된 그는 정권 교체에 밀알의 힘이나마 보탤 것이라며 당이 더 이상 제가 겪었던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당, 국민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총선 낙선 후에도 꾸준히 지역내 봉사활동을 해 온 이현재 전 의원은 이날도 미사강변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서 식사배달을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선동IC에서 수석대교 반대 1인시위 중인 시민을 격려하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감일지구 주민들의 최대 현안인 동서울변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지하화를 요청하는 등 꾸준하게 지역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