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에 맞서 소방활동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 강화는 ▲폭염 관리 상황대책반 체계적 운영 ▲혹서기 현장활동 대원 지원 강화 ▲온열 응급환자 신속 이송체계 구축 ▲장비관리 및 대국민 홍보ㆍ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박철수 구리소방서장은 올해는 평년에 비해 여름철 평균기온의 지속적인 상승 추세와 폭염 일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이송 등 안전체계를 확고히 마련,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구리시 소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갑)은 (사)한국노동복지센터가 김포 관내 취약계층 아이들과 그룹홈 가정에 재생노트북 20대와 일체형 PC 4대를 기증하는 컴퓨터 기증식에 함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격교육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취약계층의 원격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사)한국노동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이들의 교육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김포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원격교육용 PC를 수차례 기증한 바 있다. 원격수업 도입 초기, 아이들은 지역아동센터 직원용 PC를 원격수업에 사용했다. 이마저 여의치 않은 센터에서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로 수업을 듣기도 했다. 기증식에 함께한 김주영 국회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이번 PC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소외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원래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 소외가 심해지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컴퓨터 나눔을 비롯한 여러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부천소방서(서장 이정식)는 지난 1일부터 대장동 등 부천시 관내 상수도 공급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소방차량 신속 급수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지대, 상수도 공급 부족 및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다. 화재 현장에 소화전이 멀어 소방차량의 급수가 어려운 경우와 고층 건축물 대응 시 펌프차 2대 이상 중계 송수를 통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좁은 골목길의 경우, 최적 소방차량 배치 전술과 최근접 소방차 위주의 수관 전개, 화재대상 포위 방어, 신속한 소방용수 확보 및 중계급수 등으로 진행됐다. 이정식 소방서장은 소화전이 원거리에 있는 원도심에서는 소방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화재진압 전술을 토대로 지속해서 훈련을 시행하여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인 중도매인에게 한시적으로 행정처분을 면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간거래금액이 미달됐던 9개 업소가 혜택을 받게됐다. 안산시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유통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 월간최저거래금액에 미달된 업소 9개소(법인 4개인 5)에 대한 행정처분을 올 하반기까지 한시적으로 면제 조치했다.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에 따라 중도매인은 3개월 평균거래실적이 월간 최저거래금액에 미달될 경우 ▲주의 ▲경고 ▲업무정지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기준 금액은 청과부류는 법인 5천만 원, 개인은 2천500만 원이며 수산부류는 법인 5천만 원, 개인은 2천만 원 등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매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수산물 거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연천역 주변 노후 상가 거리가 경원선 전철 개통 예정인 내년 말까지 관광특화거리로 탈바꿈 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2022년까지 수도권 전철1호선' 연천종착역 상점가 노후상가거리를 새롭게 단장한다. 앞서 군은 경기도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종착역인 연천역의 20년 이상 경과한 건물 등 상가거리를 활성화하고 상인과 건물주 간의 상생협약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이 목적이다. 이른바 연천관광 특화상권지역으로 변화시켜 발전의 초석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빛 라이트 아트, 상점가 상징조형물, 청년들의 창업을 위한 큐브 조성, 상가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연천역 상권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연천 상권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상권 기반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김포시가 심혈을 기울여온 문수산 등산로 정비사업의 윤곽을 보이고 있다. 김포시는 한남정맥의 마지막 코스인 문수산 등산로에 대해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9월까지 총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훼손된 등산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문수산은 한남정맥 최북서쪽에 위치한 해발 376m 높이의 산으로, 김포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지난 2007년 경기 명산 27개소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손꼽힌다. 정상 장대(將臺)에서 북한과 염하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남문 쪽으로는 산림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쉴 수 있는 김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이로 인해 매년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등산로 주변 토양답압, 토사유출 및 무분별한 샛길 형성 등 등산로 훼손도 심각한 상황에서 훼손된 등산로 복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지난해 현장 조사를 실시해 총 11.2km의 사업 구간을 선정, A코스(산림욕장~팔각정) 2.0km, B코스(청룡회관~중간쉼터~홍예문~경기도 학생야영장) 4.7km, C코스(산림욕장~문수사~북문) 4.5km로 나누어 총 23억원(도비 50% 지원)을 편성해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등산객이 제일 많은 B코스는 지난 5월 공사를 마무리 했고 나머지 A, C코스도 오는 9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사가 높아 오르기 힘든 구간에는 안전로프휀스, 요철 보행매트와 목책계단을 설치했다. 훼손이 심한 구간에는 식생매트 및 배수로를 설치해 토사유실 및 답압을 줄였다. 샛길이 발생한 구간은 철쭉 등 관목류로 차폐 식재해 등산객을 주요 동선으로 유도했다. 등산로 폭이 좁거나 급경사지 구간은 별도의 데크 계단을 설치해 보행의 불편함을 줄일 예정이다. 우천으로 인한 쇄굴과 침식현상이 발생하는 곳에는 흙 채움 및 식생복원으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했다. 낡은 등의자 및 목재 데크 시설물도 교체해 문수산을 방문하는 등산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문수산 등산로 중 훼손이 가장 심한 구간은 청룡회관 ~ 중간쉼터(0.7km) 구간이다. 시는 지난 해 11월부터 2년 동안 해당 구간의 등산객 출입을 막아 등산로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등산로 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휴식년제 기간 중에는 대체노선(월곶생활문화센터~조각공원~중간쉼터)을 이용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수시로 계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을 목표로 문수산 내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며 편리하고 차별화된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시골서 태어나 시흥시 은행동으로 이주해서 30년을 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 주고 싶었고, 봉사를 해서 좋은 동네를 만들어야 우리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란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지요. 시흥시 은행동에서 홍남표 대성기업 대표(58)의 발이 닿지 않은 곳은 없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뛰어왔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어르신들은 더 꼼꼼히 살폈다. 설이나 추석에는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해 직접 명절음식을 전달하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아들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폭염이나 폭설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물품을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인구고령화 및 1인 가구 급증으로 새로운 사회적 위험요소 중 하나가 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홀몸어르신 가구의 전력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나보다는 남을 위해 움직였다. 마스크 대란이 일었던 지난해 봄에는 마스크 판매를 지원했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먼저 찾아내 기존 공적자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적극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홍 대표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홍 대표는 봉사가 특별한게 없습니다. 마음인 것 같습니다. 봉사를 하면 행복해지고 아이들한테도 떳떳하고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봉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봉사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웃음, 그리고 가끔 들려오는 좋은 소식들이 이 일을 하는 가장 큰 보람이라며 힘이 닿는데 까지 지역의 어둡고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1년 늦게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서 대한민국의톱10 진입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24일, 태극전사들이 예상 밖 부진으로 향후 전망이 어두워졌다. 목표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 선수들은 개막 2일째인 이날 기대를 모은 효자 종목 유도와 양궁, 펜싱, 태권도, 사격 등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양궁 혼성 단체전만 금메달을 수확했을 뿐펜싱과 태권도는 동메달 1개씩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날 금메달 3개 이상을 수확해총 7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 10위권이내 진입을 계획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의목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기대했던 종목들에서 차질을 빚으면 만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선수단 분위기 역시 어두워졌다. 첫 금메달은 예상대로양궁이 만들어냈다. 양궁 혼성 단체전서 남녀 대표팀 막내인김제덕(17ㆍ경북일고)과 안산(20ㆍ광주여대)이 호흡을 맞춰 결승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ㆍ가브리엘라 슈로에저를 세트스코어 5대3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태권도서는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경량급 간판이자 체급 세계랭킹 1위인장준(한국체대)이 4강서 패해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선 장준은 남자 58㎏급 준결승전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난타전 끝 19대25로 져 결승행이좌절된 후 동메달 결정전서 오마르 살림(헝가리)을 46대16으로 완파하고동메달을 따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또 메달을 기대했던 경기도 출신의 여자 49㎏급 심재영(춘천시청)은 8강서 야마다 미유(일본)에게 7대16으로 발목이 잡혀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의 베테랑진종오(42ㆍ서울시청)도 본선서 15위에 그쳐 8명이 나서는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주 종목인 50m 권총이 이번 대회서 폐지됨에 따라 10m 공기권총에만 집중했던 진종오로서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유도 남자 60㎏급의 김원진(안산시청) 역시3위 결정전서 루카 맥헤이제(프랑스)에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 지도패(반칙패)를 당해 메달 문턱서 주저앉았다. 펜싱서는 맏형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으나 금메달이유력시됐던 팀 막내이자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성남시청)은 8강에서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에게 13대15로분패, 메달권에 진입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선수단 홍보 담당자는오늘을 골든데이로 잡고기대했는데 예상 밖으로 부진해 선수단 전체 분우기가 가라앉았다. 태권도가 금맥을 찾지 못해 아쉽다. 다른 종목에서는 금메달은 없었지만 의미있는 메달을 따냈다. 남은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펜싱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38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 15대11로 승리를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동메달이다. 이날 김정환은 준결승전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에 크게 앞서다가 12대15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어 김정환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대표팀 후배 오상욱(24ㆍ성남시청)을 8강에서 탈락시킨 바자제를 만나 동메달을 놓고 격돌했다. 김정환은 바자제에게 초반 2점을 먼저 뽑았지만 순식간에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관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김정환은 1라운드를 7대8로 뒤진채 마쳤다. 2라운드 초반 내리 2점을 내주며 7대10까지 뒤진 김정환은 막고 찌르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11대10 재역전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11대11로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던 승부는 결국 김정환이 4점을 내리 따내며 4점차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동메달로 김정환은 2012년 런던 대회 단체전 우승과 4년 후 리우대회 개인전 동메달 등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권재민기자